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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30 문철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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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사유와 통찰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도시에서는 그림자를 떼어 놓아야 하는데 그림자를 떼어 놓으면 그림자는 죽기에 그림자의 죽음을 볼 수 없어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지만 자신은 벽을 넘어가지 못한다. 책에서 그림자의 의미는 스스로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못한 시대에 그림자를 통해 본질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겉모습만 중요하게 생각되는 세계에서 우리는 그림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삶을 살아야 함을 직시해야 함을 이야기 한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현실이 아닌지, 애당초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 짓는 벽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삶에 있어서의 구체적인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현실과 비현실도 모두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현실이 되고 비현실도 현실이 된다. 원하는 것에 우리의 의지를 집중하다 보면 길이 보이고 길이 열린다.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벽을 만든다. 소년도 자신만의 벽을 만들어 벽에 가둔다. 그리고 자신을 다른 사회와 단절시킨다. 벽속에 숨어 있다가 벽 밖에 세상 속으로 나온다. 우리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할지는 나의 소관이다. 나의 인생이니까. 실체를 직시하고 살아야 함을 느낀다. 소년은 그림자를 탈출시키고 도시로 돌아가서 꿈을 꾸었고 꿈에서 본 것 같은 작은 시골 도서관장으로 일한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3명의 같은 사람이 등장한다.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 벽안에서 꿈을 읽는 사람. 그리고 고야스의 후임자로 선임된 도서관장 주인공이 다른 가치와 믿음을 가지고 사는데 그 경계가 어디인지 모호성을 느낀다. 현실이 무엇인지, 적확하게 인지할 수 없고 그 세계에서 우리의 다양한 신념 또한 불확실하고 옳고 그런지 판단하기 어렵다. 우리가 믿고 있는 세계를 깨뜨려야 할때 우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그 세계를 뚫고 나오는 것은 어렵고 불가능하게 느껴지지만 마음으로 원하면 할 수 있다고 가르침을 준다. 즉 마음으로 원하는 데로 따라 갈 뿐이다.
  • 2024-05-30 심진걸
    전태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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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일 평전을 읽고 저는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가 왜 열사라고 불리는지 사실 정확히 몰랐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지금의 우리가 처한 노동현실은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열정과 몸을 불사른 용기에 기반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치 5.18 북한개입설을 믿고 있다고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1948년생이면 제 윗동서(1947년생)보아 한살 어린 나이다. 하지만, 윗동서는 아직도 골프도 치며 중소기업 대표로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한살 동생인 전태일은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다. 그 차이는 오로지 집안의 경제력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16살에 구두닦이만으로 모자라면 저녁에는 신문팔이, 한밤중네는 담배꽁초 줍기, 여름이면 아이스케이크 장사, 비 오는 날은 우산장사, 때로는 손수레 뒤밀이 등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적 상황이 평화시장에 일을 하게 했으며, 처음에는 '삼일사'에 '시다'로 취직하면서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 않는 참혹한 노동 현실을 경험하게 되며 과거 잠시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아버지께 자문을 구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하겠다는 마음을 굳혀 간다. 그러다 1969년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를 만들고, 1970년에는 '심동친목회'를 조직하여 청계천 일대의 노동실태를 조사하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노동청에 제출하며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4시간씩 일하는 여공은 데려가도(결혼) 한 3년밖에 못 써먹는다는 말이 현실이 될 만큼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며 일해야하는 현실의 벽은 높았다. 전태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 당시 여공들은 대체로 7가지 질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1.영양실조, 2.만성소화불량증과 신경성 위장병, 3.만성피로, 4.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 5.각종 눈병, 6.각종 신경통, 7.월경불순 등 각종 부인병을 얻게 되어 결혼도 쉽지 않는 삶의 벽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전태일은 숨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로조건은 개선되지 않았고, 사업주의 횡포와 노동청 등 당국의 멸시만 겪어야 했다. 급기야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길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치르며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오치면서 분신으로 항거했다. 그의 나이 22세였다. 그는 가난탓에 학력도 경제력도 차이가 나는 신분사회를 어렸을때 이렇게 표현하며 '부한환경'이라고 지었다. 『부유한 자, 강한 자가 지배하는 질서, 그것을 두고두고 저주하기 위해서는, 그리하여 끝끝내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그것을 부를 이름』 그것을 '부한환경'이라고 칭했고, 이를 처음 서울에서 여동생과 겪으며 사실상 신분의 천함을 깨닫게 된다. 지금의 전태일 열사 정신은 바로 어려서부터 처한 곤궁한 삶과 치열한 투쟁, 현실의 높은 벽이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존경합니다. 전태일 열사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계시기를.....
  • 2024-05-30 하수민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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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주인공 혜원이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을 순차적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 전개된다. 입시학원 관리팀에서 일하고 있는 혜원에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상대는 혜원의 물건을 보관하고 있으니 와서 찾아가라고 한다. 의구심을 안은 채 분실물을 찾으러 가보니 아홉 살 때 무척 아끼던 토토로 필통이다. 영영 읽어버린 줄만 알았던 필통을 다시 찾게 되어 반가웠지만 이내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음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진다. 스물일곱 살인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현실 안으로 불러온 판타지를 통해 지금 네가 있는 그곳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 안이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돌아온 분실물로 시작된 시간 여행에서 혜원이 발견하는 것은 놀랍게도 타인들의 마음이다. 이 소설은 아름답지 만은 않던 우리의 유년에 따스한 약속을 건넨다. 이제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마침내 너는 네가 마음에 들 것이라고.. 시간을 넘나드는 장면들을 보며 누군가는 함께 그 시절 그 향수에 젖기도 하고, 누군가는 거꾸로 혹은 뒤로 돌아가는 시간에 나를 대입해 보기도 했을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저릿해지거나 사무치게 그립거나 행복이 차오르는 순간들이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친구와 가족, 동료 관계 사이에서 흔히 겪는 갈등에 절로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다가 당당하게 상황을 풀어나가는 혜원의 행보에 슬며시 응원을 보내게 된다. 그 숱한 사람과 상황 속에서 우리는 결국 혜원의 본모습을 ,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어린 시절을 지나 학창 시절을 보내고 나면 자연스레 경쟁에 치이는 분주한 사회로 진입한다. 매일 주변 눈치를 살피며 바짝 날이 선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기 일쑤다. 잘 지내고 싶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위해서는 상대를 수시로 살피고 정성을 기울이는 것처럼 자신을 지킬 힘의 근원지인 자기 마음을 돌보는 일에도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거쳐 말하고 있다. 이제 모든 시절의 나에게 다정한 악수를 건네고 싶다.
  • 2024-05-30 고수진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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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의 등장인물 '독고'라는 남자는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알코올성 치매에 시달리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어갔습니다. 자신의 본래 이름을 잊고, 독고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외롭게 긴 시간 지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말을 더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독고는 고령의 할머니 지갑을 줍게 되고 주인을 찾아주게 됩니다. 독고는 이를 통해 지갑 주인 할머니인 염씨를 알게되고,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알게 됩니다. 염씨 할머니는 독고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배고프면 언제든 편의점에 와서 음식을 먹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독고는 저녁 8시면 매일 편의점에 찾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오후 8시 이후에는 도시락이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폐기되기 직전, 도시락을 받는 것이 독고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한편, 염씨 할머니는 선생님으로 퇴직했고, 남편의 유산으로 편의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운영이 녹록치만은 않았지만, 그녀는 편의점이 자신 뿐만 아니라 편의점 직원들의 생활과도 관련있다는 점에서 편의점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일하던 야간 근무자가 갑자기 퇴사하게 되고, 고령의 염씨가 야간 근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염씨가 야간 근무를 하던 어느 날 밤, 술 취한 젊은 사람들이 편의점에 들어왔고, 돈을 훔치려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마침 독고가 나타나 술 취한 이들이 염씨의 돈을 훔치려는 것을 막아내고, 경찰에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두 번이나 독고로부터 은혜를 입은 염씨는 독고에게 야간 근무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독고는 술을 끊는 조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체격으로 야간 근무를 하는데 적합한 면이 있었지만, 독고의 언행은 느렸습니다. 이로 인해 손님들과의 소통이나 일을 해 나가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독고는 편의점 일을 능숙하게 해가게 됩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 고객들 모두 독고에게 익숙해지고 감사하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결국 염씨는 독고에게 편의점을 같이 운영하자고 제안합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상당히 멋진 일입니다.
  • 2024-05-30 변혜미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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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노라 시드는 자신의 인생에 불만을 가지고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고, 눈을 뜨니 사방에 안개가 깔린 장소에 와 있었다. 그곳에는 작은 슈퍼마켓 크기의 도서관이 있는데 시간이 00:00:00에서 흐르지 않는다. 초록색의 책들이 가득한 도서관에는 생전 사서였던 엘름 부인이 있다. 이곳에서 엘름 부인은 노라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엘름 부인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삶과 죽음 사이에는 거쳐가는 중간 지대가 있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한다. 노라의 경우 '도서관'인 것이다. 이곳을 '자정의 도서관(Midnight Library)'이라고 부르고, 자정의 도서관에 꽂힌 책들에는 내가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다. 따라서 책을 펼치면 그 선택을 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노라는 후회하는 것 들을 하나 하나 되돌려 보고자 자신의 이야기 인 듯 남 이야기 같은 책을 골라 읽음으로 새로운 삶의 세계로 가게 되고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보는데… 그 삶 또한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오는데… 한 편으로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로 되돌아 갈 볼까?? 생각을 하게 되어 책을 덮고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펴느라… 정말 느리게 읽어나간 책!!! 여러 가지 삶들을 경험해 본 노라는 결국 자신의 원래 삶이 가장 행복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도서관이 붕괴되면서 노라는 현실로 돌아온다. 도서관은 무너지고 자살한 노라의 상황으로 되돌아와서 약을 토해내며 살려달라고…. 안간힘을 쓰며 살려고 하고, 결국은 병원에서 깨어난 노라 자살하기까지 미워한 삶이 너무나 소중해진… 또한 미워하고 원망한 인간관계조차 소중함을 알게되고 도서관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제 순간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 배우며 동시에 지금은 끝없는 광야와 같은 삶이라도 앞으로의 선택에 따라서 아름다운 삶이 될 수 있다는 것. 지금 내 삶의 뭔가가 맘에 안들어 새로운 계획도 짜보고 며칠 만에 물거품 된 계획에 속도 상하지만 그 또한 나의 소중한 삶의 일부임을 느끼고… 함부로 지우고 싶은 순간이 되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책의 시작 부분에 왜 이런 문구가 있었는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이해가 되는… 지나간 삶을 후회하며 갈 수도 없는 과거에 미련 둘 시간에 오늘을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
  • 2024-05-30 강양지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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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갇혀 에너지를 소모하고 정작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낭비하지 않기를 조언한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조금은 다른 포인트였다. 화자는 말한다. 성공적인 시도는 엄청난 행운을 기대하거나 단번에 탄탄대로 인생을 걸으려는 시도가 아니라고 말이다.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한 가지 방향을 정했으면 그 일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라 말한다. 나 역시 사회에 나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여러 번 이직을 하고 다양한 대인 관계를 경험하며 멘탈을 다져왔다. 그 덕분에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자유롭게 살아왔다 자부해왔다. 충분히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살았다 생각했지만 화자와 달리 내가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나는 내가 정한 방향에 대해 충분히 사랑하지도 노력해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저 새롭게 시작하는데 의의를 뒀을 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 지를 충분히 고민해보지 못했다. 나 자신에 대해 들여다 보는 노력을 하지 못했었다. 그저 수많은 포기와 실패를 결단력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이름으로 변명해왔을 뿐이었다.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으로 성공한 화자가 취했던 삶의 태도와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 볼 수 있었고,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보완할 점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에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하기만 하면 당신이 흘린 모든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당연한 말이면서도 올바른 방향은 내가 지금도 가장 어렵게 느끼는 단어이기도 하다. 수많은 선택을 지나온 나의 삶이 과연 올바른 방향이었을까. 지금부터라도 나의 삶과 선택한 일을 사랑하고 내 선택이 올바른 방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내 삶의 방향과 속도를 재정비하고 앞으로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책이었다.
  • 2024-05-30 최원윤
    날씨의아이-일러스트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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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의 아이는 매일매일 비가 내리고 있는 일본에서 살고있는 생활에 갑갑함을 느낀 호다카가 도쿄로 가출을 한다. 호다카는 가출을 한 후 생활비가 떨어지면서 노숙생활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아무런 계획없이 도쿄에 올라왔지만 마땅히 살 곳이 없어서 거리를 방황하다 가스가가 운영하고 있는 잡지사에 취직하게 된다. 히나는 어느날 햇빛이 있는 신사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소원을 빈다. 그 후 히나는 날씨의 아이가 되어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호다카는 날씨를 취재하면서도 도시이야기를 수집하다가 히나를 만나게 되어 히나의 능력을 알아차리게 된다. 호다카와 히나는 서로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호다카는 히나에게 사업을 하나 제안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유명세를 타게 된다. 하지만 히나는 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몸이 투명하게 변하게 되었다. 능력을 발휘 할때마다 점점 몸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호다카는 모두를 위해서 히나를 희생하는것이 맞는지, 아니면 히나를 지키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 날씨의 아이-일러스트에디션은 호다카와 히나의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읽을 수 있어 작가의 의도를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캐릭터들의 표정묘사가 잘되어있어 매우 좋았다. 신카이 마코토 작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책을 보는 내내 기분좋은 느낌을 받게 하였다. 이 책은 이상 기후현상과 관련한 심각성과 이를 토대로 호다카와 히나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나는 날씨와 사람의 마음이 비슷하다고 보았다.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이 있을수 있으며, 오전에는 날씨가 좋았을수도 있겠지만 오후에는 매우 안좋을수도 있다. 행복은 날씨와 비교하였을때 맑음으로 볼 수 있을것 같으며, 흐림은 불행으로 볼 수 있을거 같다. 날씨가 흐린날보다 맑은 날이 더 많고 언제나 날씨는 바뀔 수 있듯이 행복해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흐린날이 없으면 맑은 날이 없듯이 흐린날도 필요하겠지만 맑은 날처럼 행복한 삶을 오래 사는것이 좋은것이라고 생각한다.
  • 2024-05-30 강민지
    리스본행 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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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고리우스는 걸어다니는 사전이라고 불리는 고전문헌학자이다. 그는 30년이상 일을 해오는 동안 실수한적도 없고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적도 없었다. 약간 지루한 선생(교수)일지라도 학교에서 중심적인 존재로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 까지도 존경을 받았던 존재이다. 그런 그가 평생 책을 넣어 들고 다니던 가방을 교탁에 남겨둔 채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타게 된다. 그레고리우스의 삶을 바꾸어 놓은건 매일 출근하던 길인 키르헨펠트 다리 난간에서 한 젊은 여자를 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포르투칼어의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않아 에스파냐 책방에서 포르투칼어로 쓰인 프라두의 (언어의연금술사) 라는 책을 읽게 되고 책의 문장에 현혹 또는 매료되어 저자를 찾아 리스본행 열차를 타게 된것이다. 인상깊었던 책의 부분이 몇가지 있다. "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 " 이제 더 이상 문두스 노릇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로운 삶이 어떤 모습일지 저도 모릅니다만, 미룰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흘러가 버릴것이고 그러면 새로운 삶에서 남는건 별로 없을 테니까요. " " 내 칸에 가끔 손님이 오기도 한다. 문이 닫히고 잠겨 있는데 이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방문객은 있다. 거의 언제나 나에게 맞지 않는 시간에 손님이 온다. 대부분 현재라는 시간의 손님들이지만, 과거에서 온 손님들도 많다. 이들은 자기 형편에 따라 마음대로 오가며 나를 방해한다.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구속력이 업승며 잊혀질 운명이다. 그저 기차에서 하는 일상적인 대화들 몇몇 방문객은 소리없이 사라지지만, 끈끈하고 냄새나는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 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 " 여행은 길다. 이 여행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때도도 있다.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소중한 날들이다. 다른 날에는 기차가 영원히 멈추어 설 마지막 터널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이 책은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 자기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독재나 마찬가지인 자유가 없는 인생을 살아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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