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식을 투자한지 벌써 2년이 넘었다. 그동안 나는 어느 기업의 재무재표와 성장가능성을 위주로 가치투자를 하였다. 그러나 가치투자를 한다고 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는 와중에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업이 '나무'라면 세계의 경제 동향-구체적으로는 미국시장-은 '숲'이다.
이 책의 첫장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독자에게 알려주었다.
브라질이 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커피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많이 내려 가뭄이 해소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한 어떤 개인투자자는 스타벅스 주식을 사서 무려 8,000달러를 단기 수익을 얻었다고 했다.
나의 지식수준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으나 그 사람이 돈을 번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가뭄이 해소되어 커피의 생산량이 증가되었고 생산량 증가는 커피 원두의 원자재 값을 하락시켰다. 당연히 커피를 파는 스타벅스는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원자재를 확보 했고 원자재 하락은 커피 가격을 낮추게 되어 대량으로 판대하여 스타벅스 주가는 상승을 했다.
이와 같은 사례를 들며 이 책이 나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했다. 어느 기업의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적정성)도 중요하나 정치,문화, 심지어 날씨 까지도 주가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하면 나무에 투자하되 그 나무가 자라는 숲의 환경을 보라는 것이다.
또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미국, 좀 더 구체적으로 연준(미연방준비위원회)의 순응할 줄 아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큰 돈을 벌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보다는 좀더 주도면밀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끝으로 평소 내가 새기고 있는 주식명언 말하며 후기를 마치겠다.
"주식투자는 인부가 페인트를 칠하고 페인트가 마를때 까지 기다리는 지루한 일이다. 만약 당신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지루함 보다는 스릴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