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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마지막수업
5.0
  • 조회 469
  • 작성일 2023-05-26
  • 작성자 이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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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인 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오래간만에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발췌독했다. 발췌독은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에 밑줄 그었던 문장을 위주로 읽는 방법이다. 내가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위주의 독서다 보니, 글자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좋다. 책의 첫 페이지에 써 있는 이 말이 좋아서 바로 휴대폰에 저장했던 기억이 난다. 백퍼센트 공감. 하지만 잊고 있었던 그 마음. 우리는 맨몸으로 이 세상에 왔다. 지금은 가족도 있고 집도 있고 차도 있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유도 있고 원하는 걸 먹을 수 있는 기쁨도 있다. 자신만 원하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널려있다. 하지만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 모든 것들이 은혜였다는 사실을, 이 짧은 문장하나로 깨닫는다. 원래부터 내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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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의 출발이지

지혜의 끝까지 가 가본 사람들이 오히려 운명을 믿었다고 선생님은 강조한다. 그 증거가 바로 신탁. 신이 맡겨놓은 운명. 지혜 있는 자들은 그 운명을 사랑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같은 현자들은 다 신탁을 믿었다. 신탁을 믿고 나아갔기에 지혜자가 됐다고 말한다. 살다보면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운명을 만난다. 그때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내가 바꿀 수 없는 운명은 받아들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 둘을 구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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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다네

인간은 스스로 깨닫고 만족할 수 밖에 없다. 그게 자족이다. 자족에 이르는 길이 바로 나다움이다. 남하고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지를 동양에서는 군자라고 한다. 스스로 깨달아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외롭다. 우리는 타인에 의해 많은 것을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온전한 내가 되기 힘들다.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이다. 타인의 눈을 신경쓰느라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과감하게 해보기.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다.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대체불가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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