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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30 최승은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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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 산다면 누구나 한 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을 친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승진하기 위해서, 일이 좋아서, 안정된 직장을 위해서, 억울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등 저마다의 꿈을 꾸며 시험에 도전한다. 문제는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꿈이나 이유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합격 여부는 공부를 하는 개개인이 어떤 마음으로,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였는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로지 점수만을 따진다. 이 점을 간과하고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 이윤규 변호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면, 그냥 공부와 다르게 열심히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합격에 맞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이 단 9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경험을 토대로 지적 수준을 높이는 공부가 아니라 점수 획득을 위한 가장 확실한 합격의 기술을 담고 있다. 사실 저자도 공부에 특출했던 사람은 아니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빠져 있던 게임을 끊지 못해 대학 4학년 때는 제적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조인이 되겠다는 자신의 꿈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를 맞게 되면서 독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제적과 동시에 입영통지서를 받게 되고, 마침 사법시험 폐지와 로스쿨 도입이 결정된 것이다. 그렇게 시험공부를 결심한 후에는 밥을 먹고 자는 것부터, 교재 선정, 계획하기, 책 읽기, 밑줄 긋기, 멘탈 관리까지 모든 것을 ‘합격’에 맞췄다. 저자는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공부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낭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 년씩이나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장수생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아무 전략 없이 묵묵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그저 우직하게 많은 사람들이 하는 방법 그대로 따르며 공부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시험과 문제의 패턴에 맞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험공부의 성공은 정답을 맞추는 것에 있고,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입력한(인풋) 지식을 제대로 출력할(아웃풋) 줄 알아야 한다. 같은 시간 공부해도 더 많은 것을 입력하고 출력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유형별로 나눠서 해야 효과적이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파일이 쭉 나열되어 있는 것보다는 비슷한 항목의 파일을 묶어 폴더로 정리하는 것이 더 빨리 파일을 찾아 열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원리를 토대로 진행하는 공부가 바로 ‘패턴 공부법’이다. 패턴 공부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출문제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공부해야 할 범위를 정하고, 시험과 문제의 패턴을 확인하며, 어떤 패턴의 지식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세울 수 있다. 그다음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확인한 지식의 중요도 순으로 교재 읽는 순서를 정한다. 흔히 교재에 나온 목차 순으로 공부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합격하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한 지식부터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공부할 순서를 정한 후에는 구조화 독서를 통해 지식을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한다. 구조화 독서는 기억해야 할 지식을 상하로 층위를 나누고 머릿속에 폴더를 만들면서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이해하려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지식의 뼈대를 세운 후에 필요한 부분만 살을 덧붙여가며 공부하는, 극강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방법이다. 저자가 일부러 지식을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하게 된 핵심 노하우다. 그 후에는 문제풀이를 통해 패턴별로 지식을 출력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패턴별로 푸는 순서나 요령을 익히는 것이다. 그러면 문제 푸는 속도를 극적으로 빨라지고, 아예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순서나 요령으로 정답을 맞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공부법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조밀한 계획과 실행 방법이 필요하다. 저자는 패턴 공부법을 100퍼센트 실행하게 만드는 계획부터 교재 선정, 인강 듣는 법, 나아가 때때로 찾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멘탈 관리, 순공시간 늘리는 방법 등 수험생이라면 자주 어려움과 궁금증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이야기하고자 노력했다. 합격이라는 말은 자격이라고 할 때의 격(格)자에, 들어 맞다는 의미의 합(合)자가 합쳐진 말이다. 즉 일정한 자격에 걸맞은 상태를 의미한다. 합격하고자 한다면 만점이나 고득점이 아니라 자격에 맞는 상태에만 도달하면 되는 것이다. 꿈과 행복을 위해 공부를 선택한 사람이라면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을 통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하고 찾지 않아도 정답이 보이는 공부술을 깨닫고 합격에 맞는 상태에 누구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2022-11-30 임서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감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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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사 나무는 자작나무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분재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사랑하는 나무다. 소사나무는 키가 크지 않아 아주 아담하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잎자루에 잔털이 있는데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지만 우리 나라가 원산지 격이어서 “Korean hornbeam’이라고 한다. 그 소사나무가 오름의 비탈에서 정원사의 가위가 아니라 제주의 바람을 맞으며 야무지면서도 단정하게 무리지어 자라니 얼나나 예쁘고 얼마나 장관인지 보지 않아도 알 만 하지 않은가. 국립수목원 이유미 연구관의 ‘우리 풀 우리나무’에서는 소사나무가 이렇게 설명된다. “소사나무는 녹음이 멋진 나무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소사나무들은 바람이 가장 많이 들고 나는 바닷가 산언덕 즈음에 무리지어 숲을 이루어 특별한 풍광을 자아낸다. 굵어도 아주 크지 않고, 적절히 자연의 선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의 이리저리 부드럽게 굽은 줄기 하며, 운치있게 흰빛 도는 수피가 점차 짙어가는 초록의 잎새와 아주 멋지게 어울린다. 그 숲을 바라보는 시선의 끝머리에 넘실대는 바다라도 보이면 더욱 근사하다.” 제주도는 이국적이고 신비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은 쉽게 갈 수 있고, 여행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국적이고, 신비한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는 이전에 오래도록 탐라국이라고 불렸고, 목숨을 걸고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자 유홍준 교수는 조선후기의 서예가이자, 실학자였던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는 길을 소개하며 당시에 사람들에게 큰 바다였고, 거친 바람을 이겨내고 가야했던 곳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두가지의 역사가 함께 존재합니다.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었기에 제주도에는 이들에게만 있는 특별한 문화와 역사가 있습니다. 먼저 제주 원주민의 한이 있습니다. 저자는 4.3사건이라고 불리는 6.25 전쟁 직전에 있었던 양민학살의 흔적들이 제주도의 전역에 남아 있는 것을 전합니다. 인구의 10분의 1이 제주도의 곳곳에서 희생을 기리는 한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반대로 명령을 받고 충성스럽게 일을 감당했던 조선시대의 성종시대의 이약동 제주 목사와 같은 사람들의 역사도 전합니다. 조천의 ‘연북정’이라는 바닷가 에 망루가 있습니다. ‘연북’이라고 하는 의미를 생각할 때, 유배 온 사람들이 가족들을 그리워 한 곳이 아니라 자신을 보낸 나라에 대한 충성, 임금의 존재와 권위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자리였다는 것을 소개해줍니다. 깊은 골이 생겨버린 역사가 공존하는 제주도를 거친 자연으로 둘러싸인 제주도입니다. 그렇지만 저자는 과거와 현재의 제주도민, 그리고 지금도 그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육지 사람들(외부인)에게 주는 감동이 무엇인지 전합니다. 저는 그것이 자연의 신비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에는 산봉우리라는 뜻의 제주어, ‘오름’이 300곳이 넘게 있습니다. 화산섬인 제주도의 기생화산들이죠. 그리고 동그랗게 움푹 파져 있는 분화구를 제주어로 ‘굼부리’라고 합니다. 굼부리는 때로는 하나, 때로는 여러개가 겹쳐져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오름과 굼부리는 모두 저마다 표정을 갖고 있는 듯 느껴집니다. 그리고 고도마다 다른 나무들과 꽃들은 그 표정에 너무 잘 어울리게 자라고 있는데 마치 정원사가 있는 것과 같이 예쁘게 단장한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유홍준 교수는 ‘소사나무’를 예로 들어서 제주의 바람이 정원사라고 이야기 합니다.
  • 2022-11-30 이기범
    파이어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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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인가 파이어라는 단어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파이어(FIRE)는 Financial Indipendence, Retire Early의 약어로 경제적 자유, 조기 은퇴를 뜻합니다. 즉,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일하지 않고도 현금 흐름이 발생하여 일정 수준의 삶을 계속해서 영위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 파이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이 있어야 한다. 자산을 만드는 방법은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통제하거나 투자 실력을 늘리거나 이렇게 3가지뿐이다.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져야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다. 어느 한 요소가 많이 부족하다면 자산을 모으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 책의 주 내용은 저자를 포함한 파이어족 20명의 수입, 지출, 투자에 대한 인터뷰로 파이어족 20명의 공통점 4단계 법칙은 첫번째 내 상황에 맞는 시나리오 및 목표 설정이다. 본인의 나이, 현재 자산, 저축 가능 금액 등을 계산하고 재무계획을 세워야 한다. 낙원 계산기를 통해 빠르고 쉽게 계산해볼 수 있다고한다. 두번째 지출 통제이다. 가계부를 작성하고 적극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지출을 줄인다고 모든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출 통제 행동을 지속하고 또 삶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한두 가지는 적절하게 지출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 타인의 시선을 덜 의식하면 지출이 적어진다. 남들은 생각보다 당신에게 관심이 별로 없다. 있어 보이기 위해 명품과 차를 구입하지 말고 '진짜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세번째 수입 늘리기이다.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기업보다는 당장의 수입이 적더라도 다양한 업무를 배울 수 있고 투자 기회도 얻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 미래 발전 가능성이 더 높다.연봉을 올리기 위해 이직을 하거나 자기 계발을 하여 또 다른 스킬을 보유하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본업 외에 다양한 부업을 통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마지막 부자는 투자로 완성된다.부자나 파이어족들 중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은 없다. 파이어 달성을 위해 투자는 필수다. 부동산, 주식, 암호 화폐 등 다양한 자산 시장을 어릴 때부터 자본금이 적을 때부터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본인에게 잘 맞는 자산군의 비중은 점점 늘리고 실패하는 자산은 줄여나가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산 시장에 항상 참여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 2022-11-30 김양우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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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경우를 접하는 수가 있다. 물론 흔치 않은 일이지만 당혹스럽긴 언제나 같다, 내가 이 책을 받았을 때 그런 기분이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반품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인 즉, 결국은 나의 선택의 잘못이었지만 근사한 제목에, 보기위운 만화에 딱 끌리는 책이었지만 내용이 너무 빈약했다. 총 70페이지의 분량에 그것도 내용이 없는 그림이 대부분... 지면을 차지하는 그런 책이었던 것이었다. 이 책에 독후감을 쓰자니 참 난감하기도 하다. 어쩄든 작성을 해야 하니 이 만화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이 책의 저자는 장이브 뒤우라는 프랑스 만화가이자 크리에이터이다. 주로 과학만화를 연재하였으며 이 책도 그런 부류의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뇌에 대한 분석을 만화로 쉽게 알려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솔직히 말하면 초등학생정도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그런 쉬운 전개이다. 우리의 뇌는 평균 1.36킬로그램으로 별로 무겁지 않다. 어찌보면 호두같기도 하다. 말랑하고 탄성이 있으며 전기 작용이 많다. 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 그것은 '생각'이다. 그 생각은 어떻게 하느냐? 관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책은 과학적, 의학적으로 접근한다. '뉴런'이라는 뇌의 세포에 의해 전기작용을 일으키고 이 자극이 바로 생각이라는 뇌의 활동을 만들어 낸다, 이제는 더 나아가 이런 작용을 자기 공명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의학적으로 분석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뉴런세포의 전기작용으로 신경계를 작용하여 인간의 육체가 움직인다. 눈으로 보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의도적을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한다. 그리고 결론은? 작가는 말한다. '그럼 생각은? 고속도로야 아니면 샛길이야? 아, 난 말이야, 우리가 자유롭게 다닐 수만 있으면 상관없어' 마치며... 마치 만화와 같은 앤딩스토리이다. 다 큰 성인으로서 뭐랄까? 뻘쭘하다고 해야하나. 여기서 분노를 일으키면 내가 지는 거다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에 대한 평을 마치려고 한다.
  • 2022-11-30 최수진
    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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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을 기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성향상 단기적인 성취는 이루는 편이지만, 장기적인 성취를 위해 매일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는 실천이 어려운 편이다. 예를 들어 운동, 독서, 최소 3개월이 걸리는 자격증, 가계부 작성, 일기쓰기 등이다. 바로 드러나는 보상이 없는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속하는 힘이 약한 것이다. 하지만 사소한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스스로가 예상했던, 하지 못했던 간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리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더욱 이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자를 통해 3가지 인사이트를 얻었다. 첫번째는 저자가 학창시절 운동선수로 꿈을 키워가던 중 야구배트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운동선수로서의 생명에 큰 위기가 왔으나 이를 '극복'했다는 점이며, 두번째로는 단순히 극복함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고 분석하는 '분석력', 세번째로는 이러한 깨달음을 흘려보내지 않고 인생의 전반에 적용한 '응용력과 실천력'이다. '극복', '분석력', '응용력과 실천력' 중 나의 능력에 빗대어 공감가는 것도 있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느끼는 점이 있었다. '분석력'과 '응용력'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나, '극복'과 '실천력'은 나에게 많이 모자라는 능력이다. 여기서 다시한번 분석력&응용력과 극복&실천력에서 내 성격의 강, 약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복과 실천력은 일정시간 행하여지기까지 결과가 드러나기가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이 습관 책에서도 실천력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내가 너무 큰 목표부터 설정하려고 했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행위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모든것을 동시다발적으로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 문제였다. 아주 작은,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함이면, 오늘은 팔굽혀펴기를 한개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늘려가면서 이에 따른 '성취'를 느끼고 지속가능하게 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너무 창대한 목표는 시작부터 막막하고, 매일 성공하기 어려우며 그렇게 되면 성취 또한 느낄 수 없기때문에 포기하고 좌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찾아온 작은 변화는 큰 욕심을 부리고 실패하면서 느꼈던 좌절감을 덜기 위해, 목표를 적게 잡으려고 한다는 점이다. 과연 이 작은 목표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실제로 해본 결과 이 성공에 따른 기쁨이 아주 크다기보다는, 하루동안 왠지모를 에너지가 항상 몸을 감싸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머리로는 아직은 작은 성취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를 못한 것 같지만 몸은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와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향후 3년뒤의 내 모습이 기대가 된다.
  • 2022-11-30 신문봉
    유림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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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림외사는 명대를 대표하는 4대기서(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와 청대의 홍루몽과 더불어 6대기서로 불리며 중국 고전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유림외사는 작가의 신분이 가장 확실하고, 이야기의 배경도 사대부-문인 사회라는 점에서 다른 작품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소설가인 루쉰에 의해 중국고전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풍자소설로 평가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유림외사 작가 오경재는 청왕조의 전성기인 강희제와 옹정제, 건륭제의 재위 기간에 걸쳐 살았다. 도시 경제와 시장 경제의 발전 속에서 표면적으로 영화롭기 그지 없었던 이시기에는 정치적으로 유례없이 강력한 전제 군주의 통치 아래 민족 간의 갈등과 붕당간의 갈등, 관료 집단의 부패가 횡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배경 아래 유림외사는 23세 무렵까지 비교적 유복한 집안에서 정통적인 유가 교육을 받으며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오경재는 상부와 사부의 사망과 뒤이어 유산 배분 문제를 놓고 벌어진 친척간의 다툼, 아내의 병사, 잇단 과거 실패로 인한 좌절과 방황 등을 겪은 후 33세에 되던 해에 고향인 안휘성을 떠나 남경으로 이주하고, 이후 36세 되던 해에 박학홍사과에 천거되었으나 병이 들어 정시에 참가하지 못하고 남경에 머물면서 그가 겪은 불행과 고통 속에서 체험을 통해 비판적으로 통찰한 사회 현실, 특히 타락한 지식인 사회의 본질을 파헤쳐 무려 10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끝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러한 유림외사는 중국 지식인 계층의 영원한 숙명, 자기 모순으로 인한 파멸로 끝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폭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피상적으로 보기에 대체적인 줄거리는 먼저 팔고문을 신앙처럼 숭배하는 이들의 희로애락에서 시작해서 가짜 명사들의 지향과 형태, 현인들의 등장과 쓸쓸한 퇴장, 기인들의 비극적 결말의 순서로 서술되어 있다. 이것은 분명 청대 지식인 집단이 왜곡된 중심에서 주변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필연적 추세는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넓은 의미에서는 선진시기부터 시작되어 2천년 동안 끊임없이 자기모순의 갈등을 땜질해 오다가 드디어 한계에 부딪힌 허약한 지식인 사회의 현주소에 대한 냉정한 해부이기도 하다. 유임외사의 주제는 부패하고 타락한 현실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그런 현실 속에서 저항하면서도 정답에 해당하는 출로를 찾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깨어 있는 지성의 절실한 몸부림 자체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부패한 사회의 실상을 냉소적으로 폭로하는데에 그치는 다른 작품보다 한 차원 높은 문학성을 담고 있다.
  • 2022-11-30 전혜인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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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이 왜 계속 멈추지 않는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인플레이션 파수꾼인 연준이 어떤 행동을 나서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과도한 돈풀기로 넘쳐났던 유동성, 코로나로 인한 봉쇄 및 불안감에 무너진 공급망과 자산급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근로자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임금이 오르고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와중에 전쟁이 기름을 부으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까지 전세계가 아슬아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이 주식을 한다는 사실은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의 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게 법으로 금할 수 없다는 사실이 어처구니없게 다가온다.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 우리가 미래에는 어디로 가는지 예측하며 위기에 잘 방어하기 위해서 분산투자해야만 하는 여러 이유를 과거의 쏠림투자가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 책에서는 간략한 표로 보여주기도 한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어디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처럼 최근의 복잡하고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거나 겨울이 오고 있다 매크로는 투자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는 것, 어쩌면 그에 따라 과거의 투자 패턴이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를 인상해서 주가가 오르고, 금리를 인하해서 주가가 내렸따는 이른바 금리 결정론이 아니라 주가가 급등하기에 금리를 인하했다는 쪽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수요 측면에서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연준의 안일함이 역대급 수요의 폭발을 만들어냈다면, 공급 측면에서는 바이러스와 저성장의 트라우마로 인해 낮아진 기업들의 생산력, 그리고 연준의 정책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자산 가격이 노동력의 부족을, 그리고 임금의 상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요의 폭증과 공급의 부족, 임금의 상승. 이 세가지가 버무려진 결과가 지금 보는 것과 같은 40년 만의 가장 빠르고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워낙에 변수가 많고 시차가 존재하기 떄문에 미래전망은 역시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하고, 희망을 갖는것이 중요하다.
  • 2022-11-30 곽외신
    남한산성(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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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알다시피 '남한산성'은 인조가 청나라의 침략을 피하여 남한산성으로 들어가서 수십일 간 수성하는 동안 펼쳐지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주전파와 주화파가 부닥친다. 주전파의 대표는 예조판서 김상헌이고 주화파의 대표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의 주장은 완전히 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궁국적인 목표는 정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점으로 같다는 것이다. 예판 김상헌은 "화친으로 적을 대하는 형식을 삼더라도 지킴으로써 내실을 돋우고 싸움으로써 맞서야만 화친의 길도 열릴 것이며, 싸우고 지키지 않으면 화친할 길은 마침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화, 전, 수는 다르지 않다. 전이 본이고 화가 말이며 수는 실이다. 전이 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이판 최명길은 "죽음으로써 삶을 지택하지는 못한다. 의를 세운다고 이를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내실이 남아 있을 때가 화친의 때이다. 성안이 다 마르고 시들면 어느 적이 스스로 무너질 상대와 화친을 도모하겠는가?"라고 반문한다. 결국 예판 김상헌은 싸워야 정전 협상이 유리해진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이판 최명길은 정전 협상은 우리 편이 조금이라도 유리할 때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병자호란 당시 주전파는 명분에 매달린 고루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고, 주화파는 호란 당시에는 비난에 시달렸지만 실리에 충실한 현실적인 사람들이라고 은연 중에 배웠다. 하지만 병자호란 이후에 전개된 역사를 보면 주전파든 주화파든 명나라에 대한 지극한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루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 점에서는 같고, 다만 주전파는 최대한 싸워서 협상을 유리하게 하자, 주화파는 우리가 양보할 것이 있을 때 제때 협상을 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자는 점이 차이점이었을 뿐이다. 주전파도 끝까지 싸울 마음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읽기 전에 영화 남한산성을 먼저 보았다. 원전 보다 나은 영화가 없다고 하더니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았다면 감동이 더하지 않을까 싶어 아쉽다. '칼의 노래'와 마찬가지로 김훈 특유의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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