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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9 김영근
    진짜 쓰는 실무 엑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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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를 하면서 엑셀을 사용할 일이 많다. 그래서 틈틈이 유튜브나 네이버 검색창을 활용하여 궁금한 점을 찾곤 하였다. 그중에서 오빠두엑셀이라는 이름으로 엑셀 강의를 하는것을 본적이 있다. 짧지만 핵심만 간단하게 알려주어 참으로 고마웠었다. 다만 궁금한 점을 일일이 찾아보기는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책을 발간하게 되어 읽어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직장인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 할수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우선, 기본 설정 변경을 통해 나만의 작업 환경을 설정할 수 있었다. 또한 셀 참조 방식을 이해하여 함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무엇보다 작업 중 오류가 나타나면 무슨 이유일까 고민하였는데, 각종 오류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정리해주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예를들어, #NAME?, #NUM!, #NULL 등 비슷한 오류값이 나오면 무엇이 문제인지 일일이 검색해서 처리하였는데 이제는 바로 잘못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엑셀을 사용하면서 편리하다고 느낀 점이 데이터를 신속히 원하는 대로 가공하여 필요한 정보를 생산해낼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를 정리하고 다양한 조건에 맞는 값을 도출하는 방안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조건부서식을 통해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값을 도출한다거나, 고급 필터를 통해 자동 필터에서 구현할 수 없는 여러 개의 복잡한 조건식으로 데이터를 필터링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엑셀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차트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보통의 직장인에게 디자인적으로 화려하고 멋진 시각화 자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 공감되었다. 1차트 = 1주제에 맞추어 2D 차트이지만 핵심만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책에 나와 있는 예제를 통해 데이터 항목 간소화 및 불필요한 요소 제거를 통해 한눈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차트를 만들어 보고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었다. 엑셀을 잘하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 바쁜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2022-07-29 윤소영
    노르웨이의숲(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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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의 와타나베는 함부르크 공항에 착륙하면서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등학교 친구 기즈키의 자살후, 대학생이 된 와타나베는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고, 우연히 고등학교시적 함께 어울리던 기즈키의 여자친구 나오코를 만나게 된다. 우연한 만남 이후 매주 두사람은 데이트를 하게되고, 나오코의 스무살 생일에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지만, 나오코는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나오코와 연락을 하기 위해 나오코의 고향집으로 수차례 편지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와 애인이 있으면서도 하룻밤을 지낼 여자를 찾는 기숙사 친구 나가사와와 여가시간을 즐기고, 독특한 룸메이트 특공대와 지내며, 학교에서 우연히 미도리라는 친구를 만나고 호감을 갖게 된다. 미도리의 갑작스러운 접근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싫지 않지만, 첫만남 이후 미도리는 연락이 되지 않다가 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와타나베를 흔든다. 다시 만난 미도리는 와타나베를 집으로 초대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애인이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여자를 찾아 헤메는 금수저 선배 나가사와, 늘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체조를 하는 특공대. 나가사와 선배는 여자를 찾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애인에게 돌아가고, 특공대는 어느날 아무말 없이 반딧불이 한마리만을 남긴채 사라져버린다. 본인의 생활에 충실하면서도, 와타나베는 여전히 나오코의 연락을 기다린다. 나오코로부터 연락이 온것은 몇달이 지나서이다. 시골의 한 요양원에서 지낸다는 나오코. 와타나베는 나오코를 찾아가 다시 만나고 나오코, 나오코의 룸메이트 레이코와 함께 요양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만나지 못했던 시간동안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기즈키를 회상하던중 갑작서러운 나오코의 울음. 아이처럼 우는 나오코를 레이코가 달래는 동안 와타나베는 요양원을 돌아본다. 또다시 돌아온 일상. 나오코의 죽음을 듣고, 나오코가 지내던 요양원에서 만났던 레이코와 함께 나오코의 장례를 치르고 먹고, 마시며, 노래하며, 춤추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나오코를 추모한다. 와타나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와타나베는 한사람 한사람의 죽음을 겪으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하지만, 결국은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여준다.
  • 2022-07-29 이희승
    부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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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도서를 선택한 이유는 소문이나 막연한 직감에 의존한 투자가 아닌 이론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였다. 이 책에 대하여 보니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론을 소개한다고 되어 있었고 지은이는 그 이론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성공한 케이스였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돈의 흐름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읽어야 한다. 그들은 100년 200년 시간이 만이 흘러도 굳건하게 돈이 움직이는 길을 보여준다. 여기서 거인이란 책 속의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모든 학자들은 뜻한다. 여기서 나는 독서의 중요성을 한번 더 실감하며 이 책의 저자의 다독에 감탄했다. 물론 독서만 한다고 해서 투자를 잘 할수 있는건 아니다. 해석 능력도 있어야 한다. 이것 또한 다독에서 오는 것이다. 나는 평소 부동산 투자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저자는 어느 지역 어느 도시가 뜰 것인가?에 대한 답을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 』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 내용을 보면 저자는 즐거운 도시가 번성한다고 했다. 즉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도시가 번성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음식 문화,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런것이 잘 갖추어진 도시가 흥하고 번성한다는 것이다. 음식 문화는 대도시일수록 레스토랑이 많다. 도시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음식 문화가 사람을 끌어들인다 패션 문화의 발달도 도시를 흥하게 하는 포인트다. 옷은 그 사람의 기호와 소득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회적 교류와 다양성이 존재하는 도시에서 옷이 더 필요한 것이다. 또 다른 요소로는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이 도시를 흥하게 한다. 더 잘살수록,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이 발달한 도시를 찾게 되고 도시를 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사람들은 즐거운 곳에 살기 위해서 더 비싼 집값이란 비용을 기꺼이 치르며, 집값이 비싼 도시일수록 향후 인구가 더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도 높다. 여기서 만약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면 그 도시는 매력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무조건 매수하면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도시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일자리 외에도 음식문화, 패션문화,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을 즐기기 쉽고 짝을 만나기 용이하냐에 있다. 그리고 치안이 좋고 자녀를 교육 시키기 좋고 안전한 동네여야 한다. 향후 투자를 위한 매수를 한다면 이러한 조건을 부합하는 동네가 어디인지 생각하고 하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곳은 서울일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읽었다 케인스가 말하는 주식 투자의 포인트는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집중 투자하라, 장기 투자하라, 신용 투자 하지 마라,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싸게 사라 등은 워런 버핏이 말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천제 경제학자의 주식 투자법으로 심사숙고 해야 한다. 주식 투자시 책에서 말하고 있는 기댓값을 계산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는 내가 평소 관심 있는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해서 집중해서 읽어 보았다. 평소에 아는 내용이었지만 정리가 안되어 실천하지 않았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 2022-07-29 곽경란
    죄의 궤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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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은 유괴사건이 중심이 되는 것은 확실한데 실제로 이 소설이 '유괴사건의 전모'를 다루는 것인지는 다소 의아한 점이 있다. 소설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 '누가, 왜,어떻게' 유괴사건을 저질렀는가..가 소설의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이 소설에서 '누가, 왜, 어떻게' 유괴사건을 저질렀는지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소설의 주요한 두 개의 축의 첫 번째는 이 유괴사건에 다다르기까지 범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이고 두 번째는 이 범인을 잡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것이다. 기대했던 바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고, 범인에 대한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과도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상당히 많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며 흥미롭게 전개된다. 불우한 단순히 불우하다고 말하기에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안타까운 어린 시절,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할 만큼 확립되지 못한 자아, 단지 생존을 위해 살아온 삶, 그리고 또 무언가.. 범인이 유괴사건을 저지르기까지의 궤적을 보면 동정을 자아내는 사연이 많이 있다. 이 모든 비극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이것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생각도 확고하다. 더군다나 범인이 자신의 처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라며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한다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방어할 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는 어떤 사연으로도 용서의 여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에서도 범인에 대한 사연을 심도있게 다루는 한편 범인의 내면까지 묘사하면서 작가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고 판단을 맡기고 있다 뒤에 이어지는 글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옮긴이의 말 중 이 부분을 읽고 정말 놀랐다. 범인의 과거가 어떻든 어린 아이를 유괴했다는 점만으로 그는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어떤 사연이 있더라도 말이다. 피해자의 부모의 분노는 당연히 범인에게 부딪쳐야 한다. 그의 불우한 어린 시절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2022-07-29 이성재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1: 전근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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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복잡하고 따분한 한국 역사를 만화로 재밌게 읽고 싶어서 집어든 책인데 읽다보면 이 책에 담긴 역사콘텐츠의 깊이가 여느 한국사 시험공부를 돕는 교재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놀라웠다. 인강세대는 아니지만 꿈은 명사 아닌 동사가 되어야 한다는 유튜브 동영상과 <역사의 쓸모>란 책을 감명깊게 읽고 최태성 선생님의 팬이 되었는데 이번에 만화로 배우는 한국사 책이 전근대편과 근현대편으로 출간되었다. 우선 전근대편부터 읽게 되었는데 실제 한능검부터 공무원, 취업, 수능, 내신, 교양 등의 모든 목적에도 부합할 수 있는 책이었다. 암기할 필요없이 만화를 재밌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사에 대한 명쾌한 정리가 만들어진다.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 텍스트 전개뿐만 아니라 김연큐작가의 그림도 맘에 들었고 유쾌한 드립도 이 책의 빠질수 없는 매력이다. 이번 전근대편은 선사시대, 고조선부터 조선 후기까지를 시대순으로 38개의 에피소드에 담아냈다. 역사의 한 장면만 재밌게 풀어내는 단편적인 구성이 아니라 역사의 큰 흐름을 숲을 조망하듯 풀어낸다. 첫번째 고대를 다루는 챕터에서는 단군 신화와 삼국의 한강 타이틀 매치,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상세한 해설, 통일신라와 발해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고려를 다루는데 외침이 많았고 몽골에 대해서는 40년 동안이나 끈질긴 항전을 이어가며 포기하지 않는 민족정신을 보여주었다고 평한다. 개혁과 타협의 기막힌 어울림이었던 고려의 시작부터 고려인의 마음을 아로새긴 화려함과 웅장함의 진수에 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이 흥미롭다. 마지막 조선을 다루는 챕터에서는 왕과 신하가 조화로운 유교 국가 조선의 탄생이야기부터 조선의 시스템, 정치, 임진왜란, 북벌과 예송논쟁, 영조와 정조, 이후 기울어가는 조선의 문제점들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들과 소통하길 제안한다.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오늘의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임을 강조한다.
  • 2022-07-29 차희석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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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었다. 1장 블로그를 하면 좋은일이 생긴다. 생각은 물 글쓰기는 물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작가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변화된 삶을 알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장 블로그는 나를 글로 기록하는 것이다. 나를 알아야 나에 대한 글 쓰기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나를 잘 모르지만 작가분은 나를 공부하는 3가지 질문을 통해 글쓰기 방법들을 가르쳐주고 있스빈다. 3장 블로그는 콘텐츠 베이스켐프다. 요즘 많은 플랫폼이 있지만 블로그는 모든 컨텐츠에 기본이 되는 플랫폼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화고 있지만 쉽지 않은 길이기에 작가는 천천히 매일 매일 글쓰기를 통해 블로그 콘텐츠에 도전하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블로그 글쓰기 방법을 전제로 블로그 글쓰는 실습법도 알려주는데 블로그 4가지 유형을 통해 자기에 맞는 블로그형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솔루션형 블로그, 매거진형 블로그, 챌리지형 블로그, 일기형 블로그 종류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인상 깊은 글은 글 쓰는법 요약하자면 1. 나는 알고 남은 모르는 정보를 쓴다. 2. 구체적으로 쓴다. 3 상상이 가도록 글자로 그림을 그리듯 쓴다. 4. 내생각, 내가 감명받은 점등 소회를 쓴다. 5 현상 뒤의 이면이나 배경을 쓴다. 6. 촉각, 미각, 후각, 통각등 보이지 않는 감각을 묘사한다.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읽는 사람을 감동시켜야한다. 감정이 열려 있는 사람은 글에 나타나며 감저잉 얼어 있으면 글도 얼어 있다. 글쓰기는 감정적으로 하고 감동을 표현하면 된다. 감동한 과정과 이유 즉 내안의 사고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 훌륭한 글이 된다. 블로그 핵심 요약 1. 나를 알아야 나다운 블로그가 시작된다. 2. 1일 1글 1메시지를 실천하자. 3. 인상 깊은 글에는 명확한 단어가 사용된다. 이 세가지만 기억헤도 인상 깊은 글을 적는데 도움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인상깊게 읽으면 블로그 조회수는 그대로 따라 올 것이다.
  • 2022-07-29 장한솔
    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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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 게이조는 아들 류스케와 며느리 사토코, 그리고 손녀딸 가요와 한 지붕 아래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낸다. 하지만 며느리 사토코 여동생의 딸 나오코가 시체로 발견되자 평범한 일상은 단번에 산산조각이 난다. 그러자 사토코의 입에서 이렇게 진실이 새어 나온다. “이 집이 평범하고 평온했던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모두가 그런 척했을 뿐이다.”(p.193) 거리낌 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전리품 삼아 아이를 낳는 여자, 아내의 불륜 사실은 묵인한 채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 효부며 지혜로운 아내며 다정한 엄마 역할이 지긋지긋한 여자, 수십 년 전 남태평양에서 저지른 살인의 추억에 빠져 사는 남자까지, 보통 사람들로 보이는 일가족은 내면에 욕망, 질투, 배신감, 복수심, 심지어 살의가 들끓는 남녀일 뿐이다. 『백광』은 ‘평범’과 ‘평온’, ‘보통’과 ‘상식’이 얼마나 쉽게 깨지기 쉬운 연약한 가면인지를 샅샅이 들추어낸다. 렌조 미키히코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뛰어난 문학성과 특유의 매혹적인 작풍으로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남자를 충동질하는 몸, 제 몸이 명령하는 대로 살아가는 뜨겁고 유연한 액체 유리”(p.225)로 묘사되는 인물 유키코는 도덕 혹은 윤리에 비해 욕망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상기시킨다. 또한 살갗을 휘감는 한여름의 무더위, 남태평양 섬의 원색적 화려함, 어둡고 끈적거리는 듯한 집안 분위기를 뒤엉키듯 교차시키면서 보통 사람들이 평온해 보이는 일상 아래에 숨겨두고 간신히 참아내고 있는 위태롭고 어두운 욕망과 그로 인해 일그러진 내면을 감각적인 은유로 전달한다.독자와 평단은 물론 동료 작가들로부터 명실공히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조 미키히코.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서술 트릭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장르적 재미를 충족시키면서도, 남녀 간의 그릇된 애정을 중심으로 한 인간 드라마를 서정미 가득한 문체로 담아내 격조 높은 문학성까지 두루 갖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로, 거듭하는 반전을 다룬 솜씨가 백미로 꼽히는 『백광』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 2022-07-29 이상원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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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대 중반 대학생이었던 나는 유럽에서 두달간 머물 기회가 있었다.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과 많은 풍경, 그리고 많은 건물들을 보았다. 여행책자에 소개되어 있는 유명하다는 관광지들을 돌아보며 그 이국적인 모습과 교과서나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낯익은 건물들의 모습에 서울에 처음 상경한 시골청년처럼 신기한 마음으로 여행하였다 그리고 십여년 뒤 신혼여행지를 고를때 전에 갔던 유럽 곳곳을 다시 보고싶은 마음에 고민없이 여행지를 유럽으로 결정하였고 혼자 거닐었던 곳곳을 아내와 함께 다시한번 찾았을 때 오래전 잃어버린 어린시절 일기장을 다시 찾은 느낌처럼 반가우면서도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건물들을 찾아다닐 때 아내는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지만 학창시절 두달간 거닐었던 건물들에 대한 기억은 안개가 낀듯 아련하게만 떠오를 뿐 이름도, 구조도, 그 건물에 대한 역사도 아무것도 기억나는게 없었고 아는게 뭐냐는 핀잔을 받으며 여행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라는 책은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고른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대단한 지식이나 감동을 얻고자 한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다양한 건축물들에 대해 소소한 정보등을 얻어 기억했다가 나중에 가족들과 여행할 기회가 있을 때 뭘 좀 아는 척 한번 써먹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목적에 딱 부합하는 책이었다. 한가지 건축물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이 아닌 딱 필요한 정보들 위주로 역사와 양식, 구조등을 간단히 설명하고 손스케치 같은 그림으로 건축물을 이미지화 하여 이 책을 무겁고 딱딱하지 않게 해 주었다. 그리고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까지 시간대별로 구분하면서 유명한 건축물을 소개하여 시대를 지나오며 변화되는 건축물의 양식을 살피며 세계사 전반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자연적 현상들에 대한 두려움이 다양한 신들에게 제사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낸 고대부터 유일신으로 대변되는 기독교 교회들이 건축계를 장악한 중세와 근세,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사용과 탈 종교, 고층화가 시작된 현대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자세한 책속의 내용은 직접 읽어보길 추천한다. 가족, 친구들, 특히 아이들과 해외를 여행할 때 이 책으로 배운 얕지만 다양한 건축물 지식을 통해 똑똑하고 멋진 아빠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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