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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3 정형철
    월든(세계문학전집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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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자연의 일부, 삶은 자신의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로는 이렇게 비유적으로 말한다. “이른바 자발적 가난이라는 우월한 시점에서 보지 않으면 우리는 인간 생활의 공평하고 현명한 관찰자가 될 수 없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자발적 가난’이라는 위치에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 소로의 생각이다. 소로에게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허공에 있는 것도 아니고 추상적인 사고 안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운데 단순 소박하고 자족적인 생활을 하는 데에 있다. 소로는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소한 생활을 해야 하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삶을 자신의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삶과 사상에 대해 자연 외에 다른 방식을 택할 여지가 없다고 느낀 소로는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속으로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손수 밭을 일구고 자급자족하며 문명에서 벗어난 생활을 실천한다. 월든 호숫가에서도 그랬지만 소로는 실제 생활에서도 검소하게 살았다. 소로는 소박한 삶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어떤 실패를 했든 괴로워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독립적인 인생을 살라고 충고한다. 『월든』은 소로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이자 농사 일지이며, 사상가이자 자유인으로서 느낀 성찰의 에세이다. 소로는 가장 최소한의 비용과 간소한 세간으로 숲에서 살아갈 때 인간이 과연 무엇을 느끼고 얻는지를 몸소 실험한 사색가이며, 숲속 생물을 면밀히 관찰한 생태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이기도 하다. 소로는 삶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진실이며, 어떤 것에 의미와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월든이라는 자연에서 찾으려고 했다. 자연을 사랑한 만큼 자연 속에서 자연인으로 살기를 택한 소로는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 책에 꼼꼼히 기록했다.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로 구성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찬양했다. 소로는 길가에 자란 풀 한 포기, 숲속 새 한 마리, 호수에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또 구름의 움직임과 호수의 물결 모양과 그 위를 덮은 안개의 옅고 짙음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럼으로써 꽃은 언제 피고 나뭇잎은 언제 물드는지, 호수의 얼음은 언제 얼고 녹으며 눈은 또 언제 내리는지를 간파했다. 경쟁과 시간에 쫓겨 스스로 되돌아볼 줄 모르는 우리에게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자유와 행복에 절대적 가치를 둔 소로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월든』은 이 시대의 쉼표 같은 책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소박하게 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우리에게 이 책은 묻는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냐고.
  • 2022-05-23 김선권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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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16년에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이 책의 느낌은 상당히 강렬하다는 것이다.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이 상당히 직관적이고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환경보호를 생각하거나 초록색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책에서는 그런 통상적인 내용이 없이 흘러갔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처제로 나오는 영혜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사실 느끼기 어려운 인물이다. 정신병으로 보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의 실제 모습을 판단단하기에는 난해한 인물로 생각된다. 특이한 행동이 반복되고 부끄러움, 수치심, 죄책감 등 어떠한 감정의 표현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병이 아니라고 판단하기에는 영혜라는 인물의 독특성을 봤을때에는 그러하지 않기도 느껴진다. 영혜라는 인물은 식물이 되기를 꿈꾸며 나무가 되기를 원하는것 같았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상처 주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그에 따라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렇게 강조하는건 어찌됐든 살아지고 흘러간다는 영혜라는 인물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느낌이다. 죽음 이후는 아무도 모르니까 식물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저 받아들일 순간까지 살아야 하는것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한편의 장편소설이 아닌 연작소설의 형태이더. 책의 내용는 중편소설 세 편으로 되어있고 각각의 이야기를 떼어 놓고 보면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세 편을 이어서 보면 또 하나의 커다란 이랴기로 구성된 하나의 장편소설로 볼 수도 있다. 갈수록 피폐해져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누구나 정신이상이 되어버릴것 같은 세상.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은 누구이고, 정신이상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그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이고 기준의 제시자는 누구이어야 하는지 말이다. 책 속에서 던져진 하나의 만약에 대해서 숨죽이며서 그 세상속에 잠시동안 나를 던져 본다. 아무 예상도 하지 못한 채 새로운 세상을 접한 것처럼 생소함에 얼떨떨해 할 수 밖에 없다. 마치 새로은 세상에 눈을 뜬 것처럼 말이다.
  • 2022-05-23 김지인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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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기피하고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인물의 변신과 반전, 아이러니한 상황 전개는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점이었다. 등장인물 중 염여사의 편의점은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주변에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경쟁에서 밀리자 장사가 잘 되지않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동네 사람들에게 불편한 편의점으로 인식이 되는데, 이런 와중에 얼마 전까지 노숙자였던 남자에게 야간 시간대를 맡긴다니 기존 직원들로서는 불안할수 밖에 없었다.그 남자가 일을 하게 되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걱정도 잠시, 남자가 들어온 후 편의점에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그는 물건을 슬쩍 한 뒤 튀려는 불량학생이나 한밤중의 취객을 제법 잘 다루고, 일명 제이에스라 불리는 진상손님까지 두손 들고 다나 떨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은 비싸다며 오지 않던 동네 노인들마저 남자의 싹싹한 태도에 마실 나오듯 편의점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고, 남자로 인해 오전매출이 쑥 올라갔다. 남자가 일으킨 변화의 바람은 동료들에게도 전해졌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알바생은 신참남자알바생인 독고에게 매장 업무 교육을 해주다 그가 불쑥 건넨 한마디에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게된다. 얼마 후 그녀는 다른 편의점에 스카우트된다. 아들과의 관계 단절로 속을 태우는 오여사라는 등장인물은 자신의 하소연을 귀담아 들어주고 아들과 소통할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남자에게 큰 감명을 받게된다. 또한 집과 회사 양쪽에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세일즈맨은 퇴근길 편의점에서 하는 혼술이 유일한 낙인데, 어느날부터 편의점을 밤에 장악해버린 남자로 인하여 처음에는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지만, 그 역시 남자의 순수한 호의 앞에서 얼어붙은 마음이 풀어지게된다. 그 남자, 독고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게된다. 이 소설은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편의점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독고의 모습을 비춘다. 마지막은 독고의 독백으로 마무리가 된다. 편의점 일에 숙달될수록 독고는 잃어버린 기억을 조금씩 되찾고,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알코올로 굳어진 뇌가 활성화 되면서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두 계절을 보내면서 다시 살아내기로 마음먹게된 독고가 기억을 회복할 무렵 대구지역에서 코로나가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결단의 시간이 찾아온다. 불편한데도 자꾸 끌리는 이상한 편의점에 얽힌 이야기들은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침 딱 맞게 유쾌한 웃음과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듯 했다. 삶은 관계이자 소통이며, 행복은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다는 한결같은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
  • 2022-05-23 황대성
    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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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먼저 비트코인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다. 2010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프로그래머가 암호화폐로 피자 두판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리고, 이 거래가 성사되어 피자 두판이 담긴 인증샷이 올라오며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실물 상품을 거래하는 화폐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었다. 이 비트코인의 핵심기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원장은 거래를 기록하고 확인할 목적으로 보관하는 거래 내역 장부를 말한다. 기존에는 이 원장을 정부나 기업의 중앙 서버에 보관했다. 하지만 분산원장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들의 저장 공간에 보관되고 사용자들에 의해 관리된다. 한마디로 일반 사용자의 상위에 존재했던 중앙기관, 규제기관, 중개기관 같은 제 3자가 필요없다. 이것이 블록 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 '탈(脫) 중앙화'다. 인터넷 혁명이 불러온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뛰어넘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블록체인으로 이용자 간 직접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중개자(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사)의 역할은 점차 축소될 것이다. 세계 최대 카드사인 비자가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알렸고, 카드사 양대산맥인 마스터카드도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에 뛰어들었다. 2020년에는 세계최대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거래, 간편결재 서비스 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국내 모바일 결제 선두업체인 다날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페이코인 직접 결제를 비롯하여 비트코인 전환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날이 운영하는 동명의 모바일 앱 페이코인을 통해 약 120만명의 이용자가 cu편의점, 도미노피자, 영화관 등 약 7만여개 제휴 가맹점에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최우선 목적은 위조 수입품과 가짜 식품을 판별해 상품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B2C 쇼핑몰 티몰 과 물류 기업 아이냐오에서 취급하는 수입품과 수출품에 관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있다. 월마트 매장에 진열되는 돼지고기의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에 원산지 정보, 배송 과정마다의 정보 업데이트, 온도 유지여부, 돌발상황 대응 여부등이 기록되며 디지털 자동화를 통해 수작업이 줄어들어 관리의 효율성도 증진된다. 귀여운 돼지에게 중금속이 섞인 사료를 먹여 단기간에 살을찌워 출하시키는 바람에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중국내에서 돼지고기를 주요 대상으로 삼은 듯 하다. 2016년 미국에서 트위터,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페이팔처럼 널리 알려진 서비스들이 일제히 멈춰 버린 일이 발생했다. 사건의 원인은 미동부지역에서 시작된 디도스 공격 때문이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미라이 봇넷'이라는 악성코드가 전통적 해킹 대상기기인 PC나 모바일, 태블릿이 아닌 IoT디바이스를 통해 전달되었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앙집중형 IoT가 가진 구조적 문제점을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으로 해결할 수 있고, 강력한 해킹도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중국 텐센트의 킨 보안연구소 해커팀은 테슬라S를 노트북으로 해킹해 급제동, 트렁크 열림, 와이퍼가 움직이고, 사이드 미러가 접히게 하는 시도에 성공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PWC는 2025년 새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버컨트리서치는 2035년이면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중 75%가 자율주행차 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부터 다른 자동차, 신호등 그리고 인증되지 않은 장치와 통신하는 데 따른 보안위험이 커졌다. 결국 실생활에 편리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해커도 주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안의 불안 요소를 없애려는 시도는 영국의 큐브 인텔리전스가 앞장서고 있다. 벤츠, BMW, 폭스바겐등 독일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의 전반적인 수익 구조는 매우 열악하다. 2018년 개정한 문체부의 음원 전송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르면,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재생 1회에 4.2원 또는 매출액의 65%가 창작자에게 지급된다. 블록체인이 콘텐츠 분야에 불러온 혁신은 크게 유통 플랫폼과 콘텐츠 저작권에서의 혁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또는 생태계에 대한 것으로 나울 수 있다. 영국의 유명 싱어송 라이터 이모젠 힙은 2015년 신곡 <타이니 휴먼>을 우조 뮤직(이더리움 기반 음원 직거래 플랫폼)에 공개했다. 당시 한 곡당 다운로드 결제액은 약 0.45파운드(670원정도)였는데 이더리움 거래상 발생하는 소량의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힙의 손에 들어갔다. 반면, 가수 제임스 블런트가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회가 일어날 때마다 나는 0.00044993파운드(약 0.6715원)을 받는디ㅏ."고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설명했던 다른 컨텐츠나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저널리즘 플랫폼에서도 컨텐츠의 최초 작성, 변경, 유통의 모든 히스토리가 블록체인상에 기록으로 남는다. 이에, 게임 개발자 류모씨는 이 판문점 선언을 블록체인상에 영원히 새겼다. 판문점 선언 담날인 28일 그는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0 이더를 송금했다. 이더를 송금하면 관련 내역이 블록으로 생성된다. 블록체인 내역 중에 일종의 거래 비고란인 입력 데이터가 포함된다. 류 씨는 여기에 판문전 선언 전문을 16진수로 새겨 넣었다.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누구라도 그 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투명성을 이용해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디어 검열과 통제를 탈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블록체인 하에서는 가짜뉴스는 없어 질 것이다. 누가 말했고 어떤 말을 했고 하는 것들을 탈 중앙화 된 사용자들이 모두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에 기반한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과 기존의 마켓리더들. 그들의 투자와 사업행위를 유심히 살펴본다면 누군가는 로또만큼 대박을 안겨줄 기업도 찾아 낼수 있을 것이다. 끝.
  • 2022-05-23 지종복
    참 한옥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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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수는 한옥을 짓고 고치는 현장에서 일하는 목수이다. 김 목수는 한옥을 짓고 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한옥을 어떻게 하면 잘 지울 수 있는지, 어떤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 준다. 한옥은 새로 짓든 고치든 참 많은 시간과 비용과 정성이 들어간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집도 한옥만큼 사람에게 좋은 집이 없다. 한옥은 그 안에 사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는 집이기 때문이다. 한옥은 수많은 부재글을 단단히 짜 맞추어 안정된 구조를 이룬다. 주춧돌, 기둥, 보와 도로, 기와까지, 한옥에 쓰는 부재들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부재들을 어떻게 깎아 만드는지, 이 부재들을 어떻게 짜 맞추어야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세상 모든일이 그렇지만 한옥을 한 채 지으려면 계획을 잘 세우고 여러가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우선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그 집에 누가 들어와 살 것인가부터 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집 지을 땅을 구하고 관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또 상하수도나 전기 같은 여러 시설들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목수와 알맞은 나무를 마나야 하다. 여기에 날씨나 일정까지 생각해야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집터를 먼저 구해야 한다. 집 지을수 있는 땅이 있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며, 집으로 오가는 길을 미음 편히 쓸수 있는지, 물을 구할 수 있는지, 전기와 통신을 쉽게 끌어 쓸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야 하다. 진입로 때문에 이웃과 다투다가 거의 다 지은 집을 헐값에 내놓은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집 짓기에 알맞은 나무를 알아보고 좋은 목수를 만나야 하며, 나무는 한 해 이상 묵어서 어느 정도 마른 것을 고를느 게 좋다. 많이 말랐다고 해서 다 좋은 나무는 아니다. 갈라지지 않아야 하고 곰팡이가 피지 앟아야 한다. 겨울에 나무를 깎고 다듬어서 이른 봄에 집을 짜는 것이 좋다. 그러면 나무에 곰팡이도 피지 않고 장마를 피할 수 있다. 이제 집지을 준비가 끝났으면, 관할 구청에 건축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하며, 그 다음 집지을 터 닦기 공사를 하고 기초공사와 주춧돌 놓기, 기둥 세우기, 집 짜기, 지붕 만들기, 벽과 바닥 만들기를 통해서 한옥 한 채를 지으려면 서둘러도 대여섯 달은 걸린다고 하니 집 짓는 동안 이런저런 문제들고 생기게 마련이고, 집주인과 목수들이 서로 상의하고 궁리하면서 지어야 한다. 일터가 순조로우면 집도 잘 지을 수 있고 그 집에 복이 깃들게 마련이라고 하니 한옥 한채를 짓는 데 따른 시간과 비용 등을 생각하면 힘들고 고난이 시간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되므로 미리미리 공부도 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오차를 최소한 줄이면서 건축을 하는 것이 건축주로서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집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참 한옥 집 짓기" 책을 접하면서 나에게 큰 힘이 되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것 같다.
  • 2022-05-23 김연석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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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이자 박사의 책,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저서는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수익율도 높이면서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탄생한 저서라고 생각합니다. 백데이타를 근거로 해서 만든 다양한 방법들은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줬다고 봅니다. 경제지표를 이용한 주식과 채권의 스위칭 전략, 경제지표를 활용한 스타일 투자전략,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은 주식투자를 어느정도 해본 이에게는 한 번 추천해 볼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 될 정도이며, 그가 개발한 리치고 앱을 통해서 실전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경제지표를 이용한 주식과 채권의 스위칭 전략에서 환율 흐름을 활용한 주식과 채권의 리벨런싱, 수출을 활용한 주식과 채권의 리벨런싱 전략, 소매판매를 활용한 주식과 채권의 리벨런싱 전략, 미국소매판매와 주택시장지수를 활용한 주식과 채권의 리벨런싱 전략, 미국 소매판매와 제조업지수를 활용한 주식과 채권의 리벨런싱 전략 지난 데이타의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허황된 리벨런싱 전략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따라만 한다면 주식시장이 어려울 때나 활황시장 일 때나 큰 굴곡없이 주식시장에서 큰 실패를 경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 단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리벨런싱이 자주 일어 났을 때 그 때마다 리벨런싱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들기는 했지만 주식시장에 돈 잃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지표를 활용한 스타일 투자전략에서는 한국수출주와 내수주를 활용한 전략, 한국 성장주/가치주, 대형주/소형주를 활용한 전략, 해외주식을 활용한 전략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주식 리벨런싱을 통한 투자 수익과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역시 백데이타를 통해서 증명함으로써 내용의 신빙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저자도 지적했지만 스위칭 전략이 과다할 경우 그에 따른 비용증가 문제라든가 귀찮음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는 숙제로 남아 있지만 요즘 같이 인공지능이 점차 확대되는 시대에서는 조만간 그것도 인공지능으로 해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많이 보았거나 다양한 방법의 주식투자를 찾는 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2022-05-23 김보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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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랑스 작가 중 한 명으로 다른 나라(심지어 본국인 프랑스 역시)에서 보다 한국의 인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가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여러가지 책을 읽으며 자라왔으며 그 소설들은 주요 몇몇가지 설정을 공유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상황의 반전보다는 인식의 반전을 통한 충격을 주는 것을 즐겨하는데 그 기본이 되는 지식의 저변으로서 이 책이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상대적이지만 절대적이고, 절대적이지만 상대적일 수 있는 여러가지 지식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세상 쓸모없을 것 같은 잡다한 지식에서 부터 삶의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 까지 별 별 이야기가 다 담겨있지만 하나하나가 단순히 정보의 나열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의 사고에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가 많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기는 것들과 확신한 많은 것들이 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잘못된 인식일 가능성이 있음을 책은 말해준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이 없다. 옛 이야기에서 장님 코끼리 모습 묘사하듯 사람은 자신이 서 있는 그 곳이 어떤 곳인가에 따라 여러가지 방향에서 상황을 인식한다. 누군가에게 최고의 아빠가 세상에서는 잔인한 학살자 일수도 있고 도둑질을 한 사람이 그 돈으로 굶어 죽어가는 고아들을 먹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절대적으로 옳음이 없으며 그렇다고 가치판단을 흐리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다 진실일수도, 거짓일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고 느꼇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며 3차원에 갖혀있고 인식의 방식에는 한계가 있고 망각은 빠르게 다가온다. 스스로를 가두는 선입견과 관념을 버성나 더 유연한 사과의 틀을 가지고 무엇이든 가능하며 무엇도 옳지않다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 2022-05-23 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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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포트나우, 큐해리슨 테리가 지은 21년말 신작이다. NFT는 핫하지만 과연 NFT가 자산으로써 어떤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미래의 가치를 알려준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암호화폐, 메타버스, NFT라는 키워드가 과연 10년 후 세상에서 어떤 위상을 갖게될지 궁금하면서 말이다. NFT는 엔터와 게임, 예술계 등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이 책은 NFT의 뜻부터 시작하는데 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 답게, 이 단어의 명확한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토큰에 대한 개념이해도 필요할 것이다. 어려운 설명은 뒤로하고 요는 NFT는 디지털세계에서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NFT라고 하면 보통 디지털아트나 수집품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가 되어 뉴스거리가 되는 것들 대부분이 디지털아트나 수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아트나 수집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NFT가 있으며, 놀랍게도 디지털아트는 1950년대에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작가는 위대한 예술가는 오로지 작품에 집중한다며 NFT를 설명한다. 음악가는 완벽한 화음이나 가사를 찾기 위해 몇 개월을 고민하고, 건축가는 건축계획의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이며, 화가는 마지막으로 붓을 댈 가장 알맞은 위치를 찾고자 애를 쓰지만 작품이 완성되고 난 뒤에는 그 작품으로 어떻게 수익을 낼지, 그리고 작품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하기 어려움을 예로 들면서 NFT시장의 활성화가 역으로 창작자들의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콘텐츠 창작자가 일반적으로 중개자를 통해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NFT 시장을 통해 창작자의 시장이 더 커진 셈이다. 이는 마치 인터넷 강의의 등장으로 Winner takes all의 시대가 된 것과 비슷할 것이다. 이를 통해 몇 백억원의 연봉을 받는 스타강사가 나왔든 NFT 스타가 탄생하고, 스타 창작자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더욱 더 커다란 시장을 상대로 근로소득을 받을 수 있는, 얼른 창작 행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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