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고종현
나는 ETF로 돈 되는 곳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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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상품 분야에서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저자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한다면 각자의 ETF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 매크로 분석법, 산업 전망, 경제 상황에 대한 변화 탐지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각자의 투자 성향과 상황에서 포트폴리오에 어떤 ETF를 어떤 비중으로 담아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ETF 개념만을 담지 않았다. 이미 선진국으로 잘 알려진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신흥국, 미래를 선도할 유망 산업 등 국제 정세, 경제, 산업을 분석하고 예측한 내용을 담았다.
경제를 바라보는 방법, 산업을 분석하는 방법, 자산군별 가격이 움직이는 특징들에 대해 질문하면, 그 후에 계속해서 추가적인 질문들이 파생된다. 시장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이를 알아가는 과정의 반복이 투자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ETF를 이해하고 잘 고르기만 해도 시장 상황에 맞게 전 세계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형 기관들, 노르웨이 국부펀드처럼 국가 자금을 운용하는 곳에서도 ETF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현재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나라를 대표하는 ETF에 투자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필자는 나스닥100 ETF와 S&P500 ETF, 니프티50 ETF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채권 ETF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연준의 입이다. 지금은 물론이고, 채권 ETF에 투자할 때는 연준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앞으로 기준금리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현재 경제는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TF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ETF 포트폴리오를 생각해 보고 좀 더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투자자가 하향식(top-down)으로 투자 결정을 한다고 가정한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호황일 것이다. →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는 분야이고, 장기간 실질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하겠다. 이 단계에서 더 깊이 들어가면, 투자할 개별 종목을 고르는 단계로 진행된다. 이 책은 여기서 투자자가 ETF로 투자하겠다고 결정했다는 전제하에 설명을 한다.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내리는 흐름을 고려해서, 개별 국가나 개별 테마가 왜 투자에 유망한 지 또는 적합하지 않은지를 여러 데이터로 근거를 들어가며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책은 두껍지만 이해하기 쉽게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서술되어 있어 술술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