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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19 이윤준
    몰입 확장판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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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대한민국 서점이 꼽은 ‘올해의 책’, ‘최고의 경제경영서’ 로 회자되며 지금까지도 독자의 사랑을 받는 『몰입』이 확장판으로 돌아왔다. 초판을 읽은 독자들은 ‘몰입적 사고’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몰입의 위력을 실감했다. 그래서 초판이 출간된 후, 황농문 교수의 메일함에 남녀노소, 직업을 막론하고 몰입의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몰입 체험 수기가 쏟아졌다. 그중에서 전문적 피드백을 원했던 이들은 장기간 황 교수와 자발적 소통을 이어가며 몰입을 이어갔고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몰입 이론이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험생, 직장인 등 모든 이에게 유용함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적인 몰입의 기적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저자는 몰입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들이 충분히 축적되었다고 판단해 달라진 시대상에 맞춰 초판의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확장판을 펴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여러 인력을 대체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편리해졌지만 이에 대적하는 창의적인 사고는 부족한 실정이다. 일분일초까지도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와 볼거리는 많아졌으나 이러한 형태의 영상이 도리어 주의를 분산시켜 산만해진다. 집중력을 회복하고,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창조적 사고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몰입적 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고하기 어려워진 시대, 우리가 몰입의 의미와 효용에 대해 더욱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다.” 지금까지 저자에게 쏟아진 각계각층의 몰입 체험 수기만도 수만 건에 이른다. 그중에서 저자와 장기간 소통하며 스스로 비약적인 성과를 일군 사례를 엄선하여 실었다. 몰입으로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 국가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고시생, 게임 중독을 극복하고 주요 인재로 거듭난 회사원, 각종 경진대회를 휩쓸며 장관상을 받은 대학생 등 평범한 이들이 이뤄낸 비범한 성과를 만나보자. 몰입의 효용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법칙임을 실감할 것이다. 또한, 학계에서 입증된 뇌과학의 성과들을 접목해 몰입의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보강했다. 몰입에 빠졌을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몰입을 통해 얻는 쾌락은 왜 다른 자극들로부터 얻는 쾌락과 다른지 도파민과 몰입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몰입할 수 있도록 마지막 장은 전면 수정했다. 몰입의 강도에 따라 약한 몰입 3단계, 강한 몰입 3단계, 총 6단계로 이뤄진 실천법은 상황에 따라 누구나 자유로이 몰입에 빠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약한 몰입은 마감 기한이 촉박하거나 자투리 시간에, 강한 몰입은 며칠 이상 연속해서 생각하는 방법이니 어디서나 몰입을 실천해보자.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인들은 편리함을 얻은 대신 집중력을 빼앗겼다. 오랜 기간 지속하면 할수록 고도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몰입이야말로 집중력을 회복하고 정서적으로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 이것이 바로 17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출간되는 이유다. 오직 몰입적 사고만이 스마트폰 중독을 끊어내는 유일한 해답이자,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없는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2025-08-19 황인영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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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서 책읽기와 글쓰기가 얼마나 삶에서 중요한지를 점점 더 깨닫고 있지만 선뜻 글쓰기가 안되던 차에 고른 책이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은 134편의 문학 작품과 산문에서 발췌한 문장을 통해 다양한 언어적 특성을 접하게 한다. 익히 알려진 저서에서 좋은 문단을 가지고 와 실질적인 쓰임새까지 알 수 있도록 하고있다. 책 속 좋은 어휘와 친해진 후 그 능력을 기르는 비결, 단어가 주는 힘의 종류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챕터마다 어떤 부분을 공부할지 설명과 사례,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미션을 준다. 이런 과정의 반복으로 명사나 형용사 등의 단순한 쓰임새를 벗어나 확장적 의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꾸준하게 이걸 하다보면 어느 순간 풍성하고 감각적인 어휘 사용을 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루에 한 페이지, 최대 20 분만 할애하면 가능하기에 부담도 없다. ​게다가 134편의 유명한 작품에서 사례를 가져왔기에 각 저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어휘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 고전부터 현대 문학, 칼럼부터 소설까지. 이 문장을 통해 자신의 글이 왜 이상한지를 깨닫고 수정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은유적 사용법까지 배울 수 있기에 글을 제대로 쓰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하다고 느꼈다. ​다만 이 책의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134편의 글의 일부 단락을 발췌하다 보니 책 전체 내용의 이해와 성찰 없이 일부 단락만으로는 그 글의 아름다음이나 뛰어남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사사용 훈련이나 반복 어휘 줄이기 연습, 다양한 표현법 익히기 등 많은 도움이 되며, 어디서부터 글쓰기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할 때 매일 짧은 시간을 할애해서 연습함으로써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한다. 단순한 필사를 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글쓰기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읽는다면 좋은 도서이다. 타인의 글을 인용한 것보다는 스스로 작품을 읽고 느낀 후 문장을 뽑아서 쓰는 것이 자신의 감정을 제일 잘 전달하기에, 이 책을 통해 훈련한 것을 바탕으로 나의 글을 조금씩 써내려 나가고자 한다.
  • 2025-08-19 이은규
    이게 되네 챗GPT 미친 활용법 71제 -전면개정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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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챗GPT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초강력 최신 모델인 ‘o1’의 정식 출시와 함께, 사용 제한 없는 정책이 도입되며 인공지능 활용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글을 몇 줄 작성하기만 하면 유튜브 쇼츠부터 단편 영화까지 제작할 수 있는 ‘Sora’ 기능도 함께 추가되며, 챗GPT는 이제 업무 도구 이상의 혁신적 동반자가 되었다. 이 놀라운 변화 속에서 ‘챗GPT 미친 활용법 71제’는 최신 업데이트에 맞춘 개정판으로 재탄생했다. 25주 연속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이어온 이 책은 단순한 챗GPT 활용법을 넘어,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고급 전략과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생산성을 7배로 끌어올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책이 당신의 업무와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다. ‘o1’ 모델의 등장과 무제한 사용 정책으로 챗GPT는 더 강력해졌다. 이전 모델에서 몇 번의 시도가 필요했던 업무들도 ‘o1’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Sora’를 통해 누구나 동영상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고, 긴 글 작성과 수정에 특화된 ‘캔버스’ 기능, 실시간 정보 검색이 가능한 ‘챗GPT 서치’ 등 새로운 기능들이 업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책에서는 이런 기능들을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71가지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엑셀, 파이썬, PPT 제작, 고객 관리, 설문 조사 등 실무와 직결된 다양한 예제가 포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중급 사용자까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 단순한 AI 도구를 넘어선 실질적 업무 혁신 이 책은 단순히 챗GPT 사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제들은 모두 저자가 실제 업무에서 직접 활용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챗GPT를 활용해 7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끝내고, 7배 더 나은 퀄리티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공개한다. 막걸리 시장 조사, PDF 파일 정리, 경쟁사 분석,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사례들이 가득하다. 특히, 책의 각 장은 팀장님과 오대리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업무 시나리오를 통해 자연스럽게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따라하기만 해도 챗GPT의 진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챗GPT를 활용한 자동화는 단순한 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챗GPT 미친 활용법 71제’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책에 포함된 250여 개의 프롬프트와 71가지 예제는 독자들이 자신만의 업무 환경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챗GPT가 AI의 미래를 보여준다면, 이 책은 그 미래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단순히 챗GPT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업무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 2025-08-18 김한나
    건축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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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시골에 살면서 재미를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것 동네 이웃집에 놀러 가는 것이었다. 남의 집에 가면 거의 모든 것이 내가 사는 집과 달랐다. 대문과 주방 개집과 창고 화장실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것이 없었다. 어느 집은 마루가 있었고 어느 집은 화장실이 밖에 있었고 화단이 있었고 텃밭이 있었고 창고가 별도로 있거나 집안에 있거나 그래서 남의 집에 가면 너무도 분위기, 느낌, 이용하는 방법, 들어가는 방법 모든 것이 달랐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집에 가도 크기와 자재만 다를 뿐 안에 구조나 내용은 거의 같다. 현재의 집들이 훨씬 좋긴 하지만 재미가 없다. 실용 위주이다. 그래서 모든 집이 비슷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재미는 없지만 너무 나도 편리함은 어쩔 수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 할머니 집을 생각해보면 왜 방문이 한지가 붙여져 있었지? 왜 현관에 단이 있었지? 지금의 문처럼 튼튼하고 지금의 현관처럼 편하게 하지 않고 라는 생각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그런 기술이 없어서 였을 수도 있지만 그 시골에 옛 생활 방식과 옛 농경 생활 방식이 고려되어야 했기 때문에 현관에는 단이 있었고 방문에 한지가 덧대져 있었던 것이다. 건축에는 뭐든 이유가 있다 그냥 이란 없다. 그리고 건축이란 인간의 생활에 맞춰진 도구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정신도 깃든 예술이다. 보기에는 지금의 건축이 화려하지만 이목을 끌 뿐 그 표현에 정신이 없다. 보기에 즐거울 뿐이다. 옛 건축은 삶에 대한 정신과 뜻이 녹아든 것으로 넘쳤다. 우리가 알지 못할 뿐 그래서 개인적으로 오래된 건축일 수록 별것 없는 거 같지만 들어가 보면 주는 기운이 있고 공간에 있는 것으로 많은 생각과 느낌을 준다. 반면 현재의 건축은 볼 것이 너무도 많은데 그냥 그것일 뿐 느낌이나 경험으로 와 닿지 않는다. 건축의 수준이 발달하고 현재가 과거보다 잘 건축 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지만 정신이 깃든 예술이라는 부분에서는 현재 건축이 잃은 부분이 확실히 많은 게 확실하다. 옛 건축의 정신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독서였다.
  • 2025-08-18 김상진
    행동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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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을 배울 때 우리가 찾던 것은 최적화와 균형이었다. 경제학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학문이다. 그 도출 과정에서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한다. 이론적 논의로 받아들였기에 완전히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가정에 크게 거부감을 갖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잘못된 가정에서 출발한 이론은 현실 사회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개별적인 차원을 시장 전체로 확대해 보아도 시장이 효율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례는 많다. 합리적인 소비자는 재화의 효용과 가격을 비교하여 소비자잉여를 극대화하는 소비를 하지만, 현실의 소비에서는 거래효용이라는 것이 발생한다. 준거가격 때문에 기준이 생겨버리고 실제 지불가격과의 차이에서 인간은 또 다른 효용을 느낀다. 합리적인 인간에게는 준거가격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우리는 판매가격보다도 할인 전 정가를 보면서 흐뭇하게 소비를 한다. 그래서 정직한 가격보다는 높은 정가와 상시적인 할인이 마케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판매자도 물건을 많이 팔고, 소비자도 정상적인 효용에 추가로 거래효용을 얻기 때문에 윈윈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결론적으로는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이 합리적이지 못한 경제적 판단을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는 물건이 나에게 주는 효용이 없음에도, 할인 판매라는 마케팅에 넘어가 거래효용만을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사례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매몰비용은 현실에서 정말 적용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 이미 지불한 비용이고, 이는 현재와 미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지불한 것에 영향을 받고, 심지어 과거에 지불한 비용을 투자로 착각하기도 한다. 인간의 심리적인 한계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자기통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도 있을 것 같다. 오늘 내가 운동을 할 것인가는 지난주에 구입한 월간 회원권과는 무관하지만, 우리는 매몰비용이라는 비합리적인 사고 덕분에 억지로 운동하러 가는 바람직한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한다. 저자의 다른 저서인 넛지의 핵심 주제처럼, 합리적이지 않은 인간의 행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대목인 것 같다.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논쟁이 된 호텔경제학과 관련하여 몇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소비에 있어서 케인스의 한계소비성향은 프리드먼의 항상소득가설을 거쳐 모딜리아니의 생애주기가설까지 확장됐다. 합리적인 개인은 소비 평탄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정부지출은 케인스의 예상만큼 승수 효과를 낼 수 없고, 더 나아가 생애주기에 거쳐 소비 평탄화를 할 경우 정부의 지출 확대 효과는 미미하게 된다. 합리적인 개인은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를 활용하여 완벽한 예상을 하기 때문에 예상된 정부의 지출확대는 아무런 효과도 내지 못하고 물가 상승만을 가져오고, 효과를 위해 기습적으로 펼치는 예상하지 못한 정책은 장기적으로 정부 신뢰 저하만 가져올 뿐이다. 하지만 합리적 인간이 아닌 일반사람들은 마음속에 심리적 계좌(mental account)를 갖고 있고, 정부의 지출 내지는 지원금이 어떤 심리적 계좌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하우스머니효과를 낼 수도 있고, 저축으로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정부가 주는 돈은 공돈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소비해 버릴 것이다. 25만원을 남은 여생 40년에 걸쳐 소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껏해야 가계부에 기록해서 다음 달까지 쓰는 사람은 있겠으나. 다른 어떤 시장보다도 금융시장은 합리적인 주체들의 차익거래로 인해 매우 효율적인 시장이라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과거 통계를 보면 주당 순이익이 낮은 가치주의 높은 수익률이나, 시기에 따라 일정하게 나타나는 수익률 패턴 등 시장 효율성에 반하는 사례들이 많다. 거품에 대한 시각도 정통 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시각 차이는 매우 크다. 행동경제학은 실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정통경제학과 다른 시각을 취하고 있다.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개인은 이 책의 원제처럼 misbehaving을 하고 있다. 합리적인 개인이 알아서 최선의 선택할 것이라고 하면서 방치할 것이 아니라, 보편 타당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게 넛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인류에 더욱 도움이 되는 방향일 것 같다.
  • 2025-08-18 소성환
    투자에 대한 생각(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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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본질에 대해 언급할 때 하워드 막스의 책은 중요한 지침이 된다. 단순히 돈을 불리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라는 행위의 본질과 인간의 심리 및 시장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룬다. 하워드 막스는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점은 수익이 아닌 리스크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다수 투자자가 수익률에 집착하면서 실패하는 이유는 위험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 막스가 언급하는 강조하는 이 책의 핵심은 20가지 투자 원칙으로 압축되며, 특히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 리스크란 흔희 ‘위험’이란 뜻으로 해석하지만, 투자시장에서 두 단어는 전혀 다른 함의를 갖는다. 리스크는 통제 가능한 것, 위험은 예측할 수 없기에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뜻한다. ‘리스크란 무엇인가?’, ‘리스크를 인식하라’, ‘리스크를 제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설명하는 6~8장까지 리스크에 대한 그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 그는 본문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리스크 제어는 손실을 피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반면 리스크 회피는 수익마저도 회피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의 심리적 함정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군중과 같이 움직이고 이로 인해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두려움과 탐욕, 조급함과 자만심은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결국 손실로 이어진다. 따라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져야 하고, 이를 지켜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워드 막스는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제와 주식시장은 항상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는 이런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사이클의 어떠한 지점에 도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점은 에측이 아니라 관찰이다. 투자라는 행위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을 넘어서 삶의 태도와도 연결된다. 하워드 막스는 투자자에게 겸손함과 자기 성찰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하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투자란 단순한 기술이나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질, 태도의 문제라고 언급하는 작가를 통해서 투자는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 게임이며,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통제와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 2025-08-18 권혁진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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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황하는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전승환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를 읽고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제목 그대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힘내’라는 뻔한 말 대신, ‘괜찮아, 조금 쉬어가도 돼’라고 다독이는 작가의 문장은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손길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겪는 불안, 외로움, 무력감 같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게 한다. 단순히 ‘힐링’을 외치는 여느 에세이와 달리,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도록 이끌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여정으로 초대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나를 잃어버린 시간’에서는 우리가 왜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들여다본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느라 정작 ‘나’ 자신을 잃어버렸음을 지적한다. 두 번째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에서는 잃어버린 나를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억지로 무언가를 찾으려 하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귀 기울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지막 ‘다시, 나를 사랑하는 시간’에서는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부족한 모습까지도 온전히 끌어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었다. 우리는 종종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그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해야만 하는 일들을 선택한다. 작가는 그런 우리에게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인생에는 오직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니며,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대목에서 나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정답’에 갇혀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남들보다 앞서나가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쉬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과 함께 담겨 있는 짧은 이야기들과 시(詩)들이다. 거창한 철학적 담론 대신,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편안하게 다가온다. 특히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구절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늘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썼던 내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이 외부의 인정이나 성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충만함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그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의미가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불안하고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그리고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위로이자 용기를 주는 지침서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남들이 아닌 나의 속도에 맞춰 걸어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도 내가 길을 잃을 때마다 꺼내 읽으며 나를 다독여줄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다.
  • 2025-08-18 임광혁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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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비를 통해 벌거벗을 세계사를 종종 보았었는데, 잔혹하고 끔찍한 사건에 대해 그냥 개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몇몇 사건을 알게 되며, 그러한 사건에 대해 한번 깊게 이해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시작하며 이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무언가 큰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다.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든 일들이 저마다 연결 돼 있다는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가 행복하고 좋은 일의 연결일 뿐만 아니라 슬프고 끔찍한 일들의 연결이기도 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조금 자극적이고, 강력했던 내용들로 인해 관심이 갔던 것도 분명하고, 결말이 이미 나와있는 이야기 이지만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이러한 사건들도 기억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에 나온 모든 사건들이 인상 깊고 정말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최근 있었던 코로나 19와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내가 살아오면서 질병으로 인해 세계가 셧다운 되는 경험을 하는 게 정말 비현실적이고 이것을 이겨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러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미 100년 전 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어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앞으로 2070년까지 코로나 19처럼 우리의 목숨을 위협할 전염병이 1만 5천 건 이상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까지 알게 되었을 때는 두렵기까지 했던 것 같다. 이러한 내용을 인지했을 때는 우리 인간의 대응과 준비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안에서 어떤 나라가, 아니 어떤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잘 찾는다면 앞으로의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데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한번 쭉 읽어나가면서 제목처럼 인류역사의 잔혹사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왔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 당시 피해자와 당사자들에게는 죄송스러운 이야기지만, 그러한 역사를 통해 우리 인류가 조금 더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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