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 화산, 형산, 황산, 아미산, 무이산 등 총 여섯 개의 산에서 족적을 남긴 이백, 두보, 사령운, 육유, 주자 등 47명의 시인과 그들의 시약 70편을 담았다. 그리고 산의 의미와 가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고대 황제시대부터 중세 송대까지 계속해서 행해졌던 ‘태산의 봉선 의식’을 제1장에 두었고, 산수 자연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태산 시가’를 위주로 설명한 ‘자연경관과 인문경관’을 제2장에다 두었다.그 목적은 산의 겉모양만 보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옛 시인은 산에서 무엇을 관찰하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리하여 산을 경험하는 독자들이 더 크고 깊이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되도록 어려운 말은 피하여 번역하였고, 해설 또한 이해가 쉽게 되도록 가능한 한 전문용어는 쓰지 않았다. 고전을 읽으면 지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단순히 많이 안다고 해서, 유식하다고 해서 지혜롭다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의 갈등과 때로는 예견 없이 닥쳐오는 위기를 이겨내고 어떻게 스스로의 목적을 달성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나갈 것인가 하는 지혜를 습득하는 일은 먼 과거나 현재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인간사의 이면을 꿰뚫고 지혜를 설파했던 방대한 중국 고전에서 현시대의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단순히 눈앞의 성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현대인, 또 그런 현대인을 위한 단편적인 처세술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처럼 간편한 처방은 우리의 삶을 쉽게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그것은 살아가는 방식의 뿌리를 바꾸기보다는 근시안적인 방법으로 긍정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깊이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처세술이자 성공전략기이다. 고전에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인생의 기본 공식이 담겨 있다.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기술, 사람을 제대로 보는 혜안, 일상의 소박한 지혜, 상황에 따른 융통성,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기본조건, 세상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