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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9 윤성희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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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남동 주택가 골목길에 서점이 문을 연다. 사람들은 서점 특유의 분위기에 이끌려 서점을 방문하지만 서점의 주인 영주가 눈물을 흘리거나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점점 발길을 끊게 된다. 영주는 말 못할 사연이 있었고 스스로 슬퍼할 시간을 자신에게 주며, 그 시간을 보내고 다시 건강해 진다. 영주는 서점의 생기를 불어 넣고 손님들은 점점 늘어만 간다. 소설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영주가 고용한 바리스타 민준은 취업을 포기하다 시피한 취준생이다. 서점에 커피를 납품하는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민준에게 털어 놓고 하소연을 듣던 민준은 한번 가족이 계속될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한다. 단골손님인 희주는 사춘기 아들 민철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민철은 삶의 의욕이 없는 사람으로 희주는 영주에게 아들의 독서 지도를 부탁한다. 이에 영주는 민철에게 서점 사람들과 소통하도록 도와주고, 계약직 정서는 명상을 즐기며 마음을 달래는 등 서점에서 서로 각자의 응어리를 풀어 나간다. 휴남동 서점에서는 작가를 초청해 독서 모임을 하는데, 작가로 초청된 승우는 삶이 공허해 한국어 문장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문장 교정 관련 책을 낸다. 그의 담백한 글을 좋아하는 영주는 승우와 좋아하는 사이가 되지만, 영주의 과거 상처로 인해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저런 각자의 고민들이 사람들 간의 소통으로 하나씩 해결이 된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인물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를 발전시킨다. 책을 읽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진다고 하는데, 밝아진 눈으로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게 되면 강해진다. 책 속에는 내 좁은 경험으론 결코 보지 못하던 세상의 고통이 가득하다. 아는게 많아 질수록 삶은 불행해지는거 같기도 하다. 배우지 못한 시골 할머니가 나보다 더 진리에 가까운 삶을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세상을 더 알고 싶어져 책을 읽지만 성취감은 잠시 뿐 더 공허함이 밀려 올 때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면서 요즘 시대에는 ‘힐링’, ‘휴식’이 무엇보다 꼭 필요한 시대란 생각을 한다.
  • 2023-10-18 엄민석
    벌거벗은한국사:사건편-본격우리역사스토리텔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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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tvN 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에서 만든 책으로 티비에서 방영하는 내용을 다루다 보니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알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교과서 같은 곳에서는 나오지 않는 내용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면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 이책은 총 8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아주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배경 및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관련 역사를 설명해 나가고 있다. 1. 무신정변(12세기 고려시대에 문신과 무신의 차별대우 등으로 인해 무신이 화를 일으키는 사건 발생), 2. 여몽전쟁(부패한 무신정권 대신에 민중들이 최강의 군대인 몽골에 맞써 싸운 이야기), 3. 임진왜란(조선의 도자기를 노린 일본 임진왜란), 4. 병자호란(병자호란과 삼고초려로 인해 소현세자가 청나라로 인질로 붙잡혀간 내용_요즘 드라마에서 관련 내용이 나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 5. 조선환관(조선의 신분제 사회에서 신분의 수직상승을 이룰 수 있었던 환관), 6. 경술국치(조선을 팔아넘긴 이완용의 이야기), 7. 조선어학회(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주시경 선생 등)), 8. 광복(해방의날에 환호성이 들리지 않았던이유 등) 이라는 역사적 사건들 중 엄청 중요한 것들만 모아서 구성되어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사진들이 추가적으로 담겨있어 이해하기가 쉽고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것처럼 이해하기가 쉬워서 주입식의 역사 교육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자리에서 책을 읽어나가기 쉬우며 암기로 배우는 역사보다는 스토리텔링에 따라 다양한 사건에대해 알아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역사의 현장속에서 잠시나마 참담한 순간도 공감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과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같은 시리즈인 인물편도 읽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으며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해줄수 있는 책이다.
  • 2023-10-18 박상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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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으로 자신의 초기 중편 “송두리째” 를 개작한 것이다. 이야기의 주제가 어려웠지만 읽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아직 그 무언가를 충분히 써낼 만큼의 필력을 갖추지 못”해 “발표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는 작가의 말마따나 당시 문예지 발표 뒤 같은 제목의 단행본이 되지 못한 유일한 작품이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직전 해인 2019년 2월 프랑스 팬들과 만나 “원래 소설은 사랑에 관해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40년을 써왔는데도 질리지 않으니 대단한 주제 아닌가” 되물었다. 그리고 맞닥뜨린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 이 중편을 전면 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소설엔 두 세계인 현실세계와 8m 높이의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존재한다. 인간은 제 ‘그림자’를 떼어내야 벽 안의 도시로 들어갈 수 있고, 가면 바깥 현실로 나오기 어렵다. 현실세계의 기억을 망각하게 되고, 꿈을 꿀 수도 없다. 그렇다고 누구든 그 도시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작가는 그림자와 꿈을 기표로 두 세계를 맞세우고 횡단하며 독자가 추구할 삶의 가치와 형질을 묻는다. 의지로써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운명처럼 선택되어지는 것들 사이, 소설 속 수도 없이 반복되는 낱말로서 그림자와 꿈은 한 발음에 읽힐 테지만, 뜻은 저마다 서서히 또 수없이 달라질 법하다. 현실세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나’(남)는 한살 어린 ‘너’(여)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하루키의 전형처럼, ‘너’는 ‘나’에게 “네 것이 되고 싶어”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진짜’는 이 도시가 아닌 “높은 벽에 둘러싸인 도시”에 있다고 한다. ‘너’는 진짜 ‘너’의 대역이라는 것이다. ‘너’에게 꿈이 더 각별한 이유일까. “꿈이란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과 거의 동급이었고, 간단히 잊히거나 지워지는 것이 아니었다. 꿈은 너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주는, 귀중한 마음의 수원 같은 것이었다.” ‘너’는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한 것”까지 가르쳐주는 꿈들에 대해, 자신의 본체가 살고 있다는 도시에 관해 ‘나’에게 말해준다. 1년 뒤 “본체와 떨어진 그림자”라서 생명력을 잃고 있다는 마지막 편지와 함께 종적을 감추기 전까지. 첫사랑을 열망하며 벽 안의 세계로 들어간 ‘나’는 진짜 ‘너’를 만난다. 진심으로 원하면 벽 안 도시로 들어갈 수 있고, 가면 ‘나’의 자리가 있다는 ‘너’의 말 그대로다. 도서관이었다. 책 대신 서고 가득한 ‘오래된 꿈’을 ‘너’가 추려주면 ‘나’는 두세 편의 꿈을 읽는다. 하루 일과다. 다만, 늙지 않는 ‘너’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왜 이 역할인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둘은 알지 못한다. ‘나’의 그림자 또한 자아가 있다. 그림자는 벽 안 도시와 현실세계의 경계에 머물러야 한다. 본체를 그리워하며 죽어간다. “그림자 같은 건 실로 아무짝도 쓸모가 없”질 않았던가. 하지만 그림자는 ‘나’에게 자신의 쓸모를 강조하며 탈출을 제안한다, 묻는다. “벽 바깥으로 쫓겨난 것이 본체고, 여기 남은 이들이야말로 그림자가 아”니냐고. “오래된 꿈이란 …벽 바깥으로 추방당한 본체가 남겨놓은 마음의 잔향 같은 것 아”니냐고. 이 말대로라면 벽 안 도시는 추억이 없되 고독이 없는 곳, 상실하되 상처가 없는 곳, 갈망이 없어 갈증이 없는 곳이다. 때문에 잔향처럼 남은 욕망, 한 가닥 생동하는 감정은 평정한 벽 안 도시에 “역병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오래된 꿈’을 처분해야 하는 일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림자와 탈출하여 현실세계를 감당하는 ‘나’가 43년 전 초기 중편의 결말이라면, 장편에선 탈출을 시도하다 막판 남기로 결정한다. ‘너’가 부재한 세계는 ‘너’의 마음이 부재한 도시보다 더 고독하고 어둡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부에서 벽 안 도시에 남은 줄 알았던 ‘나’는 현실세계에서 깨어난다. 중년의 ‘나’는 가족을 잃은 자(죽은 고야스 도서관장), 질서에서 배제된 채 자립하지 못한 자(서번트 증후군으로 도서관에서 광적으로 책만 읽는 옐로 서브마린 소년) 등 말하자면 그림자도 꿈도 없는 이들을 만난다. 나는 고야스 관장의 비밀을 나누고 그를 추모하며, 소년과 공감하여 벽 안 도시라는 현실 바깥을 소년의 마음속에 “세워주”고 뿌리내리게 돕는다. 그리고 소년은 현실에서 사라질지언정, 벽 안 도시로 들어가 “오래된 꿈”을 읽는 자가 되겠다고 말한다. 두 세계는 분리되었으나 외견과 달리 길항만 하지 않는다. 상실뿐인 세계와 평정뿐인 세계가 이상일 수 없다는 듯 작가는 ‘나’의 말을 빌려 쓴다. “‘꿈 읽는 이’로서 나의 직무는 그들의 마음을 열어 자유롭게 자기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것이지, 그 내용을 정확히 독해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슬픔과 평정 대신 꿈을 망실한 채 파멸과 무감각으로 급락하는 당대에 들려주는 말이자, 이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소설가 하루키의 작가론 같다.
  • 2023-10-18 김준형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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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 요즘 독립운동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 시대에는 나같은 소시민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과 대의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 등 다양하고 복잡한 삶에 대한 고민속에서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이 나타났을 것이다. 그들의 삶에 대한 평가도 그 시대를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평가도 천양지차로 달라졌을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독립운동가로 불리우고 소수의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는 31살의 청춘에 생을 마감한 안중근 의사(義士)의 독립전쟁에 관한 이야기 하얼빈 이 책을 읽기 전에 뮤지컬 영화 ‘영웅’을 통해서 안중근 의사의 삶을 사전에 예습(?) 했기도 했었다. ‘하얼빈’은 김훈 작가가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안중근 의사의 이토 암살(독립전쟁)에 대하여 일본인 법관들이 작성한 신문조서와 공판 기록을 기반으로 쓴 소설이다. 소설이지만 실제 사실을 따라가면서 안중근과 그 주변 인물들의 내면의 흐름을 엮어가는 방식의 글 이었다. 암살 당시의 일대기를 읽는 느낌 심지어 이토 히로부미의 행동과 내면의 흐름까지도 책에서는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안중근 의사가 우라지(블라디보스톡)에 갔다가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덕순과 함께 암살을 결심하게 된다. 우덕순은 채가구에서 암살을 계획하나 러시아 헌병대에 구금되어서 실패하고 안중근 의사께서는 암살에 성공하신 이야기이다. 암살이후 일본의 취조 과정과 재판과정, 그리고 사형을 당하시기 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적어가고 있다. 김훈 작가의 글답게 아주 적확한 표현으로 상황을 그리고 내면의 흐름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일제 식민지배를 벗어나 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독립 의병들의 지난한 항일 투쟁의 역사를 우리의 역사를 그대로 받아 들일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행동을 요즘 시대상황의 잣대(?)로 달리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을수는 있지만 현재의 잣대로 항일 무장투쟁을 하신 분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폄훼하거나 왜곡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놀랐던 사실은 후기에 적혀 있었다. 작가는 소설에서 감당하지 못한 사실을 후기에 적어 놓았다고 한다. 가장 안타깝고 끔찍한 사실은 안중근 의사의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안중근 의사의 차남 안준생은 1939년 조선총독부 외사부장 마쓰자와 다쓰오와 촉탁 아이바 기요시가 동행하여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때 안중근 사건 관련자들의 신문과 재판 전 과정에 통역했던 소노키 스에키가 통역을 담당했다. 1393년 10월 15일 조성총독부 관리들과 함께 이토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박문사에 참배하고 이토의 위패에 분향하고 위령했다고 한다. 이자리에서 안중생은 ‘이토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다음날인 10월 16일 서울 조선호텔로 찾아가서 이토의 차남 이토 분키치를 만나서 사죄하였다고 한다. 조성총독부의 기획과 연출로 이루어진 삼 일간의 ‘박문사 화해극’은 조선과 일본의 언론에 감격적인 필치로 크게 보도 되었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의 장녀인 안현생도 안준생이 ‘박문사 화해극’을 벌인지 일년 오개월 후인 1941년 3월 26일 남편 황일청과 함께 서울에 와서 박문사를 참배했다. 조성 총독부의 촉탁 아이바가 안내 하였고 안현생은 ‘아버지의 죄를 사죄한다’고 말했고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이 보도했다.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 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일본 총독부의 계속되는 공작과 협박 등으로 인한 일이었을 것이라 추정 되기는 하지만 얼마나 진인하고 끔직한 일인지 모르겠다. 한가지 다행이라고 생각드는 이야기는 안중근 의사는 1910년 당시 뮈텔 주교의 판단에 따라 ‘살인을 하지 말라’는 계명을 범한 ‘죄인’으로 남아 있었다. 1993년 8월 21일 서울대교구장인 김수환 추기경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추모 미사를 집전했다. 또한 강론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대해 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그릇된 판단을 내임으로써 여러 가지 과오를 범한 데 대해 연대적인 책임을 느끼도 있다고 했다. 안중근 의사의 행위는 ‘정당방위’이고 ‘국권 회복을 위한 전쟁 수행으로서 타당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2000년 12월 3일 천주교회는 대희년을 맞아 ‘쇄신과 화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민족 독립에 앞장서는 신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는 제재하기도 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입장문을 밝혔다. 1945년 이후 광복직후에 김구 선생은 여순감옥 공동묘지에 묻힌 의사의 유해를 발굴해서 봉환하려는 노력을 시작했고, 특히 2006년은 남북이 함께 발굴단을 구성해 조사를 실시했으나 성과가 없었고 유해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가 없다고 한다. 1946년 7월에 김구선생의 주도하에 효창공원의 이봉창 의사 옆에 가묘를 마련하여 유해가 봉환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어서 빨리 봉환되기를 기도해 본다.
  • 2023-10-18 여정민
    엑시트(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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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트 EXIT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 사람은 자신이 그린대로 삶을 살게된다.” 이다. 그만큼 인생의 목표설정과 사람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 같다. 책에서 잠깐 소개되는 노인들의 실험을 봐도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노인들에게 20년전으로 돌아간것처럼 집과 그시절 입었던 옷, 소품 등 을 준비해주고 “그당시를 떠올리고 행동해 보세요” 라고 했더니 노인들의 굽었던 허리가 펴지고 눈도 맑아지고 건강이 조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생각의 중요성을 이만큼 보여주는 대목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 사람은 자신이 그린대로 삶을 살게된다”의 문장을 보고, 다시금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잡게 되었다. 일단 내가 먼저 부자되서 ‘내 주변사람들한테 내방법을 다 알려주고 다같이 부자되서 행복해질거야!!’ 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당신이 현재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당신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려울 것이라 여겨 지레 겁먹고 포기했거나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기 때문임을 명심하라.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 외의 현금흐름이 나오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확신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길에 대해 '확신'을 하고 '열정'을 식히지 않으며 '완주'해낸 사람들이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기술자는 부자가 되기 힘들고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기술자는 자신의 기술을 닦는 것에 집중하지만 기획자는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에 집중한다. 위 네 구절이 exit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들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엑시트 EXIT에는 부자공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온다 첫번째 경제신문읽기, 두번째 재테크 관련 도서 읽기, 세번째 커뮤니티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 사례 반복해서 읽기 이렇게 3가지를 최소 3년만 공부해도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단다. 저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적혀진 이 공부방법은 지금도 많은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고있다. 나도 속는셈 치고 3년만 공부해보기로 했다. 1년이 고비라고 하니 1년은 꼭 넘기도록 할 것이다. 시간과 돈이 자유로운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고 했다. 나는 꼭 그렇게 되고 말 것이다.
  • 2023-10-18 김미현
    딸은엄마의감정을먹고자란다(나비꽃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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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풀기 어려운 혹은 하기 싫은 숙제였다. 나와 엄마의 사이에 지나간 관계의 이유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왜 유독 엄마와 딸은 애증 관계로 얽히는지, 어떻게 감정 대물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처럼 대를 이어 쌓이는 감정의 '독'으로부터 나 자신 그리고 내 딸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 연구와 상담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들려준다. 엄마가 딸에게 감정적으로 집착하고 딸이 엄마의 집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자는 무엇보다 타인의 빈 곳을 채우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실현하는 여성 특유의 심리적 기질을 주목한다. 또한, 딸과 엄마의 관계에 대해서만 쓰여진것이 아니라 가족, 직장 등 다양한 관계 속 이야기들도 함께 풀어주어서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부모, 자식, 가족들 직장동료 등등 주변인들에게 내가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책임감에서 나오는 챙김이 아니라 사유와 사색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 준다. 어쩌면 너무 매몰차게 보일 수 도 있겠지만, 내 자신이 온전히 중심을 잡아야 주변도 존재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엄마가 상실을 감수하지 않으려 하고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결코 그 마음의 근육을 갖지 못합니다." 아무리 내가 품어 나은 자식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클 수 있도록 상실을 허용하는것.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릴 적 엄마에게 원했던 것을 주어라' 어린 시절 엄마에게서 받지 못했던 것들로 불평이나 자기연민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엄마 혹은 내 주변인에게 베풂으로 용서와 치유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될 것같다. 자신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고 사소한 것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해나가는 과정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 처럼 중요한 것 같다. 엄마로서의 무의식이 딸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나를 온전히 회복하고 또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좋은엄마란 없습니다. 내 모습인 채로 충분히 내 아이와 개별적이고 독특한 관계를 맺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 2023-10-17 나영희
    생에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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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이렇게 살 수도 있을까? 김혜자라는 사람이 인생을 돌아보는데 평생 해 온 일 밖에 기억에 남아 있질 않다니. 그것도 너무도 생생하게.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과의 에피소드, 작품의 특징, 작가와의 관계, PD와 스태프들의 분위기 등등 너무도 생생하게 수십 년 전 일까지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은 편집자와의 인터뷰, 배우의 일기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 어떻게 내 삶을 되돌아보면서 일 얘기밖에 할 게 없는걸까? 일이 곧 일상, 일상이 곧 일이 되어버린 걸까? 무엇이 진짜 '나'이고 직업인으로서의 '나'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물아일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아직은 음악 외에 하고 싶은 것을 못 찾았다고 하더니 김혜자 배우님도 평생 연기 외에 하고 싶은 것이 없었나보다. 김혜자 배우님을 떠올리면 순수함이 떠오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몰라요'와 같은 순진함이 아니라 장인 정신에 가까운 오로지 하나밖에 모르는 직업정신이 사람을 해맑게 만든 것 같다. ‘달인’ 프로그램을 보며 오랜 세월 단련한 기술에 우리가 넋을 놓고 감탄하듯이 내 전부를 건 사람들 이야기는 큰 감동을 준다. 더 즐겁고 잘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늘 두리번거리는 나에게 지금 이 일은 천직이 아닌건지 만족과 감사함을 모르는 건지 생각해볼 문제다. -나는 평생을 배우로 살았지만 성공한 배우가 되는 법은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슬픈 배우가 되는 법은 말할 수 있습니다. 배우로서 생생하게 살아 있지 않고 다른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입니다.- -죄송스럽게도 가끔씩 나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 그리고 아내와 며느리 위치를 까맣게 잊고 배우 김헤자로서만 있고 싶은 순간을 자주 갖게 되었습니다. 칭얼대는 두 아이가 나 혼자만의 세계를 방해하면 아이들한테서 도망가 골방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정말로 혼자이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엄마와 아내로서는 낙제점이었습니다.- 늘 삶의 한쪽에 죽음이 함께했습니다. 신이 나를 그런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허무에 더 깊이 빠지기 전에 다음 작품에 온 힘을 다해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돈과 명예가 아니라 그 천성적인 허무가 나에게는 연기 생활에 더욱 전념하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나 자신은 죽음을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내 연기에 위로받게 하고 싶었습니다. ‘살아, 네 힘으로 살아. 네 힘을 다해, 죽지 마.’라는 결심이 나를 살게 했습니다.
  • 2023-10-17 함병찬
    뉴턴-근력과운동의과학(NEWTON HIGHLIGHT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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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 관점에서 평이하게 근육과 운동에 관한 설명을 많은 사진자료와 도표로 설명한 도서로 관심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중 주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엘리트 전문 운동선수의 육체와 기술과 일반인과의 신체 차이와 해당 종목 스포츠 도구 등의 환경의 과학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 예시로 든 분야별 세계 최고 선수들의 신체적인 특성과 기술을 분석한다. 마라톤 선수와 100m 달리기 선수, 수영 선수는 육체적인 특성이 서로 다르다. 스포츠의 다양한 종목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피겨 스케이팅의 점프에서는 회전수를 겨루고, 육상 100m 경주에서는 100분의 1초를 겨룬다. 역도나 투포환 같은 종목에서는 순간적으로 발휘하는 힘을 겨룬다. 근육과 폐활량 등 선수의 육체적인 특성은 종목별로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외연하여 기록 경신을 뒷받침하는 운동복, 신발, 경기장에 관련된 과학도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을 통해 소개되어 있다. 한편 구기에서는 중요하게 작용하는 공의 움직임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를 설명한다. 야구에서 투구가 던지는 각종 변화구의 원리, 축구·골프·테니스·배구·탁구에서 볼 수 있는 ‘마구’에는 어떠한 과학적인 배경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운동능력 향상에 관련된 여러 가지 신체 생리학상의 요소를 설명해주고 있다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미토콘드리아의 작용, 인체의 노화와 운동 신경, 최고 운동선수와 그의 유전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세계 최고 선수의 뛰어난 운동 능력은 선천적인 것인지, 그 비밀을 규명하려는 연구는 세포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한다. 또 최고 선수의 특성을 찾기 위해 그들의 유전자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어, 지구력 계통과 순발력 계통의 유전자 차이 등도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운동선수의 능력과 선천적인 유전자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영국의 야니스 피칠라디스 교수 인터뷰도 소개한다. 또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도핑과 그 검사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리고 근육, 근육통, 염좌와 탈구, 상처의 치료 원리, 유연성 등, 운동과 관련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부상 원인과 치료를 예로 제시한다. 운동과 관련하여 훈련과 배경의 생리학 도구와 현상의 과학에 관심에 대해 여러 자료를 제공하는 도서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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