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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31 이기범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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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에 있어서 돈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부자가 되는 것을 갈망하는 것일까? 그것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거나, 사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리고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먹고 멋진 곳을 여행하는 것을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돈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지만 실상 우리는 돈 그 자체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없다. 갈수록 경제적인 부분이 중요해지는 요즘 상황에 '돈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은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되었다.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알면 놀랄 정도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반적인 것, 즉 사람들이 탐욕이나 공포와 맺고 있는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행동하는 방식,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경향이 있다. 이런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반해 특정한 트렌드나 업계, 부문, 시장의 인과관계, 사람들이 자기 돈으로 뭘 해야 하는지 등등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바뀐다. 그러니 역사가들은 예언가가 될 수 없다. 어떤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어느 순간 당신 앞에 행운의 지렛대가 움직일지 리스크의 지렛대가 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은 것이 불어나면, 그러니까 작은 성장이 미래 성장의 동력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그 출발점이 거의 논리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비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버핏의 순자산은 845억 달러다. 그 중 842억 달러는 쉰 번째 생일 이후에 축적된 것이다. 815억 달러는 그가 사회보장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된 60대 중반 이후에 생긴 것이다.중요한 일이 있다. 버핏이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주목하는 것이다. 그는 빚에 흥분하지 않았다. 그는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일 없이 14번의 경기침체를 견뎠고 살아남았다. 생존이 그의 장수비결이다.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아니다. 최고의 수익률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게 더 훌륭한 투자다. 최대한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말이다. 여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다. 계속 가지고 갈 수 없는 방식으로 한 번에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오히려 비극을 낳는다.강세장에서 현금을 보유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강세장에서 현금을 들고 있으면 보수적으로 보이고, 스스로도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나 바로 그 현금 덕분에 약세장에서 주식을 팔지 않아도 된다면, 그 현금으로 인한 실제 수익률은 연간 1퍼센트가 아니라 그 몇 배일 수 있다. 좋지 않은 시기에 절박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식을 파는 일을 한 번 막는 것이, 크게 성공할 주식 수십 가지를 고르는 것보다 평생 수익률에는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종종 안전마진이라 불리는 실수를 허용할 수 있는 여유는 사람들이 금융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간과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검소한 생활, 유연한 사고, 느슨한 일정.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더라도 만족하며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이든 해당된다.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도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나폴레옹은 천재를 이렇게 정의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 간단한 말 속에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안전마진(실수에 대비한 여지 내지는 여분)은 확실성이 아닌 확률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을 안전하게 헤쳐 나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어느 정도의 잠재적 결과를 견딜 수 있게 한다. 버틸 수만 있으면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경제학에는 이런 철칙이 있다. 극단적으로 좋은 상황이나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이 적응해 나가기 때문이다.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 2022-10-31 이인숙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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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1851년부터 1931년까지를 살 다간 초대 총장이며 어류 분류학자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흠모하는 과학기자이다. 책은 초반, 이 엄청난 과학자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글로 시작한다. 에세이로 분류되지만 자서전 같기도 과학서적 같기도 철학서 같기도 하다. 저자는 유년시절 따돌림을 당하며 마냥 힘든 일상을 마주 쳐야 하는 현실에 자살시도까지 하는 등 순탄치 않게 성장한다. 무엇이든 살아갈 희망과 용기가 필요했던 저자는 신념 하나로 많은 사회적 학문적 업적과 명예를 이룬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데이비드의 삶의 자세를 통해 본인 앞에 놓인 장애물의 열쇠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데이비드의 삶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데이비드가 살았던 열정 가득한 삶이 사실은 자기기만의 위선적 행위들로 가득 찬 악행의 연속이었던 것을 깨닫게 된다. 데이비드는 자신이 살아있을 때 인류에게 알려진 물고기 가운데 자신과 제자들이 발견한 것이 2500종 이상, 비늘 덮인 생물의 거의 5분의 1을 발견했다고 한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모아 놓은 표본들이 다 쓸모없게 되어버리지만 특유의 끈기와 느긋함으로 극복해낸다. 데이비드는 스탠퍼드 대학의 초대 학장이었는데,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설립자인 제인 스탠퍼드를 독살한 유력한 용의자였다. 물고기 표본을 얻기 위해 사용하던 독을 먹여 죽였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제인이 죽고 난 후 수사 기록과 의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데이비드가 확실한 범인이었다. 하지만 본토에서 먼 하와이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매수된 의사의 증언 등으로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데이비드는 자기가 이름 붙이던 물고기를 살펴보다가 인간의 미래를 생각했다. 원래는 다른 물고기와 같았을 멍게가 퇴화되어 그런 모습이 된 게 아닐까 생각하다가 인간의 미래도 그렇게 될까 걱정하며 우생학에 심취하게 된다. 거리의 부랑자들, 범죄자, 게으르고 도덕성을 모르는 사람들을 가두고 강제로 불임 수술까지 하게 하는 일에 적극 가담하였다. 다른 곳도 아닌 미국에서 우생학이 널리 퍼졌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 우생학이라는 학문이 허술한 기초에서 출발하였고, 허무맹랑한 가설이었음이 드러난 이후에도 데이비드는 끝까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자기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고, 상처하나 받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전 생애를 받쳐 몰두했던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마지막 부분에서 엄청난 얘기를 꺼낸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캐럴 계숙 윤이라는 생물학자가 쓴 책 <자연에 이름 붙이기>에 따르면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다. 조류, 포유류, 양서류 등을 분류하는 것과는 달리 어류라고 불리는 것들은 사는 곳이 물속이라는 것만 빼면 공통점이 없다는 것이다. 계숙 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류학자들도 어류가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라고 대답한다. 이로써 데이비드는 평생에 걸쳐 했던 일이 쓸모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데이비드에게는 이것이 최고의 형벌 아닐까. 저자는 언니에게 어류라는 단어를 포기할 수 있는지 묻는다. 언니는 그게 피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인간은 원래 곧잘 틀리므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출간되고 여섯 달 뒤, 스탠퍼드대학과 인디애나대학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이름이 붙은 건물의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두 학교 모두 학생들과 임직원, 교직원, 졸업생들이 편지와 기사, 온 오프라인 시위로 항의한 결과 내려진 결정이다. 책은 한 인간의 잘못된 신념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릴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인간은 얼마나 틀리기 쉬운 존재들인가. 나도 틀릴 수 있음을, 네가 맞을 수 있음을 늘 기억 해야겠다.
  • 2022-10-31 조일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 순례(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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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산사순례' 우선 유홍준교수님의 책은 언제나 믿고 본다....처음 인연은 맺은건 TV프로에 나오셔서 '경주 남산'을 추천해주셔서 막연한 생각으로 혼재 경주로 여행을 떠나 남산을 올랐따...그리고 유홍준 교수님을 믿는 분으로 선정했다. 이번 책도 "산사" 내가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인 주제이다. 산사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자연 환경이 낳은 불교 유산이며, 우리나라 어딜가나 아름다운 산이 있고 그윽한 계곡이 있으니 우리나라 자연 환경에 어울리는 산사라는 형식이 생겨나 현재까지 산책 여행등 많이 이들의 발걸음을 닫게 하는곳이다. 산사에 오르는 길은 아름답고 사계절의 운치를 느낄수 있다. 이책에 등장하는 사찰의 일주문을 통해 천왕문을 지나고 대웅전에 이르는 동선과 사찰의 가람배치, 산세와 어떻게 어루러졌고 어떤 건축양식이며, 그 사찰의 유래와 유명한 스님 이야기, 각종 현판에 글씨에를 쓴 인물, 주변 나무와 바위, 지세등 문화적인 차원에서 사찰을 보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사찰 천왕문부터가 아닌 일주문에서 절 입구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산사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동안 절 입구까지 계속 걸어가는 것을 투덜대고 불평했는데 문화적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라 생각되어 부끄러웠다. 그러고 보니 천왕문에서 이르는 거리동안 길을 걷기만 해도 불심으로 가득찼던 경엄이 떠로르면서, 멋진 숲과 길,계곡의 물소리 스님이 울리시는 목탁소리와 불경 외는 소리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들리기 그지 없네요. 교수님께서 추천하신 순천의 선암사로 곧 계획을 잡아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입구까지의 멋진 코스와 이치형 다리, 승선교와 이층 누각인 강선루 등 비대치의 자연미와 심인당 연못등이 절의 극치를 자랑하고 산사 내부가 아님 가을을 맡이 하는 지금 계절에서는 여기가 여행의 최고의 장소인듯 싶다. "산사의 모범답안" 그렇게도 칭찬한 곳에서 아름다운 천연기념물인 무우전 담당 매화의 사진 한장 찍어서 어쩔수 없이 들고다니는 휴대폰에 배경하면이라도 찬찬한 풍경을 쓰고 싶다.
  • 2022-10-31 최진원
    솔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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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껏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적인 영화가 뭐냐 누군가 묻는다면 장르적인 면에서 고민은 하겠지만 그게 SF라면, 망설일 것 없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를 꼽겠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너무나 많지만 인간의 의지와 인간의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질서(그것마저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지만)속에서 나와 타인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는 그리 흔하지 않으니(나의 비루한 영화 리스트 중에서 말이다).그러한 영화적 상상력의 모체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라는 건 예전부터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오래된 작품(1961년 작)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출간된 버전은 영어판을 중역(영어판마저 불어판을 중역)한터라 원전과 느낌이 다르다고 해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는데 이게 웬일이야, 22년 올해, 민음사에서 폴란드어 직역판을 출간할 줄이야. <솔라리스>는 두 개의 태양주위를 공전하는 바다 행성, 솔라리스를 탐사하는 크리스 켈빈이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솔라리스의 바다는 그 자체로 지능을 가진 하나의 생물 개체로 우주정거장의 연구자들에게 ‘손님들’을 보내는데, 기억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약점의 인물이 바로 손님이며 인간의 뇌를 읽고 바다가 만들어 낸 이 손님들은 환상이나 허구가 아닌 그 자신으로 존재한다. 켈빈도 이 곳에서 십년 전에 자살한 연인 하레이를 예전모습 그대로 마주하게 된다. 솔라리스 행성의 정체는 무엇일까? 솔라리스의 바다는 왜 연구자들에게 ‘손님들’을 보내는 걸까? 솔라리스는 인류의 적인가, 친구인가? 인간의 이해력과 사고력을 뛰어넘는 솔라리스의 수수께끼는 백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고 소설 역시 별다른 해결 없이 끝을 맺는다. 솔라리스의 불가해함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인식 또한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바다가 만들어 낸 하레이는 원래의 하레이가 아닌 켈빈이 인식하는 하레이일 터. 타인을 이해하는 건 너무나도 나 중심적이기에 우주를 이해한다는 것 역시 너무나 인간중심적이라는 것을 꼬집는 작가의 통찰이 너무나 신선하다.
  • 2022-10-31 손제성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인문학자가 직접 고른 살기 좋은 땅 사기 좋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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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이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격고 있다. 금리인상전까지만해도 꺽일줄 몰랐던 집값상승률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미국의 테이퍼링 시작을 통해 다운 사이클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공포감으로 인해 급매로 내놓은 물건도 잘안나가고 있고 그러한 사례가 누적될수록 군중심리는 악화되어 부동산 거래가 거의 전무할정도로 작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럴떄일수록 목돈이 들어가는 부동산투자를 신중히 그리고 리스크를 줄여가면서 해야할것인데 이책은 그러한 의사결정에 있어 기존의 셈법과는 조금은 다르게 또는 덧붙여서 판단할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담아두고 있다. 오히려 돌아보면 집을 사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에대해서 고민하게끔 해주는 그런책이다. 작가는 인문학자로서 기존의 부동산 사이클과 금리 그리고 세계경제에서 바라보는 거시적 미시적, 수요와 공급관련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아니라. 여러가지 정책적, 그리고 인문학적인요서 흔이 얘기하는 부동산가치가 올라가는 포인트가 아닌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은 어디인가? 그러면서도 부동산 가치도 같이 상승할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를 접목 시켜 얘기해주고 있다. 결국 포인트는 조금 다를수 있지만 내가 살아야할곳(lwhere to live) 내가 사야할곳 (where to boy)가 결국 어느정도는 교집합형태로 압축되어지기에 작가가 제시하는 기준과 가치 그리고 그 근거에대해서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땅의 가치를 읽어내는 5가지 시선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국가정책 : 국가의 장및빛 도시계획은 실현가능성이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그러한가? 안보문제 : 군 공항은 과연 이전할까? 접경지역의 투자는 안전할까? 재난 : 지진, 산사태, 홍수로 부터 안전한 지역은 어디인가? 교통 : GTX호재는 과연 어느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까? 재개발 : 서울 재개발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5가지의 키워드를 통해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근거를 보충하고 설명하는데 많은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결국 경제학 경영도 인문학! 사람의 근본원리에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기술적으로 대응하는데 있어서 방향을 제시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겠되었다.
  • 2022-10-31 이경호
    사피엔스:그래픽히스토리VOL.1-인류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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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혁명 ​ 사피엔스가 동물들과 다른 가장 큰 점은 협력에 있다. 사피엔스와 동물은 언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만들어낸다. 여기까지는 둘이 공통되지만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에서 큰 차이가 난다. 동물은 사실과 관련된 정보만 주고받는 반면, 사피엔스들은 허구의 가공현실을 창조해낸다. 이러한 가공현실을 기반으로 대규모의 낯선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 “사피엔스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허구를 꾸며내고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나쁜 짓을 하면 신이 벌할거야.’ 류의 말들이다. 이렇게 가상현실을 창조함으로써 직접적인 상황을 목격하거나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된다. 협력을 하기에 굉장히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인 것이다. ​ 이러한 가공현실과 협력의 관계는 유한책임회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는 회사가 곧 개인이었기 때문에 회사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곧장 대표 개인에게 책임을 물었는데 현대에는 법인이라는 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허구를 만들어내서 법인에게 책임을 묻는다. 사피엔스가 가공현실을 창조하는 관점에서 보면 신부가 종교적 절차를 지낸 후 빵과 포도가 살과 피로 변하는 것과 변호사가 법적 절차를 지낸 후 서류 제출을 하면 법인이 생겨나는 것은 같은 관계인 것이다. ​ “거짓말과 달리 가공의 현실은 모든 사람이 믿는 것이고 사람들이 계속 믿는 한 가공의 현실은 엄청 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돈, 기업이라는 허구의 실체를 함께 믿음으로써 서로 신뢰를 하고 교역, 정치, 협력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허구의 실체를 믿는 관점에서 보면 신, 조상, 토템은 달러와 기업, 법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주식을 하면서 수많은 기업들을 접하고 있었지만 기업을 허구의 실체의 관점에서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 부분이 너무 참신했다. 생각보다 세상이 허구적 실체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의 신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 <섹스, 거짓말, 그리고 동굴벽화> ​ “인류 역사 대부분에 이런 침묵의 커튼이 드리워 있다.” 발견된 역사 증거들은 다양한 추측을 할 뿐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연구자들은 답이 없는 질문들을 한다. 이로 인해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계속 추측을 이어가고 인류가 역사에 관심을 갖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전문가가 발견된 역사 증거들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부분이 크게 인상깊었다. 전문가의 이러한 견해를 알게돼서 어떠한 추측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했고 나도 한번 역사의 증거들을 가지고 추측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들의 수많은 추측들은 확실한 정답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들의 질문과 추측들은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인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 <대륙 간 연쇄살해범> ​ 살해는 수렵채집시대에서 농경시대를 이어 산업시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피엔스는 우리고 우리 모두 유죄다.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지 못했던 고대 사피엔스와 달리 미래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현대 사피엔스의 죄가 더 무겁다고 볼 수 있다. 사피엔스 재판을 미래에 다시 연다면 현대 사피엔스에게 무거운 죄를 선고할듯하다.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우리 사피엔스들은 책임을 질 수 있는 행동을 해야할 것이다[출처]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인류의 탄생)|작성자 NUHEE
  • 2022-10-31 권오정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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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부터 빌 브라이슨의 책을 좋아하고 있었다. 자연과학 상식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등부터 여행기 <나를 부르는 숲>, <발칙한 산책 시리즈> 등 모두 말이다. 앞쪽 부류의 책은 일반인은 자세히 알기 어려운 다양한 자연과학 관련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다. 반면 아무리 쉽게 전달해준다고 해도 최소한의 어려움은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 해준다는 의미이나, 그 전문성이 있는 지식 자체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뒤쪽의 책들은 여행기로 분류되며, 빌 브라이슨 특유의 유쾌하고 위트있는 문체가 매력적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여행기 류의 책의 경우는 사실 크게 읽기 어렵지는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가, 문체 자체가 읽기 편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 책 <언어의 탄생>은 앞쪽 부류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보편적인 '언어' 그리고 다양한 언어 중 빌 브라이슨의 모국어 (미국 출생이며, 영국에서 생의 많은 시간을 보냄) 인 '영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 이 책은 출간 시기상 빌 브라이슨의 초기작 중 하나이다. '빌 브라이슨' 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여러 책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언어' 의 범위는 아주 넓다. 전 세계의 언어의 보편성에서부터 시작한다. 언어가 어떻게 시작하고 탄생했는지,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언어들은 왜 그렇게 다른지, 어떤 단어는 어떤 유래를 가지고 생겨났는지, 어떤 발음이 생기는지 등등 보편적인 언어에 대해서 다룬다. 동시에 이 책은 '영어' 라는 특수성 또한 다루고 있다. 작가는 잘 알려진대로 미국과 영국을 오가는 생활을 한 영어 모국어 화자이다. 비록 한국어는 아니지만 영어에 대해서 잘 다루는 것 속에서 역설적으로 한국어를 동시에 바라보게 된다. 특수성은 곧 보편성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자잘하지만 이름, 욕설, 언어 유희 (말놀이)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모두를 다룬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언어'는 그 단어의 의미 때문에 인문학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언어학'을 공부해보면 오히려 자연과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는 아주 과학적인 동시에, 수학적이다. 물론 인문학적인 내용 또한 빠뜨릴 수 없다. 언어에는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은 언어를 다양한 관점 (인문학, 자연과학) 에서 살펴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 그리고 두터운 두께에 지레 겁먹게 될 수 있겠으나 막상 읽어보면 빌 브라이슨 특유의 재미난 문체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2022-10-31 이가람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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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욤 뮈소가 쓴 다른 책을 재미읽었고, 2021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는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을 선택했다.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사건을 저지른 록산은 사건이 잠잠해질때까지 특이 사건국에 근무하게 된다. 센 강에서 어느 여인이 발견되지만 여인은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록산은 BANC의 전 국장이었던 마르크 바타유의 조사 자료에서 이 사건의 실마리를 얻는다.   디오니소스 신화를 숭배하는 집단인 디오니소스 교도들은 축제에서 술과 노래에 취한 다음 횃불을 들고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눈에 보이는 동물들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고 제물로 바쳐진 짐승 또는 어린아이를 산채로 뜯어먹고 피를 마시기도 했다. 이것은 그들에게 신과의 합일이었고 영생의 행위였다. 디오니소스 교는 그리스의 에로티시즘과 결합되면서 통음과 난무가 생겼고 이 행위는 현실을 벗어나 신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신비적인 요소 인해 사람들에게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갔다. 그것에 위기를 느낀 그리스는 이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 형식으로 만들어서 행하게 했다.   센 강에 이름 모를 여인이 투신을 한 그날은 축제의 서막이었다. 축제는 5일 동안 계속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쫓으면 쫓을수록 이해할 수 없는 증거들만 나타나지만 디오니소스 신화와 연결 고리가 생기면서 점점 범죄의 본체에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센 강에서 발견된 여인은 라파엘 이라는 작가의 전여자친구와 DNA가 일치하지만 사실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광신도 연기지망생이었다. 또한 록산은 사건을 파해치며 라파엘의 아버지인 마르크 국장이 파헤쳤던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고 인맥을 이용하거나 수사력을 총 동원하여 사건을 풀어나간다.   범죄의 동기가 신선했고 디오니소스 교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이세상 사람이 아닌 인물과 DNA가 일치하는 부분에서 느낀 혼란이 해결되며 흥미진진했다. 또한 기욤뮈소 작가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느꼈지만 이전 작품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욤뮈소는 기욤뮈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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