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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3 강욱
    중국 명산 명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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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산, 화산, 형산, 황산, 아미산, 무이산 등 총 여섯 개의 산에서 족적을 남긴 이백, 두보, 사령운, 육유, 주자 등 47명의 시인과 그들의 시약 70편을 담았다. 그리고 산의 의미와 가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고대 황제시대부터 중세 송대까지 계속해서 행해졌던 ‘태산의 봉선 의식’을 제1장에 두었고, 산수 자연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태산 시가’를 위주로 설명한 ‘자연경관과 인문경관’을 제2장에다 두었다.그 목적은 산의 겉모양만 보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옛 시인은 산에서 무엇을 관찰하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리하여 산을 경험하는 독자들이 더 크고 깊이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되도록 어려운 말은 피하여 번역하였고, 해설 또한 이해가 쉽게 되도록 가능한 한 전문용어는 쓰지 않았다. 고전을 읽으면 지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단순히 많이 안다고 해서, 유식하다고 해서 지혜롭다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의 갈등과 때로는 예견 없이 닥쳐오는 위기를 이겨내고 어떻게 스스로의 목적을 달성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나갈 것인가 하는 지혜를 습득하는 일은 먼 과거나 현재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인간사의 이면을 꿰뚫고 지혜를 설파했던 방대한 중국 고전에서 현시대의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단순히 눈앞의 성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현대인, 또 그런 현대인을 위한 단편적인 처세술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처럼 간편한 처방은 우리의 삶을 쉽게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그것은 살아가는 방식의 뿌리를 바꾸기보다는 근시안적인 방법으로 긍정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깊이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처세술이자 성공전략기이다. 고전에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인생의 기본 공식이 담겨 있다.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기술, 사람을 제대로 보는 혜안, 일상의 소박한 지혜, 상황에 따른 융통성,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기본조건, 세상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 2023-10-13 김성호
    직감하는양자역학-우주를지배하는궁극적구조를머릿속에바로떠올리는색다른물리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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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감하는 양자역학] 보고 있는 세상은 세상의 실체가 아니다 양자를 다루는 학문인 양자역학에는 "모르겠다"라는 말이 항상 따라다닌다 제1장 고전 물리의 세계관 자연현상을 예측하기 위한 프로세스 자체는 확실하게 만들어져 있다. "양자역학"이라 불리는 방법론을 따라 수학의 도움을 빌린다면, 마이크로 세상의 현상을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다. 양자역학을 이용해 플래시 메모리와 같은 반도체 기술부터 MRI와 같은 의료 기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학기술을 개발했고,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과학의 목적은 진리탐구와 같은 애매한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합리적.정량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직감이 작용하려면 토대가 되는 회로가 필요하며, 회로를 만들려면 올바른 방향으로 경험을 반드시 쌓아야 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직감적으로 모르겠다고 느낀다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회로가 자기 안에 구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예전에 덧셈이나 공던지기가 그러했듯이 제2장 양자의 발견 중력과 관련한 지식이 풍경을 바꾼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보는 풍경 뒤에 사실은 양자가 있다고 알게 되면, 세계를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지금 이 세계는 세계관이 변천하는 한가운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3장 빛과 전자도 양자이기 때문에 세상의 근본에 양자가 있다고 알게 된 지금, 세상을 이해하고 싶으면 양자가 어떤 원리에 근거해서 움직이는 존재인지 시선을 돌리지 말고 바라봐야 한다. 제4장 양자의 세계로 행렬역학에 따르면 양자가 관련된 온갖 자연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수소 원자의 발광 스펙트럼은 물론이고, 초기 양자론이 올바르게 계산할 수 없었던 다른 원자.분자의 발광 스펙트럼도 올바르게 계산할 수 있다. 제5장 양자의 군상 양자의 운동이란 행렬의 운동이며, 파동함수의 운동이며,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과하는 입자의 운동이지만, 그 어느 것도 아니다, 양자역학은 오감과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며, 직감적인 이해가 미치지 못한다. 제6장 양자가 만들어내는 물질세계 이 세상은 애초에 양자로 이뤄져 있으므로 입자나 파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상생활 속에서 길러진 근사적인 개념일 뿐인 것이다. 빛과 물질 모두 본래의 움직임은 양자물리학의 지배를 받고 있다. 제7장 양자는 시공을 초월하여 중첩과 얽힘 모두 양자 상태를 상수로 곱하거나 서로 더할 수 있는"벡터"로 표현하고, 이를 그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엄청나다. 왜냐하면 "양자의 영향은 거리와 시간을 초월한다"라는 놀라운 결론을 끌어내기 때문이다. 제8장 우주의 계산기 양자컴퓨터 양자비트의 변형은 상태 벡터에 적절한 (유니터리) 행렬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자 계산은 우주의 근원적인 물리법칙을 직접 사용한 계산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 2023-10-12 방준규
    미술관에간화학자(미술관에간지식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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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도서명이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제목을 보고 문뜩 떠오른 생각은 '화학자가 미술관에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추측하고 호기심이 작동하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술과 화학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 화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호기심이 증폭하였다. 저자에 따르면 미술은 곧 화학에서 태어났고 화학을 먹고 사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언뜻 동의하기 쉽지는 않은 말이지만, 한번 더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예를 들어 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캔버스 위 물감이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고 퇴색하거나 발색하는 것 모두 화학작용에서 비롯하기 때문인 것이다. 파란색을 구현하기 위하여 당시 울트라마린이나 아주라이트를 사용하였는데, 울트라마린은 우수한 색상에도 불구하고 고가여서 일반적인 그림에는 아주라이트를 사용하였고, 성모마리아 같은 대상에는 울트라마린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지난 현재에 살펴보면 비교적 저가인 아주라이트를 사용한 파란색이 더 많이 발색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는 그의 다른 그림과 마찬가지로 창작당시와 비교하여 다소 어둡게 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빈치의 '화학론'이라는 글에서 그림을 그릴 패널을 준비하는 과정의 기록이 나오는데, 석회 혼합물을 납이 주성분인 흰색으로 바탕을 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납 성분의 연백은 바닥에 부착력은 좋으나 유황을 만나면 검게 변하는 특성이 있다. 다빈치가 즐겨 쓰던 색이 황을 포함하는 울트라마린, 버밀리온, 녹색 등이었기 때문에 처음 칠했던 색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게 벼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로 인하여 모나리자는 더욱 온화하고 신비로운 미소를 가지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화학적 접근법을 이해하고 나니, 평소 알고 있던 작품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어 매우 흥미로왔다.
  • 2023-10-12 서지선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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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데도 자꾸 끌리는 이상한 편의점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침 맞게 도착해 유쾌한 웃음과 다정한 위로를 건네준 책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삶은 관계이자 소통이며, 행복은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는 한결같은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 것 같다. 읽기 전의 기대감과 읽은 후의 감동이 같은 책이다. 오랜만에 따뜻하고 뜨거운 책을 만난거것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편 편이 다른 7가지의 에패소드도 너무 흥미롭다 다음 이야기를 책을 읽는 동안 기다리게 된다 읽고 나면 또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된다. 사실 편의점이 주는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을 이 책은 완전하게 바꿔 놓은 것 같다 옛 우리의 골목에 있던 작은 슈퍼들에서 느낄수 있는 정감을 편의점으로 옮겨온거 같아서 신기하면서도 따뜻하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 2023-10-11 김성화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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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에 쓰여진 소설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 '안진진'은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똑같이 고민하고 있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야기는 어느 봄날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돼!, 삶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 생애를 걸고 치열하게 탐구해야하는 것이 인생'이라 외치며 잠에서 깨는 스물 다섯의 '안진진'의 가족사로 시작된다. 진진이에게는 5년 째 행방불명인 술만 마시면 희대의 난봉꾼이 되는 아버지, 학창시절부터 크고 작은 사고를 치는 골칫거리 건달 남동생, 이들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평생을 바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어머니가 있다. 반면 진진이의 어머니와 똑같은 외모의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 대궐같은 집과 자상한 남편을 가진,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 이런 이모가 엄마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진진이다. 이런 진진이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결혼을 할지도 모를 두 상대 '김장우'와 '나영규'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이다. 어딘가 자신과 닮은 야생화 사진 작가 '김장우'와 매 순간 인생 계획서대로 사는 '나영규' 중 도통 누구를 사랑하는 지도 모르겠는 진진이는 치열하게 인생을 탐구하기로 하였기에 두 사람 모두를 만나보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려한다. 결국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하게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크리스마스 이브 나영규에게 이별을 고하고 자신에게 사랑을 알려준 '김장우'를 선택하려 하지만 결국 진진이의 선택은 '나영규'였다. 진진이의 선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사람은 바로 '이모'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두가 부러워하던 삶을 살던 이모는 진진이의 엄마의 삶을 부러워하였고, 죽음으로서 진진이에게 인간에게는 행복만큼 불행도 필수적인 것이라 가르쳐준다. 타인이 보기에 행복해보이는 삶도 자신에겐 불행일 수 있고, 마치 무덤속의 평안과 같은 단조로운 이모의 삶이 그랬듯.. 진진이의 엄마처럼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불행해 보이는 삶도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불행이 있어야 행복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결국 인생이 이렇게 모순 덩어리라면 어떤 유형의 불행과 행복을 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진진이는 깨닫게된다. '나영규'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 삶의 어떠한 교훈도 직접 체험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마음에 들일 수 없는 것처럼, 이모의 삶처럼 '무덤 속의 평안'이라 할지라도,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삶을 살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인생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며 끝난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 2023-10-11 조병진
    기분이태도가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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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인생을 결정하는 건 바로 하루의 기분이다. 그날의 기분이 하루의 성과를 결정하고, 하루의 성과들이 모여 미래를 만들고 그 미래들이 곧 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너무 맞는 말이다. 사람은 보통 하루의 기상과 동시에 기분이 어떠한 지에 따라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결정이 되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그리고 곧 미래가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책을 안 읽은 사람들은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 자신 또한 이 도서를 읽기 전까지는 하루의 기분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몰랐으니까...또한 사람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치는 것이 기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 중에서 또 와 닿았던 부분이 '당신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해줄수록 당신의 뇌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긍정의 기운이 행운을 불러오게 되고 당신의 하루를 더욱 보람 있게 만들어준다' 라는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나도 사실은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얘기를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수없이 부정적인 단어를 뱉었던 나를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나 자신이 긍정적인 기분이 되어야 태도도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부정적이면 타인을 대할 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이 책이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 기분이 태도로 연장되지 않게 도와주는 글이다. 결과적으로 책을 읽으며 사람들은 다들 똑같구나 생각했다. 각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모든 사람들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이 도서는 또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까? 한 마디로 감정 조절을 어떻게 잘 해야 하는지 저자는 알려주려고 한다. 현재 나는 내 마음과 몸이 괜찮은 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며 괜찮은 척하고 있었던 것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많이 읽어본 내용일 수도 있는 도서이긴 하지만, 저자는 독자들을 위로해 주면서도 앞으로 미래의 희망을 주는 메시지, 공감, 해결책 등이 적절히 섞여 있는 도서였다.
  • 2023-10-11 민경식
    서른과마흔사이(10주년기념양장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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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이끌려서 본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경험자로서 저자가 보여주는 식견과 혜안을 훌륭한 필력으로 잘 보여주는 도서이다. 시중에 보이는 흔하고 흔한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면서도, 무엇인가 다른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을 정독하지 않게 되었는데, 본 책은 재미가 있고 여러 깨달음을 주기에 마지막까지 정독할 수 있었다. 한국인과 정서를 공유하는 일본인 작가이면서, 나와 성격이 유사한 사람이라서 더욱 많은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일어나지 않을 일에 걱정하며, 일정 부분 과거에 사로잡힌 나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었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서 현실에 더욱 몰입하는 사람이 되자. 우리는 종종 자기 암시를 하곤 한다. 이때 "~하지 말자." 이런 식으로 암시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옳지 못한 방법이라 말한다. 우리 뇌는 단순하여 <~하면 안 된다, ~하지 말자> 라는 표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에 나오는 부정적인 행동에 각인된다고 한다. 따라서 발표할 때 "떨지 말자." 라고 암시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말하자"는 표현을 사용하자. 이 외에도 인간관계, 성공, 일, 비전에 대한 다양한 삶의 지침서가 되어주는 책이다. 철학서와 같이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나이와 관계 없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한 권의 책을 100번 넘게 읽으라고 말한다. 이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독서를 좋아하는 시기에 재미있는 삼국지연의도 3번 넘게 읽기는 어려웠는데, 100번이라니.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진짜로 100번 읽으라는 말 보다는, 그만큼 자신의 꿈과 비전을 가슴에 새기라는 말이다.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내가 잘 나가면 타인은 시기하고 질투하기 마련이고, 내가 힘들고 어려우면 이를 비아냥거리는 존재이다. 애초에 이런 사람하고는 깊은 관계를 맺지 말고,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 나의 꿈과 비전을 하찮게 여기고 이를 비방하는 사람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의 소신을 믿고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가야 한다. 30대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좋은 내용이 있다.
  • 2023-10-11 손정우
    스즈메의 문단속(양장)(신카이마코토하드커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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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보자 애니메이션이 먼저 떠올랐고 영상이 아닌 소설을 통해 접하게 되면 보다 깊은 생각과 감명을 받을 수 있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스즈메는 소타를 만나 문단속을 시작하게 됩니다. 스즈메와 소타의 첫 만남에서 소타는 스즈메에게 “이 근처에 폐허 없니?” 이런 질문을 합니다. 문이 나타나고, 문에서 미미즈가 새어 나오는 곳에는 항상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과거에는 사람이 북적거리던 ‘폐허’라는 점입니다. 문은 왜 폐허에서만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문을 닫고, 잠그는 과정에서 과거에 그 장소에서 행복했던 사람들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스즈메는 그곳에 나타난 문을 닫습니다. 과거의 영광이 흘러나오는 문을 닫는 것이죠. 스즈메의 문단속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1년, 앞으로 하루, 아니 아주 잠시라도 저희는 오래 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미래 같은 거, 무섭지 않아. 스즈메는 과거의 자신에게 말합니다. 나를 잡아두는 과거와 연결된 문을 닫고,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라고. 미래 같은 건 무섭지 않다고 말입니다. 폐허에 문이 생기고, 그 문틈에서 미미즈라는 것이 새어 나옵니다. 미미즈가 많이 새어 나오면, 갑자기 그 지역에 지진이 일어납니다. 다행히 스즈메가 제시간에 문단속을 마치기 때문에 큰 지진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은 다양한 폐허에서 나타났습니다. 상업이 발달했다가 망해버린 도시, 놀이공원이었다가 폐허가 돼버린 곳. 사람들이 몰렸다가 사라지면서 폐허가 된 버린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문이 나타난 곳은, 폐허가 된 이유가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멀쩡하게 잘 살고 있던 곳에 쓰나미가 닥치면서 폐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감독이자 이 소설의 저자인 신카이 마코토는 동일본대지진을 겪고(직접적으로 겪은 건 아니지만), 늘 자연재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어 했고, 그 결과물이 ‘스즈메의 문단속’이라고 말합니다. 별생각 없이 미미즈와 문단속에 대해서 읽었는데, 작가의 말을 보고 앞서 읽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끔찍한 자연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곤 하는데, 이를 소재로 한 노래 및 소설이 많습니다. 피할 수 없는 재난을 격으면서도 절망에 빠지지 않고, 스즈메가 과거의 자신에게 말했던 것처럼 미래를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소설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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