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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간화학자(미술관에간지식인1)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3-10-12
  • 작성자 방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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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도서명이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제목을 보고 문뜩 떠오른 생각은 '화학자가 미술관에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추측하고 호기심이 작동하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술과 화학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 화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호기심이 증폭하였다.

저자에 따르면 미술은 곧 화학에서 태어났고 화학을 먹고 사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언뜻 동의하기 쉽지는 않은 말이지만, 한번 더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예를 들어 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캔버스 위 물감이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고 퇴색하거나 발색하는 것 모두 화학작용에서 비롯하기 때문인 것이다. 파란색을 구현하기 위하여 당시 울트라마린이나 아주라이트를 사용하였는데, 울트라마린은 우수한 색상에도 불구하고 고가여서 일반적인 그림에는 아주라이트를 사용하였고, 성모마리아 같은 대상에는 울트라마린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지난 현재에 살펴보면 비교적 저가인 아주라이트를 사용한 파란색이 더 많이 발색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는 그의 다른 그림과 마찬가지로 창작당시와 비교하여 다소 어둡게 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빈치의 '화학론'이라는 글에서 그림을 그릴 패널을 준비하는 과정의 기록이 나오는데, 석회 혼합물을 납이 주성분인 흰색으로 바탕을 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납 성분의 연백은 바닥에 부착력은 좋으나 유황을 만나면 검게 변하는 특성이 있다. 다빈치가 즐겨 쓰던 색이 황을 포함하는 울트라마린, 버밀리온, 녹색 등이었기 때문에 처음 칠했던 색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게 벼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로 인하여 모나리자는 더욱 온화하고 신비로운 미소를 가지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화학적 접근법을 이해하고 나니, 평소 알고 있던 작품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어 매우 흥미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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