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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8 엄민석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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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저자는 유현준 교수님으로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서 유명하신 분이 지으신 책이라 그간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책을 읽게 되었다. 특히 알쓸신잡에서 게스트로 나오시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분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거나 우리와 밀접한 공간의 미래를 살펴본 요양 인문도서 인문학 책이라고 할수 있다. 건축이나 공간에 대해서 크게 관심은 없었는지라 크게 흥미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한번쯤은 읽어보면 유익하고 다방면의 지식을 넓힐수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제목만 봐서는 건축이나 공간에 대한 내용만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감염병으로 바뀌게된 미래모습부터 청년 세대들의 부동산 정책 등 관련 정책도 설명하고 있다. 인상깊었던 내용을 몇개 설명하자면 자율 주행 전용 지하 물류 터널,DMZ의 숲길화, 공통의 추억,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등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요약하자면, 코로나19는 모여야 살 수 있었던 사회를 모이면 위함한 사회로 만들었다. 인간은 변화하는 세상을 예측하고 미래를 알기위해 노력한다고 하고 있으며, 건축을 전공한 유현준 교수도 앞으로의 공간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해보려고 시도했다고 하며 이책은 그 추측의 산물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1장에서는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2장 종교의 위기와 기회, 3장. 천명의 학생 천개의 교육 과정, 4장 출근은 계속할 것인가 5장. 전염병은 도시를 해체시킬까, 6장 지상에 공원을 만들어줄 자율 주행 지하 물류 터널, 7장 그린벨트 보존과 남북 통일을 위한 엣지시티 8장 상업 시설의 위기와 진화 9장 청년의 집은 어디에 있는가 10장 국토 균형 발전을 만드는 방법, 제 11장 공간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하기의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고 우리의 삶을 한순간에 바꾼 코로나 19, 그리고 앞으로 더 나타날 전염병에 대해 건축가로서 앞으로 공간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고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건축학도가 아니라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 2023-11-28 정민철
    클루지(KLUGE)(생각의역사를뒤집는기막힌발견)[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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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그러나 놀라울 만큼 효과적인) 해결책을 뜻한다. 책에서 소개할때 어렸을 때 너무 재미있게 봤던 미국 드라마(미드) "맥가이버"의 사례가 그런 클루지를 사용하는 사례로 나온다. 클루지란 용어 자체가 어려운 느낌인데 맥가이버 얘기를 하니 바로 이해가 되었다. 책은 인지 과학 측면에서 인간의 뇌(합리적 의사 판단과 행동을 할 것이라고 추정하는)가 그렇게 합리적으로 진화하지 못했다는 점, 만물의 영장임에도 신체적이던 심리학적이로든 불완전한 '오류'가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라이프해커 '자청'이 책의 추천사도 쓰기도 했지만, 본인의 인생에서 이 책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했던 책이다. 즉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우리 인간의 뇌를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정, 더 나은 나로 만들수 있을까를 고민할때 이런 클루지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인간의 근본적인 속성에 대해서 알게 되고, 오류를 인정할 수 있게 되면 더 나은 나를 설계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측면에서 앞에 읽었던 '생각에 관한 생각'과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도 있는것 같다. 책의 내용을 장별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kluge 1. 맥락과 기억 모든 클루지의 어머니여, 인지적 악몽의 원흉이여! 우리의 기억은 컴퓨터와 같이 완벽하지 않으며 맥락을 통해 기억한다는 것. 즉, 우리는 최근에 일어났던 일, 과거 유사한 경험에서 있었던 일, 자주 일어났던 일 등을 통해 기억을 불러낸다. 결국 우리는 정확한 것보다는 신속하게 기억을 호출하는 방향으로 진화된 것이다. kluge 2. 오염된 신념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난 사람들 인간의 신념은 사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이나, 친숙함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외모에 기초한 판단 등이 대표적인 예. kluge 3. 선택과 결정 진화의 덫에 걸린 호모 이코노미쿠스 우리의 뇌는 효용과 가치를 상대적으로, 그리고 막연하게 결정한다. 예를들어.. 우리가 10만 원을 주고 A라는 보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뮤지컬을 예매하고, 5만 원을 주고 B라는 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뮤지컬을 예매했다고 하자.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수로 같은 날, 같은 시간으로 예매를 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A 뮤지컬 관람을 선택한다고 한다. 왜? 돈 아까우니까.. kluge 4. 언어의 비밀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다 인간의 언어는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발음부터 문장 형성에까지 결함이 많다. 예로..."나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를 관찰하였다"라는 문장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나'인지, '여자'인지, '남자'인지가 불분명한 것처럼 말이다. kluge 5. 위험한 행복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모두 행복을 추구한다. 하지만 인간은 단기적인 쾌락에 집착한다. 마치 건강함을 추구하면서 자기 전에 라면을 끓여 먹는 것처럼.. kluge 6. 심리적 붕괴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모든 생명체의 진화는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텐데,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것(정신분열, 우울증 등)이 생존에 유리할리는 없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생존에 불리할 텐데 우리는 종종 정신을 다른 곳에 두곤 한다. epilogue. 13가지 제안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클루지를 이겨내는 방법 13가지를 제안한다.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발의 크기가 지능의 수준과 대략적으로 일치하는 건 모수에 신생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오디세이가 사이렌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을 몸을 묶어 둔 것과 같이..)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이 되려고 노력하라
  • 2023-11-28 김보영
    바다가들리는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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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편의점"을 소재로 한 소설이 인기인가 보다. 얼마 전 별 기대없이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을 예상 외로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다음 소설책도 제목에"편의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으로 고르게 되었다. 푸른 색을 주된 컬러로 한 책 표지도 산뜻하고, "이 편의점 , 대체 뭐지?, 수상쩍다, 하지만 따뜻하다!"라는 뒤 표지의 글귀도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일본 기타큐슈 모지항의 텐티니스 편의점을 배경으로, 그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며다소 과장스러운 면이 있는 만화스러운 감성과 연출이 이어진다. 이 책이 일본 소설이다 보니, 주인공 이름이 자꾸 헷갈리는데, 나같은 독자가 많은지 특이하게 책 뒷면에 4명의 주인공에 대한 짧은 소개가 나와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거 같은, 정말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마성의 점장 "시바"...그는 우리가 흔히 주변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여타의 점장과 많이 다르다. 완벽한 미남은 아니지만, 다소 섬뜩할 정도의 섹시함을 풍기며 남녀 노소 모두에게 페로몬을 내품는 꽃미남 점장으로 묘사되는 그의 고객접대 매너는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사는 동네의 편의점의 점장은 계살할때 바코드만 찍고, 물건 사는 사람 얼굴 한번 쳐다보지 않는데, 정말 시바 같은 점장이 있다면 소소한 일상이 행복해질것 같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싶다고 사서함을 설치하고, 편의점을 찾는 일반인의 건의사항을 하나하나 챙겨서 편의점의 불편사항을 하나 둘 해결하는 편의점이라고 하니, 내 주변에도 이런 편의점이 있다면 매일매일 그 편의점을 찾을 것이다. "누군가의 인생에 단 한 조각만큼의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참 좋을 일이나까요..."라는 시바 점장의 말은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나에게 작은 울림이 되었다. 멀지 않아 기타규슈 여행을 할 계획인데, 모지항에 가게 되면 이 책의 배경인 텐티니스 편의점이 있는지 두리번 거리고 있을 내 자신을 상상하게 된다.
  • 2023-11-28 신미희
    10배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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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부와 성공을 꿈구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부를 창조하거나 성공하는 데서 타고난 재능, 학벌, 출신, 운 인맥, 물려받은 재산 같은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운이 성공을 낳는 게 아리나 성공에 완전히 물입하는 사람이 행운을 얻는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운이나 학위 따위가 아닌 과거의 잘못된 습관과 태도를 버리고 생각하는 법, 행동하는 법을 전환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부자 마인드, 송공한 사람의 마인드셋으로 완전히 갈아타야 한다. 부와 성공에는 한계가 없으며, 생각과 행동만 올바로 설정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해야 할일 ① 생각을 10배 더 원대하게!! ② 행동을 10배 더 많이 하는 것!!! 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높은 목표와 더 많은 행동력이 필요하고, 이렇게 해야만 자신이 정한 목표에 실패없이 성공할 수 있다. 10배의 법칙은 성공을 보장하는 생각과 행동의 올바른 수준을 설정해 준다. 두려움을 없애고, 용기를 심어주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준다. 미루는 버릇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불안감을 잠재우며, 목적의식을 불어넣는다.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고력을 쏟아 부어야 하는지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목표를 원하는 사람'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 동안 평범한 것으로 여겨온 수준을 넘어선다면 무엇이든 탁월함으로 정의될 수 있다. 성공을 유지하려면 그간 해온 행동을 지속하고, 반복하고, 배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성공' 과 관련해 흥미로운 점을 성공이 숨을 쉬는 것과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지금 막 쉬 숨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다음에 쉴 숨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 '성공'은 잘 해낸 일이나 달성한 성공의 '축적이다. 성공하려면 한번의 성공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성공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성공은 한가지 목표를 한번 달성하는 일이 아니라 지속해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1.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목표를 세워라. 2. 무엇이든 가능하다. 3. 당신 생각보다 훨씬 큰 잠재력이 있다. 4. 성공은 의무이자 사명이며, 책임이다. 5. 성공에는 한계가 없다. 6. 목표가 크든 작든 다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을 무엇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그 누구도 하지 못하거나 따라 하지 못할 수준으로 즉각적이고, 일관되고, 끈기있게 행동해 자신의 영역을 지배하겠다는 목표, 이것이 중요하다. 퇴직을 앞둔 지금, 퇴직 후의 나의 생활에 대한 막연함으로 두려움이 다가왔는데... 이 책을 읽고 나의 잠재력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해서 꼭 일관되고, 끈기 있게 성공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달려 나가야겠다고 다짐 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2023-11-28 이재명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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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를 읽고, 느낀것은 기업은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 한권으로 기업에 대한 많은 부분을 알게 되어 좋았다. 특히 주식에 관련된 부분은 이 저자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무경제학이라는 말은 조금 생소했다. 이런 나를 위해 앞부분에 소개하는 글이 있음으로 인해 몰랐던 많은 사실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주인이 주주라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어떤 회사에서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 뒤에 주가가 변동하는 일이 있는데 자사주 매입의 좋은 점과 나쁜점에 대해 다루는 점 또한 몰랐던 사실이었다. 주식이나 경제에 대한 책을 자주 접했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어려웠던 단어, 생소한 문구 등이 있었는데 이 책은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여 책 읽는 내내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이 생각난다. 기업에 관해 소비자와 투자자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투자자의 증대는 기업 역할에 관해 근원적인 확대를 요구한다. 관심이 가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자의 이익이 상반되는 경우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물적 분할이다. 투자자는 제한된 정보를 통해 기업의 물적 분할의 피해를 고스란히 투자 손실로 이어지게 되었다. 기업은 자본금을 확충하는 절호의 기회지만, 인적 분할이 아닌 물적 분할로 성장성 있는 자회사를 새로 만드는 것은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의무가 되었고, ESG의 거대한 흐름도 기업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주주들의 부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기업의 이해 당사자의 부를 극대화하는 방안일까?에 대한 부분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예시를 들어줍니다. 예전에는 채권자, 주주, 경영자의 관계가 명확했다면, 요즘에는 이해관계들이 더욱 늘어났는데, 주주, 채권자, 노동자, 소비자, 일반 주주, 경영자 등으로 늘어나며 환경, 사회, 기업 지배 구조까지도 포함시키는 ESG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 2023-11-28 문경민
    초등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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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할 때가 있다. 특히 단어의 뜻이나 정확한 의미 같은 것들이 그렇다. "고통이 뭐에요?" 그런 식이다. 유치원에서 배워오는 속담들도 그렇다. "낮말은 왜 새가 듣고, 밤말은 왜 쥐가 듣는다고 하는 거에요?" 라는 식으로 물어보면 순간 머릿 속이 하얘진다.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면 제일 편할텐데, 라고 생각하다가 알게 된 책이 이 책이었다. 독서교육으로 유명한 동성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필독서로 읽히는 책 중 하나였다. ('초등 고전읽기 혁명' 이라는 책 또한 추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하시면서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속담들을 추려 그 뜻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었다. 굳이 속담을 공부하지 않아도 읽기만 하면 속담이 아이들 수준에서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책을 읽으면 뜻을 알게 되니, "궁금하면 책 찾아보렴"이라고 말 할 수 있으니 부모 또한 여유가 생겨 좋다) 또한, ‘속담! 꿰어야 보배’ 코너를 통해서 생활 속에서 속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직접 활용 문장을 들어 설명했고, ‘한술 더 뜬 어휘력’ 코너에서는 비슷한 속담, 반대되는 속담, 같은 성어, 참고 자료 등을 알려 주어 좀 더 폭넓은 어휘를 접할 수 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 덕분에 위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뒷 부분에 붙어 있는, 역사 이야기 속에서 속담을 풀어내는 코너를 제일 재미있어 했다. 속담을 ‘공부’로 만나서 외우고 반복해서 쓰기만 하면 따분하고 지루하겠지만, 이렇게 이야기 속에서 그 뉘앙스와 활용 방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니 7-9세 아이들에게 적합한 도서인 듯 하다. 돌잡이일 때의 버릇이 7살인 지금도 보이길래, "ㅇㅇ는 아기 때 하던 것을 지금 7살인데도 똑같이 하네~" 했더니만, 아이가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라고 했다. 목이 아파도 들고 오는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기쁨이란 이런 데서 나오는 것 같다.
  • 2023-11-28 유왕기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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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건을 수업시간에 배우고 5.18 민주화 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단순히 아는것과 치열했던 그 순간의 삶을 이어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었다. 1980년 5월18일 부터 열흘간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 12살 소년이다. 그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그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부모님과 형을 잃고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목격하며 큰 상처를 받게된다. 하지만 그는 용기를 내어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을 되새겨 보았다. 작가 한강의 주목할만한 작품중 하나인 "채식주의자"는 정체성, 사회적 규범에 대한 반항, 개인 선택의 결과라는 주제를 탐구하고 육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여성 영혜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녀와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사건들이 시작되었다. 소년이 온다는 매우 슬프고 힘든 책이지만,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본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목격하고 그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소년의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지만 소년이 용기를 내어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작품이다. 1980년 5월18일 게엄군에 맞서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 한가운데 있었던 중학생의 아무런 죄없이 죽음을 맞이한 친구를 목격한 후 커다란 충격을 받고 도청 상무관에서 유족을 못찾은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된다. 집으로 돌아 오라는 형과 엄마의 청을 거절하고 도청에 남은 후 죽음을 맞게된 중학생의 주민 인물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는 장면은 정말 마음을 찡하게 만든다. 도청에서 항복하고 나오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어린 학생들이 계엄군에 의해서 학살당한 것을 알게 된 형과 누나들은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게 되고 무력한 일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삶을 산다. 아픈 역사의 한토막을 생생하고 절절하게 그려낸 한국인이라면 꼭 잃어봐아 할 책이 아닌가 싶다.
  • 2023-11-28 정필찬
    9번째18살을맞이하는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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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 사원인 주인공은 출근길 전철역에서 첫사랑을 마주친다. 하지만 그녀는 고등학생의 모습을 하고 함께 학교를 다니던 학생 시절 그대로의 모습이다. 여전히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고등학생'. 이 기이한 일에 대해 지인들은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주인공은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이상하다 생각한 주인공은 그녀가 계속 고등학생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과거의 지인들에게 연락을 한다. 곧 서른인 주인공의 친구인데 10년이 넘도록 고등학생의 모습을 하고 있다니, 실제로 보기 전까진 믿지 못할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 그때랑 똑같다.라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하나도 변하지 않고, 고등학생인 모습이라면 혼란스러울 것이다. 지인들의 반응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법하다. 10년 넘게 잊고 지내던 고등학생 시절과 그 시절의 친구,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기억을 되살리며 알게 된 진실을 마주했을 때 주인공은 엄청 놀랐을 것이다. 당연히 판타지이고, 불가능한 일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나는 과거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알아볼까? 궁금해졌다. 나에게 어느 정도의 일이 생기면 계속 고등학생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지도 궁금해졌다. 흔한 일본 소설 같지만, 조금은 다른 특색 있는 이야기였다. 사소하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일이 누군가에겐 시간을 뛰어넘어서라도 지키고 싶은 비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청춘이란 단어에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힘이 있지만,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이 마냥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10대의 청춘은 싱그럽지만 어설프고, 20대의 청춘은 빛나지만 고되다.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9번째 18살을 맞이하는 너와』는 그 달고도 쓴 청춘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엮어 인간의 삶에서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되돌아보게 한 다. 그러면서도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가슴 설레는 감정을 자극해 몰입감을 선사한다. 복선의 마술사라는 작가의 별명에 걸맞게 곳곳에 숨겨진 복선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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