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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30 김다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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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대에 만났던 한 소녀를 만나며, 그녀와 사랑을 하면서 그녀가 들려주는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도시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소녀와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되고, 현실감각도 없이 그저 살아가던 날 주인공은 그 도실고 가게되었고, 주인공은 그림자를 떼어낸 후 그 도시에 들어가 도서관에서 오래된 꿈을 읽는 자로 지내게 된다. 그 도서관에는 그 소녀가 있지만 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그림자는 그 도시를 벗어나길 원하고 주인공의 그림자는 주인공은 홀로 떠나보내면서 1부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뒤에 다시 현실세계로 복귀한 주인공이 지방의 소도시에 있는 도서관장으로 이직을하는 2부, 그리고 다시 정체모를 학교 대신 도서관에 매일 와서 책을 읽고 세상과 소통은 어려워하지만 책은 통째로 외우는 특이한 소년을 만나고 다시 벽 안의 도시에 들어가게 되면 풀아나가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용이다. 내용만 요약하면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며 확신하기란 쉽지 않은 책이었다. 작가도 그 무안가라고 표현할 만큼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모호한 것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세계에 완전한 것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 벽이야. 누구도 이 벽을 넘을 수 없어. 누구도 이벽을 부술 수 없고" 문지기 말에 따르면 이책에 나오는 벽은 완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분명한 의지만 있다면 바깥 세상과 벽 안의 도시를 넘나들 수 있다. 결국 여기서 나오는 벽이란 내 스스로가 정해놓은 어떠한 한계이자 내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넘어야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눠놓고 본체는 현실이자 의식이며 그림자는 비현실이자 무의식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림자가 어쩌면 사회화가 된 나와 외부활동을 하는 나라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존재가 현실적으로 쓸모가 있고 없고와는 관계없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태어났을 때 부터 죽을 때 까지 끊임없이 사람과 교류하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진짜 나의 모습과 함께 사회화가 된 학습된 나의 모습을 그림자처럼, 숙명처러 가지고 다닌다.
  • 2023-10-30 김동규
    벌거벗은세계사:인물편-벗겼다세상을바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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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 세계사:인물 편〉은 기존의 역사가 가지는 특징인 주인공 중심의 세계사 내용의 틀을 벗어나 당시의 시대 배경 그리고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설명하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선택하게 된 책이다. 역사책, 신화의 한정적 틀을 벗어나 인물들을 다양한 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 알렉산드로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정복자이자, 거대 제국을 건설하고 동서 융합을 통해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운 위대한 왕이며, 거대 제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코즈모폴리스를 발전시킨 세계화 개념을 처음 만든 왕입니다. ‣ 폭군 진시황은.. 변방의 작은 나라에서 중원을 제압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문화, 인재에 개방적인 태도를 통해 강대국을 건설한 왕이며, ‣ 네로를 괴물로 만든 치맛바람의 정체는? ‣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칭기스 칸의 원동력은 복수였다? ‣ 누가 콜럼버스의 수상한 지도를 그렸나? ‣ 엘리자베스 여왕이 해적선에 탄 상상도 못할 이유는? ‣ 순결한 아버지 때문에 생긴 루이 14세 출생의 비밀은? ‣ 국민 밉상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거짓과 진실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라는 말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국민은 그녀를 향해 ‘사치의 여왕’, ‘프랑스를 망친 오스트리아의 스파이’라고 비난했고 한때 프랑스의 왕비였던 그녀는 단두대에서 처형당했습니다. 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짜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달랐으며 그녀에 관한 소문은 대부분 가짜 뉴스였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한계와 그로 인해 제물이 되어 버린 여왕 ‣ 히틀러의 롤 모델은 나폴레옹이었다? ‣ 링컨의 노예 해방이 인종 차별의 끝은 아니었다? 노예해방을 위해 노력한 링컨 그러나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흑인, 유색인종의 혐오를 바꾸기 위한 투쟁과 연대는 계속되어 한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존 역사의 내용을 좀 더 풍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 책이었습니다.
  • 2023-10-30 이주희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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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누구나 부자를 꿈꾸는 현실에서 우리는 얼마나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필요한 관련 지식을 배우면서 성공을 바라고 있는지, 책을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투자는 기본이자 필수라는 관점에서 해당 도서를 만나보게 될 것이다. 물론 투자는 개인적 선택이며 책임 또한 개인의 몫이지만 더 나은 형태의 부의 성공을 막연히 바랄 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거나 스스로 깨닫는 것은 말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어떤 삶의 자세로 부와 돈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는 확실히 느끼게 된다. 저자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부자들의 습관 등을 말하며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노력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함께 전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무적인 영역에서는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또 투자의 관점으로 적용해 나가는 과정이나 경험적 내공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판단해 보게 된다. 책에서는 단순히 부자가 되는 법 외에도 긍정적인 생각과 올바른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거나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속의 문장들 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문구는 <"성공하고 못 하고는 그 차이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 "세상에 드러내느냐 드러내지 않느냐, 그 차이 아니야?" "음.. 그럴 수도 있지만, 목적과 목표가 있는지, 그게 가장 큰 차이 같더라고.">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어떠한 행동을 한다는 건, 단순히 무엇을 이룰거라는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게 가장 큰 걸림돌이야." "잘못 그릴까 봐 아예 안 그리는 게." "과거의 자신이 잘못해왔다는 것을 인정해야 수정할 수 있는데, 바로 눈앞에 잘못된 것이 보여도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 말처럼 충분히 수정하는 과정이 중간에 있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의 대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부자를 위한 길을 알려주는 것만 아니라 인생의 길라잡이가 될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다. 현실에 자극이 필요하거나 성장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 2023-10-30 송문순
    상실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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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상실과 상처를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통찰을 전하는 듯 하다. 저자는 "적당한 때라는 것은 결코 오지 않았다. 우리는 시간에 관해 늘 응석을 부렸고 어리석었으며 교만했기 때문이자. 시간은 결코 예측할 수 없고 고무줄처럼 늘어나지도 무한하지도 않다. 어떤 경험을 뒤로 미루는 것은 종종 그것을 결코 경험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나는 수동적이고 싶지 않았고 게으르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미루고 싶지 않았다" 라고 적고 있다. 그는 쉰 두살이 되던 해에 뇌졸중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었지만 세상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은 채 오늘을 살아낼 수는 없다. 나는 삶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다 내가 삶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훨씬 더 집중했다고 얘기한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내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 내게 소중한 의미가 되는 모든 것들에 마음을 열고 집중하면 어느샌가 내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상실감은 극복되는 것 아닐까.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저자의 어머니 또한 살아있는 매 순간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그녀가 마주치는 모든 삶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기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항상 움직이고 나아가는 쪽을 선택했다. 그러한 삶의 태도를 견지하는 어머니로부터 배운 대로 그는 자신의 삶이 던지는 선택지 중에 어머니가 골랐을 만한 길을 항상 생각하며 걷는다. 이런 인생관과 태도는 확실히 배우기 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친 상실과 불행 앞에서 좌절하고 주저앉아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기 쉽다. 또한 상실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찾고 이를 극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깨에 진 짐을, 그들이 힘껏 억누르는 두려움을, 그들이 애써 감추려 하는 흉터를 오히려 세심하게 알아볼 것이다. 세상 모든 우리가 상실과 상처에 힘겨워 하는 다른 이들을 위해 잠시만이라도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알아봐 준다면 우리는 각자가 경험하는 불운과 모욕감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 2023-10-30 임강
    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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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상식' 과 '사랑'이 아닌가 싶다. 행복은 대단한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닌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공감이 된다. 전반적인 글에 대한 내용도 '사랑'이라는 친숙한 소재여서 술술 읽힌다. 마음의 축은 언제나 사랑이어야 한다. 사랑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게 일반적이지 않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사랑의 상식 파괴를 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상식 파괴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어야 하며, 상식을 깨뜨릴 때는 사랑을 동반해야 한다. 사랑으로 상식을 깨뜨릴 때 인생이 가치 있고 풍부해진다. 본문중에서 뭔가 '파괴'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데, 사랑을 기본으로 하게 된다면 '파괴'도 인생을 가치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한다. ​ 우리는 흔히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것'을 제멋대로 행동할 때라고 표현하곤 한다. 이런 제멋대로 구는 것은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으로 작가는 이책을 통해 말할려는 '상식파괴'와는 다름을 알 수 있다. 어찌보면 우리가 흔히 상식이라고 단정하는 나쁜 고정관념을 깨는 행동을 하는 것이 ' 상식파괴'와 가장 흡사하지 않나 싶다. 책에서 사랑은 단순히 남녀관계같은 개인 대 개인 간의 사적인 감정을 넘어서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에게도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을 잘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고, 특별한 장기가 있거나 타고난 신체조건이 뛰어날 수 있다. 모두 다 중요한 조건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사람들이 따르게 할 수 없다. 그보다 더 상위에 있는 조건이 바로 그 사람의 매력이다. 매력적이지 않으면 사람이 따르지 않고, 어렵게 사람을 동원했다 해도 많은 사람을 통솔하기 어렵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능력이 약간 부족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 사람들에게 다정한 말이 먼저 나와 늘 만나면 기분좋은 사람이 되는 것. 나에겐 그게 그렇게 어렵더니 이유를 알았다. 나는 지금껏 사랑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사랑이 담긴 말이 저절로 나온다고 하니, 사랑과 매력이 가득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였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다보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작가님의 말을 격하게 믿고 싶어진다.
  • 2023-10-30 김인화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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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백수린) 다수의 단편적인 일상에 대한 산문을 묶어 낸 이 책은 작가의 수 많은 일상에 대한 시각을 풀어낸다. 백수린 작가는 사랑하는 존재의 상실과 어떤 죄책감, 그리고 사랑과 믿음 같은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들에 대해 진짜 밀도 있게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 같다. 읽다보면 문득 그녀가 살고 있는 어느 산동네의 작은 집에 초대받아 그녀와 함께 일상을 느끼는 기분이 된다. 그녀가 한번 씩 내뱉는 문장들은 갑작스럽게 머리를 툭 치고 지나가는 듯한 충격을 던져줄 때도 있고 그녀가 다수의 이웃들과 나누는 감정을 읽노라면 잔잔한 강물 위에 던져져 그녀가 느끼는 해방감과 행복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다. 책 소개 글에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깝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나 또한 이 책을 읽을 때 아껴가며 읽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는 느낌을 떠올려가며 나열해보려는 노력도 해보았다. 책의 초반, 백수린 작가가 친하게 지내는 이웃 언니가 "사는 건 자기 집을 찾는 여정 같아"라는 말을 한다. 이와 함께 백수린 작가는 이 책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여정을 시작한 것으로 느껴졌다. 그녀가 이 동네에 자리잡게 된 동기를 부여하였으나 지금은 돌아가신 엄마의 친구 M이모, 함께 하는 이웃 중 프랑스에서 수녀되기를 포기하고 이웃이 된 E언니, 17년이나 되는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 해왔지만 노환으로 곁을 떠난 봉봉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프랑스 유학시절 사고 싶었지만 고가라서 사기 힘들었던 유리 병에 채워진 다양한 꿀, 가급적 1회용품을 쓰지않거나 또는 육식을 자제하는 등의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무해한 마음 등 대한 감정들이 소중하게 펼쳐진다. 그것들은 모두 백수린 작가에게 은은한 기쁨을 안겼고 오래된 것이 주는 아름다운 시간을 품었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 되었을 것이다. 백 작가에게 '행복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깊은 밤 찾아오는 도둑눈처럼 아름답게 반짝였다가 사라지는 찰나적인 감각'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멸하면서도 계속적으로 채워질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다.
  • 2023-10-30 엄성수
    중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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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일전쟁(저자:레너미터) 중국에서 가장 껄끄러운 국가는 여전히 일본이다. 중일전쟁은 양국 갈등의 중심에 있다.심지어 1945년 이후에 태어난 중국의 젋은 세대도 중국을 침량했든 일본을 증오하도록 민족주의를 부추긴다. 중일전쟁에서 중국인은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우리 조국이 부유하지도 부강하지도 않았을 때, 우리는 만주를 상실했고 상하이에서 후되했으며, 그 피는 난징으로 흘러 들어갔다. 일본의 전쟁 기록은 중국에서 여전히 강렬한 민족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1937년부터 1945년까지 벌어진 중일전쟁은 일본군을 중국에 묶어두면서 미국과 영국, 소련 연합군이 독일과 전쟁에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서구는 중국의 기여를 과소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 종식 후 마오쩌둥이 중국 권력을 잡으면서 중일전쟁의 중요성은 중국 내에서도 의도적으로 평가절하됐다. 마오 정권의 정당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중일 전쟁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장제스의 성과를 깎아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마오쩌둥 역시 중일 전쟁에 참여하긴 했지만 중국 서북부의 농촌지대를 전전하는 소규모 무리를 이끌었을 뿐이다. 장제스가 치열한 전투를 거듭하는 동안 마오쩌둥은 통제 지역을 점점 넓혀 갔고, 장제스는 작은 섬 대만으로 내몰리면서 부피하고 무능력한 지도자라는 이미지에 갇혀 버렸다. 전쟁 과정에서 치른 중국인들의 엄청난 희생 역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중일전쟁으로 인한 중국 측 피해의 공식 집계는 없지만, 저자는 8년 동안 약 1,500만 명이 죽었다고 추산한다. 베이징과 상하이, 난징, 우한, 충칭 등 주요 도시의 근대적 성과물이 대부분 파괴됐다. 중일 전쟁은 1937년 7월 7일 일본의 중국 대륙 침략으로 시작되어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 중화민국과 일본 제국 사이의 대규모 전쟁이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중국 항일 전쟁, 일본에서는 일중 전쟁혹은 지나 사변, 서구권에서는 제2차 중일 전쟁 이라고 부른다. 중일 전쟁은 20세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다. 1931년 이후로 두 나라 사이에 간헐적으로 교전이 있었으나, 전면전은 1937년 이후로 시작되었으며, 일본의 연합국에 대한 항복과 함께 1945년 9월 2일 종료되었다. 전쟁은 수십 년간 계속되어 온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의 결과였으며, 원료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을 정치·군사적으로 지배하려는 속셈에서 비롯되었다. 중국의 민족주의와 민족자결주의는 전쟁을 중국의 승리로 이끌었다. 1937년 이전에는 양쪽이 다양한 이유로 소규모, 국지적 전투를 벌였다. 1931년 9월 18일 일본은 만주 사변을 일으켰고, 그 연장에서 일어난 1937년의 루거우차오 사건으로 두 나라 간의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일제는 중일 전쟁이 쉽게 끝날 줄 알았다. 청일 전쟁에서 쉽게 이겼고 이제 아시아의 최강국으로 올라섰다는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중국도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중국 국민당 정부는 군벌 세력과의 싸움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미국과 독일로부터 많은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막상 전쟁이 시작되자 전쟁은 장기화로 이어졌다. 중국은 일본이 점령하기에는 매우 큰 나라였다. 일본은 주요 도시를 점령할 수 있었지만 그 밖에 군소도시들까지 점령할 수는 없었다. 일본은 국민당 정부의 수도인 난징을 점령하고 역사상 있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다. ‘난징 대학살’이라고 불리는 이 만행으로 인해 일제는 전세계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일본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중국과의 전쟁이 이어졌다. 1937년부터 1941년까지의 기간에는 중국이 단독으로 일본에 맞섰으며 진주만 공격 후 중일 전쟁은 더 큰 규모의 제2차 세계 대전에 포함되었다. 이후 일본군의 전력은 급속히 쇠퇴했고 1944년 즈음에 일본은 이른바 '대륙타통작전'을 개시하면서 반격을 꾀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1945년 8월 15일 천황 히로히토가 연합군에게 발표한 차라리 무조건 투항 및 전면 항복 선언과 아울러 같은 해 9월 2일 연합국에 대한 일본의 항복 문서 조인식을 끝으로 중일전쟁 역시 종결되었다. 사상자는 2000만명이 넘었다.
  • 2023-10-30 김대환
    모르면 호구 되는 재테크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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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쩐지 나만 경제를 잘 몰라서 계속 손해 보는 것 같고, 나 빼고 전부 돈 버는 것만 같다면? 경제 뉴스만 나오면 머리가 아프고, 경제 관련 대화에 끼지 못해 주눅이 든다면?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반가운 책이 출간됐다. 화제의 유튜브 경제 콘텐츠를 한 권으로 묶은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이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발 빠르게 분석해온 저자(인문학으로 창업한 남자)의 친절한 경제 입문서다. 골치 아픈 경제를 왜 알아야 할까? 저자는 “내 자산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과 내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돈을 벌고 소비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경제 시스템의 원리를 조금이라도 알아두어야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기준금리・채권・재무제표…… 어쩌면 이런 개념들은 잘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경제를 잘 알고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얄밉게도 더 많은 부와 기회가 몰리는 것을 무수히 지켜봐왔다. 상대적으로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눈앞에 있는 기회를 알아보지 못한 채 계속 손해 볼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덮어놓고 경제를 모른 채 하다보면 결국 ‘호구’의 삶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호구 탈출을 위한 깨알같은 경제상식 가볍게 읽고 야무지게 활용해보자 이처럼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까닭이 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막막할뿐더러, 책을 펼쳐보아도 이해하기 힘든 외계어로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만큼의 깊이 있는 지식도, 심오한 경제 이론도 아니기에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은 일상에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경제상식만 살뜰하게 담아냈다. 일방적인 용어 설명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경제 이슈들로 이야기를 풀어내 어려운 이야기라면 질색인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경제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장황한 설명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이모티콘과 그래프 등을 적극 활용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공부할 필요도 외울 필요도 없이, 저자의 설명에 따라 그저 책장을 슥슥 덮기다 보면 어느새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제상식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1장에서는 금리/환율/통화정책 등 돈이 어디서 탄생되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는 금융상식을 담았고, 제2장에서는 부동산/주식/펀드/채권 등 부자들은 다 알고 있다는 돈이 되는 재테크상식을 담았다. 제3장에서는 인플레이션/국제수지/국내총생산 등 알면 경제기사가 재밌어지는 거시경제상식을 담았고, 제4장에서는 분식회계/사내유보금/퇴직금 등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기업활동 상식을 담았다. 제5장에서는 브렉시트/잃어버린 10년/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경제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글로벌경제상식을 담았고, 제6장에서는 5G/양자컴퓨터/딥러닝 등 미래의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신기술 트렌드 경제상식을 담았다.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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