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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30 권순구
    권력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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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의 법칙 by 로버트 그린 권력이란 타인 또는 조직단위의 행태를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모략과 암투, 전쟁 등을 불사르며 투쟁했으며, 일부는 권력의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또 일부는 희생가 또는 패배자가 되어 역사의 뒷길로 사라졌다. 저자는 냉정한 권력의 세계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권력을 쟁취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전제로 하여, 도쿠가와 이에야스부터 헨리 키신저까지, 지난 3천 년간 역사 속에 등장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성과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권력을 쟁취하는 48가지 핵심법칙을 직설적으로 제시한다. 보이지 않는 권력을 향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세상 속에서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고 발휘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유용한 지침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서두에 써있듯이, 권력게임이 불가피하다면, 논쟁을 하고 푸념을 늘어놓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에, 게임의 달인이 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저자는 권력게임의 출발점은 당신의 본질이 아닌 외양을 가지고 하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게임의 룰을 익혀 가장 유리하게 자신의 모습을 재창조하고, 지속적인 경계와 전술적 사고를 토대로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고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48가지 법칙 중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냉정한 이성을 유지하며 자신을 통제하는 것인데,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적 아이덴티티를 창출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손에 쥔 패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결국 권력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설득하는 것인데, 그러한 힘을 갖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승리를 쟁취하여 스스로를 증명하고, 정직하고 아량있는 태도로 타인의 경계심을 풀며, 정보의 우위를 점하면서도 실제보다 멍청하게 보이도록 하여 경쟁심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며, 모든 노고와 수단, 계책을 드러내지 말고 별다른 노력없이 성과를 달성한 척하라고 말한다. 즉, 신비감을 유지하라는 것인데, 많은 노력없이 수월하게 일을 해낸 것처럼 비치면, 아무도 당신의 한계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권력이 무한대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대한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도 품격과 신비감을 유지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고, 늘 시대정신과 트렌드를 추적하며,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를 기다리고 때가 되었을 때 강력하게 나서는 법을 배워야하며,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여 타인의 질투심을 원천봉쇄하고 사람들이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이 책이 제시하는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다양한 법칙들을 우리 삶에 모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지난 3천 년간 변하지 않은 권력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들에 대해 고찰하며 나름의 전략을 세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지침서가 아닌가 싶다.
  • 2023-10-30 김종성
    21세기를위한21가지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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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모든 동물들보다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개인의 합리성이 아니라 대규모로 함께 사고할 수 있는 전례 없는 능력 덕분이었다. 대부분의 우리 견해는 합리성 보다 공동체의 집단사고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가 이런 견해를 고수 하는 것도 집단을 향한 충성심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너무 많은 사실을 싫어한다. 게다가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지는 것은 더더욱 싫어한다. 진심으로 진실을 바란다면 권력의 블랙홀을 피하고 중심에서 떨어진 주변부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며 오랜 시간을 허비 할 수 있어야 한다. 천 명의 사람이 조작된 이야기를 한 달 동안 믿으면 그것은 가짜 뉴스다. 반면에 10억 명의 사람들이 천 년 동안 믿으면 그것은 종교다. 인간은 진실보다는 힘을 선호한다. 세계를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통제하려는데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 협력을 잘할 수 있기 때문이고, 협력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은 허구를 믿기 때문이다. 클릭 한 번으로 최신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상충되는 설명이 너무나 많아 무엇을 믿어야 할 지 알기가 어렵다. 정치나 과학만해도 너무 복잡하다. 그러니 사람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재미있는 고양이 동영상, 유명인 가십이 되기 일쑤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면서, 개인의 과거 경험은 물론 인류 전체가 겪은 지난 경험까지 미래의 안내자로 삼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앞으로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앞으로 생명기술과 기계 학습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심층 감정과 욕망까지 조작하기가 쉬워질 것이고, 그만큼 우리의 마음을 따르는 일도 점점 위험해질 것이다. 거의 모든 경우, 사람들이 인생의 의미를 물을 때는 어떤 이야기를 들으리라 기대한다. 호모사피엔스는 이야기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의 결정적인 법칙은 이야기가 청중의 지평을 넘어 확장되기만 하면 최종 범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10억년 된 신을 위해서나 천 년 된 민족을 위해서나 똑같이 살인적인 광신주의를 내보일 수 있다. 일단 이야기 위에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전 체계가 구축되고 나면, 이야기를 의심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게 된다. 그것이 무너지면 개인적, 사회적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 2023-10-30 이진일
    1%를 읽는 힘 -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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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정보의 질도 중요하지만 정보의 질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보를 다르게 바라보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세상의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세상을 연결해서 보고 해석할 줄 아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반도체는 패권국가 경쟁력의 핵심키로서 3나노 수율을 잡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배터리 전쟁에 있어 리듐 등의 자원확보와 수율, 전고체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이 수요와 공급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차원에서의 에너지 확보와 미국이 수출국으로 전환되면서 생기는 인식의 변화 등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 조선업은 2027년 까지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할 분야로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을 가장 좋은 진입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회토류 확보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자원전쟁이 우주로 까지 확대되면서 그 과정에서 뜨는 기업과 견제받는 기업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제 시작이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쟁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인도네시아가 기후 이변 등으로 침몰하는 원인과 향후 수도 이전이 국내 건설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미국 우선주의가 기본전략이 된 상황을 이해하고 이러한 기조하에 이기적으로 바뀐 미국을 직시하여야 하며, 미국이 첨단 제조업을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과 제조업의 중국 비중을 줄이는 니어쇼어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막대한 국가부채로 인한 이자부담을 고려해서 낮은 금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은행의 속사정을 이해하도록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경제의 강점이었던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가재정, 지속적인 무역흑자, 4천억 달러 이상의 외화보유고가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가계대출 부실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발 시장 혼란, 무역수지 적자 등에서 오는 인플레이션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국가들은 핵심이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핵심이익이 침해받으면 전쟁까지 불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것이 각국간에 어떠한 영향을 초래하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으며, 기후변화, 환율과 미국의 금리인상, 신재생에너지 활용, 인구구조 변화 등이 미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 다가서는 힘, 그것은 거시적인 정치, 경제흐름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관점의 전환과 생각의 혁신에서 비롯될 것이다.
  • 2023-10-30 조우진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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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피엔스 : 인류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우리가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사피엔스는 현대 인류가 지구에서 어떻게 번성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네 가지 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인지혁명 (Cognitive Revolution): 약 7만 년 전에서 3만 년 전 사이에 인지혁명이 발생한다. 이 혁명은 새로운 사고 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의 출현을 의미하며, 이로써 사람들은 더 큰 무리를 형성하고 상상력을 기반으로 추상적인 개념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사회적 집단 형성과 협력의 더 큰 규모로 이어지는 계기였다. 농업혁명 (Agricultural Revolution): 농업혁명은 사람들이 농업을 시작하여 식량 생산을 향상시키고 인구가 폭증하게 된 시기를 가리킨다. 이로써 인류는 더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더 큰 사회적 집단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으나, 동식물과의 충돌, 전염병, 사회적 계급 구조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인류의 통합 (Human Unification): 이 부분에서는 종교와 이데올로기의 등장을 강조하며, 세계종교의 확산이 인류의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설명한다. 종교와 세계종교는 인류 문화와 공동체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제국의 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통합이 진행되었다. 과학혁명 (Scientific Revolution): 과학혁명은 약 5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혁명으로, 인류는 물리학, 수학, 기술 등을 개발하고 과학적 지식을 확장시켰다. 이로써 인류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생명공학 등의 과학 기술을 개발하며 더 큰 지식과 힘을 쥐게 되었다. 자본주의와 경제 성장은 이러한 과학혁명의 일부로, 지구의 자원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영원한 경제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우리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또한 사피엔스는 인류의 진화와 인류학적 관점을 제공하며,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앞으로 인류의 역사적 경로와 현대 사회의 도전 과제를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 2023-10-30 박주호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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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후회와 불만이 가능한 노라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죽는 순간에 어렸을 때 만났었던 도서관에서 봤던 엘름 부인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다양한 선택에 의한 인생들을 하나 하나 만나게 된다. 삶의 중요한 순간에서 다른 결정을 했을 때의 현실을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미드나잇 도서관에서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 삶의 중요한 순간에 다른 결정을 내렸을때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과연 그런것이 존재한다면, 죽는 순간에 또다른 결정을 한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일일까? 노라는 어릴때 음악을 포기한 선택을 후회해서 음악가로서의 삶을 경험하기도 한다.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결혼을 포기했던 선택을 되돌리고 가족을 가지는 현실을 탐험하기도 합니다. 결혼 직전에 파혼을 했었던 댄과 결혼해서 주점을 운영하며 사는 삶의 경험을 하는데 결국 그런 삶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스포츠선수로서의 삶에서는 수영선수로 성고하고 메달도 많이 받고 은퇴한 이후, 고가의 사례를 받으며 자신의 삶을 연설하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무대 울렁증이 있었던 노라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돌아오게 된다. 작가가 되는 길 등등 다양하고 정말 있을법한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흥미로은 인사이트, 통찰을 얻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진짜 삶을 선택하게 되는데...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인생이 정말 진짜 인생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과거의 결정들을 후회하기도 하고 되돌리고 싶은 생각도 들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까지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사는 인생이 더 행복한 인생인 듯하다. 하지만 내 삶의 순간 순간의 선택에서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과 또 다른 나를 만난다는 설정은 참신한것 같다. 내가 어렸을때, 학창시절, 사회에 나왔을 때, 수많은 선택과 결정들이 나를 있게 만드었을텐데, 그 것들 중에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많은 것 같다. 그런 선택과 결정들속에서 만들어진 지금 이 순간의 행복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겁게 최선을 다하면 살아가고 싶다.
  • 2023-10-30 박선호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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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상 속의 식탁에 올라오는 다양한 음식들의 기원을 알아본다. 대항해와 저장 기술 그리고 냉장/냉동 기술과 동결건조와 병조림/캔조림의 발명과 보급 등 음식의 기원과 이동경로와 방법 시기 등에 대한 큰 줄기도 다룬다. 음식의 세계화는 자동차와 냉장고의 보급과 발을 맞추었고 전쟁은 그 보급의 속도에 기름을 부었다. 저자는 세계화의 발길을 크게 4가지 테마로 구분한다. 곡물과 토기의 출현/대서양을 통한 교류/부패를 막는 기술/차가운 식품의 지구 순환으로 나눈다. 큰 지구가 작은 하나의 연결권으로 이어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들이 존재하면서도 지구촌 총 생산량은 잉여 농산물이 넘친다는 것은 재배와 저장 그리고 운송 기술의 발달에 비해 분배의 균형과 공정의 합리성이 아직도 지구촌을 다 감싸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이 함정이다. 책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면, 「땅과 바다에서 조미료 찾기」 중에서, 왕실 수라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에는 ‘요리는 맛을 그리는 것’이라는 인상적인 대사가 나온다. 잠시 미각을 잃게 된 주인공 장금이 크게 상심해 있자 스승인 한 상궁이 장금을 격려하는 장면에서 나온 말이다. 그렇다. 확실히 맛은 그려내는 것이고, 맛의 미묘한 균형을 연출하는 것은 조미료이다. 소금이나 생강 같은 조미료 없이 좋은 맛을 그려낼 수 있을까? 조미료는 식탁이라는 극장의 훌륭한 연출가인 것이다. 조미료는 미각을 세련되게 만드는 과정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그 가짓수가 계속 늘고 있다. 「육식의 주인공이 된 돼지와 양」 중에서, 레콘키스타가 한창 진행 중이던 무렵, 스페인에서는 이베리아반도의 경제적 실권을 잡고 있던 유대인을 탄압하여 재산을 몰수한 뒤 그것을 군자금으로 이용하여 이슬람교도와의 전투를 이어나갔다. 이슬람교도에게는 처음에는 융화 정책을 썼지만 유럽에서 종교 개혁의 파도가 일자 가톨릭을 강요했다. 개종을 원하지 않았던 수백만 명의 이슬람교도가 바다 건너 모로코로 도망쳤다. 일련의 과정에서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구별하는 데 돼지고기가 큰 역할을 하였다. 유대인과 이슬람교도 모두 종교적으로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줬을 때 먹으면 가톨릭교도이고, 먹지 않으면 두 종교의 신도임이 분명했던 것이다. 아무리 개종했다고 주장해도 돼지고기를 내밀면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숲과 지중해에서 자란 유럽 요리」 중에서,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최대의 특산품은 올리브였다. 아테네에는 이러한 전설이 내려온다. 새롭게 폴리스가 건설되어 수호신을 선택해야 하는데, 지혜와 전쟁의 신 아테나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기를 계속했다. 이에 시민들은 더 좋은 선물을 보낸 쪽을 이긴 것으로 하기로 했다.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보냈고, 포세이돈은 해마를 보냈다. 결국 아테나의 선물을 더 좋게 본 까닭에 도시의 이름을 아테나에서 따온 아테네로 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는 올리브 재배의 신이기도 하다. 「초원과 사막을 건너온 식자재」 중에서, 치즈의 탄생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중 아라비아의 설화에는 여행 중 마시려고 양의 위를 건조시켜 만든 물통 속에 염소젖을 넣고 다닌 상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일정을 마치고 통을 열어보니 하얀 덩어리와 투명한 물이 고여 있었고, 호기심에 그 맛을 봤더니 풍미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 그때부터 치즈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먼 바다의 파도를 넘어서」 중에서, 향신료의 또 다른 대표 주자인 후추는 육식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중세 유럽에서 화폐의 대용으로 쓰일 정도로 귀중품이었다. 영주에게 내는 소작료나 결혼할 때 쓰는 지참금을 후추로 내미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중간 마진 없이 현지에서 싼 가격에 후추를 사오려는 욕구가 솟구쳤고, 이는 대항해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된다. 「세계의 식탁을 장식한 신대륙」 중에서, 토마토도 신대륙에서 온 작물로 세계 각지의 요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유럽인의 토마토 사랑이 특별한데, 영국에서는 사랑의 사과(love apple), 이탈리아에서는 황금 사과(pomodoro)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이탈리아에서 황금이라고 부른 이유는 처음에 들어온 토마토가 노란빛을 띠었기 때문이다. 유럽인들이 처음 본 토마토를 사과의 친척쯤으로 여겼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식품 가공업의 등장」 중에서, 레스토랑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약 30년 전쯤 생긴 것인데, 그때까지는 제대로 된 레스토랑 없이 외식이 가능한 여관이나 술집 등이 있을 뿐이었다. 1765년, 파리에 사는 블랑자라는 요리사가 소고기, 양고기, 거세된 닭, 비둘기 새끼, 메추라기, 양파, 무, 당근 등이 들어간 수프를 만들어,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는 뜻의 레스토랑이란 이름을 붙여 팔았다. 그의 수프는 금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여기서 레스토랑이라는 음식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의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1786년에는 요리와 음료를 제공하는 가게를 레스토랑이라고 부를 것을 정한 법이 제정되기에 이른다. 「멈춰진 부패」 중에서, 우유는 인도와 유럽 일대에서 음료와 버터, 치즈 등의 가공품으로 널리 이용되었지만, 생우유만큼은 쉽게 상하는 성질 때문에 생산지 인근에서만 마실 수 있었다. 생우유를 도시에서 마실 수 있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 이후의 일이었다. 지금이야 당연하게 여기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목장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생우유를 마신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식탁 위의 유통 혁명」 중에서, 가족의 유대감을 유지시켜 주던 식사의 형태가 변하자 가족이라는 형식 그 자체도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솥밥을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인간관계와 신뢰의 기반이었다. 하지만 요리라는 공동 작업은 전자레인지로 인하여 쇠퇴하였고, 혼자 밥을 먹게 된 인간은 고립되었다. 인류가 키워온 식탁이라는 무대는 그 위상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 2023-10-30 이진원
    생각에 관한 생각(2018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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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여자 사진과 곱셈 문제로 두 시스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잇다 시스템 1 노력이 거의 또는 전혀 필요 없이 저절로 빠르게 작동하는 자발적 통제 없는 시스템 시스템 2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시스템. 노력이 필요하고 시스템 1의 직관과 충동을 억제하는 자기 통제가 필요함 시스템 1 이 주인공이고, 시스템 2는 영웅이라고 믿는 조연이다 시스템 1의 주된 기능은 나만의 세계에서는 본보기 내 세계에서 정상의 기준이 되는 본보기를 유지하고 갱신하는 것 훈련을 많이 하면 노련한 반응을 보이고 노련한 직관을 발휘한다 편향에 사로잡혀 어떤 것을 믿거나 확신한다 이익보다 손실에 다 강하게 반응한다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선택을 별개로 보면서 문제를 좁은 틀에서 다룬다 직관적 판단은 내 판단이든 무작정 신뢰하지 않되 무시하지도 말아야 한다 낙관 주의는 흔하지만 일부 운 좋은 사람은 유독 더 낙관 적 이다 유전적으로 낙관 편향을 타고난 사람은 자신을 이미 행운아라고 느끼기 때문에 구태여 행운아라고 말해줄 필요도 없다 낙관적 태도는 주로 유전되며 이런 성향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유익한 보편적 기질 중 하나다 강한 낙관주의가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좋게 말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낙곽주의가 실행에 기여하는 바는 긍정적이다 지본적으로 낙관적 태도는 성공의 공은 챙겨도 실패의 벌은 거의 떠안지 않는다 우리의 제한된 사고로도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인간은 보이는 것이 전부이고 머리 쓰기 싫어해서 여러 문제를 연결해 생각하라고 아무리 일러도 문제가 나타날 때마다 그때 그때 결정을 내리는 성향이 있다 우리는 선호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성향을 타고나지도 않았고 그럴 정신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합리적 행위자 모델처럼 선호도가 마법처럼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는다 되도록 최선의 경험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결정, 앞으로 느낄 감정에 대한 엉터리 예측 이 둘 이 선택의 합리성을 신봉하는 사람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당신 태도는 지속 시간 무시의 안 좋은 사례다 나쁜 부분보다 좋은 부분을 열 배 길게 경험했는데도 두 부분에 같은 비중을 두고 있다 나는 곧 기억하는 자아이고 내 삶을 갈고 있는 경험하는 자아는 마치 낯선 사람 같다 어떤 순간이든 개인의 기분은 자신의 기질과 전반적 행복에 달렸지만 행복을 느끼는 기분은 하루 사이에 한 주 사이에 크게 요동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순간의 기분은 주로 현 상황에 좌우된다 직장에서 의 기분은 복지 혜택이나 진급처럼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거의 경향을 받지 않는다 그보다 저 중요한 요소는 상황에 따른 요소로 동료와 어울릴 기회, 소음 신한 압박, 바로 앞에 있는 상사 등 이다 핵심은 무엇에 주목 하느냐 이다 감정 상태는 주로 우리가 주목하는 것에 달렸고, 우리는 보통 현재 활동과 당장의 주변 환경에 주목한다 개인이 처한 환경과 삶에 대한 만족도 사이의 상관 관계가 낮은 하나는 체감 행복과 삶에 대한 만족도 모두 유전적 기질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사는 기질은 키나 지능처럼 유전되는데 이는 태어나면서 떨어져 산 쌍둥이 연구에서도 증명되었다 똑같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도 얼마나 행복한 가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결혼처럼 긍정적 효과 부정적 효과가 서로 상쇄되는 탓에 행복과의 상관관계가 늦은 경우도 있다 같은 상황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좋고 누군가에게는 나쁠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결정을 한다는 착각 속에서 결정 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결정이나 판단은 시스템 1의 별난 성향과 시스템 2의 게으름을 극복 할 수 있게 천천히 생각하고 한번 더 고민해야 하겠다
  • 2023-10-30 김다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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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대에 만났던 한 소녀를 만나며, 그녀와 사랑을 하면서 그녀가 들려주는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도시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소녀와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되고, 현실감각도 없이 그저 살아가던 날 주인공은 그 도실고 가게되었고, 주인공은 그림자를 떼어낸 후 그 도시에 들어가 도서관에서 오래된 꿈을 읽는 자로 지내게 된다. 그 도서관에는 그 소녀가 있지만 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그림자는 그 도시를 벗어나길 원하고 주인공의 그림자는 주인공은 홀로 떠나보내면서 1부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뒤에 다시 현실세계로 복귀한 주인공이 지방의 소도시에 있는 도서관장으로 이직을하는 2부, 그리고 다시 정체모를 학교 대신 도서관에 매일 와서 책을 읽고 세상과 소통은 어려워하지만 책은 통째로 외우는 특이한 소년을 만나고 다시 벽 안의 도시에 들어가게 되면 풀아나가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용이다. 내용만 요약하면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며 확신하기란 쉽지 않은 책이었다. 작가도 그 무안가라고 표현할 만큼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모호한 것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세계에 완전한 것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 벽이야. 누구도 이 벽을 넘을 수 없어. 누구도 이벽을 부술 수 없고" 문지기 말에 따르면 이책에 나오는 벽은 완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분명한 의지만 있다면 바깥 세상과 벽 안의 도시를 넘나들 수 있다. 결국 여기서 나오는 벽이란 내 스스로가 정해놓은 어떠한 한계이자 내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넘어야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눠놓고 본체는 현실이자 의식이며 그림자는 비현실이자 무의식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림자가 어쩌면 사회화가 된 나와 외부활동을 하는 나라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존재가 현실적으로 쓸모가 있고 없고와는 관계없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태어났을 때 부터 죽을 때 까지 끊임없이 사람과 교류하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진짜 나의 모습과 함께 사회화가 된 학습된 나의 모습을 그림자처럼, 숙명처러 가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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