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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7 김문홍
    침묵의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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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 신작인줄 알았더니 일본에선 2018년에 발표한 작품이네요. 그나마 국내엔 처음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두개의 사건의 범인이 하나. 그러나 반전에 반전이 잠시 일어납니다. 묵비권 행사하는 새로운 빌런 등장. 이 빌런을 죽이기 위한 합동작전. 이 작전을 깨부수는 "유가와 마나부" 데이토 대학 물리학 교수. 그는 여기서 "용의자 X 헌신"에서의 아픈 경험을 토로 하기도 합니다. "제게는 쓰디쓴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과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죄를 짊어지려고 한 남자가 있었는데, 제가 진상을 폭로하는 바람에 그 여자는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남자의 헌신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같은 일을 더는 되풀이하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즈오카현의 작은 마을. 일명 '쓰레기 집'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을 하고 현장에서 늙은 여성과 젊은 여성의 백골이 발견이 됩니다. 늙은 여성은 집주인이고, 젊은 여성은 3년전 실종된 "나미키 사오리"로 밝혀집니다. 그리고 용의자로 "하스누마 간이치"가 잡히지만 결국 석방이 됩니다. 그런데 '하스누마'는 23년전 당시 12살인 "모토하시 유나"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묵비권과 결정적인 증거 미비로 인해 무죄로 풀려난 전력이 있습니다. 기쿠노에서 작은 식당 '나미키야'을 운영하고 있는 "나미키 유타로"와 '마치코' 그리고 둘째 딸 '나쓰미'는 '사오리'의 죽음을 잊고 살아갑니다. '사오리'는 고교때부터 보컬 싱어로 활동을 했고 가수 발굴에 유명한 "니쿠라 나오키"를 만나 프로로 데뷔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 실종이 되고 3년 2개월만에 시체로 발견이 된 것입니다. 이 마을에 '하스누마'가 나타나며 그를 죽이고자 하는 여러 관계되는 사람들이 작당을 하여 '하스누마'를 살해를 합니다. 딸의 아버지 "나미키 유타로', '사오리'의 남친 "다카가키 도모야", '유타로'의 동창 "도지마 슈사쿠" 그리고 "니쿠라 나오키" 등 과연 누가 '하스누마'를 살해 했을까?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하스누마 간이치를 벌하려 했다고 보는 것이죠" 여기에 '하스누마'와 함께 일을 하고 거처를 제공한 "마스무라 에이지"가 등장하며 그의 가슴 아픈 동생 사랑이 코끝을 찡하게 하니 '하스누마'를 살해할 동기가 차고 넘치게 됩니다.결국 '유가와' 교수의 추리에 의해 "헬륨에 의한 산소결핍증"으로 살해한 것으로 밝혀지다가 결국 '액체질소'가 살해 도구가 됩니다. 그리고 살해 시기는 "기쿠노 스트리트 퍼레이드"가 행해지는 시간에 진행이 됩니다. 원래는 기쿠노 상점가 가을 축제 퍼레이드라고 불리는 축제였는데 전국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하는 행진하는 바뀌다가 코스튬 플레이를 뽑는 콘테스트가 되었습니다.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사상 가장 강력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까지 독자들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이번 작품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자신의 장기인 ‘복잡한 인간관계가 빚어내는 인간의 무늬’를 탁월한 솜씨로 그려냈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안고 있는 희로애락과 그 감정의 배경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그 속에 담긴 저마다의 사정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에 깊숙이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침묵과, 마을의 떠들썩한 퍼레이드가 보여주는 비일상적인 풍경이 서로 교차하면서 작품은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 2025-06-27 김민구
    세계사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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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량은 방대하고, 사건은 어렵고, 시간은 촉박하고... 복잡한 세계사 10분 만에 읽는 법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되는 최고의 세계사 수업 ★★★쉽고 빠르지만 깊이를 놓치지 않아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세계사에 관심 없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뉴스부터 다르게 보인다 매일 뉴스에서는 전쟁, 무역 수지, 국제 정책을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달러 환율에 따라 국내 경제도 영향을 받고,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전쟁이 다음 날 증시에 반영된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렇기에 세계사를 알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 문제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세계사를 공부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연도와 사건을 외우기에 급급했던 기억만 떠오른다. 최소한의 교양을 채우고 싶어도 방대한 분량 탓에 지레 겁이 난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대표 역사 스토리텔러 써에이스쇼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만을 골라 쉽고 빠르게 세계사를 정리했다. “시대순으로 큰 흐름을 잡고, 사건으로 한 번 더 깊게 읽는다” 르네상스, 산업혁명, 제1·2차 세계대전부터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강대국의 역사까지 지금의 세상을 탄생시킨 결정적 장면들 《세계사 익스프레스》는 역사를 종과 횡으로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트 1]에서는 ‘고대, 중세, 근세·근대, 현대’로 이어지는 시대가 어떤 변곡점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는지 큰 맥락 안에서 살펴본다. 그런 다음 [파트 2]에서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 중동, 러시아, 중국, 미국’ 5개의 지역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 깊게 들여다본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스토리텔링만이 아니다. 세계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결정적 사건들을 연표로 정리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150여 컷의 도판과 지도를 풍성하게 수록해 과거의 사건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도왔다. 여기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한 전남대학교 사학과 김봉중 명예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60만이 극찬한 역사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김영석은 복잡하고 어려운 역사적 사건을, 쉽지만 가볍지 않게 전달하기 위해 수십 편의 논문과 참고 도서를 읽으며 정리해왔다. 그리고 깊게 이해한 역사 이야기를 많은 이와 나누기 위해 유튜브 채널 ‘써에이스쇼’를 시작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장면 그리고 오늘날 주요 국가의 역사를 정리한 콘텐츠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현재 60만이 구독하는 대표 역사 유튜브 채널이 됐다.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 이 책을 펼쳐 보자. 그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세계사 급행열차에 일단 탑승하면, 어느덧 저절로 세계사가 머릿속에 그려질 테니 말이다.
  • 2025-06-27 윤진솔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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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으로는 행복에 가까워지기 어렵다.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는 그런 막연함을 걷어내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다. 저자는 행복을 감정이 아닌 습관과 선택의 결과라고 말한다. 특히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통념에 의문을 던지고, 오히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이 점에서 나는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 무언가를 이루기 전엔 행복할 수 없다고 믿어온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이 순간의 삶에서 느끼는 기쁨’이 진짜 행복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을 덮고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이미 소소한 행복이 있다. 바로 공원 산책이다. 햇살 좋은 날 나무 사이로 걷는 그 짧은 시간이 주는 평화로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거창하고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이 우리를 더 충만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내가 이미 경험하고 있었던 셈이다. 책 속의 ‘햄버거 모델’도 인상 깊었다.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의미를 모두 고려해야 진짜로 지속 가능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지금의 편안함만 좇다 보면 미래가 허무해지고, 미래만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면 삶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산책하면서 느끼는 평온함이 현재의 즐거움이라면, 그 시간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은 미래에 더 나은 나를 위한 투자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행복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법도 제시한다. 감사 일기 쓰기, 긍정적인 말 습관 들이기,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흘려보내는 법 등을 통해, 누구나 실천 가능한 행복 루틴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매일 산책 후, 그날 좋았던 일을 한 줄이라도 써보려 한다. 그렇게 나만의 행복 루틴을 만들어가고 싶다.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는 나에게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삶 속에 있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준 책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을 남겼다. 행복은 어떤 목표가 아니라 방향이며, 매일의 삶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 2025-06-26 이승원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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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덮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타인의 눈에 갇혀 살았던가’였다. 저자는 우리가 무심코 선택한 SNS의 필터 한 장, 허영 어린 쇼핑 목록 하나,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며 짜낸 말과 행동의 수많은 순간들이 모두 ‘보이기 위한 삶’이라는 독한 말을 던진다. 하지만 그 말은 날카롭기보다 오히려 따뜻했다. 마치 우리가 잊고 살던 본래의 삶으로 손을 이끌어주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진짜 낭비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왜곡'이다. 나라는 존재가 타인의 기대에 의해 계속 변형될 때, 나는 나를 잃어버린다.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 같지만, 실은 그 무언가가 '타인의 시선'일 뿐이라면 우리는 살아 있는 척 죽어 있는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다. “당신의 인생은 관객이 아니라, 당신이 주연인 연극이다.” 이 말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구조적인 깨달음을 준다. 우리는 무대 위에 서 있으면서도 조명도 대사도 누군가에게 맡겨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다. 이 책은 반(反)자기계발서다. 어떻게 더 빛나야 하는지를 말하지 않고, 왜 굳이 빛나야만 한다고 믿는지를 질문한다.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 메시지는 처음엔 낯설지만, 곱씹을수록 자유로워진다. 저자는 우리 삶의 진짜 목표는 ‘특별함’이 아니라 ‘자기다운 평범함’이라고 말한다. 그 평범함을 존중하는 사람은 오히려 타인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다. 가면을 벗고 나서야 비로소 연결이 시작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자기 중심성’이 아닌 ‘자기 존중’을 말한다. 남을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이 곧 이기적으로 살라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내 중심을 지키라’는 뜻이다. 이는 고립이 아니라 건강한 독립이다.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우리는 더 넓고 깊게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스마트폰에서 SNS 앱 하나를 삭제했다.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그 하나의 클릭이 내 하루에 여백을 만들어주었다. 그 여백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되었다. 누군가의 ‘좋아요’를 기다리는 대신, 내 일상에 고요한 숨을 불어넣는 순간이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단순한 조언이 아닌,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 거울 속에 진짜 내가 웃고 있는지, 아니면 연기 중인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삶의 방향타를 다시 쥘 수 있다. 인생은 퍼포먼스가 아니다. 그것은 단 한 사람을 위한 솔직한 연대기다. 그 주인공은 결국 ‘나’여야 한다.
  • 2025-06-26 진한아
    위대한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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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12주』는 제목만 보면 엄청난 자기계발서 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의외로 담백하고 실용적인 책이다. 연 단위로 목표를 세우는 일반적인 방식이 사실은 시간만 길어졌을 뿐 실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 해를 12주 단위로 쪼개고, 그 안에 목표를 압축해서 관리하자고 제안한다. 단순하지만 꽤 강력한 프레임이다. 나는 그동안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도 자주 짰지만, 정작 실행은 흐지부지되거나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초반에는 ‘아직 시간 많다’는 착각에 빠지고, 결국 막판에 몰아붙이는 식이 많았다. 그런데 12주 단위로 계획을 짜니 심리적으로 긴장감이 생긴다. 세 달이란 시간이 짧지도 길지도 않아서, ‘지금 당장 뭔가 해야겠다’는 자극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는 식의 과한 동기부여보다는, 구체적인 실행 도구와 관리 시스템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매주 점검하고, 실행률을 수치로 체크하고, 목표와 연결된 행동을 작게 쪼개서 반복하게 하는 구조는 일종의 ‘자기관리 툴’처럼 느껴졌다. 계획을 잘 세우는 사람보다, 계획을 지키는 사람으로 바뀌기 위한 실전 매뉴얼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물론 이걸 안다고 해서 인생이 갑자기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막연한 결심이나 애매한 연간 계획에 기대는 것보다는, 훨씬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스스로를 관리하되 종종 흐름이 끊기는 사람에게는 이 구조가 일종의 틀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건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해서 살아보기’라는 태도다. 나 역시 지금까지 너무 많은 결심을 미뤄왔고, 때로는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다 써버리기도 했다. 이제는 12주 단위로 짧고 명확하게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혹여나 12주가 너무 길다면 이 계획을 좀 더 짧게 반복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 일정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어쩌면 작심삼일을 여러번 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 2025-06-26 강병철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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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는 베스트셀러 작가 태수가 쓴 에세이로 화려하거나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어른이 되어가며 느끼는 행복의 의미를 탐구한다. 성공이나 부, 명예 같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가족과의 대화, 좋아하는 음료 한잔, 창 밖을 바라보는 여유,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평온함 등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행복을 불행이 없는 상태로 정의한다. 기쁜 일이 가득한 하루가 아니라 울 일이 없는 하루가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환 없이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과 감정, 그리고 대화를 소재로 삼아 독자에게 조용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의 주제는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2장의 주제는 잘 자는 것도 능력이야, 3장의 주제는 똑똑한 우울증 보단 행복한 바보로 살래, 4장의 주제는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로 일상적인 주제를 통해 힘들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단순함과 평온함의 가치를 강조한다. 웃음에는 연습이 필요하다. 웃음이 행복이, 모래 위 글씨처럼 인생이란 파도에 쓸려가기 전에 습관을 만들고 몸에 배게 해야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겁니다. 사람의 말에는 그가 가진 많은 것들이 드러난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고 해석하고 결론짓는지는 의외로 내가 평소 쓰는 말투에 담겨 있다. 예쁘게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먼저 예쁜 말을 써야 한다. 성격의 장단도 그 자체 보단 그걸 비춰보는 나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의 단점을 뒤집으면 생각보다 훨씬 더 근사한 면이 나올지도 모른다. 미련해서 꾸준한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아서 꾸준할 수 있다. 무언가를 남겨야 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열심히 산다. 그렇기에 꾸준함이란 미련함이 아니 단단함이다. 요란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사는 튼튼한 태도다.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복잡한 성공이나 부를 좇기보다 단순한 생활 습관과 긍정적인 태도가 정신적 평화와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이 책은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살아내는 이들에게 무탈한 하루의 소중함과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온기가 있는 에세이다.
  • 2025-06-26 최미경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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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시작되는 첫 페이지에서 저자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나도 "아니오"라고 말할지, 아니면 그들과 반대로 "네"라고 말할지 조금 갈등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나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가? 라는 의문에 '글쎄' 대체로는 만족하는 편이다만 조금더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이것 역시 만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나름 책도 많이 읽고 조금씩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기도 했지만 '주식'이라는 재테크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 같다. 원금이 훼손될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그럼에도 요즘 뜨고 있는 '배당주'에 대해 공부해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나를 사로 잡았던 책의 한구절은 '위험한 예금, 안전한 월세, 늘어나는 배당'이라는 구절이다. '위험한 예금'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저자는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오르는 시기에는 '예금'처럼 가만히 있는 돈은 오히려 뒤로 가버린다고 주장한다. '고인물은 썩는다'라는 말을 빗대어 돈이 인플레 수준에 머물게 되면 고인물이 되고, 나는 열심히 일해 근로소득을 만드는데, 내 돈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가당치 않는 일이라고 말하며 '예금'을 마치 위험한 무언가로 규정하고 있다. 그에 비해 안전한 월세와 더불어 '늘어나는 배당'이라는 말을 통해 이 저자가 은행예금과 부동산 월세, 주식 배당금에 대해 너무도 확실한 자기만의 개념정립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늘어나는 배당'을 통해 나의 자산을 늘이기 위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왕족주'와 그 동생인 '귀족주'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어서 좋았다. 특히 '배당 종목 총정리'에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배당왕족주와 배당귀족주의 종목을 상세하게 알려주어 좋았다. 무엇보다 각 배당주에 대해 해당 주식의 기업정보를 알기쉽게 표와 도표를 이용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주어 추후 내가 실제로 배당주에 투자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걸 하나하나 찾아서 투자하려고 하면 그 시간과 노력이 너무 부담되서 시작도 못할 것 같아서다. 나도 배당주에 투자해서 나의 미래를 조금더 풍요롭게 만들어 봐야겠다. 스타벅스 커피 정도는 평~생 원하는 만큼 공짜로 마실수 있는 배당금을 받아봐야겠다.
  • 2025-06-26 권현진
    80일간의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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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 작. 혁신클럽에서 화두로 등장한 ‘80일간의 세계일주’ 가능 여부에 대해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가능하다.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급작스런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날 아침 고용된 프랑스 하인 파스파르투는 갑자기 떠나게 된 이 세계 일주에 전폭 지원하고, 반면에 비슷한 시기 영국은행에서 5만5천 파운드를 훔친 도둑의 인상착의가 필리어스 포그와 비슷하다는 심증으로 그를 뒤쫓는 형사 픽스는 이 신사의 기품과 침착함에 점점 빠져들면서도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의무감과 상충한다. 마지막까지 과연 80일만에 일주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모험극이다. 직장인에게 이 소설의 교훈이란? 하나의 프로젝트(80일 동안 세계일주를 한다)를 두고 필리어스 포그가 보여주는 꼼꼼한 시간관리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회복탄력성이 돋보인다. 파스파르투나 픽스형사, 중간에 합류하게 되는 아우다 부인을 팀원으로 치환하면 강렬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게 되는 리더십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 닥칠 때마다 예산을 펑펑 써버리는 모습은 단점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이 제일 잘하는 휘스트 게임에만 집중하는 모습도, 혹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요소들만 뽑아내어 직장인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면 책이 주는 시대적 의미는 잘 와닿지 않는다. 2025년에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872년, 19세기로 인류가 이 세계를 계량화, 소유화하고자 기술진보와 혁신으로 박차를 가했던 시대다. 이 책의 해설에서 나온 표현 그대로 “80일간의 세계일주란 세계라는 공간적 넓이를 80일이라는 시간으로 환원한다.” 거리 관념은 후퇴하고,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이 곧 여행이다. 세계가 작아져 가는 만큼, 독자와 여행자는 그 공간을 잘 정비해서 (시간으로 표시해서, 카탈로그에 나온 각 국의 역사를 훑어 읽으면서) 소유한다. 이 과정에서 돈은 필수불가결하다. 시간을 단축하는데 쓰인 사람의 노력은 돈으로 환산된다. 2025년 지금, 전 세계를 방문하는데 80일도 걸리지 않는다. 세계를 제3자의 시선으로 관통하기 보다, 그 현장에 직접 경험하고 상호작용한 주관적 시간들이 더 중요시된다. 80일 동안 전 세계를 일주했다는 이동력, 그 과학기술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고,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 나라는 사람이 80일 동안 한 지역에서 머물면서 그 문화를 익히고 사람들 간 소통한다는 시간적 여유가 더 각광받는다. 필리어스 포그의 개척자 정신 만큼이나, 아우다 부인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고 도와주려는 따듯한 마음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어릴 때 읽고, 만화 영화로도 보았기에 이미 결론의 반전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다시 읽었을 때 여행 중간중간 겪어가는 과정들이 예전과 또 다르게 다가왔다. 그 이유는 지금의 나는 어릴 때 알지 못했던 세상 – 싱가포르의 호랑이 숲, 미국의 철도 여행, 런던의 정경 –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책이 우리에게 여러 번 읽히는 이유는 이런 매력에 있다. 몇 년 후에 다시 읽었을 때 나는 이 책에서 또 무엇을 깨닫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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