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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7 노주희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개인편(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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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각종 세금과 마주합니다. 세금 문제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월급 생활자들도 사실 세금과 아주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물건들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붙어서 계산이 되며, 매달 받는 월급에도 근로소득세라는 이름의 세금이 붙어 있습니다. 돈이 오가는 모든 과정에는 세금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납세는 국민의 기본 의무이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법이 정한 대로 형편에 맞게 세금을 내야 합니다. 따라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세금을 줄이고자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이 책은 법을 지켜 가며 세금을 줄이는 절세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책의 도입부부터 '세테크'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재테크'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세테크'라는 단어는 왠지 낯섭니다. '세테크'는 재테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일련의 방법들을 말합니다. 저자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는 절세의 첫걸음이 바로 세금을 정확히 이해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조언합니다. 이 책은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부동산을 취득하고 보유, 처분할때 발생하는 취득세, 보유세, 그리고 양도소득세 등 다양한 세금에 대해 다룹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연말정산 공제에 대한 파트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며 연말마다 항상 해오던 것 중 하나가 연말정산이지만 내가 공제받는 돈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상의 인물을 책에 등장시키고 사례를 만들어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각종 연말정산 공제 항목들에 대한 설명과 방법을 쉽게 서술합니다. 소득공제를 잘 받기 위해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 지, 잘못된 연말정산의 예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고, 맞벌이 부부의 공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연말정산의 오해들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2022-08-26 이라
    부의추월차선-10주년스페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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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이 탐독한 책이다. 오랫동안 책장에 담아놓기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삼아 읽어보았다. 부자가 되는 길에는 지름길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못하다.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아닌 평범한 삶으로 향하는 길이다. 추월차선으로 부자되기란 "부동산에 투자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등을 역설하는 통계적 전략이 아니라, 부의 비밀을 파헤치고 지름길로 향하는 문을 여는 완전히 심리적이고 수학적인 공식이다. 추월차선은 탁월함을 향한 일보 전진이며, 실현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일에 가능성을 부여한다. 저자는 부를 향한 재무 지도 세가지를 제시한다. 1. 가난을 만드는 지도: 인도, 2. 평범한 삶을 만드는 지도: 서행차선, 3. 부자를 만드는 지도: 추월차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인도'이거나 '서행차선'위다. 평범함을 싫어하겠지만 원인도 이유도 모른채 끌려다니는 삶을 사는 우리. 우리가 서 있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 단순히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깨달음이 아니라, 내 인생은 내 스스로가 통제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깨달음 때문이었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부를 얻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데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의 사건을 통해 부자가 되길 바란다. 삶의 방식이나 태도는 변하지 않은채 말이다. 저자는 당신의 신념체계는 당신이 어떤 지도를 들고 있느냐에 따라 변화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의 어떤 지도를 설계하고 있는지 묻게 된다. 지도가 없는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살기 바쁜 것이 일반 직장인들의 삶이다. 저자는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라고 말한다. 맞는 말 같다. 평범하다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주 40시간 이상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일을 하기 위해 쉬고 있는 현대판 노예가 맞다. '올바른 지도' 를 들고 길찾기라는 말이 와닿는다. 지도를 만든다는 것은 신념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근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이다. 선택인거 같다. 이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근본적인 인생지도를 설계하는데 투자할 것인가?
  • 2022-08-26 김명석
    55부터는 시간관을 바꿔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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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부터는 시간관을 바꿔야 산다를 읽고 <1년을 함께할 노트를 만든다> 스케쥴을 관리하는 수첩외에 1년을 함께할 노트, 55세 노트를 만드는 방법도 추천하다. 그 노트에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생활 속에서 찾은 좋은 말들을 적어 넣으면 된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일정 관리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고 실물 노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일정 관리는 쉽게 바로바로 확인 가능하고 손 글씨의 일정관리는 강한 동기부여, 목표에 대한 자기 의지가 더욱 배가될 수 있겠다. 그 노트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한다는 듯하면 더욱 좋겠다. <평범한 삶은 살아온 것에 감사한다> 누군가에게 험한 일을 당하거나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마음속에 불만이나 원망이 자라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55세가 되었다면 이러한 원망과 불만을 떨쳐 보내자. 55년이나 버티며 살아 왔다는 것.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아왔다는 것.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을 다행이라고 여길 줄 알아야 한다. 55세가되었다면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한 차례 정리해 보길 권한다. <친구는 셋만 있어도 외롭지 않다> 정말 중요한 친구나 지인으로 일주일에 한 번이상 자주 만나고 싶은 친구. 대체로 중요하며 계절마다 한번쯤 만나고 싶은 친구 1년에 한번쯤 만나는 정도로 충분한 친구 최소한 세명의 친구가 있다면 외로움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어진다. 적어도 세명의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면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비록 지금은 혼자일지라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생각만으로 마음이 놓이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일할지는 내가 정한다> 55세인 입장에서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바람직할까 정년 후에 느긋한 삶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죽을때까지 일만 하라는 소리냐며 반발할지 모른다. 한평생 일할 수 있어서 환영하는사람도 있을 수 있다. 정년 연장은 파탄 위기에 몰린 사회보장제도 유지를 위해 논의가 되기 시작했다. 연금의 원천을 부담할 젊은 세대 인구가 줄어들어 이대로는 연금재정이 바닥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일을 해야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앞으로 몇 살까지 일할지는 개인이 스스로 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연을 마주하여 억지로 살지 않는 삶> 세속적 욕망이나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삶은 업무 하나만 바라보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켜야 하는 55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속세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평화롭게 사는 것. 자신안에 있는 자연을 마주하여 억지로 살지 않는 것. 욕망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이 사는 것
  • 2022-08-26 윤민호
    달러구트 꿈 백화점(100만부 기념 합본호: Gift Edition)(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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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라는 소재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 최근에 꿈을 잘 꾸지 않는 것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감정이 메말라서인지 모르겠지만..꿈이라는 단어 만으로 주는 아련한 영감이 있다. 행복한 꿈을 꾼 날엔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그 꿈이 가끔 생각나기라도 하면 피식 웃음이 나는 기억... 즐거운 꿈이라도 꾼 날에는 애써 기억해보려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기분 만큼은 고스란히 하루의 삶에 반영되었던 경험..반대로 괴로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꿈을 꾼 날엔 하루 종일 멜랑꼴리한 기분인지라 혼자 창가에 앉아 구슬픈 발라드로 온몸을 적시던 기억..생각보다 꿈은 나의 현실에 많은 영향을 주었었고, 순수함을 잃은 지금에도 그러할 테지만 한동안 꿈을 꾸지 않아 약간은 서글픈...당장이라도 주인공인 페니가 일하는 꿈 백화점으로 달려가 즐거운 꿈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현실에 파묻혀 살아가는 나에게 꿈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신비롭고 경이로우며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아직은 나에게도 그 어릴적의 감성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작은 위안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달러구트는 꿈을 파는 백화점의 오너이고 주인공 페니는 그 백화점의 점원으로 들어가 일을 하게 된다. 5층까지의 백화점 건물은 각양각색의 꿈들로 진열되어 잇고 사람들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을 꿈을 통해 이루면서 위안과 용기를 얻는다. 꿈 값은 후불이며 꿈을 꾼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런일은 별로 없다. 꿈을 꾼 후 생기는 설렘과 성취감, 자신감 등은 현실에서의 삶과 연결되며 달러구트 백화점에서는 이런 감정들이 유리병에 담겨 상품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리를 보며 왜 한동안 이책이 베스트셀러인지 많은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데에는, 아마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첫째는 아무래도 삶에 만족할 수 없을 때는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개선이 없다고 하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것. 그 단순한 이치가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자기 위안의 수단일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영화나 TV드라마와 같은 여러 장르에서 소재로 쓰이는 꿈이, 이책에서처럼 상품화 되는 날이 곧 오지는 않을지 상상해 보면서 잔잔한 여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
  • 2022-08-26 윤기원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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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2장의 사라예보 사건에 대해 기술하며 유시민이 1차 세계대전에 대해 한 말이 와 닿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사피엔스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역사적 사건은 다양하고 우연한 사건들이 얽혀서 유발되는 것이라, 어떤 단일한 사건을 명확하게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유시민 또한 같은 생각을 하는 듯 하다. 학생 시절 역사 공부를 하며, 1차 세계대전은 사라예보 사건에 대해서 촉발되었다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읽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통해 사라예보를 둘러싼 여러 국가들의 상황과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1차 세계대전이라는 사건 자체를 넘어 그 의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역사는 저절로 진보하지 않는다" 라는 어떤 철학자의 말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지금의 발전한 문명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온전히 앞으로 전진하고 진보하는 과정이라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의 모습이 책에서 나온 드레퓌스 사건, 대공황, 히틀러, 팔레스타인 등 다양한 국가와 국민을 둘러싼 참혹하고 후퇴하는 역사 속에서 다시금 전진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아닌, 그 사건에 대한 깊은 고찰에서 나온 작가의 의견이 있어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 그 의견이 한쪽에 치우친 편견이나 아집이 아니라 방대한 역사를 조금은 물러서서 바라보는 균형이 있는 것 같아 불편하지 않았다.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건, 사고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뉴스 매체를 통해 너무 단순하게 이해하려는 것 같아 아쉽다.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고, 단순하게 소비하는 뉴스들은 쉽고, 재밌고, 자극적이겠지만, 결국에는 개인을 너무 편협하게 만들고, 사회 긴장감을 상승시키며, 후퇴하는 역사를 유발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과거의 역사와 지금의 사건을 좀 더 깊이 고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역사는 언제 보아도 새롭다. 그리고 그 역사를 통해 나의 현재를 돌아보게 된다. 역사처럼 나 또한 다양한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전진하려 노력하고자 한다.
  • 2022-08-26 이정윤
    넥스트 NFT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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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어떤 화가의 작품이 NFT를 통해서 수백억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NFT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폭증했다. 과연 NFT는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을까, 그리고 메타버스로 구현되는 가상현실에서 NFT는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NFT 업계에서 실제 근무하고 있는 IT 전문가들의 공저로 작성된 이책에서 조금이나마 실무경험이 바탕으로 된 지식을 얻을 수가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세명이고 파트도 크게 세부분으로 되어 있다. "part1 블록체인과 NFT, part2 자산으로서의 NFT, part3 메타버스 속 NFT"로 나뉘어져 있다.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을 의미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이나 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서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라고도 볼 수 있겠다. 디지털 자산을 NFT로 만드는 것을 '민팅(Minting)'이라고 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으며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예술품들을 위시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NFT로 생산되고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중이다. 최근 몇년간 NFT가 큰 붐을 일으키게 된 것에는 코로나의 영향을 빼 놓을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사람들간의 물리적 접촉이 없어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게 되었고, 메타버스 시대로 좀더 일찍 접어들게 되었다. 메타버스는 NFT없이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메타버스에서 본인을 나타내기 위한 유니크한 아바타나 기타 다른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FT와 접목될 수 있기 때문에 NFT가 더 주목 받게 되었다.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도 어려운데 거기에다가 고유성까지 부여한 NFT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은 끝까지 읽어내기가 힘든 부분이 있으나 뜬구름 잡는 학문적인 접근이 아닌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기반 내용들이라서 NFT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 2022-08-26 송문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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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나는 하루키를 좋아한다. 그냥 멋있어서 반항의 객기를 부리던 고교 시절부터 쭉 그랬다. 또래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방황하는 청춘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이 좋았고, 왠지 모를 애잔함의 정서에 열광했다. 시간이 지나 이제 더 이상은 청춘이 아닌 나를 그에게 한번 더 데려다 준 것은 음악 그리고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나는 그의 음악과 LP에 대한 집착과 약간의 허영(?) 그리고 아날로그로 대표되는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에 격하게 공감한다. "마음에 드는 레코드 재킷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안에 있는 음악의 세계에, 또다른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어쩌면 나는 물건의 형태에 너무 집착하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렇게 돼버렸으니 별수없다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차피 인생이란 거의 의미 없는 편향의 집적에 지나지 않으니까." 라는 그의 얘기처럼 취향은 백인백색 다 다른 것이고 그 호불호에 옳고 그름을 따질 순 없으니 취향의 결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 아닐까. 그에 더해 그는 참 겸손하다. "그런 책이 대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없을지도 모르죠' 라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클래식을 애호하는 분이라면 책장을 넘기며 재킷 사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친밀감을 가져주시지 않을까 추측한다(희망한다)." 고 적을 만큼 이 책의 효용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나는 가끔 멍하니 앉아 레코드 재킷을 바라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그것만으로도 제법 평온함을 느끼는 그와 비슷한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하다. 음악은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거리감을 느끼는 장르가 클래식이다보니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100곡의 클래식 중엔 잘 모르는 곡도 있고 너무나 사랑하는 곡들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그 음악들을 들을 때마다 하루키의 감상이 떠오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의 음악적 취향도 좋았지만 레코드 자체를 살피는 섬세한 시선이나 소소한 감상평들이 편안하게 읽히는 가볍지만 공허하지 않은 책이었다.
  • 2022-08-26 최정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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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부모가 처음이라 서툰것 투성인데 이 책을 읽고 왜 부모가 육아를 공부해야하는지 그동안 내가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줬는지 깨닫게 만드는 책이였다. 어른이랍시고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를 대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너무나 부끄러웠다. 아이는 이 우주에서 부모를 제일 사랑하면서 부모말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존재인데 나는 아이가 제대로 성장 할 수 있게 못도와준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지금이라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어떻게 알려줘야하는지 알게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라고 모든걸 잘할 수 없고 알 수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해줘야하는지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아이에게 기회를 주어야합니다 기회를 주면 결국 배워냅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나는 아이에게 실수하지 않게 모든 걸 다 해주고 있었던건 아니였는지, 할 수 있는 시도도 내가 빼앗고 있었던건 아니였는지 지난 시간이 후회되었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였지만 결론은 아이의 행동이 아닌 부모의 행동, 부모의 말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이뻐하는데 그 표현조차 할 시간없이 하루하루 바쁘고 정신없게 살아온것 같다. 아이가 엄마의 품에서 사랑을 맘껏 느낄 수 있게 온전히 시간을 내어줘본적도 없었던 것 같다. 늘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나는 얼마나 무심한 엄마였는지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한 해 한 해 나이가 올라가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또래에서 해내야 하는 것들만 다그치고 채근하지 않았는지, 어른의 시선에서만 아이를 바라보고 대한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내가 배운다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를 대할것이다. 앞으로 아이와 내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될지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부족한 엄마여서 너무나 미안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누구보다 너희들을 제일 사랑하는 엄마라는 걸 알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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