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통해 벌거벗을 세계사를 종종 보았었는데, 잔혹하고 끔찍한 사건에 대해 그냥 개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몇몇 사건을 알게 되며, 그러한 사건에 대해 한번 깊게 이해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시작하며 이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무언가 큰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다.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든 일들이 저마다 연결 돼 있다는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가 행복하고 좋은 일의 연결일 뿐만 아니라 슬프고 끔찍한 일들의 연결이기도 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조금 자극적이고, 강력했던 내용들로 인해 관심이 갔던 것도 분명하고, 결말이 이미 나와있는 이야기 이지만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이러한 사건들도 기억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에 나온 모든 사건들이 인상 깊고 정말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최근 있었던 코로나 19와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내가 살아오면서 질병으로 인해 세계가 셧다운 되는 경험을 하는 게 정말 비현실적이고 이것을 이겨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러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미 100년 전 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어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앞으로 2070년까지 코로나 19처럼 우리의 목숨을 위협할 전염병이 1만 5천 건 이상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까지 알게 되었을 때는 두렵기까지 했던 것 같다.
이러한 내용을 인지했을 때는 우리 인간의 대응과 준비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안에서 어떤 나라가, 아니 어떤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잘 찾는다면 앞으로의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데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한번 쭉 읽어나가면서 제목처럼 인류역사의 잔혹사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왔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 당시 피해자와 당사자들에게는 죄송스러운 이야기지만, 그러한 역사를 통해 우리 인류가 조금 더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