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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30 신동준
    딸에게보내는심리학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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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에 소중한 딸을 만나고 내몸의 일부처럼 소중하게 키워왔다. 처음에는 낯설고 모든것이 어색했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열이 펄펄나는날 두팔에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렸고 작은팔에 주사를 맞을 때는 내 살결이 뚫리는 것 처럼 아팠다. 눈물을 흘리면 내마음에도 눈물이 났고 내 아이가 힘들어하는 그어떤일도 만들어 주기가 싫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로 애지중지 소중하게 딸을 키우다보니 어느순간 나를 잊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내가 좋아하던 모든 일들은 더이상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고 쉽게할수있던 많은 일을 어렵게 하고있었다. 이렇게 내자신을 잃어가면서 내 자식을 위한 희생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고 내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했을지 모른다. 이책은 결혼을 앞둔 딸에게 쓰는 어머니의 편지이다. 차분한 어조로 써내려간 이 책의 울림이 크게 다가왔다. 책에서는 딸에대한 사랑을 절절하게 말하면서도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자신을 지켜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힘있는 어조로 말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아는 사람도 온전히 나를 지켜줄수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도 나라는 사실을 잘알고있다. 인간이란 필연적으로 외로울수 밖에 없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없으면 영원히 채워질수 없다. 나를 버리고 내모든것까지 내자식에게 투영하면서 딸에게 오롯이 자기 자신을 지키라고 말할수 있을까? 많이 생각들이 떠올랐다. 내 자식을 자기를 가장 사랑하고 자기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수있는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라도 내 자신을 조금 더 잘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소중하게 대한 다는것은 딸을 덜소중하게 대한다는것이 아니다. 그 둘은 얼마든지 함께 할수있는 독립된 사안이라는것을 명확하게 되새길필요가 있다. 딸을 내 몸처럼 사랑하면서도 나또한 세상 무엇보다 사랑할수있을때 비로서 내딸에게도 너도 니자신을 세상 무엇보다도 사랑하라고 말할수있을것이다. 무심코 읽어 내려간 책 한권에서 큰울림이 있었고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칠수 있을것같다. 오늘도 내 딸은 사랑스럽다.
  • 2022-07-30 금동옥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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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들은 대체로 불안해해서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과잉 개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아이는 진취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바로 그 원인이 불안감이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도의 위기가 있고, 그 위기를 극복해냈을 때 더욱 만족도가 높은 삶을 살게 된다. 그 위기는 모험이나 도전이라고 표현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이런 건강한 성장의 기회를 주기위해서는 부모가 불안감을 극복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에서 하는 공부를 꼭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냐는 문제이다. 꼭 공부가 적성에 맞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단지 지식이나 사고능력이 아닌 참아내는 경험을 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 어려운 순간은 아이를 훈육할 때이다. 부모가 너무 감정적일 때나 아이가 너무 몰입해 있을때는 시간을 좀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감정적으로 그 상황에 임하면 핵심을 잃고 아이를 혼내게 된다. 사무적으로 하되 분명한 원칙과 이유만 설명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그 원칙이 아이에게 반드시 주어져야 하는 것인지, 내가 편하자고 제한하는 부분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접근하면 생각보다 제한의 순간이 많이 줄어든다. 결국 부모의 편리와 불안감 때문에 우리는 아이가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빼앗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가 제시해주는 대로만 자란 아이는 모든 일에 남의 기준에 휘둘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 뿐 아니라 아이를 위해 가져야하는 바람직한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제시한다. 당연히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 않고 아주 애정있는 협력관계로 보여지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 좋다. 매순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이에게 부모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
  • 2022-07-29 이은주
    쓸모 있는 음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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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모 있는 음악책》 내가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은 것은 일단 책 표지가 예뼈서였고, 음악으로 힐링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음악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그 놀라운 과학적 통찰!” 이라고 요즘 핫한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도 추천한 책이다. 침대 위에서 책상 위까지, 헬스장에서 사무실까지 음악만 잘 들어도, 일상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한다.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음악과 고양이다.” 독일의 의사이자 사상가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말이다. 어지간히 음악과 고양이를 좋아했나 보네, 라고 그냥 넘길 일이 아니고, 적어도 음악에 관해서는, 그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과학적 증거들이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쓸모 있는 음악책》은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끄는 가장 지적인 안내서이자, 음악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독일에서 독창적인 음악 테라피를 통해 대중의 고민을 해결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 온 마르쿠스 헨리크는 인류가 음악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음악을 제대로 들음으로써 더 나은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창의력과 영감을 자극하고, 막연한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부스터를 달아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음악 사용법을 소개한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데 효과가 미미해 실망스러운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고 싶은가? 실연의 아픔으로 고통스러운가? 이제 작심삼일은 그만하고 싶은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사회생활과 잔뜩 꼬인 인간관계로 오늘밤도 잠 못 이루고 있는가? 그렇다면 기억해야 한다, 답은 음악에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음악을 들음으로써 생존했듯이 우리도 음악을 들음으로써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삶의 난제에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다. 《쓸모 있는 음악책》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음악의 쓸모를 파헤치고, 사회 전반에 음악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이 책을 읽으므로써 모두가 음악을 더 똑똑하게 활용하여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잘 선택한 책 같다.
  • 2022-07-29 장혜원
    중국인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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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조 멸망에서부터 문화대혁명에 이르기까지, 삼국지 보다 더 흥미로운 것이 바로 중국 근현대사인듯하다. 중화민국 탄생, 공산당 창당, 북벌전쟁, 항일전쟁, 국공내전과 분열 등 격동의 시기가 있었고, 혁명가·지식인·예술인 등 수많은 재자와 가인들을 통해 펼쳐지는 인생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국부로 존경받는 쑨원, 대범한 혁명의 후원자 쑹자수, 마오쩌둥의 실책을 비판한 전쟁의 신 펑더화이, 장제스 마오쩌둥과 천하를 삼분한 장쉐량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문화인들의 행복한 살롱 ‘이류당’, 혁명가들의 얽히고설킨 연애와 사랑 이야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펼치고 있다. 저자는 “내가 쓰는 이야기는 모두 기록 속에 있다”고 말하는데 일기집, 서한집, 회고록 같은 1차 자료를 통해 무미건조한 역사 이면의 진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들춰냈다. 책을 살아 있게 만드는 풍부한 다큐멘터리 사진들은 이야기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며, 그 자체로 역사의 선연한 한 장면이었다.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는 숨가쁘게 전개되며, 그 역사를 만들어가는 자들은 하나같이 진한 사람 냄새를 풍긴다.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구국을 결단하고, 뜻이 다르면 철천지원수처럼 결별하는가 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다시 뭉치기도 한다. 정치적 격변과는 아랑곳없이 드높은 학문 세계에서 노닌 학자나 지식인, 문화인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괴팅겐대학 도서관에서 동방 고문자 연구에 열정을 바친 지셴린은 여든이 넘어서까지 도서관 열람실을 드나든 국보급 학자였고, 독일 유학을 마치고 자본론을 들고 들어온 마이푸는 젊은 시절 이미 사고전서 3만 6,000여 권을 독파한 독서광이었다. 이 책 시리즈는 전체 기승전결의 체계에 입각하여 순차적으로 쓰인 것은 아니다. 어느 시대 어느 사건의 한순간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이야기의 단편들이 모여 퍼즐조각이 맞춰지며 전체 이야기를 드러내는 일종의 옴니버스 역사인 듯하다. 개성 넘치는 수많은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변화무쌍한 시대사와 개인사를 풀어내는 방법이 제격이다.
  • 2022-07-29 정재혁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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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엔 21세기가 SF 영화 속 미래의 시간이었으나, 어느덧 21세기도 한 쿼터를 채워가는 중이다. 그 만큼 지나간 전 세기(20세기)에 대해 조금더 넓고 찬찬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듯 하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가 20세기 중에 펴냈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조금더 넓고 찬찬히 20세기 주요 사건들을 들여다 보는 듯 하다. 이 책을 따라 11가지 주요 사건들을 보면서 지난 100년의 세계사를 넓게 살필 수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문: 오래된 책을 다시 펴내며 1 드레퓌스 사건: 20세기의 개막 반역자 드레퓌스 | 피카르 중령이 찾은 진실 | 에밀 졸라의 고발 | 법률적 종결 | 정치적 해결 | 지식인의 시대 2 사라예보 사건: 광야를 태운 한 점의 불씨 사라예보의 총성 | 유럽의 내전 | 최초의 세계전쟁 | 달도 삼켰을 제국주의 3 러시아혁명: 아름다운 이상의 무모한 폭주 핀란드역에서 | 피의 일요일과 포템킨호 반란 | 건전한 독재에서 국정농단과 혁명으로 | 레닌, 싸우는 사람 | 볼셰비키혁명 | 이카로스의 추락 4 대공황: 자유방임 시장경제의 파산 뉴욕의 ‘끔찍한 목요일’ | 남아도는 오렌지, 굶주리는 아이들 | 루스벨트와 히틀러 | 케인스혁명 | 대공황의 유산 5 대장정: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 여덟 번째 통일 영웅 | 숙명의 라이벌 | 홍군의 탈출 | 양쯔강을 건너다 | 지구전 | 시안사건 | 붉게 물든 대륙 | 신민주주의 6 히틀러: 모든 악의 연대 바이마르공화국 | 나의 투쟁 | 제2차 세계대전 | 홀로코스트 | 악의 비속함 7 팔레스타인: 눈물 마르지 않는 참극의 땅 비극의 무대 | 드라마의 주역 | 유대 군대의 ‘인종 청소’ | 중동전쟁과 PLO | 뉴욕의 아라파트 | 테러와 전쟁의 무한반복 8 베트남: 마지막 민족해방전쟁 굴복하지 않는 민족 | 호찌민이라는 사람 | 제1차 베트남전쟁 | 프랑스의 배신, 미국의 개입 | 제2차 베트남전쟁 | 펜타곤 페이퍼 | 전쟁이 끝난 뒤 9 맬컴 엑스: 검은 프로메테우스 무하마드 알리 | ‘짐 크로 법’ 시대 | 맬컴 엑스와 마틴 루서 킹 | 통합과 분리 | 암살 | 미국의 인종 불평등 10 핵무기: 에너지의 역습 여성평화캠프 | 전쟁과 과학 | 핵폭탄 | 탄도미사일 | 쿠바 위기 | 핵 없는 세상 11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 20세기의 폐막 베를린장벽 | 사회주의 세계의 소멸 | 미하일 고르바초프 | 소련의 어두운 역사 | 위대한 실험의 참담한 실패 | 프라이카우프 에필로그: 알 수 없는 미래 역사의 시간 | 부족본능 | 앨런 튜링 | 4차 산업혁명 | 100년 후
  • 2022-07-29 배성용
    최소한의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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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법치주의 사회이다.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법'이라는 사회의 법칙을 만들었다. 사회의 법칙 중 가장 으뜸이 되는 법이 바로 헌법인데, 국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상과 철학을 담고 있는 규칙이다. 하지만 우리는 헌법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수십년을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정작 헌법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은 거의 없다. 헌법이라는 존재 정도만 간략하게 배우고 지나갈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 또한, 사회에서 내리는 중요한 결정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헌법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이해가 제일 중요하며,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를 바라 볼때 오해가 적어진다. 최근 사회에서 법률을 두고 갈등이 큰 것 같다. 임대차보호법, 윤창호법, 종합부동산세법 등 우리의 이해관계가 다양해질 수록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게 되고 갈등도 많다. 이런 법들은 결국 '헌법' 이라는 잣대에 비추어 폐지가 되기도 존속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입법취지가 선하든, 악하든 그 법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헌법의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 그래서 법치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헌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법이라는 사회적 규정에 얽매여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우리의 공통되 약속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리는 의사결정에서, 그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의사결정은 더욱 헌법의 가치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최소한의 선의라는 책의 제목과 달리 헌법에 대한 내용이 많아 의아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면서 헌법이라는 것은 오히려 우리 사회적 약자를 최소한의로 지켜낼 수 있는 규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책 표지의 우산처럼, 소나기가 내릴 때 약자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의는 헌법에 기초한 가치관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 인간이기에 가지는 당연한 권한, 국가가 해야 할 의무 등에 대한 얕지만 넓은 이해를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 책의 내용도 너무 깊지는 않아서 누구나 한번쯤은 편하게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 2022-07-29 이명수
    오십의 주역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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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주역하면 많은 사람들이 운명학, 관상학처럼 길흉화복을 점치는 운세를 보는 책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주역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써 공자, 주자를 비롯한 많은 학자와 사상가들이 끊임없이 읽고 연구하여 재정립하는 과정을 거쳐 동양철학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주역은 자연과 시공간을 바탕으로 세상만물의 원리가 되는 하늘, 땅, 불, 물, 바람 등 자연현상의 음양의 성질과 특징을 여덟 가지 원리로 분류하여 만들어 졌으며 이것을 상하로 배치하여 64괘에 문장으로 표현하여 만물의 근원이 되는 자연의 변화와 세상의 이치를 글로써 표현하고 풀어내고 있다. 고로 주역은 우주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의 변화와 삶의 이치를 담아내어 우리들이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그런 자연과 시공간의 흐름을 말한다. 이 책은 조선의 대표적 사상가인 다산선생이 유배시절 주역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과 운명을 스스로 바꾸고자 노력하는 선생의 처절한 몸부림을 통해 삶의 철학과 학문적 가르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처한 고난과 힘든 운명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어떻게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다산선생을 오랜 동안 연구해오면서 다산선생의 주역사전을 더 깊이 있게 연구하여 주역에 대한 이론을 재정립 하였고 누구나 쉽게 주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하여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나이 오십이면 지천명이라고 했다. 오십이 되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십대에 비로써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을 완성하는 시기라 말하고 있다. 바로 이 책 ‘오십의 주역공부’는 자신의 삶의 역경과 운명을 스스로 바꾸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삶과 정신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운명에만 맞기지 말고 삶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고 가야할 지에 대한 실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지뢰복(삶이 너무 무거우면 잠시 멈추고 돌아보라) 수뢰둔(때를 기다리며 매일 정진하라) 택산함(진심을 다하면 통한다) 이렇게 64괘의 뜻을 찾아가다 보면 욕심을 버리고 행해야 할 때, 실천해야 할 때를 알게 될 것이며 이런 노력과 행동들이 정해져 있는 운명이 아닌 변화하는 운명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산의 삶과 정신 그리고 학문적 가치와 열정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된다. 오십은 때를 아는 나이라고 한다. 지나친 욕심은 버리고 멈추어야 할 때, 행해야 할 때를 알며 실천하게 되면 하늘과 땅의 모든 자연현상이나 인간들의 모든 운명은 한 번 정해져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역(易) ‘바뀌다’, ‘변화하다’라는 뜻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 2022-07-29 구종현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세계문학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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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 친구가 예전부터 추천해서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 독서비전 과정을 계기로 드디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이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나고 겪은 이야기를 적은 책인데, 작가는 그간 책에 파묻혀 살았던 삶에서 벗어나고자 크레타 섬으로 탄광사업을 위해 배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작가는 글쓰기, 독서, 명상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지만 한계를 느끼고 방황을 하고 있었던 반면, 조르바는 작가와 달리 배운 것 없이 여러가지 일을 닥치는 대로 하고 남들이 겪지 못했던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또 음식, 여자, 술 등 쾌락을 멀리 하지 않고 오히려 추구면서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는 기인이다. 작가는 조르바와 함께 크레타 섬으로 가서 함께 지내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행동들을 보면서 조르바라는 사람에 대해서 처음에는 신기하고 호기심으로 그와 소통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존경을 하게 되고 닮아가게 된다. 조르바는 수십 명의 부인이 있고, 앞뒤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자유로운 영혼같은 사람이다. 이런 조르바에게 주인공은 탄광 사업의 감독을 맡기고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조르바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목재를 산 위에서 아래로 날라서 돈을 벌자는 제안하였고, 오랜 연구 끝에 케이블카를 산에 설치하고 마을 사람들 앞에서 시범운행을 하는데 케이블카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실패로 끝나게 된다. 이후 작가는 조르바와 헤어지게 되고 편지를 통해 조르바와 연락을 하다가 어느 날 조르바의 죽음을 듣게 되고 자신의 산투르를 작가에게 남기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종이와 글을 통해서 얻지 못했던 깨달음을 조르바와 함께 다니면서 자신의 느낌과 감정에 충실한 조르바의 삶의 태도를 배우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다. 현실에서 조르바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조르바라는 인물이 나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왔고, 그의 삶처럼 똑같이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요즘같이 정해진 규칙과 남들의 시선, 사회 분위기 등에 맞춰서 틀에 갇힌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서 삶과 인생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분명히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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