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8
이동건
벌거벗은세계사:인물편-벗겼다세상을바꾼사람들
0
0
코로나19로 자유롭게 해외여행하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이 책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역사학자들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세계사를 뒤흔든 역사 속 인물들을 재해석하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 책에 앞서 사건편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물에 관한 적나라한 내용까지 확실히 볼 수 있어서 역사속 인물들을 이해하는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것 같았고, 특히, 내가 관심있게 보았던 루이14세와 마리 앙트와네트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을 속속들이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미 방송에서 재방송까지 볼정도로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는 이야기보따리를 들어다보는 느낌이었기에 누군가와 역사속 재미를 엿보는 이야기를 나눈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진시황제, 네로황제, 칭기즈칸, 콜럼버스, 엘리자베스1세, 루이14세,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링컨에 대한 재밌는 스토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알렉산드로스처럼 세계 정복을 이룰 수 없지만 경제, 문학, 학문, 예술 등의 분야에서 알렉산드로스와 같은 인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진시황제로부터 나라를 세우는 창업은 이뤘으나 나라를 지키는 수성은 더욱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한 새로운 네로황제와 칭기즈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콜럼버스로부터 유럽 중심의 시각을 바꾸고, 시대의 편견을 이겨내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강대국의 비전을 제시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리더십과 신이 되고자 한 오만한 루이14세의 허망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짜 뉴스에 평생을 시달린 마리앙트와네트에게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함을, 정복자 나폴레옹 앞에 쓰러진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예 해방 이후에 100년이 훨씬 지나서야 흑인들이 진정한 해방을 얻는 것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된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임을 우리는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영웅적인 인물을 통해 우리가 예전 학교에서 그저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달달 외우면서 배웠던 역사의 허상을 이 책을 통해 그 진실들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었고, 우리가 알았던 것과는 다른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