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박해일
처음읽는돈의세계사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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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으면 인류 문명의 발달사를 이해할 수 있다' 모토에서 이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서의 돈부터 동전과 지폐, 은행, 보험 등의 탄생 배경, 투기와 투기로 인한 돈의 팽창, 그리고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해온 돈의 역사를 짚어본다. 돈은 가치를 측정하는 잣대, 교환의 매개로 모습을 나타내어, 사회를 원활하게 움직이는 문명의 혈액으로서 가능했다. 세계사를 되짚어보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따라 세계를 주름잡는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도 결정되었다. 부의 지도가 곧 세계 패권의 지도가 되었던 것이다. 돈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알아보고 부의 지도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를 살펴보는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양입니다.
정보혁명을 거친 20세기 말에 이르면 실물 '돈'은 거래에서 크게 후퇴했고, 경제는 수표, 증권,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의 전자 기술을 구사한 회계 수단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결제, 은행 간 결재, 회사의 결재는 기호를 주고받는 과정으로 바뀌었다. 금융기관 사이의 결제가 변모했을 뿐 아니라 개인의 생활에서도 카드와 은행 ATM 등이 '돈'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금화과 은화가 지페로 변하고, 다시 기호로 변하며 '돈'은 불가시성과 불투명성이 강화되었고, 일부 금융 전문가가 '돈'을 조작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은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금융 제국을 형성해 막대한 돈을 월가에 풀었고, 바야흐로 전 세계 규모의 거대한 금융 시장이 탄생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다 2007년에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팽창한 증권 시장을 뒷받침하던 미국의 주택 거품이 꺼젔고 동시에 증권 거품도 붕괴해 각국 금융기관에 연쇄 반응이 일어나며 세계 경제는 세계 공황을 능가하는 금융위기로 크게 요둥쳤다. 전자화한 '돈'은 복잡성과 불투명성을 강화해 지구를 도는 기호화한 돈으로, 매머드처럼 덩치를 불려갔다. 세계적으로 시장에 여유 자금이 흘러들어 와 투자, 투기의 비대화, 난개발로 인한 지구 환경 악화, 세계적인 경제,사회 격차 확대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지금 돈의 정리, 단순화가 필요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