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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최정헌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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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S&P 500의 기업들중 40%는 근 10년동안 결과가 좋지 않은 기업들이라고 한다. 그 기업들이 상장할 당지 유망하고 탄탄한 기업들이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 중 1,2%의 혁신 기업들이 나머지 S&P500의 전체 증시를 이끌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나는 것은 나도 나름의 주식포트폴리오를 가지고 20개의 종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부 내가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종목들 한두개씩 산것 이다. 그중에 상승한것도 있고 하락한것도 있고 해서 수입률은 크게 높지 않은데 최근에 폭등한 종목이 있다. 바로 테슬라 이다. 600달러대에 샀는데 하루 아침많에 1200달러를 가버린 것이다. 이 결과가 단번에 내 주식 수입률을 올려 버렸다. 테슬라가 나한테는 꼬리였던거 같다. 바로 팔아버리고 정리 해야 하나 생각 하다가 그냥 둬 버렸다. 나중에 다시 보니 천,천백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한번쯤은 정리 해야 하는데 정리하는게 쉽지 않다. ​ 2.페라리가 주는 역설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페라리르 타고 있는 사람보다 페라리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한다. 멋진차 멋진 시계를 차도 그 순간이 뿐이지 나중에가면 그냥 평범해 지는것 같다. 사람들이 내가 가진 것보다 나라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게 할려고 하려면 내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것 뿐이다. ​ 3. 뭐, 저축을 하라고?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바로 저축에 관한 이야기 였다. 다른책에서는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저축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생활수준을 내가 버는것보다 낮추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월 300을 버는데 250을 써버리는 사람과 월 200을 버는데 100을 저축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중에 가면 누가 더 부자가 될 것인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그만큼 생활 수준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수준을 낮추고 그것이 결국에 부자로 만들 것이다. 이거 정말 당연한 이야기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생할 수준이 어떤지, 내가 저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난 한달간 내 고정 지출과 저축을 빼고 내 지출 내역을 상세히 들여다 보았다. 그러니 쇼핑과 유류비의 비중이 상당히 컸다. 유류비는 출퇴근 때문에 거의 고정적으로 나가는 것이고 쇼핑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것이다. 나름 절약한다고 생각하는데도 한달에 옷 한,두벌은 사는것 같다. 이것까지 줄이는것은 정말 어려운데 좀더 생각해 보아야겠다. 지금은 없지만 자기계발 비용을 추가로 넣고 싶다. 이전에는 탁구 레슨이나 영어수업 등 뭔가 나를 계발하는데 지출 했었는데, 지금은 어떤 자기 계발비용도 들지 않는게 역설적으로 아쉽다.
  • 2023-05-26 이주용
    파친코1-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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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등장하는 한 사건을 소개하면서 글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파친코 1권의 주인공은 ‘선자’이라는 여자입니다. 그녀는 부산의 작은 섬 영도에서 엄마 ‘양진’과 함께 하숙집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느 날처럼 선자는 하숙하는 사람들의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어시장에 방문합니다. 선자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일본인 학생 두 명이 접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 학생은 선자를 겁탈합니다. 그 과정에서 ‘참외를 쥐어 짠다’, ‘낚시 대신 이 년을 잡자’ 등의 언어적 공격은 두 명의 일본인 학생들이 선자를 덮치기 전에 그녀에게 한 말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 두 소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여자’ 선자를 물건 이하의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이니 당연히 일본인은 조선인보다 사회적으로 높은 계층에 속합니다. 동시에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를 오래 지켜온 나라이니, 특정 장면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책 전반에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선인 여자인 선자는 이 시대에서 가장 낮은 계층에 속한 존재입니다. 반면 일본인 남자는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일본인 학생은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회적 질타 없이 길 위에서 선자에게 해를 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 이외에도 다양한 장면과 사건이 각 인물들의 사회적인 위치를 드러냅니다. 예를 들어 선자의 하숙집에서 일하는 ‘동희’라는 인물은 감히 결혼을 상상할 수도 없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동희는 선자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선자의 처지를 부러워합니다. 이처럼 파친코는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이끌어 나갑니다. 그 때문에 독자는 더 치열하고 더 비참한 소시민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파친코는 그 시절 넉넉하고 행복했던 조선인은 없다고 느껴질 만큼 소시민의 삶과 사회적 배경을 잘 담아낸 책입니다. 또한 어둠 속에서 빛이 더 반짝이듯, 절박하고 비참한 현실에서 피어나는 삶의 행복과 아름다움을 더 짙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 2023-05-26 이미소
    이어령의마지막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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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오래간만에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발췌독했다. 발췌독은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에 밑줄 그었던 문장을 위주로 읽는 방법이다. 내가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위주의 독서다 보니, 글자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좋다. 책의 첫 페이지에 써 있는 이 말이 좋아서 바로 휴대폰에 저장했던 기억이 난다. 백퍼센트 공감. 하지만 잊고 있었던 그 마음. 우리는 맨몸으로 이 세상에 왔다. 지금은 가족도 있고 집도 있고 차도 있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유도 있고 원하는 걸 먹을 수 있는 기쁨도 있다. 자신만 원하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널려있다. 하지만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 모든 것들이 은혜였다는 사실을, 이 짧은 문장하나로 깨닫는다. 원래부터 내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의 출발이지 지혜의 끝까지 가 가본 사람들이 오히려 운명을 믿었다고 선생님은 강조한다. 그 증거가 바로 신탁. 신이 맡겨놓은 운명. 지혜 있는 자들은 그 운명을 사랑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같은 현자들은 다 신탁을 믿었다. 신탁을 믿고 나아갔기에 지혜자가 됐다고 말한다. 살다보면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운명을 만난다. 그때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내가 바꿀 수 없는 운명은 받아들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 둘을 구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 궁극적으로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다네 인간은 스스로 깨닫고 만족할 수 밖에 없다. 그게 자족이다. 자족에 이르는 길이 바로 나다움이다. 남하고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지를 동양에서는 군자라고 한다. 스스로 깨달아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외롭다. 우리는 타인에 의해 많은 것을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온전한 내가 되기 힘들다.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이다. 타인의 눈을 신경쓰느라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과감하게 해보기.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다.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대체불가의 영역이다.
  • 2023-05-26 박해일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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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돈의 심리학이란 책에서 다음 문구를 언급하고 싶다. 나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형편없는 투자자가 돼서는 곤란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주식을 가지고 있기로 한 것이 나에게는 쉬운 결정이었다. 모든 사람이 이런 논리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수입이 생길 때마다 주식에 투자한다. 국내 주식만 한다. 정해진 목표 금액은 없다. 우량주 위주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를 사기도 하고, 단기 차익을 노리고 신테카바이오 혹은 모트렉스를 산 적도 있다. 뭐가 되었던 쓰고 남은 돈은 투자한다. 대략 이렇다. 사실상 나의 순자은 집, 자동차, 주식 및 예금이 전부이다. 나에게는 이 이상 복잡할 필요가 없다. 투자에 대한 나의 깊은 신념 중 하나는 이것이다. '투자 노력과 투자 결과 사이에는 상관성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꼬리 사건들이 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변수가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당신이 투자에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당신의 전략을 크게 좌우할 두세 가지를 놓치면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 반대로 마찬가지다. 나의 투자 전략은 투자 대상을 잘 선택하거가 다음번 경기침체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그저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세계 경제가 향후 수십 년간 가치를 창출할 거라는 낙관적 시각에 의존한다. 투자를 위한 노력의 사실상 거의 전부를 이 세 가지를 생각하는 데 쏟고 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앞의 두가지, 저축률과 인내심에 말이다. 나는 과거에 투자 전략을 바꾼 적이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당연히 투자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저축이나 투자 방법이야 어떻게 바뀌든 목표는 항상 독립성일 것이며, 밤에 깊이 잠들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거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나의 최종 목표다. 돈의 심리학에 통달하는 것 말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그리고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울러, 10년후 노후의 나에게 주식 몇 주 정도는 가지고 있도록 미리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된다.
  • 2023-05-26 최지원
    가재가노래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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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 궁금증이 일었다. 최근의 책 표지 트랜드를 고려했을 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최근의 트랜드를 벗어난 표지라고 생각했다. 최근 재밌게 봤다며 추천해준 영화의 원작을 읽을 수 있어서 오랜만에 책에 빠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따. 이 책은 1952년부터 1970년까지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는, 여섯박이 어린 카야가 24살이 될 때까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대단한 이야기가 나온은 것 같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싸하게 아렸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다 떠나가고 버림받은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며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나가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만 했던 분투기이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폭력이다. 자격지심에 사로잡힌 아버지는 어머니를 학대하고 그렇게 떠나간 엄마를 대신하여 자식들을 학대하기 시작한다. 자기 울분에 못이겨 가장 힘없고 연약한 자들에게 퍼붓는 졸렬하고 비겁한 인간상, 그 속에서 나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떠나는 가족들. 그렇게 언니 둘, 큰오빠가 떠나간 후 가장 가깝게 지내던 조디 오빠마저 떠나버린 카야는 정말 혼자가 된다. 고작 여섯살인데. 엄마가 돌아올거라 애타게 기다리지만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카야는 습지와 동물들과 벗하며 사는 방법을 터득한다. 요리를 하고 물건을 사고 돈을 벌기 위해 홍합을 채취하는 아이. 이 아이는 오지않는 엄마와 형제들을 마음에 묻고 습지에 스며드는 삶을 살게된다. 그리고 찾아든 첫사랑. 테이트의 보살핌 속에서 카야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살아하는 사이가 되지만 테이트가 대학을 가면서 다시 카야는 혼자가 된다. 이 책은 테이트 이후 카야를 이요하러 다가온 앤드루스의 시체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외로운 사람들과 핍박받는 사람들은 서로가 통하는게 있는걸까. 이 책은 카야의 외로움 뿐만 아니라 그 시절 살아가야만 했던 수많은 외롭고 힘든 사람들이 어떻게 버티며 지내는지 서글프게 그리고 있따. 생태학자가 첫번째로 낸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놀라웠던 가재가 사는 곳. 한 아이의 외로움과 성장을 개연성있게 그려내 읽는 내내 몰입되는 책이었다. 한동안은 카야를 그리워할 것 같다.
  • 2023-05-26 손동우
    장하준의경제학레시피-마늘에서초콜릿까지18가지재료로요리한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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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책을 4번째 접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 이번에 어떤 책으로 나를 이끌지 궁금한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다. 이 책에서 잘 알지도 모르는 수십 가지의 음식과 식재료를 거론하고 생물학적 특징 , 계통, 지리학적 근원과 확산 경위 그를 둘러싼 경제적 사회적 역사와 정치적 상징성을 음식과 연관하여 재밌게 설명 되어 있다. 오크라는 아프리카에서 납치되어 노예로 끌러온 사람들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왔다. 아프리카인을 대규모로 노예화한 것은 유럽인이 신대륙을 점거하면서 시작 되었다. 아이티는 인류사상 최초로 노예 제도를 철폐한 나라이다. 아이티의 혁명으로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지주들은 기술력 있는 노예를 데리고 루지지 애나로 탈출하여 그 곳 설탕 산업의 강자로 등극한다. 미국은 아이티의 혁명으로 루지애나를 프랑스로부터 구입하여 미국의 땅덩어리를 두배로 늘리는 행운을 얻게 된다. 사탕수수 노예로 살던 아이티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프랑스가 북아메리카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유시장의 팬들은 자본주의를 옹호할 때 '자유'의 개념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자유시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자유는 매우 좁은 개념의 자유이다. 그들의 자유는 경제 영역내의 자유로 기업이 가장 높은 이윤을 낼 수 있는 것을 만들고 팔 수 있는 자유, 노동자가 직업을 고를 수 있는 자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자유 등에 한정되어 있다. 정치적 자유나 사회적 자유 등의 다른 자유가 경제적 자유와 충돌을 일으키면 자유시장주의들은 주저하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우선 순위에 둔다. 프리드먼의 경우 자유는 좁디좁은 경제적 자유의 개념 중에서도 자산 소유자(지주와 자본가)가 가장 큰 이윤을 내는 방법으로 자신의 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유이다. 최악의 경우 노예화된 아프리카처럼 누군가의 '자산'으로 정의되면 그들의 비자유는 폭력, 심지어 전쟁을 불사하고라도 '소유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자본주의가 좀 더 인간적이 된 것은 자산 소유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제한 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이 책은 음식 이야기를 타고 경제학에 도착하는 과정을 이야기 해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지역과 시대를 여행해 본다. 작가의 새로운 시도로 경제를 접하게 되면서 세상의 이해 방법에 대해 폭을 넓혀주는 책이다.
  • 2023-05-26 조미영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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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편의점을 바탕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그 아르바이트생들과 관련된 사람 한 명 한 명을 각 단원의 주인공으로 하여 전개가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독고'라는 야간 아르바이트에게 선한 영향을 받아 바뀌어갔다는 점이다. 여기서 '독고'라는 인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자라온 환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좋아 의사가 되었고 결혼도 하고 잘 살아가는 듯싶었다. 정말 대반전의 직업이었다. 하지만 고스트 닥터라는 나쁜 쪽으로 행동을 하다 결국 의료사고가 났고, 이로 인해 아내와 딸과도 헤어지고 술에 중독되어 노숙자가 된다. 그 이후, 어쩌다 편의점 사장과 만나게 되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일을 하게 된다. 이 '독고'라는 인물에 흥미로웠던 점은, '독고'의 관점으로 서술된 단원은 맨 마지막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인물이 '독고'를 어떻게 보는지 만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인물들이 '독고'를 바라보며 서술한 글을 읽고 나는 '독고'라는 인물이 노숙자라 그런 건지 어떤 일이든 재지 않고, 이타적이고 순수하면서도 순진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맨 마지막 단원에서 '독고'의 관점을 보고, 순진한 사람이 전혀 아닌 것을 깨달았다. 기억을 잃기 전의 독고는 몰라도 기억을 잃은 후 노숙자 삶 이후의 독고는 나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독고에게 어떤 시선을 보내는지도 알고 있었으며, 상대방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행동을 하는지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독고는 그냥 많은 생각 없이 자기 식대로 살자는 식이었다. 독고의 직업이 반전이긴 했으나 의사가 노숙자가 되는게 막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현실적이고 재미있어서 계속 흥미를 끌어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선한 도움은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솔직히 아무리 야간 아르바이생이 구하기 어렵다지만 노숙자를 뽑는다는건 쉬운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염여사의 따뜻한 마음씀씀이에 독고가 이 편의점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의 도움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삶이 조금씩 변화를 가지는 점이 참 좋았다. 각박한 세상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나조차도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도움 받는이를 살리기도 하지만 나 자신의 기분을 좋게하고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걸 이 책을 보면 느낄 수 있었고 삶이 무력감을 느낀다면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2023-05-26 김유정
    아버지의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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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목에 끌려서 선택하게 되었다. 최근 정년퇴직을 앞두며 직장에서 해방되어 은퇴 이후의 삶을 기다리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소설의 시작을 알린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제목을 보고 아버지의 해방은 은퇴후의 삶이라고 생각한 내 생각과는 다르게, 소설 속의 아버지의 해방은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실 첫 문장을 보고 책 내용에 호기심도 느꼈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죽음이라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독서를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이전까지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읽게 되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빨치산 활동을 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여태껏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 책의 화자인 아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젊은 시절 빨치산으로 활동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이념하에 활동했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는 없었다. 아리의 아버지는 위장 자수를 하고, 죽은 동료의 아내였던 아리의 어머니와 결혼했다. 아리를 키우며 살던 중간에 아리의 아버지는 빨치산이라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이십년 가까이 감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이 책의 화자인 아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아버지에 대한 본인의 회환과 용서를 이어간다. 이 책은 사회주의자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에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보면 거부감이 들고 너무나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작가가 아리와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이념에 집중하기보다는 인물들의 인생과 인물간 관계에 대해 더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낯설고 생소한 주제 또는 내용의 소설이지만 한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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