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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5.0
  • 조회 399
  • 작성일 2024-05-30
  • 작성자 심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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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을 읽고 저는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가 왜 열사라고 불리는지 사실 정확히 몰랐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지금의 우리가 처한 노동현실은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열정과 몸을 불사른 용기에 기반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치 5.18 북한개입설을 믿고 있다고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1948년생이면 제 윗동서(1947년생)보아 한살 어린 나이다. 하지만, 윗동서는 아직도 골프도 치며 중소기업 대표로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한살 동생인 전태일은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다. 그 차이는 오로지 집안의 경제력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16살에 구두닦이만으로 모자라면 저녁에는 신문팔이, 한밤중네는 담배꽁초 줍기, 여름이면 아이스케이크 장사, 비 오는 날은 우산장사, 때로는 손수레 뒤밀이 등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적 상황이 평화시장에 일을 하게 했으며, 처음에는 '삼일사'에 '시다'로 취직하면서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 않는 참혹한 노동 현실을 경험하게 되며 과거 잠시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아버지께 자문을 구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하겠다는 마음을 굳혀 간다.
그러다 1969년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를 만들고, 1970년에는 '심동친목회'를 조직하여 청계천 일대의 노동실태를 조사하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노동청에 제출하며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4시간씩 일하는 여공은 데려가도(결혼) 한 3년밖에 못 써먹는다는 말이 현실이 될 만큼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며 일해야하는 현실의 벽은 높았다. 전태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 당시 여공들은 대체로 7가지 질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1.영양실조, 2.만성소화불량증과 신경성 위장병, 3.만성피로, 4.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 5.각종 눈병, 6.각종 신경통, 7.월경불순 등 각종 부인병을 얻게 되어 결혼도 쉽지 않는 삶의 벽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전태일은 숨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로조건은 개선되지 않았고, 사업주의 횡포와 노동청 등 당국의 멸시만 겪어야 했다.
급기야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길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치르며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오치면서 분신으로 항거했다. 그의 나이 22세였다.

그는 가난탓에 학력도 경제력도 차이가 나는 신분사회를 어렸을때 이렇게 표현하며 '부한환경'이라고 지었다.
『부유한 자, 강한 자가 지배하는 질서, 그것을 두고두고 저주하기 위해서는, 그리하여 끝끝내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그것을 부를 이름』 그것을 '부한환경'이라고 칭했고, 이를 처음 서울에서 여동생과 겪으며 사실상 신분의 천함을 깨닫게 된다.

지금의 전태일 열사 정신은 바로 어려서부터 처한 곤궁한 삶과 치열한 투쟁, 현실의 높은 벽이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존경합니다. 전태일 열사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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