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황대성
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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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먼저 비트코인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다. 2010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프로그래머가 암호화폐로 피자 두판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리고, 이 거래가 성사되어 피자 두판이 담긴 인증샷이 올라오며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실물 상품을 거래하는 화폐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었다. 이 비트코인의 핵심기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원장은 거래를 기록하고 확인할 목적으로 보관하는 거래 내역 장부를 말한다. 기존에는 이 원장을 정부나 기업의 중앙 서버에 보관했다. 하지만 분산원장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들의 저장 공간에 보관되고 사용자들에 의해 관리된다. 한마디로 일반 사용자의 상위에 존재했던 중앙기관, 규제기관, 중개기관 같은 제 3자가 필요없다. 이것이 블록 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 '탈(脫) 중앙화'다. 인터넷 혁명이 불러온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뛰어넘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블록체인으로 이용자 간 직접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중개자(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사)의 역할은 점차 축소될 것이다. 세계 최대 카드사인 비자가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알렸고, 카드사 양대산맥인 마스터카드도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에 뛰어들었다. 2020년에는 세계최대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거래, 간편결재 서비스 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국내 모바일 결제 선두업체인 다날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페이코인 직접 결제를 비롯하여 비트코인 전환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날이 운영하는 동명의 모바일 앱 페이코인을 통해 약 120만명의 이용자가 cu편의점, 도미노피자, 영화관 등 약 7만여개 제휴 가맹점에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최우선 목적은 위조 수입품과 가짜 식품을 판별해 상품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B2C 쇼핑몰 티몰 과 물류 기업 아이냐오에서 취급하는 수입품과 수출품에 관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있다. 월마트 매장에 진열되는 돼지고기의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에 원산지 정보, 배송 과정마다의 정보 업데이트, 온도 유지여부, 돌발상황 대응 여부등이 기록되며 디지털 자동화를 통해 수작업이 줄어들어 관리의 효율성도 증진된다. 귀여운 돼지에게 중금속이 섞인 사료를 먹여 단기간에 살을찌워 출하시키는 바람에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중국내에서 돼지고기를 주요 대상으로 삼은 듯 하다. 2016년 미국에서 트위터,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페이팔처럼 널리 알려진 서비스들이 일제히 멈춰 버린 일이 발생했다. 사건의 원인은 미동부지역에서 시작된 디도스 공격 때문이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미라이 봇넷'이라는 악성코드가 전통적 해킹 대상기기인 PC나 모바일, 태블릿이 아닌 IoT디바이스를 통해 전달되었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앙집중형 IoT가 가진 구조적 문제점을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으로 해결할 수 있고, 강력한 해킹도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중국 텐센트의 킨 보안연구소 해커팀은 테슬라S를 노트북으로 해킹해 급제동, 트렁크 열림, 와이퍼가 움직이고, 사이드 미러가 접히게 하는 시도에 성공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PWC는 2025년 새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버컨트리서치는 2035년이면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중 75%가 자율주행차 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부터 다른 자동차, 신호등 그리고 인증되지 않은 장치와 통신하는 데 따른 보안위험이 커졌다. 결국 실생활에 편리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해커도 주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안의 불안 요소를 없애려는 시도는 영국의 큐브 인텔리전스가 앞장서고 있다. 벤츠, BMW, 폭스바겐등 독일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의 전반적인 수익 구조는 매우 열악하다. 2018년 개정한 문체부의 음원 전송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르면,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재생 1회에 4.2원 또는 매출액의 65%가 창작자에게 지급된다. 블록체인이 콘텐츠 분야에 불러온 혁신은 크게 유통 플랫폼과 콘텐츠 저작권에서의 혁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또는 생태계에 대한 것으로 나울 수 있다. 영국의 유명 싱어송 라이터 이모젠 힙은 2015년 신곡 <타이니 휴먼>을 우조 뮤직(이더리움 기반 음원 직거래 플랫폼)에 공개했다. 당시 한 곡당 다운로드 결제액은 약 0.45파운드(670원정도)였는데 이더리움 거래상 발생하는 소량의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힙의 손에 들어갔다. 반면, 가수 제임스 블런트가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회가 일어날 때마다 나는 0.00044993파운드(약 0.6715원)을 받는디ㅏ."고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설명했던 다른 컨텐츠나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저널리즘 플랫폼에서도 컨텐츠의 최초 작성, 변경, 유통의 모든 히스토리가 블록체인상에 기록으로 남는다. 이에, 게임 개발자 류모씨는 이 판문점 선언을 블록체인상에 영원히 새겼다. 판문점 선언 담날인 28일 그는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0 이더를 송금했다. 이더를 송금하면 관련 내역이 블록으로 생성된다. 블록체인 내역 중에 일종의 거래 비고란인 입력 데이터가 포함된다. 류 씨는 여기에 판문전 선언 전문을 16진수로 새겨 넣었다.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누구라도 그 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투명성을 이용해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디어 검열과 통제를 탈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블록체인 하에서는 가짜뉴스는 없어 질 것이다. 누가 말했고 어떤 말을 했고 하는 것들을 탈 중앙화 된 사용자들이 모두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에 기반한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과 기존의 마켓리더들. 그들의 투자와 사업행위를 유심히 살펴본다면 누군가는 로또만큼 대박을 안겨줄 기업도 찾아 낼수 있을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