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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9 문혜정
    매일괜찮은척살아가는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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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에서부터 위안을 받는 책으로, 당연한 이야기들로 시작될줄 알았으나, 놀랍게도 이 책은 무조건 힘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녹록지 않은 현실과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인생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운명은 본래가 그렇고, 인생 또한 본래가 그렇다는것을 알게 한다.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냉정하게 표현하였다. ​ 짧지 않은 회사생활과, 그간의 업무로 나의 생활은 자의든 타의든 타성에 젖어들었다. 하지만 책에선, '인간의 비천함은 출신이나 직업이 아니라 그의 마음가짐과 관념에 달려 있다. 당신의 업무가 우울하고, 번잡하고, 따분하지만 당신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면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 일이 당신의 삶을 지탱해주고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얼마나 명쾌한 해석인지...지금 내가 있는 이곳의 존재이유에 대하여 더이상의 이유를 들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울음소리가 묵음으로 변화는 과정이다' 라는 말이 있다. 왜 울음소리가 묵음으로 변화는 걸까? 어릴때는 울거나 신경질을 부리면 어김없이 누군가가 달려와서 당신을 달래주고 응석을 받아주었다. 게다가 당신은 그러한 보살핌에 그 어떤 심리적 부담감도 가질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위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억제해야 하고, 사소한 일에 끝까지 매달리거나 자기보다 잘난 사람과 비교하거나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묵묵히 노력하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 위화의 말은 우리가 의미심장하게 되새길 필요가 있다.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 고난과 고민이 많은 인생 속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미있게,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해준다.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이나 노하우를 알려주기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기고 하는거 같다.. 이를 통해 결국 새삼스레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그러니 녹록지 않은 이 세상에서 오늘도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거 같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항상 재밌거나 즐거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 자체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구절에 나오는 것처럼 재밌지는 않더라도 일을 소중하게 여겨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하는 것은 '돈'이라고 부르는 종이 때문이다. 교환가치를 보장하는 숫자가 써 있는 이 종이를 많이 바꾸기 위해선 제공하는 것들이 '귀해야'한다. 경제게임에서 무조건적 우위는 '적은 확률에 속하느냐' 하는 것인데 이 소수에 들기 위해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돈을 번 사람들은 어떤 것을 해서 버는지..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벌리는지, 어떻게 타인의 불편함을 해소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돈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경제/ 사회/ 심리/미학 철학까지 많은 장르가 엮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나 실물경제는 인터넷. sns. 인플루언서 혹은 유튜브의 클릭수와는 전혀다른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종이나 지면의 매체를 등한시 여겨선 안된다. . 그렇다고 구독 경제로 돈을 버는 분들을 질투하지도,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입 수능이 끝나고 나면 본인의 공부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어제까지 개발하느라 20년 노력한 기술이 내일이면 디폴트 값으로 깔리는 세상이다. 10년이면 강산이 아니라 경제축이 세 번은 바뀌는 이 시기에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돈이 어디로 흐르는 지 알 수 없다. ​나는 항상 사소한 일에 걱정이 많고, 애걸복걸 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딱히 별일도 없고 평화로운 일상이라도 하루를 잘 보냈다고 느끼는 날보다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날이 더 많다. 이런 날은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겉보기에는 사실 괜찮은 날들이기에 남들이 물어보면 항상 괜찮은 일상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조금이라도 괜찮은 척 하지않고 살 수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책을 읽었다. 인생 또한 본래가 그렇다! 운명은 본래가 그렇다. 세상의 진실하고 선량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거짓되고 악하고 추한 것과 마주치게 한다. 기약 없이 찾아오는 따듯함을 느끼게도 해주고 또 기약 없이 떠나가는 이별을 맛보게 한다. 또 관심과 사랑을 원하지만 끝내 얻을 수 없게 하고, 잃었다가 되찾는 감동도 준다. 그 때문에 당신은 사방팔방에 도사리는 위험과 악의를 감수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동시에 인생이 갖은 우여곡절을 겪게 해주면서도 또 다른 탈출구를 준비해주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 또한 본래가 그렇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 누군가는 당신의 능력을 높이 사며 중시하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당신을 얕보며 무시한다. 또 당신을 칭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기쁨으로 남에게 미움받는 우울함을 잠재우라. 또 능력을 인정받는 데서 오는 자부심으로 누군가에게 무시당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을 제압하라. 그리고 칭찬이 주는 충족감으로 비판이 주는 좌절감을 지워버려라. 세상의 모든 일은 시작하기도, 해나가기도, 끝내기도 어렵다. 그만큼 녹록지 않은 인생 속에서 삶 대부분은 역경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이는 대개 세상의 평가와 남의 시선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머릿속은 나의 정원이지, 남이 함부로 날뛰는 운동장이 아니다! 삶의 진상을 정확히 꿰뚫어 볼 줄 알아야 천방지축 요동치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매일매일을 ‘문제없이’ 살아가려면 삶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분별력을 키워야 하며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삶을 원망하고 미워하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전제, 즉 ‘생명에 대한 사랑’만큼은 마음속에 꽉 품고 있어야 한다. 녹록지 않은 이 세상에서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그러나 어떻게든 있는 힘껏 살아가는 우리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이다
  • 2024-05-29 황성식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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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 "처음읽는 음식의 세계사"는 서로 다른 문명이 음식을 통해 문명과 문명 사이에서 다양한 교류를 밝히기 위해 떠나는 음식의 세계로 떠나는 흥미있는 여행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1장 인류를 창조한 자연이라는 식량 창고, 2장 농경과 목축에 따른 음식의 정형화, 3장 세계 4대 요리권의 탄생, 4장 유라시아 대륙의 식문화 교류, 5장 대항해 시대 때문에 변한 지구 생태계, 6장 설탕ㄱ과 자본주의 경제, 7장 도시를 지탱하는 가공식품, 8장 콜드 체인과 세계화로 구성되어 있다. 세게인이 매일 먹는 음식은 지역 또는 각 가정마다 고유의 특색이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라는 큰 틀에서도 그사회 그 민족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각각 독특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세계의 음식 문화는 500만 년이라는 인류의 기나긴 역사 동안 식자재를 교류하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면서 형성된 것이다. 현재도 식탁 위에서는 매일같이 국가와 민족 간의 거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눈이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이 순간의 세계를 재현한다. 이에 따라 식자재와 요리를 통해 음식 문화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문명 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해 온 인류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이책에서는 인류의 역사를 음식과 연관 지어서 네 번의 사회적 격변이 새로운 기원을 열었고 새로운 식자재와 요리군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은 배고품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그 맛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음식 세계를 확대하는 원동력이었으며,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식자재를 조합해 상상도 못 하던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은 세계 각지의 음식 문화가 보다 다양하고 빠르게 교류하는 시대이다. 냉장고에는 전 세계에서 흘러들어 온 다양한 식자재들로 가득하고, 식탁 위는 다양한 나라의 식자재가 이용되고 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종종 그 지역 사회는 다른 사회와 지역과 교류하면서 변화하였으며 그때마다 새로운 식자재가 출현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떠한 모습으로 드러냈는지를 알면 식탁이라는 무대를 통해 보다 다양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 2024-05-29 이병호
    12가지인생의법칙-혼돈의해독제(40만부기념스페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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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심리학자가 저술한 책이어서 그런지 성경 구절이라는지 성경에 빗대어 쓴 작가 나름대로의 인생 법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12가지 법칙으로 우리 인생을 풀어주고 있는데 각 법칙을 읽다보면 나름 인생에 있어서의 가져야 할 각 개인만의 원칙에 공감할 수 있었으며.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해쳐 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닷가재의 이야기로 부터 법칙이 시작되는데 모든 것을 우리의 인간의 인생에 비유하고,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왜 전세계 50개국에서 엄청나게 팔렸을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책이고, 누구라 한번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읽으면 나의 인생 여정에 있어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책이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라는 법칙에서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수 있다라며 삶에서 혼돈을 줄이고 질서를 재정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좋아했던 법칙은 법칙 4인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라는 것이었는데, 요즘 읽은 다른 책들에서도 말하고 있는 오늘을 강조하고 있다. 어제는 꿈이고 내일은 환상에 불과하니 오늘을 잘 살면 어제는 행복한 꿈이되고 내일은 희망찬 환상이 된다는 다른 책에서 읽은 부분과 일맥상통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하고 있던 훈육에 대해서 언급한 법칙은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요즘은 아이들을 혼내기가 어렵고, 오냐오냐 키우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는 법칙은 애들을 키워가는 요즘 내가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 법칙은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에서 진짜 고양이를 쓰다듬어 줄 수도 있지만 힘들 세상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고, 나는 지금 그러고 있냐라는 면에서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하루하루의 일에 매달리고 인생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법칙이었다.
  • 2024-05-29 이동훈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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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엔 제목 그대로 총 30개의 도시가 실려있다.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봤던 도시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사의 중심에 있었던 도시들도 있다. ​무엇보다 역사의 흐름대로 읽어가야 이해가되는 내용들이 아니기에 내가 가보고 싶은 곳, 내가 알고 싶었던 도시를 선택해 읽어 나가다 보면 하루 한도시는 넘 아쉽다! ​세계사는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것! 여행을 갔던 곳도 있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있었기에 더 흥미있게 읽었던 책.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중 기억에 남는 도시 2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무역으로 지중해를 석권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대표적 관광지로 무역으로 우뚝섰던 도시국가다. 대륙지역과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다리로 이어져있으며 수상택시나 페리의 이동수단이 발달되어 있다. ​과거엔 본토에 비해 농경에 적합한 토지도 부족했기에 실제 정착하여 살았던 인구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후 게르만계랑고바르드족으로부터 도망친 베네티어를 사용하는 베네트인이 집락을 형성했고, '베네트인의 토지'라는 라틴어에서 '베네치아'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주력산업은 제염업, 하천을 위한 교역이었고 바다로의 진출도 교역망 확대가 목적이었다하니 과연 무역도시답다, 베네치아는 4차 십자군 원정을 계기로 더욱 번영했다고 한다. 십자군 원정에 필요한 물자수송을 담당하고 지속적인 상업 관련 특권을 독점했던것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베네치아의 운하가 신분 권력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운하는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하고 운수 외에 도시의 방어에도 이용을 하였지만, 퇴적물이 쌓인다는 기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에 '현인회'라는 수리기술자 집단에 의존했고, 그들은 해양 정보가 자세히 담긴 지도를 보며 공사를 했는데 이것이 군사기밀이었다고 한다. 군사기밀을 자연스레 손에 쥐게 되고, 그에 따라 점차 배타적인 조직이 되며 세습 신분이 되었다는데 권력이란 무엇일지...참 씁슬하기도 했다. ​베네치아는 상업국가로서 쇠퇴했지만, 문화는 르네상스 시기와 맞물리며 더욱 융성했다 동서 문화가 교류하는 국제 무역도시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베네치아의 곤돌라의 선체가 검은색인건 베네치아의 경제력 저하를 보여주는것이라고 한다. 사치를 방지할 목적으로 법령을 발표하여 지금까지 곤돌라의 선체는 검은색이라는데 쇠퇴하지 않았더라면 색색깔의 화려한 곤돌라를 볼 수 있었을까 ​번성하고 쇠퇴하고 끝없는 변화였지만 베네치아는 결국 관광산업을 적극 개발하여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잡았고, 모든이들의 로망인 도시가 되었다. ​매력적인 도시. 검은색 곤돌로라를 타고 운하를 따라 베네치아를 관광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긴다. 세계유산과 일상이 혼재하는 오래된 항구도시 믈라카 ​다채롭고 아름다운 말레이시아 믈라카. 한때 말레이반도 대부분을 지배하던 믈라카왕국의 왕도이자 동서무역의 중계기지로 번창했었지만, 이후 지배자가 잇따라 바뀌며 수도의 기능을 상실한 도시. ​하지만 도시가 가진 특색과 아름다움은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도시 믈라카. ​믈라카라는 이름이 가진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 왕자가 사냥을 갔다가 나무에서 쉬고 있었단다. 그때 사냥개에 쫒긴 사슴이 도망쳐 왔고, 궁지에 몰린 사슴이 놀랍게도 사냥개를 강물로 차버리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겁이 많은 사슴이 사냥개와 맞서 싸우는 모습에 감명받은 왕자는 이 장소를 수도로 결정하고 자신이 쉬고 있던 나무의 이름을 따 믈라카라고 명했다 한다. 오래전부터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믈라카해협 그래서일까? 현재에도 세계에서 배의 왕래가 가장 많은 해역 중 하나라고 한다. 믈라카는 교역으로 막대한 이익도 얻었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순풍을 기다려야만 했던 배들의 정박기간에 따른 수입으로도 번성했다고 한다. 지리적인 이점이 대단했던 도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1511년 포르투갈 함대가 나타나자 왕은 믈라카를 버리고 남쪽 조호르로 천도해서 조호르왕국을 세웠단다. 포르투갈인들은 믈라카를 점령했고 믈라카를 거점으로 아시아 각지로 진출했다. 하지만 포르투갈령 믈라카 역사도 100년만에 끝이 났다고 한다. 하지만 포르투갈 지배이후 네덜란드 영국이 믈라카를 식민지로 삼았고 일본에게까지 점령당하는 등 400년이상 여러국가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믈라카에는 동서교역과 오랜 식민지 지배의 역사가 남아 있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고 한다. 포르투갈이 건축한 산티아고 요새와 포르투갈 양식의 건축물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빨간 건물과 풍차, 그리고 꽃들 중국풍 불교사원과 야시장 가게들이 죽 늘어선 풍경 믈라카 왕국 시대에 왕의 이슬람교 개종으로 인해 이슬람교 모스크도 있다고 하니 믈라카가 가진 특색들이 얼마나 다양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그래서 2008년 동서교역과 문화교류의 역사가 담긴 독특한 건축과 문화도시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믈라카 해협의 역사도시, 믈라카와 조지타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믈라카는 여러 국가의 식민지 지배로 다국적 혼혈문화가 생성되었고, 그 결과 다채롭고 독특한 국제도시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믈라카라는 이름이 참 이뻐서 언젠가 꼭 가보고자 했던 도시였다. 그래서 가보진 않았지만 수집했던 믈라카 자석. 믈라카가 수많은 나라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지금 다채로운 모습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이면에 가진 슬픔과 아픔이 그대로 느껴진다.
  • 2024-05-29 김민구
    금단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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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에 빠진 청년이 기댈 수 있는 것은 과학의 힘뿐이었다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교수, 일명 ‘탐정 갈릴레오’의 연구실에 어느 날 그의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인 고시바 신고가 찾아온다. 신고는 자신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유가와 교수가 근무하는 데이토 대학에 입학했음을 알린다. 하지만 바로 그날 신고는 유일한 가족인 누나 아키호가 사망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는다. 의지할 곳이 없었던 그는 결국 얼마 후 대학을 자퇴하고 조그만 기계 공장에 취직한다. 한편 국회의원 오가 진사쿠의 스캔들을 추적하던 르포라이터가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피해자의 휴대 전화 통화 이력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치던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는 그중 고시바 신고라는 인물이 최근 정보를 감췄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리고 신고의 누나 아키호가 오가 진사쿠를 담당하던 기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구사나기는 아키호의 죽음에 오가 진사쿠가 연루되었음을 직감하고 고시바 신고를 용의선상에 떠올리는 동시에 유가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유가와는 고시바 신고가 범인일 가능성을 부정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의 도움으로 신고가 제작했던 어떤 ‘장치’의 존재를 떠올린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한마디로, 책임지기 위해서야.” 주인공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일명 탐정 갈릴레오는 사실 형사도 탐정도 아니다. 그러나 친구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가 사건 수사 도중 불가사의한 현상과 맞닥뜨릴 때마다 도움을 청해 오는 바람에 번번이 사건에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학자다운 냉철함으로 형사 구사나기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유가와 마나부는 좀 다르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를 위해 살인 병기를 손에 쥐는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탐정 갈릴레오의 면모와는 사뭇 다르게 인간적이기 짝이 없다. 이런 그를 두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 인터뷰에서 ‘시리즈 최고의 갈릴레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미스터리이기 이전에 깊은 울림이 담긴 ‘인간 드라마’를 쓰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면모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 2024-05-29 석지윤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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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보는 북튜버와 책 친구들의 추천 책들을 둘러보는데 이 책을 모두가 추천하고 있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검증이 된 책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하고 맛있는 거 두었다가 먹어야지.. 하는 맘으로 쳐다보고만 있다가 드디어 읽었다. 책을 덮으면서 아하!! 하는 감탄사와 가슴이 두근거리는 공감을 느꼈다. 왜 사람들이 모두 이 책을 추천했는지 백분 공감했다. 작가 룰루 밀러가 자신의 혼돈을 정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생물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 그의 학술과 관점에 동의하기도 하고 시대가 낳은 학설들에 대해 (그릿, 우생학)등에 반론을 갖기도 하면서 결국 그녀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 결론의 의미가 너무 와 닿았고, 정말 물고기 해골 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느낌을 받았다. 인간은 자연을 나름의 기준으로 선을 긋고 경계를 만들며 분류한다. 그러나 그 기준에 위대한 자연은 그저 보여지는 차이만 보여줄 뿐 우리의 한정된 기준으로 그것을 규정짓는 다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의 편의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을 알아갈수록 그 경계는 무너지고 그 경계 밖, 격자 밖으로 우리는 이끌리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너무 와 닿았다. 이 세상에서 유연해지기 위해서는 기준에 얽매어 시선을 두고 가치 판단을 하면서 생을 일률적으로 살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 앞에서 수용하는 자세로 살아갈 때, 우리는 마치 물고기가 물 속을 유영하듯 이 세상을 유영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에서 생물의 지위를 매기는 단 하나의 방법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의 계층구조에 매달리는 것은 더 큰 그림을, 자연이, "생명의 전체 조직"의 복잡다단한 진실을 놓치는 일이다. 좋은 과학이 할 일은 우리가 자연에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 당신이 응시하는 모든 생물에게는 당신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복잡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 p. 227)'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은빛 물고기 한 마리가 내 머릿속에서 녹아 사라지는 모습을 그려본다.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 세계에 관해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은 또 뭐가 있을까? 우리가 자연 위에 그은 선들 너머에 또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또 어떤 범주들이 무너질 참일까? 구름도 생명이 있는 존재일 수 있을까? 누가 알겠는가. 해왕성에서는 다이아몬드가 비로 내린다는데. 그건 정말이다. 바로 몇 년 전에 과학자들이 그 사실을 알아냈다. 우리가 세상을 더 오래 검토할수록 세상은 더 이상한 곳으로 밝혀질 것이다.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사람 안에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잡초 안에 약이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얕잡아봤던 사람 속에 구원이 있을지도 모른다.(p. 263)' '내가 물고기를 포기했을 때 나는 해골 열쇠를 하나 얻었다. 이 세계의 규칙들이라는 격자를 부수고 더 거침 없는 곳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묾고기 모양의 해골 열쇠. 이 세계 안에 있는 또 다른 세계.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고 하늘에서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며, 모든 민들레가 가능성으로 진동하고 있는, 저 창밖, 격자가 없는 곳.(p. 267)' '이 사다리, 그것은 아직도 살이 있다. 이 사다리, 그것은 위험한 허구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은 그 허구를 쪼개버릴 물고기 모양의 대형 망치다.( p. 268)
  • 2024-05-29 김수정
    장하준의경제학레시피-마늘에서초콜릿까지18가지재료로요리한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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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경제학의 범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대게 경제학이라고 하면 돈, 자본주의, 부, 부동산, 기타 경제 원리, 주식같은 걸 떠올리는 것 같다. ​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음식과 엮인 돈 관련 이야기만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겉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면 안된다. ​ 목차가 음식으로 나뉘어져 있고, 처음엔 작가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뒤 후반부에 음식과 엮인 경제학 일화가 나오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 경제학 책이여서 딱딱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흥미로운 이야기도 실려 있었다. ​ 또 신자유주의(경제에 정부가 개입 X) 관련하여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있었다. 근거는 일자리 창출, 실직자 감소 등등이 있었던 것 같다. ​ 경제학에서 경제정부개입파 vs 경제놔둬파 로 나뉘는는데, 여기서의 관점은 경제정부개입파겠지? 참고로 ~~~파는 내가 작명한 것이다. 실제로는 케인스와 하이에크라는 학자의 상반된 의견을 이야기한다. ​ 쨌든 경제학이 사회적 문제에 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의외로 정말 다양한 분야에 경제학이 자리잡고 있다.. ​ 마침 내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불만이 많은 편이여서 조금 흥미가 생겼다. 아니 솔직히 우리나라 이러이러한 문제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 고쳐지는 건 없고 ​ 어쨌든 다음에도 경제학 관련 책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경제학의 범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대게 경제학이라고 하면 돈, 자본주의, 부, 부동산, 기타 경제 원리, 주식같은 걸 떠올리는 것 같다. ​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음식과 엮인 돈 관련 이야기만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겉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면 안된다. ​ 목차가 음식으로 나뉘어져 있고, 처음엔 작가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뒤 후반부에 음식과 엮인 경제학 일화가 나오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 경제학 책이여서 딱딱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흥미로운 이야기도 실려 있었다. ​ 또 신자유주의(경제에 정부가 개입 X) 관련하여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있었다. 근거는 일자리 창출, 실직자 감소 등등이 있었던 것 같다. ​ 경제학에서 경제정부개입파 vs 경제놔둬파 로 나뉘는는데, 여기서의 관점은 경제정부개입파겠지? 참고로 ~~~파는 내가 작명한 것이다. 실제로는 케인스와 하이에크라는 학자의 상반된 의견을 이야기한다. ​ 쨌든 경제학이 사회적 문제에 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의외로 정말 다양한 분야에 경제학이 자리잡고 있다.. ​ 마침 내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불만이 많은 편이여서 조금 흥미가 생겼다. 아니 솔직히 우리나라 이러이러한 문제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 고쳐지는 건 없고 @*&$*(*@(#&#@#&8으억 ​ 어쨌든 다음에도 경제학 관련 책을 꾸준히 읽어봐야겠다.
  • 2024-05-29 최혜진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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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이 '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라니,,, 꼭 나를 위한 책 같았다. 누군가 마흔이 된 나에게 주는 마음의 공감이랄까,, 아니면 엄마가 해줄 수 없는 말을 해 줄 것 만 같은 마음이 든다고 할까,,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마음이 동요하였다. 책 표지에서 "딸아, 네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 남들이 뭐라하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길...." 누군가에게 간절히 듣고 싶었던 말이기도 했다. 얼마전에 마흔이 넘은 나는 돌이켜보면, 참 바쁘게 열심히만 살아온 것 같다. 엄마의 딸로서 시작해서 학생으로 , 직장인으로, 또 누군가의 부인으로, 그러다 또 엄마로,, 나에게도 딸이 있어서 이 과정을 나의 딸도 느끼겠지? 라는 마음과 나의 딸은 조금은 다르게 살아가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남들 눈치 보고 너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마음 먹기엔 참 쉽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겐 어려운 일이다. 모든 관계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또는 챙김과 보살핌을 행함이 익숙한 나에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는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말로 들리기도 하였다. 저자는 그만큼의 환경과 마음이 받쳐줄 수 있기에 마흔살에 무모한 도전도 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건 아니였을가 라는 생각에 상대적 박탈감도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런 마음보다는 지금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는 나를 좀 더 응원하고 용기를 붇돋아 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나에게도 딸이 있어서 나의 딸에게 지금의 나와 같은 삶보다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좀 더 잘 전달하고 와 닿을 수 있는 시선을 가진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보았다. 나부터 나를 챙기고 아끼고 당당해져야 타인도 사회도 우리를 그렇게 대할거라는 마음이 다시 한번 들었고 마흔을 앞둔 딸 뿐만 아니라 아들도 같이 읽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늦은 마흔이 아니라 시작되는 나의 마흔을 위해서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할지 마음의 소리를 듣고,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전진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무엇보다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의 시작되는 마흔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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