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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해방일지
5.0
  • 조회 469
  • 작성일 2023-05-26
  • 작성자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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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 끌려서 선택하게 되었다. 최근 정년퇴직을 앞두며 직장에서 해방되어 은퇴 이후의 삶을 기다리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소설의 시작을 알린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제목을 보고 아버지의 해방은 은퇴후의 삶이라고 생각한 내 생각과는 다르게, 소설 속의 아버지의 해방은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실 첫 문장을 보고 책 내용에 호기심도 느꼈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죽음이라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독서를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이전까지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읽게 되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빨치산 활동을 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여태껏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 책의 화자인 아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젊은 시절 빨치산으로 활동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이념하에 활동했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는 없었다.
아리의 아버지는 위장 자수를 하고, 죽은 동료의 아내였던 아리의 어머니와 결혼했다.
아리를 키우며 살던 중간에 아리의 아버지는 빨치산이라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이십년 가까이 감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이 책의 화자인 아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아버지에 대한 본인의 회환과 용서를 이어간다.
이 책은 사회주의자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에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보면 거부감이 들고 너무나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작가가 아리와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이념에 집중하기보다는 인물들의 인생과 인물간 관계에 대해 더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낯설고 생소한 주제 또는 내용의 소설이지만 한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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