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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31 강순영
    총 균 쇠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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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소개 미디어 매체로 처음 접한 이 책은 2005년 12월에 발간되어 인류의 문명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현재 인류 발전의 기본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담고 있다. 단순히 인류사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원전 인류의 삶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인간의 이기적인 인종주의에 대한 혐오까지 느낄수가 있었다. 어떤 민족들이 어떻게 다른 민족들을 정복하고 지배를 하게 되었는지, 또한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나름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인규가 아직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시대에서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 혹은 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작물이 된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작물화와 가축화되었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그 원인은 관습도, 인종차도 아닌 환경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수렵과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간 후 질병과 전쟁으로 95%의 원주민이 죽고 만 것이다. 일단 앞서게 된 유라시아 대륙은 지금도 세계를 경제적,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개정신판에는 특별히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논문을 실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책의 흐름이 흐르는 편이라 흥미롭게 읽힌다. 2) 책을 읽고 이책을 덮는데 3주 정도가 걸린 것 같다. 단순히 과거사에 백인이 원주민의 멸종 시킨 무기의 얘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은 너무나 큰 착오였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다시 깨달은 사실은 백인 우월주의로 발전된 문명이 단순히 지리적 환경의 운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백인 혹은 서양 문명의 우월이라는 허상에 지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대륙의 지형이 책에 언급되는 초승달 지대나 유라시아 였더라면 과연 그 원주민들이 현재의 우월한 인종으로 인식되었을 것 같은 생각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인규의 문명이나 사회는 치밀하고 고차원적으로 발전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들이 머무는 지형의 이점에서 나오는 혜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점점 병들어 가는 지구와 자연에 감사해야 될 것이다.
  • 2022-08-31 김연재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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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ㅇ 이 책을 선택한 이유 - 오랜 코로나 시국에 그 동안 못갔던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평소에 세계사에 대한 책을 많이 읽지 못해 관심도 있었는데 세계사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읽는게 재밌을 거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ㅇ 이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 이 책은 세계사를 '도시'를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역사 지식을 습득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세계사는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이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고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감수했다고 한다. 세계사 책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깊은 내용은 읽기에 부담이 있을거 같았는데, 베이징, 파리 뉴욕 같이 이미 알고 있는 도시부터 바빌론, 이스파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이 생소한 도시들까지 도시에 대한 중요한 내용들과 함께 사진자료도 풍부해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첫번째 성서에서 자주 본 "바빌론"부터 30번째 두바이까지 30개의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 속에 세계사의 흐름을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밀림 속에 자리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앙코르 와트를 건설한 앙코르의 크메르 왕국, 물의 도시 베네치아 등이 기억에 남는다. 여행하다 보았던 싱가포르나 시드니 등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고, 생소했던 도시들은 그 자체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주었다. 도시별로 사진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 흥미를 놓치지 않고 계속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ㅇ 책에 대한 느낌 - 세계사 입문에 좋은 책, 도시별로 짧게 짧게 읽으며 넘어갈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여행을 가보았거나 들어보긴 했어도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하고 세계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한국의 도시가 소개되어 있지 않은 점일 것이다.
  • 2022-08-31 조영웅
    엔드 오브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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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세이건 이후 최고의 ‘대중 과학 전도사’로 불린 브라이언 그린이 10여 년 만에 새 책을 썼다. 미국 현지에서는 2020년 출간되어 즉각 아마존 과학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크게 화제된 바 있다. 미래엔 와이즈베리는 카이스트 출신 과학전문 번역가 박병철 박사에게 의뢰해 장장 1년여에 걸친 고된 번역작업 끝에 한국어판 《엔드 오브 타임》을 출간했다. 《엔드 오브 타임》은 그의 지난 책들과 결이 조금 다르다. 브라이언 그린 특유의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대중을 향해 강의하듯 특정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던 과거 저서들과 비교하면, 이번 책은 독백에 가깝다. 물리학자로서 연구와 탐구를 넘어선, 지난 10여 년간의 철학적 성찰이 느껴진다. 물론 책의 모든 문장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쓰였다. 다만 그 사고의 방향이 어떤 하나의 과학이론만을 향한 게 아니라 우주와 생명, 인간의 정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뻗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는 인류가 지금껏 설명해내기 위해 시도해온 수많은 과학적 미스터리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밝히면서도, 최선을 다해 문제의 중심으로 파고든다. 《엔드 오브 타임》에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인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주의 시공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방대하지만, 아주 우아하고 단순한 수학 법칙을 따른다. 그린은 이 법칙을 토대로 우주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를 안내한다. 초기의 혼돈 속에서 생명은 어떻게 태어났으며, 단명(短命)의 운명을 깨닫게 된 인간은 어떻게 모든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는가? 저자는 수많은 이야기와 신화, 종교, 창조적 표현, 그리고 과학을 통해 진실을 찾고 영원을 향한 인간의 갈망을 분석한다. 우주 만물은 언젠가 붕괴되어 사라질 운명이지만, 우리가 겪는 경이롭고 심오한 경험과 인간 스스로 창조한 아름다움 속에 그 해답이 들어있다. 흔히 과학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천상 스토리텔러인 과학자의 아름답고 평이하고 적확한 문장들이 그런 우려를 일거에 씻어버린다. 같은 물리학을 공부한 번역가의 번역도 훌륭하다. 양자역학이론을 비롯한 몇몇 어려운 분야의 이야기들의 완급과 깊이 조절도 대중들의 이해도를 감안한 배려가 참 좋았다.
  • 2022-08-30 남맹효
    명리-운명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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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독자는 수년에 걸쳐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항상 꺼림직함이 남아 있었다 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운명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혹세무민하는 세태에 대하여 걱정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영리목적으로 사주를 이용하는 것이다 돈을 받고 부적을 써준다 또한 불운을 방지하기 위해 천도제를 유도한다 나중에 효과가 없으면 욕을 먹는다 혹세무민이다 또한 한날 한시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그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죽었다 그것이 명리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인가 명리학의 한계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을 통하여 독자는 운명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꺼림직함이 이 책을 통하여 어느정도 해소되는 느낌이다 독자가 항상 의구심을 품고 있었던 것에 대한 대강의 답을 얻을 수 있었으니... 작가는 말한다 "운명은 운명의 주체인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니, 이제 우리는 그저 조언을 해줄 뿐이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알려주는 일종의 카운슬링 역할이 우리의 할 일이다" 또한 사주에 대한 오해 3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사주에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를 뿐이다 두번째, 명리학은 숙명론인가 운명을 명을 타고나 운이 변하는 것이니... 세번째, 한날 한시에 태어난 사주는 동일한데 동일한 인생을 살아가는가 부모가 다르고 형제가 다르고 만나는 사람이 다르고 선택이 모두 다르니... 그리고 한가지 더... 작가는 주장한다 만인의 명리학화다 보통 3만원 내지 5만원 정도를 내고 나의 미래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서 무언가를 기대한다 가능하면 좋은 대답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좋지 못한 대답을 들을 때는 기분이 나쁘다 그리고 그 안좋은 운을 좋은 쪽으로 돌리기 위해 또다시 돈을 들여 그것에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반 속인은 그것이 허황된 것인 것을 알지 못한다 명리학의 혹세무민이다 그래서 욕을 먹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사를 미래를 아주 디테일하게 논할 수는 없다 미래는 카오스의 이론처럼 무수한 혼돈속에 존재한다 순간순간 선택의 순간에 따라 그 혼돈을 조금씩 질서를 잡아갈 뿐이다 선택의 길은 아주 미세하게까지 작용한다 그 미세함에 맞춰 디테일하게 명리학을 적용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 자신은 본인 자기자신이 가장 잘 안다 마음 깊은 속마음은 본인외에 아무도 모른다 여기에 명리학의 쓰임이 있다 이제 어느정도 명리학을 알게 되면 가장 잘 아는 본인 자신이 그것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시금 동양학의 기본이론이 음양오행과 명리에 대하여 깊이 고찰할 욕심이 생겼다
  • 2022-08-30 최은식
    협상의 기술 1(허브 코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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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지 앞에서 우물쭈물하거나, 협상 테이블 앞에서 자신감이 없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고는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협상의 기술>의 중요성과 그 정수를 소개한다. “당신의 생존과 자유가 협상에 달렸다.” 특히 저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3가지만 기억하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말로, 글로, 행동으로 남을 설득한다. 이 때, 효과적으로 협상하는 방법을 배우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꼭 파악해야 할 요소는 바로 : ①힘, ②시간, ③정보 이다.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이 3요소를 이해하면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①힘 : 스스로에게 힘이 있다고 믿어라, 상대방은 그 힘이 당신에게 실제로 있다고 생각한다. 버트 랜스의 ‘그 돈 저리 치워’ 전략 : 지미 카터 대통령의 연방 예산 책임자 버트 랜스는 은행에 갈 때마다 “돈은 필요 없고, 그냥 한번 들러봤어”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은행들은 이 ‘거물’을 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랜스는 41개 은행에서 2천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②시간 : 서두르지 말고 데드라인까지 인내하라, 모든 중요한 것은 마지막 순간에 결정된다. 베트남인들의 ‘128년쯤이야’ 전략 : 베트남 전쟁 막바지, 북베트남인들은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거부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는 627년 동안 전쟁을 해왔다. 여기서 128년을 더 싸운다고 한들 뭐 어떻겠는가?” 북베트남인들은 시간이 무한정 있다는 듯 행동했고, 초조해진 미국은 결국 불리한 협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③정보 : 신호가 울리기 전에 출발하라, 미리 움직여야 상대가 말하지 않는 정보까지 캐낼 수 있다. 직해주의자의 오류 : 정보를 수집할 때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지각한 뒤 상사가 “지금이 몇 시인 줄 아나?”라고 물었을 때 곧이곧대로 시간을 알려주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이 책의 목차와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머리말. 협상,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1부. 협상으로 이루어진 세상 1. 협상이란 무엇인가 2. 세상에 불가능한 협상은 없다 3. 협상의 세계에 발 들여놓기 2부. 협상을 좌우하는 3가지 변수 4. 힘: 당신에게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5. 시간: 협상은 인내심 싸움이다 6. 정보: 상대가 말하지 않는 정보까지 캐내라 3부. 2가지 협상 스타일 7.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긴다” 소련 스타일 8. “협상은 쌍방을 위한 것” 윈윈 스타일 9. 상호 만족을 위한 협상의 기술 4부. 어디서나, 누구와도 협상하기 10. 비대면 전화 협상에서 합의 각서는 필수 11. 결정권자와 협상하라 12. 사람 대 사람으로 협상하라
  • 2022-08-30 최승은
    백년 두뇌-마흔부터 시작하는 기적의 두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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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백년 두뇌>의 저자 하시게와 요시야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치매 명의라고 합니다. 그는 백세 시대에 행복하게 장수하려면 평생 쓸 수 있는 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노화에 따른 뇌 기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뇌를 적절히 자극하고 뇌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뇌 기능을 강화할 수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즉 나이들어도 꾸준히 뇌를 쓰는 사람은 뇌 위축이 일어나도 뇌 기능은 약화되지 않습니다. 저자는 28년간 신경내과 · 치매 전문의로서 활동하며 임상 경험과 뇌 과학계의 연구를 바탕으로 '평생 쓸 수 있는 뇌', 즉 '백년 두뇌'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뇌 건강 관리는 특히 40대부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젊다고 과신할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백년 두뇌를 위한 세 가지 법칙을 알려줍니다. ㅇ 법칙 1 : 백년 두뇌를 갖춘 사람은 두뇌 정돈법을 안다. (뇌) ㅇ 법칙 2 : 백년 두뇌를 갖춘 사람은 건강의 비결을 안다. (신체) ㅇ 법칙 3 : 백년 두뇌를 갖춘 사람은 주위에 기댈 만한 환경을 갖추었다. (외부환경) 우선 지금 나의 두뇌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책에 나오는 <두뇌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항목의 개수가 기준치 이상에 해당되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그 중 '최근 한 달 사이에 한 번도 유산소 운동을 한 적 없다'와 '누군가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면 화가 치민다'라는 항목에서 뜨끔했습니다. 운동의 중요성은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화를 잘 내는 것이 문제라는 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실수를 지적받았을 때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것은,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말과 행동을 지배하는 전전두엽의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두뇌 상태가 양호하다면 매우 축하할 일입니다. 이제부터는 책에 나오는 백년 두뇌를 만드는 두뇌 정돈법, 몸 관리법, 좋은 외부환경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실천하면 됩니다. 그 중 인간관계가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사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라는 것, 그리고 가족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 아끼는 관계성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역시 우리 뇌는 똑똑해서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를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뇌, 백년 두뇌를 만드는 건 결국 우리 모두의 행복한 미래와 직결됩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궁극의 뇌 건강법, 바로 실천해야겠습니다.
  • 2022-08-30 조상연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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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콜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염 여사가 되기도 했고 오 여사가 되기도 했고, 때로는 독고 씨가 되기도 했다. 하나의 삶 안에 여러 사람의 모습이 함께 존재하기도 하고 하나의 삶이 여러 삶과 닿아 있기도 하다. 넉넉한 연금이 있어 혼자 살기에 무리가 직원들을 위해 적자가 나는 편의점을 끝까지 운영하는 염 여사의 삶은 누군가에게는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기대하지 않은 독고 씨의 배려로 인해 가장과 한 아이는 자신은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나는 나로 살아가지만 아내이기도 하고 딸이기도 하며 한 사회의 구성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새삼 의식하게 된다. 밥 딜런의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처럼 모두가 저마다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에 백만 번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 하루 넘치게 친절하기를 소망한다. 지난 젊은 시절에 나 자신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엔 왜 이런 공감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다시 한번 추억 소환을 해내 20대의 나를 되돌아본다.
  • 2022-08-30 김재환
    내 마음을 훔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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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훔친 명작이라는 제목에 유명 명화나 소설 등 작품에 대한 감상평과 같은 책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많은 작품 소개나 해설집과 달랐다. 먼저 책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면 책은 크게 네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챕터별로 4~5명의 작가와의 인터뷰로 구성하여 총 19인의 소설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설명한다. 첫번째 챕터는 '사랑은 욕망과 한몸이다'라는 제목하에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 권지예의 뱀장어 스튜,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 박상우의 옥탑방 소나타, , 조경란의 좁은문을 소개한다. 두번째 챕터는 '존재는 때로 눈물을 흘린다'라는 제목하에 김원일의 환멸을 찾아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한승원의 해변의 길손, 박범신의 고산자를 소개한다. 세번째 챕터는 '비도덕적인 사회학을 위하여'라는 제목하에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방현석의 존재와 형식, 정이현의 삼풍백화점, 강영속의 리나, 편혜영의 저녁의 구애를 소개한다. 마지막 네번째 챕터는 '억압은 소통이자 관계이다'라는 제목하에 조성기의 우리 시대의 소설가, 심상대의 단추, 이승우의 칼, 정영문의 어떤 작위의 세계, 하성란의 곰팡이꽃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유명 소설가를 만나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인터뷰의 내용을 필요한 부분만 간력하고 강렬하게 작가의 작품 속 구절을 인용하면서 정리하였다. 이러한 단막적 인터뷰는 그 작품의 배경,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주었고, 짧은 글에서도 작품이 풍기는 향기의 원인을 깨닫게 해주었다. 여기에 짧은 머리의 여성 작가를 전통시장을 거니는 마틸다라고 소개하는 등 저자가 가진 작가에 대한 감성을 독특하게 표현함으로써 약방의 감초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는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해당 작품의 작가와 같은 삶을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가 물 가장자리에 높인 종이가 천천히 물을 빨아들이 듯이 작가의 내면을 받아들이게 한다. 작가가 소개하고자 한 명작들을 읽어보지도 않고 마치 그 작품을 읽은 듯한 가득한 마음도 얻을 수 있다. 한 줄 평으로 요약한다면 다양한 작품을 군것질 하듯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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