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이태영
정재승의과학콘서트-복잡한세상명쾌한과학(개정증보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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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소개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같은 학교에서 복잡계 모델링 방법을 적용한 알츠하이며 치매 대뇌 모델링 및 증상 예측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카이스트 뇌인지과학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 신경과학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대뇌 모델링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뇌를 닮은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과학콘서트>> 이외에 <<열두 발자국>>,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등의 책을 썼다.
2. 책의 구성
콘서트 형식을 빌어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1악장 느리게, 3악장 느리고 장중하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4악장 점차 빠르게 순으로, 과학과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등이 만나 빚어지는 교향악 콘서트 같이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세상은 복잡하지만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복잡하다는 점과,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사회현상을 바라보면 복잡해 보이는 세상도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하다는 메시지, 더 나아가 융복합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사회,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을 제시하고 하고 있다.
3. 책의 내용
말 그대로 일상 속의 과학을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머피의 법칙'이 과학적으로 들어맞는 지(과학적으로는 재수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 무리한 요구를 해왔는지도 모른다는), 웃음은 전염되는 것인 지(실제 유머나 재미있는 상황 때문에 웃음이 터지기 보다는 인간관계를 위한 사회적 신호로서 웃음이 활용된다는),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 그림을 보고 혼돈 속에 질서를 깨닫는 이유가 무엇인 지(언뜻 보기에는 무작위로 마구잡이 그린 그림 같지만, 사실 그 속에는 카오스 구조와 프랙털이 그림 속에 자리잡아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일상과 과학의 만남, 복잡한 세상 안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간 심리, 사회, 경제 등 자연과학과는 무관하다고 여겼던 여러 분야에서 의외로 연결되어 있어 새롭게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오호, 이렇게도 !' 라는 생각이 퍼뜩 들게 된다.
4. 덧붙이는 말
이 책의 백미는 책의 후미, 커튼콜에 있다. 책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다시 일깨워줌을 물론이거니와 저자가 독자와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복합을 통한 창의적인 해결(예. 신경건축), 복잡계 과학을 통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제시, 자기조직화 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세상의 움직임, 행복을 위한 경제 성장의 지향 등 물리학자, 특히 복잡계를 주 연구분야로 삼고 있는 저자의 지향하는 생각과 통찰에 귀 기울여 듣고, 생각의 지평을 넓히다 보면, 어느 새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