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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31 한정식
    모든 삶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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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하늘 사이에 생겨난 것이 '대륙의 조각' 이라고 할 수 있는 섬이다. 지구상에 똑같이 생긴 섬은 없다. 모두 제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특별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각자 세상에 하나뿐인 대체될 수 없는 존재다.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건 바꾸려 하지 않고, 다가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파도는 예상보다 더 깊게 파고들고, 더 멀리 밀려간다. 밀려갈 때는 영영 사라질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발밑에 와 있다. 우리 삶에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바다 중에서도 유난히 특별한 바다가 하나 있다 바로 사스가소의 바다다. 해안도 바람도 파도도 없는 바다이기 때문이다. 움직임도, 밀려오는 파도도 전혀 없는 '해양사막' 이라고 할 수 있다. 사르가소의 바다처럼 에너지와 희망을 잃어버린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가 있다. 마치 바람이 없어서 움직일 수 없는 배처럼 말이다. 사르가소의 바다는 우리의 삶에 비유하자면 '후회' 와 같은 것이다. 후회에 사로잡히는 순간, 머리는 복잡해지고 행동은 느려진다. 그래서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고 정처 없이 서성이게 된다. 길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확신이 들지 않아도 묵묵히 따라가보는 것이다.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배들도 바다가 빙하로 조여오면 방법이 없다. 배가 빙하에 갇히면 가느다란 가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우리도 살다 보면 빙하에 갇힌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얼어버린 다른 세상 속으로 온 기분, 온통 실패로 가득하고, 고통은 북극의 밤처럼 영영 끝나지 않을 듯 하루하루 차갑다. 우리는 살면서 성공을 기뻐하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도 묵묵히 가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움직일 수 없거나 역경이 닥쳐도 끝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행동을 이해하기도 한다. 만약 지금 삶에서 커다란 빙하가 가로막고 있다면 당신은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이다. 삶이란 바다처럼 다양한 색을 띤다. 어느 날은 눈부신 푸른색이었다가 또 다른 날은 짙은 회색이다. 바다의 빛이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 산다는 것도 그러하다. 로랑스 드빌레르의 "모든 삶은 흐른다"는 바다를 통해 우리의 삶과 인생을 비유적으로 포현하고 서술하고 있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넓은 바다, 그리고 그 바다를 향해가는 항해, 그속의 인간의 모험 등을 통해서 삶의 본질과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라는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고 싶다면, 바다 앞에 서기를 바란다. 파도의 리듬에 맞출때, 파도의 움직임과 빛이 보여주는 놀라운 아름다움 속에 있을때, 산다는 것과 충만함이 무엇인지 대략 보일 것이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책의 의미로, 이와 같이 "모든 삶은 흐른다"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바다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영감과 가르침을 통해서 의연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생과 삶을 살아가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연관되어 비유하고 은유를 하다 보니 어떤 부분은 다소 억지스럽게 연결한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기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내용과 좋은 시적 표현이 많이 있고 다시 한번 더 의연하고 차분한 마음과 꿋꿋한 삶의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2023-10-31 한지민
    이책은돈버는법에관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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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유튜브에서 고명환 작가님을 봤었다. 처음엔 과거 잘나가던 개그맨이 현재 수입이 불안정하니까 결국 돈 때문에 유튜브 출연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5분, 10분 유튜브를 들으면서 점점 고명환 작가님의 말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요즘도 아침마다 고명환 작가님이 올려주시는 1000일 외침 프로젝트를 들으면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다. 고명환 작가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서만 얘기하신다. 작가님 본인도 독서를 통해 사고 이후 후유증에서 극복하셨고, 또 독서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찾았고, 독서를 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 그러면서 독서를 단순히 인생의 수단이 아닌 인생의 목적으로 여기며 독서하는 순간 행복해 하신다. 매일 같이 독서를 위해 새벽에 남산 도서관을 가신다.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고명환 작가님이 독서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설계했고 연매출 10억 이상 자영업자가 되었는지 얘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독서법 중에 10쪽 독서법이 제일 참신하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보통 1권의 책을 완전히 읽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책을 계속 읽다 보면 처음에 가졌던 호기심도 반감되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린 1권을 다 읽기까지 다른책을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뭔가 찝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가님은 이런 사람들의 나약한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여 한 책마다 10쪽씩 여러권을 매번 돌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 행복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그것은 마치 죽은 후에 행복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단, 행복하다를 즐겨라로 착각하지 마라. 성취의 행복을 느껴야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요즘 나는 미래에 행복을 위해,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소비하는 삶을 위해 현재 악착 같이 일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성취의 행복"이라는 이 단어는 내가 지금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삶을 불행이 아닌 행복으로 바뀔 수 있게끔 했다. 그리고 현재 노력하는 삶이 단순히 미래를 위한 도구가 아닌 행복 그자체인 삶 이런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
  • 2023-10-31 이재명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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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 7년동안 난중에서 쓴 일기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이순신이 치열한 전쟁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전투를 치뤘는지 알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명량해전을 치르던 부분이 생각난다. 영화에서도 보았지만 책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우리나라 12척의 배를 이끌고 일본 함대 300척을 격퇴하는 전투는 정말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된다. 이순신은 스스로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며, 힘든 일을 자주 겪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순신은 타고난 영웅이 아닌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이순신은 바로 깊은 고독속에서 발견한 사색이라는 기술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 듯 하다. 난중일기를 보기 전에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검색을 했는데 그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영웅과 같은 인물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난중일기를 보면서 중간중간 기간이 빠진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는 치열했던 전투 속에서 일기를 매일 쓸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난중일기는 주로 당일의 기상변화, 군무 내용, 진중의 군정 등이 기재되어 있고, 본가에 대한 걱정,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평생의 후원자였던 류성룡이라는 인물에 대한 걱정 등 사적인 정서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각각의 일지는 대체로 요점만 적은 간략한 기록이며, 내용이 짧으면 그냥 날씨만 기재된 날도 보인다. 난중일기를 읽으면 이순신의 성격을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는 매사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규칙에 따라 한 치의 융통성도 없이 처분을 내리는 성격의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하루종일 바람이 많이 불어 군사 17명에게는 옷을 주고는 여벌로 한 벌씩 더 주는 모습도 책에서 보여진다. 이순신은 걱정이 많고, 눈물도 많고, 효심이 깊은 사람이었다. 난중일기를 읽으며 이순신은 완벽한 인물도 용맹한 영웅도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물이었다. 다만 그는 일을 함에 있어, 자기 몸을 보살피지 않고, 조금도 물러섬이 없이, 그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인물이었다.
  • 2023-10-31 함상민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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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먹는 양과 시간이 적어지고 위스키에 관심을 갖게 되어 다양한 위스키들을 맛보기 시작했고 유튜브, 카페 등을 보며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 술에 관한 책을 한두권 읽다가 조주기능사에 도전하게 되고 조금의 정도의 전문적인 지식도 갖추고 있으면 좋은데 사실 이에 대한 것은 책이 아니라면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에 유튜브 주락이 월드를 보다가 책을 알게 되고 위스키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술에 대한 기본적이 지식보다는 술의 역사 이야기 등에 알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위스키의 제작과정 등 사진으로 남겨져 있어 가볍게 잃으면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주조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며 알수 있었던 4대 위스키 등 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되었고 위스키의 각 나라별 정의부터, 종류, 재료, 주 생산지, 생산 과정 마시는 방법까지 A부터 Z까지 담고 있으며 우리가 궁금해하는 위스키에 모든 것 들이 담겨있다. 내가 마셔 보았던 위스키들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흥미롭게 읽혀졌고 내가 마셔보지 못한 위스키들에 대한 유뷰트를 통한 지식들을 책을 읽으면서 그 술들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씩 넓혀 가는 과정 인듯하다. 정의, 역사, 과정 등을 쓰면서 작가가 느꼈거나 살아오며 바뀐 생각 등도 나오는데 브랜드나 분류에 대한 편견을 갖고 선택을 한다던가 너무 특정 위스키만을 고집하지 말라는 부분이다. 나도 사실 이런 면이 있긴 하지만 가급적 다양한 시도는 해보려고 한다. 버번위스키를 마시면 나랑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하기에 다시 한번 다양한 버번위스키를 접해 볼 생각이며 내가 위스키를 접하면서 잘 느끼지 못했던 피니쉬 맛 향에 대하여도 책을 읽어가며 위스키를 마실때 다사 한번 그러한 느낌을 가져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 모습이 재미있다 무슨 위스키를 사서 먹어 볼까 자금이 쪼달려서 비싼건 아니지만 적적한 술들을 찾아보아야 겠다 글랜 돌림으로 할까, 어느 증류소를 택해서 그쪽으로 마셔볼까 그래도 나에겐 글랜그란트가 당기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아이리쉬 위스키의 이탄향은 음식을 먹을때 고수향과 같아 접근하기가 어렵다. 비싼 아이리쉬는 달라지려나 책을 잃고 조금 고민해 보기로 한다.
  • 2023-10-31 하현재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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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로 세계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스카치, 버번, 캐나디언 클럽, 코냑, 워커, 럼주, 와인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술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술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또 어떻게 세계로 확산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은 인류 문명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보드카, 데킬라, 소주 등 전 세계의 모든 증류주는 9세기에 이슬람에서 연금술을 위해 발명된 증류기 알렘빅에서 시작되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액체 빵’ 맥주, 흑사병의 공포가 낳은 위스키와 브랜디, 음료수 대신이었던 대항해 시대의 와인, 겨울의 추위가 낳은 기적의 술 샴페인 등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술의 재미있고 생생한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 이책 서문에 쓰여 있는 도입문구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밝힌바와 같이 문명의 발달은 술의 변화와 같이한다는 생각으로 이책을 저술한듯하다 아마도 이책의 저자는 꽤나 애주가이며 역사 애호가 일듯하다 물론 저자의 직업이 세계사 선생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러한 인사이트가 생겨나지 않았나 싶다 이렇듯 이 책을 통해 술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하나씩 풀어가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금세 책을 다 읽을수 있었다. 책에선 술과 얽힌 세계사의 시기를 다섯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수렵과 채집 시기, 농경의 시작과 도시 출현시기, 유라시아 여러 문화간 교류 시기, 신대륙 발견 이후 대항해 시기, 산업혁명 이후 시기 이다.​ 이와 같은 시대 분류에 따라 새로운 술이 탄생했고 같은 술이라고 형태와 소비문화가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고대에서 중세초기까지 게르만 사회에서는 봉밀주를 맥주처럼 흔하게 마셨고, 결혼한 후 1개월 동안 외부 출입을 금하고 신부가 신랑에게 봉밀주를 마시면서 아이를 갖게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여기서 허니문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와같이 이 책을 통해 술에 대한 낯선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니 술 하나도 이렇게 어느하나 만드는게 쉽지 않고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고 귀를 기울여야할 역사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 2023-10-31 임진규
    썬킴의세계사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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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킴의 세계사 완전정복 세계사라는 영역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하고 역사 이야기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미국과 러시아의 초기 태생부터 지금 현재까지 추구하고 있는 국가이념을 설명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위주로 이야기하며 독자를 잡학다식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주요내용 으로는 미국은 영국, 유럽각국이 신대륙으로 이주해오며 나라를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대서양 연안에서 출발한 미국은 인구증가로 인한 삶의 터전의 확대 필요성 등으로 영토 확장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커다란 북미아메리카 영토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뉴멕시코나 알레스카 등 예에서 알수있듯이 금전적 협상을 통해 직접매입 또는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확보하는 과정을 거쳤단다. 특히, 영국에서는 청교도혁명에 따른 종교적 갈등으로 인하여 청교도인들이 박해를 피해 신대륙에 이주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영국과의 세금갈등 등 원인으로 몇 차례 전쟁을 치리고 독립을 쟁취하게 되었고, 내부적으로는 남북전쟁 등의 갈등도 있었으나, 1차 세계대전 참전에 따라 세계무대에 중심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비로소 화려한 번영의 길로 들어섰고 현재까지 패권국가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라는게 주요내용이다. 반면, 러시아는 최초 태생부터 틀리는데, 제정 러시아 말기 근대사에 휘청거리는 모습과 이로 인한 마르크스 이론을 바탕으로 한 레닌의 볼셰비키 10월 혁명, 그리고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죽음으로 비로소 최초의 공산국가인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확국이 만들어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재 러시아라는 국가의 전신인 소련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제국을 무너뜨리는 2월 혁명과 이를 통하여 집권한 멘세비키 세력을 몰아내고 볼셰비키세력인 레닌이 집권하는 10월 혁명까지의 과정은 이념논쟁을 떠나서 한편의 서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현재까지 패권을 지키고 있는 미국과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러시아의 경쟁은 주변국의 이익을 교묘히 이용함으로써 우리가 알 수 없는 한 분쟁의 원인을 만들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트럼프 행정부 하 미국의 고립주의 행보 강화에 따른 다자외교 입지 약화를 틈타 러시아는 중동, 중앙아시아 및 아프가니스탄 등 서남아시아지역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키며 다자외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이 즈음에, 이 책은 가벼운 술좌석의 잡학지식으로 치부할 수도 있으나, 하나하나의 퍼즐을 맞춰간다면 역사는 반복되고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그리고 우리의 지향점은 지나간 역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국이 주도하고 유럽과 일본 호주 등 대다수 선진국이 참여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글로벌 체계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중추적인 국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 2023-10-31 박정환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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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현무암 담을 배경으로 진초록 잎과 탐스러운 주황색 열매를 달고 서 있는 귤나무, 한라산을 지키는 늘 푸른 구상나무, 겨울에도 새빨간 열매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먼나무, 5월에 제주도 곳곳을 비릿한 밤꽃 향기로 채우는 구실잣밤나무, 오랜 시간 마을 입구에서 제주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준 팽나무. 제주도에서 만나는 낯선 식물은 제주도를 ‘특별한 곳’으로 기억하게 해 준다. (본문중에서)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며, 가운데 해발 1950미터 한라산이 솟아 있고, 중산간이라 부르는 곳에는 독특한 기후를 보이는 곶자왈이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는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남방계 식물은 물론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북방계 식물이 함께 자라며, 중국과 일본을 잇는 식물군이 띠 모양을 이룬다. 제주도에는 중부지방에서 보기 힘들거나 볼 수 없는 나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차나 도보로 조금만 이동하면 바다고 오름이고 곶자왈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제주도 동서 방향 이동도 두 시간이면 가능하고, 한라산도 하루 일정으로 가능하다. 나무 공부, 특히 남부 식생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공부하기에 제주도의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이다. 나무를 관찰하는 일은 나무의 ‘온 삶’을 이해하는 일이다. 나무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죽고, 어떻게 혹독한 환경을 견디며 대를 이어 가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년 열두 달 나무의 시간을 애정 어린 눈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나무를 관찰하는 일은 나무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나무 관찰은 나무가 뿌리 내린 땅과 그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길가, 마을, 한라산, 오름, 곶자왈, 하천 변, 바닷가, 제주도 곳곳에 뿌리 내리고 생명을 이어 가는 제주 나무들의 모습에는 그 나무에 기대어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삶이 새겨져 있다. 육지의 느티나무나 은행나무처럼 제주도 마을의 수호신이자 쉼터 역할을 해 온 팽나무, 농기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 먹을거리도 내어 준 종가시나무나 구실잣밤나무, 해안 마을에서 당목(堂木) 역할을 해 온 우묵사스레피나무나 보리밥나무, 그리고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 준 수많은 제주도의 나무. 나무가 어떻게 뿌리 내린 곳의 사람들과 관계 맺었는지를 알면 그 장소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나무는 그렇게 인간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제주도에서 주로 자라는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식물도감처럼 나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줄기·잎·꽃·열매 등 나무의 주요 생태적 특징을 정리한 정보도 있지만, 이름의 유래는 물론이고 나무와 관련된 갖가지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 2023-10-31 이준엽
    우리는여전히삶을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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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가,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던 책이다. 에리히프롬은 소유와 존재부터 인간의 삶을 고찰하면서도 지속적인 애정을 보여주는 작가라고 판단된다. 그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가 어떠한 좌절을 겪고 삶에서 멀어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지를 그린다. 인간이란 무의 존재로 세상에 던져진다. 점차 만능 물질주의로 발전하는 현 시대에서 인간은 자신의 효능감을 돈에서만 느끼게 된다. 돈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행복하기 힘들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힘들어진다. 즉 소수의 성공한 자들만 행복이라는 과실을 누릴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 과거 인간관계와 직무적 효능감이 행복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은 행복할 수 있었다. 꼭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승리하지 않아도 행복은 그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다. 주위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기가 좋아한느 취미와 일에 몰두할 때 사람은 행복감을 느끼고 소속감과 성취감을 느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전하면서 물질에 대한 집착은 심화되었다. 사람들은 어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차를 소유하는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서로를 비교하게 되었다. 이제 내 주변에 누가 있는지보다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가 삶의 행복을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서 에리히 프롬은 여전히 우리가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그는 다시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고 주위 사람을 사랑할 것을 말한다. 우리가 돈에서 벗어나 다시 우리의 존엄성을 찾을 때 우리는 다시 많은 이들이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무료햐게 이어지는 직장생활에서도 나는 많은 이들과 같이 변화했던것 같다. 더이상 어떤 인간관계와 무형의 가치를 추구하기보다는 물질적 성취를 이룬 이들을 부러워하고, 많은 관심을 쏟았다. 그 결과 더 행복해졌나라고 자문해보면 더욱 불안해지고 불편해졌다는점은 자명하다. 이제 나도 바뀌어 나갈 것이다. 더이상 누군가의 성공에 불행해하지 않고 나만의 행복을 찾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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