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책이 단순히 우주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비로소 칼 세이건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가 글로써 옮긴 생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지구와 환경오염에 대한 고찰이었다. 지구에 대해 저자는 '인류의 낙원'이라고 표현했다. 만약 지구가 유독한 대기로 덮여 있는 목성이나 뜨거운 수성과 같은 환경이었다면, 인류는 번성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넓은 우주에서 연약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지구인만큼, 저자의 표현에 나 또한 강하게 공감했다. 또한 저자는 지구의 환경이 지옥과 같은 금성이나 빙하기와 같은 화성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답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인류가 충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수억 년을 살아가는 별들도 언젠가 그 수명을 달리하듯, 지구 또한 마지막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극심한 환경오염은 지구의 수명을 지속적으로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경각심을 느꼈고, 혹여 수백 년 뒤 인류가 제2의 지구를 찾아 거주하며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는 지구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현재 그 대안으로 화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곳에서 어떠한 유기체를 발견할 수 없고, 인류가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기에 보다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과거, 수백 년 뒤 인류의 삶과 관련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인류가 상상으로나마 생각하는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는 실제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구에 아름다운 곳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에는 숲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강도 존재한다. 가끔 이런 곳을 방문해 자연의 정취를 느낄 때마다 이 공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 지구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게, 우리의 터전이 여전히 아름답고 푸른 행성일 수 있게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