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가재가노래하는곳
5.0
  • 조회 466
  • 작성일 2023-05-26
  • 작성자 최지원
0 0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 궁금증이 일었다. 최근의 책 표지 트랜드를 고려했을 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최근의 트랜드를 벗어난 표지라고 생각했다. 최근 재밌게 봤다며 추천해준 영화의 원작을 읽을 수 있어서 오랜만에 책에 빠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따.

이 책은 1952년부터 1970년까지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는, 여섯박이 어린 카야가 24살이 될 때까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대단한 이야기가 나온은 것 같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싸하게 아렸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다 떠나가고 버림받은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며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나가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만 했던 분투기이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폭력이다. 자격지심에 사로잡힌 아버지는 어머니를 학대하고 그렇게 떠나간 엄마를 대신하여 자식들을 학대하기 시작한다. 자기 울분에 못이겨 가장 힘없고 연약한 자들에게 퍼붓는 졸렬하고 비겁한 인간상, 그 속에서 나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떠나는 가족들. 그렇게 언니 둘, 큰오빠가 떠나간 후 가장 가깝게 지내던 조디 오빠마저 떠나버린 카야는 정말 혼자가 된다. 고작 여섯살인데.

엄마가 돌아올거라 애타게 기다리지만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카야는 습지와 동물들과 벗하며 사는 방법을 터득한다. 요리를 하고 물건을 사고 돈을 벌기 위해 홍합을 채취하는 아이. 이 아이는 오지않는 엄마와 형제들을 마음에 묻고 습지에 스며드는 삶을 살게된다.

그리고 찾아든 첫사랑. 테이트의 보살핌 속에서 카야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살아하는 사이가 되지만 테이트가 대학을 가면서 다시 카야는 혼자가 된다. 이 책은 테이트 이후 카야를 이요하러 다가온 앤드루스의 시체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외로운 사람들과 핍박받는 사람들은 서로가 통하는게 있는걸까. 이 책은 카야의 외로움 뿐만 아니라 그 시절 살아가야만 했던 수많은 외롭고 힘든 사람들이 어떻게 버티며 지내는지 서글프게 그리고 있따.

생태학자가 첫번째로 낸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놀라웠던 가재가 사는 곳. 한 아이의 외로움과 성장을 개연성있게 그려내 읽는 내내 몰입되는 책이었다. 한동안은 카야를 그리워할 것 같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