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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9 박해진
    하루영어교양:매일한줄로익히는서양문화상식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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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영어를 공부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 직역을 하면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만날 때 이 책을 펼쳐본다면 이런 뜻이었구나라고 알게된다. 그만큼 작가의 노고가 느껴지는 책이다. 또한, 영어 표현과 그 표현이 유래한 배경을 함께 익힐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힌다. 관용어구는 따로 공부하기기 쉽지않은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라 지루하지 않은 것도 큰 매력이다. 이 책에 나온 영어표현을 보며,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유래한 것들이 정말 많음을 느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을 많이 알고있으면 그만큼 더 익숙한 표현들이 눈에 띈다. 그로인해 쉽게 이해될 확률도 높아진다. 서양문화를 이해하려면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 이 두가지를 잘 알고 있어야 유리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의외로 서구권 록밴드 음악에 관용적인 표현들이 많이 있어서, 록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더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일듯싶다.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영어 관용구와 관련된 학습을 원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언어와 교양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느 누구도 하루아침에 쌓을 수 없고, 풍부해질수록 더 깊이 사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한 번 내 것으로 만들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루 영어교양』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사용해 관용어가 된 영어 표현과 말 속에 숨어 있는 문화 상식을 하나로 꿰어 전하는 책이다. 달달 외우거나 주마간산하기보다 하루에 한 쪽, 말 한 마디와 짧은 이야기 한 편씩만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면 이 책을 보는 의미를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한페이지, 하나의 관용구만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해서 365일 뒤에는 365개의 멋진 관용표현을 듣고 이해하는 멋진 독자가 되리라고 다짐하게 되는 책이다. 라디오나 유튜브 등 실제 원어민들이 말하는 표현을 잘 알아듣고 이해하고 싶다면 하루영어교양을 읽어보자!
  • 2024-05-29 석주은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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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이 책이 단순히 우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비로소 칼 세이건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가 글로써 옮긴 생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지구와 환경오염에 대한 고찰이었다. 지구에 대해 저자는 '인류의 낙원'이라고 표현했다. 만약 지구가 유독한 대기로 덮여 있는 목성이나 뜨거운 수성과 같은 환경이었다면, 인류는 번성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넓은 우주에서 연약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지구인만큼, 저자의 표현에 나 또한 강하게 공감했다. 또한 저자는 지구의 환경이 지옥과 같은 금성이나 빙하기와 같은 화성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답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인류가 충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수억 년을 살아가는 별들도 언젠가 그 수명을 달리하듯, 지구 또한 마지막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극심한 환경오염은 지구의 수명을 지속적으로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경각심을 느꼈고, 혹여 수백 년 뒤 인류가 제2의 지구를 찾아 거주하며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는 지구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현재 그 대안으로 화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곳에서 어떠한 유기체를 발견할 수 없고, 인류가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기에 보다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과거, 수백 년 뒤 인류의 삶과 관련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인류가 상상으로나마 생각하는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는 실제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구에 아름다운 곳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에는 숲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강도 존재한다. 가끔 이런 곳을 방문해 자연의 정취를 느낄 때마다 이 공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 지구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게, 우리의 터전이 여전히 아름답고 푸른 행성일 수 있게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 2024-05-29 김형유
    스즈메의 문단속(양장)(신카이마코토하드커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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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메의 문단속은 유명한 신카이 마코도의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과 같이 재난이 함께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내용이다. 일본에 지진이 많은 여건을 반영하는 요소이면서, 자연 재해 앞에 나약한 인간을 그릴려고 한 것 같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시간과 관련된 뒤엉킨 시간 속에 관하 ㄴ작풍이다. 스즈메는 불안과 공포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 같다. 죽음이 두려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오늘 하루는 열심히 살고자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스즈메에게서는 희망을 볼 수 있다. 스즈메는 지진으로 엄마를 잃은 트라우마가 있다. 친척 밑에서 키워졌지만 이런 트라우마가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자기 삶에 새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모가 챙겨주는 과한 도시락은 엄마였으면 안했을 행동일 지 모른다. 그러나 이모와 조카 간의 관계이기에 서로를 벼려하면서도 서로에게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로 완벽하게 나갈 수 없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통스러운 과거는 어쩌면 기억하기 싫을 수도 있다. 청소년이 되었지만 스즈메는 어쩌면 엄마의 죽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즈메가 자신의 기억을 스스로 지워버린 것도 그 사살을 거부하고 있는 모습을 알려 준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봉인한 것은 어쩌면 무의식과 의식 속에서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였을 수 있다. 하지만 닫아도 닫아도 계속 열리는 문과 같이 이런 기억은 자주 다시 찾아오게 된다. 스즈메와 소타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타는 과거에 빠져있는 자기 자신을 구해준다. 스즈메는 어쩌면 늘 지난 시간 속에서 있어왛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는 과거의 영향을 받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어서, 계속 변화할 수 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이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외면하고 회피만 해서는 바람직한 길로 가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서야 미래는 변할 수 있다. 계속되는 노력과 억눌린 감정을 슬기롭게 해처나갈 수 있어야 자기 자신을 온전히 콘트롤 할 수 있다. 안 좋은 기억도 인지하고 인정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2024-05-29 주영태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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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주식을 투자한지 벌써 2년이 넘었다. 그동안 나는 어느 기업의 재무재표와 성장가능성을 위주로 가치투자를 하였다. 그러나 가치투자를 한다고 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는 와중에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업이 '나무'라면 세계의 경제 동향-구체적으로는 미국시장-은 '숲'이다. 이 책의 첫장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독자에게 알려주었다. 브라질이 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커피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많이 내려 가뭄이 해소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한 어떤 개인투자자는 스타벅스 주식을 사서 무려 8,000달러를 단기 수익을 얻었다고 했다. 나의 지식수준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으나 그 사람이 돈을 번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가뭄이 해소되어 커피의 생산량이 증가되었고 생산량 증가는 커피 원두의 원자재 값을 하락시켰다. 당연히 커피를 파는 스타벅스는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원자재를 확보 했고 원자재 하락은 커피 가격을 낮추게 되어 대량으로 판대하여 스타벅스 주가는 상승을 했다. 이와 같은 사례를 들며 이 책이 나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했다. 어느 기업의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적정성)도 중요하나 정치,문화, 심지어 날씨 까지도 주가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하면 나무에 투자하되 그 나무가 자라는 숲의 환경을 보라는 것이다. 또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미국, 좀 더 구체적으로 연준(미연방준비위원회)의 순응할 줄 아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큰 돈을 벌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보다는 좀더 주도면밀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끝으로 평소 내가 새기고 있는 주식명언 말하며 후기를 마치겠다. "주식투자는 인부가 페인트를 칠하고 페인트가 마를때 까지 기다리는 지루한 일이다. 만약 당신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지루함 보다는 스릴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 2024-05-29 이은숙
    홈스위트홈-이상문학상작품집46회(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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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의 대상 수상작은 최진영작가의 "홈 스위트 홈"이고, 우수작은 김기태작가의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작가의 "나, 나, 마들렌", 서성란작가의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때", 이장욱작가의 "크로캅", 최은미작가의 "그곳"등 이다. 이번 작품집은 마치 종편과 케이블 채널을 돌리며 다양한 장르의 예능과드라마와 쇼를 접하게 되는 것처럼 단편 모두가 저마다의 개성을 갖고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나 대상을 받은 최진영작가의 "홈 스위트 홈"을 일고 나서는 어떻게 이렇게 짧은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한 순간에 들었나 놓았나 할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소설이 주는 여운이 한동안 이어졌다. "아픈 사람이란 말 좀 그만해, 엄마. 나는 나을 수 없을지는 몰라. 하지만 더 행복해질 수는 있어. 그리고 어느 날엔 이런 이야기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쓸거야. 자연스럽게 떠날 수 있도록 두라는 뜻이야. 내몸에 튜브를 넣지 말고 나를 살리겠다고 나의 가슴을 짓누리지도 말란 뜻이야. 엄마, 잘 기억해. 나는 꼭 작별 인사를 남길거야. 마지막으로 내가 한숨을 쉬면 그건 사랑한다는 뜻이야. 나는 사랑을 여기 두고 떠날 거야. 같은 말을 어진에게도 했다. 사랑을 두고 갈 수 있어서 나는 정말 자유로울거야. 사랑은 때로 무거웠어. 그건 나를 지치게 했지, 사랑은 나를 치사하게 만들고, 하찮게 만들고, 세상 가장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했어. 하지만 대부분 날들에 나를 살아 있게 했어. 살고 싶게 했지" 죽고 싶지는 않은데 걱정이 앞서는 미래라니 참으로 피곤하지 않을까. 이렇게 내일을 맞이 하는 것이 스트레스로만 다가온다만 도대체 행복은 언제 맛볼 수 있는걸까. 이것은 모든 진리를 깨달은 초연한 자의 모습도 아니고, 치료를 그만둔 암환자의 낙담한 심정에서 내뱉는 한숨의 흔적도 아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이해하고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다는 사실, 불가능한 이해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 어쩌면 화자인 "내"가 페가를 고치며 이곳에서 얼마나 더 살지 모르겠지만 그 불가해한 영역의 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사랑뿐이었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닐었을까 싶다. 또한 여기 나오는 "엄마"도 처음에는 네가 할 일은 건강을 되찾는거야, 아픈 사람이 어덯게든 나을 생각을 해야지와 같은 말들을 하지만 점차 '나'에게 할 수 있는 다른 말들을 찾아낸다. "너는 추위를 많이 타니까 단열재를 신경 써야 해. 휠체어를 탈 수도 있으니 기둥이나 문턱을 없애고 슬라이딩도어로 바꾸는 건 어때. 벽을 따라 지지대를 만들어 두면 나중에 늙어서 쓰기에도 좋을 거야." 완치나 회복에 대한 상투적인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미래의 일상 이야기가 '나'를 자신의 미래와 연결해 주는 대화로 나아가는 것이 맘에 든다. 낭만화된 과거나 이상화된 미래는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구체적인 기억과 꿈을 담은 말들은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엇을 상실하게 되는지를 알려 줌으로써 구체적인 슬픔을, 그리고 동시에 그것을 견딜 힘을 주는게 아닐까
  • 2024-05-29 고종현
    살 때 팔 때 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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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살 때, 팔 때, 벌 때>는 제목만 보면 이전에 나온 흥행에 성공한 유명 영화의 제목을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영화는 아니고, 주식 투자 관련된 내용을 쓴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인데, '닥터둠'이라는 표현에서는 자산시장의 하락의 가능성을, 그리고 '진격의 주식투자 타이밍'에서는 적극적인 투자 방식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시기일 수도 있고, 연관있는 시기일 수도 있다. "살 때, 팔 때, 벌 때'는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는 물론이고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와 구체적인 트레이딩 방법이 필요한 중급투자자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아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게 도와주는 진정한 실전 투자 가이드 이다. 주식 투자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매도 매수 타이밍, 상승과 하락 주기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 시장과 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는 범,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를 갖기 위한 조언을 담았다. (책 앞부분의 저자 소개 일부 인용) 위의 내용은 앞부분 저자 소개에 나오는 내용인데, 이 책의 독자와 설명할 내용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인용했다. 주식 포트폴리오와 트레이딩, 지표와 분석법, 거시경제 활용, 마인드 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분야에 문외한 사람이 읽기 어려운 내용은 아닌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추천사에 이어지는 앞부분, 프롤로그에는 저자가 이 책에서 쓴 내용의 방향이 있을 것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챕터별 설명을 읽는 것이 좋지만, 앞부분에서 저자가 쓰는 방향을 잘 읽으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다. 훌륭한 투자 분석과 전략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금리, 기업 실적, 주도업종, 사이클,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등 매우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이해하면, 결국 상식적인 것을 효율성 있게 압축된 말들로 가공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친구와 계절을 얘기할 때처럼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도 결국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시에 들어오면서 직관과 상식을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감각을 되살리는 책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 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쉽게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사이트 가득한 투자 지표들에 대해서 다루려 노력했다. 가끔은 사진 한 장이 100쪽짜리 논문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지 않나! 이 책은 매크로 분석을 기본으로 한 탑다운 방식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에 대한 기초적 해석과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는 반복되고, 그 안에서 흐르는 도도한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투자의 범주를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통화까지 다양하게 확장하고자 했다. (프롤로그, p.10~11) 이 책은 주식 투자 분석과 전략에 대한 책인데, 매크로 분석을 통해서 큰 흐름을 읽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투자 사이클과 같은 큰 흐름 속 현재의 위치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처음에는 제목에 주식 투자라는 표현이 있어서 주식만 설명할 것 같았는데, 투자의 범주를 주식에서 다른 자산으로 확장하여 설명한다면, 그 다른 자산과 주식과의 상관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됩니다. 파트 1 에서는 투자의 원칙, 파트 2에서는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 파트 3에서는 종목 선택과 트레이딩 기법, 파트 4에서는 투자 전체의 과정에 대한 내용을 쓰고 있다. 각 파트의 시작에는 '인트로' 설명이 있고, 각 파트를 읽기 전 인트로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읽는 것도 이어지는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좋을 것 같다. 파트1 "연금술에 빠진 개미들, 법칙이 아닌 원칙이 필요하다"에서는 주식 투자하는데 있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어느 시기에 살 것이며, 어떤 자료를 볼 것인지, 잊어서는 안될 비용의 문제와 확률에 대한 설명 등 주식 투자에 있어 상식적이면서 중요한 내용이지만, 실제 투자하는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거나 놓칠 수 있을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다. 최신 출간작이라서 설명이나 도표 등 시기가 최근의 시점에 가까워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파트 2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에서는 주식시장의 다양한 지표들을 소개하고, 이 지표들이 실물시장과 주식시장의 연결점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지 설명한다. 그 지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되면 상당히 유용하다고 한다. 최근 뉴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내용도 현재의 실물시장과 자산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파트에서는 이러한 지표와 현재 시장의 흐름에 대한 설명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면 앞으로 경제면의 뉴스를 이해하고 현재 경제분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는데도 좋을 것 같다. 파트 3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장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에서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관심있을 종목선정과 매도 매수에 대한 트레이딩에 관한 설명이 있다. 파트 3의 인트로에는 '주도주'의 정의가 있는데, 시장참여자가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섹터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다음과 같다. 주도주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주도주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어떤 업종에서 찾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주도주를 사는 것과 주변주와 구분하는 것은 타짜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볼 수 있다. 주도는 시장을 멱살이라도 잡아서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의 산업 섹터를 말한다.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중이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투자가 몰리면서 주가가 높이 올라가는 주식들을 주도주라고 한다. 예를 들어 시가 총액 500억 원짜리가 5천억 원이 되었따고 해서 그걸 주도주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그냥 틈새이고 고성장주가 되는 것이다. 여의도에서도 투자자들이 그쪽으로 몰려들어 베팅을 하고, 지속적인 시세분출이 일어나는 것이 주도주다. 그러면서 전체 업종과 종목의 시가 총액이 커지는 것, 그게 주도주다. (p. 184) 파트 3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도주 선정에 대한 내용이고, 트레이딩에 관한 내용도 있지만, 또한 이 내용은 읽고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인용했다. 주식 투자에 없는 세 가지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건 바로 자격증, 삼진 그리고 만기다. 먼저 주식 투자에는 자격증이 필요 없다. 그리고 주식투자에는 삼진이 없다.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에는 만기가 없다. 내가 이 세가지를 얘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불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시장에 집중하라고 말하기 싶기 때문이다. 얽매이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정작 중요한 포인트들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p. 184~185 부분 인용) 파트 4 "투자, 채워가는 것이 아닌 비워내는 과정"은 자신에게 맞는 투자와 투자의 순환 사이클 등에 대한 설명이 있다. 주식 시장의 순환 사이클을 잘 이해하고, 투자 심리를 이해하며 위험과 자금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 내용이다. 같은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해도 사람마다 성과가 다를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과 적절한 시기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한 내용인데, 실전 투자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것인지 파트 4를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 2024-05-29 이경민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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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사는 공간은 그 안에 사는 인간의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해 왔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면서 공간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고, 나아가던 방향도 조금 틀어졌다. 이 책은 집, 회사, 학교, 상업 시설, 공원, 지방 도시, 물류 터널 등 우리가 생활하고 있거나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공간의 가까운 미래를 살펴본다. 인간은 늘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 지금처럼 큰 변화를 맞이했을 때에는 그런 요구가 더 클 수밖에 없고, 그에 발맞춰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저자는 건축가로서 앞으로의 공간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려 시도했고, 이 책은 그 추측의 산물이다. 당연히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이 책의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더 올바른 예측을 하고,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미래를 바꾸는 변수는 기술 발달, 기후 변화, 전염병 등 여러 요소가 있다. 시대에 따라 그 변수가 바뀌기도 하고 각 요소가 미치는 영향력의 크고 작음도 달라진다. 전염병의 영향은 과거에는 컸지만,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그리 크지 않다고 여겨졌다. 적어도 1년여 전에는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기에 감염을 피해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야 하는 지금의 모습은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모여야 살 수 있던 인간 사회를 모이면 위험한 사회로 만들었다. 저자가 코로나 확산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서 도시가 해체될 것인가?’였다. 그만큼 코로나는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계속 모여 살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했다(도시 해체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저자의 대답은 ‘해체되지 않는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 역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가 제시한 가까운 미래의 공간은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각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 분산된 거점 오피스로 나눠진 회사,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DMZ 평화 도시 등 실생활 공간부터 간접적 공간까지 다양하다. 그중엔 고개가 끄덕여지며 바로 적용될 것만 같은 이야기도 많지만, ‘DMZ 평화 도시’처럼 이게 될까 싶은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 끝에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든다고. 소수를 위한 디스토피아가 아닌, 함께 행복한 유토피아는 멀리 있지 않다. 이 책은 그 작은 걸음들의 시작을 위한 고민의 결과다.
  • 2024-05-29 장현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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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작가가 약 40 여 년 전 썼던 이야기를 새롭게 완성한 것이라는 데 지금 이 시대에 읽어도 좋은 소재인 것 같습니다. 소설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인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의 내용은 17살의 "나"와 16살의 "너"가 사랑을 시작하면서 출발한다. "너"는 여기에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며 흘러가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라는 말을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오랜 동안 기다린 "나"는 소녀가 말했던 과 같은 미지의 도시로 떠나게 된다. 도시는 소녀의 말처럼 높고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에는 도서관이 있는데 그 도서관의 책장에는 책이 아니라 사람들의 꿈이 줄지어 놓여있다. 도시의 입구는 단 하나 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문지기가 지키고 있어서 아무나 드나들 수 는 없다. 그 도시에 들어가려면 특별한 조건이 있는데 자신의 그림자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림자를 버리고 그 도시에 들어간 후, 도서관에 출근하여 "꿈을 읽는 이"가 되어 생활하며 그 동안 애타게 찾던 소녀 "너"를 만나지만 "너"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된 "나"는 지방의 작은 소도시의 도서관 관장으로 부임한다. 그 도서관에서 엄청난 양의 책을 읽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이 소년은 도시의 모습이 담긴 지도를 건네주기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소년은 행방불명이 되고 그 소년을 찾아 나선 나는 나무 인형으로 변한 소년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나무 인형은 남자의 귀를 물게 되고 남자는 의식을 잃어 버린다. 남자가 눈을 떠보니 도시에 돌아와 있었고 도시 안에서 예전과 같이 생활하게 된다. 읽는 동안에는 좋았는데 끝이 명확하거나 결말이 확실하지 않아 후기를 적기에는 뭔가 많이 놓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뭔가를 특정할 수 없고 내가 속한 사회와 소속, 그리고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다 인생의 한 부분이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도서관과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삶을 살지만 또 다른 "나"와 "너"는 다른 공간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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