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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23 이준석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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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가며 오랜만에 여행을 계획했다. 회사 일에 치여 늘 뒤로 미뤄두었던 여행. 이번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한참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왔던 도시, 교토로 향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누군가 이 책을 권해주었다. 바로 유홍준 선생님의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였다. ‘답사기’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읽어보니 역시나, 이 책은 한 도시를 여행하는 동시에 그 도시의 정신과 시간을 함께 걷는 여정을 안내해주는 깊이 있는 길잡이였다. 2. 본론 책을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방대한 교양이었다. 기요미즈데라, 긴카쿠지, 아라시야마…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교토의 명소들이 단순히 ‘볼거리’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담긴 역사, 철학, 미학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간다. 예를 들어, 긴카쿠지(은각사)를 설명하면서 단순히 ‘예쁜 절’이라고 하지 않고, 거기에 깃든 ‘와비사비(わびさび)’라는 일본 고유의 미의식을 알려준다. 돌과 모래, 이끼와 물이 만들어내는 정적의 미학. 책을 읽으며 이런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니, 그동안 겉으로만 보았던 교토라는 도시가 이제는 천천히 음미해야 할 한 편의 시처럼 다가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유홍준 선생님이 자주 강조한 말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말이 이렇게 가슴에 와닿은 적이 있었던가. 50대의 나이에, 바쁘다는 핑계로 늘 지나치기만 했던 수많은 것들. 그 모든 것들이 ‘안 보였던’ 게 아니라 ‘몰랐던’ 것이라는 걸 이 책이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이제는 교토라는 도시를 앞두고, 나 역시 ‘보는 눈’을 얻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 책은 무리하지 않는 여행을 권한다. 빠르게 찍고 지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천천히 걷고, 오래 머물고, 깊이 바라보는 여행. 이것이야말로 지금 내 나이에서 꼭 필요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유도후(湯豆腐) 요리 하나에도 정갈한 삶의 태도가 느껴졌고, 조용한 찻집의 노부부 이야기에선 ‘속도’보다 ‘방식’이 더 중요한 인생의 한 단면을 본 듯했다. 3. 맺으며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는 나에게 단순한 사전 정보서가 아니었다. 삶의 속도를 다시 조율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교토는 분명 아름다운 도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다. 그 아름다움은 외형에 있지 않고, 그 속에 흐르는 정신과 시간, 그리고 그것을 읽어내는 우리의 ‘눈’에 달려 있다는 것을. 여행을 앞둔 지금, 나는 여전히 바쁜 회사원이고, 또한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50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교토는 그런 나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교토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이 책 한 권을 권하고 싶다.
  • 2025-07-23 유소진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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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내가 최근에 보았던 넷플릭스 시리즈인 '폭싹 속았수다'가 생각났다. 물론 전체적인 내용이 다 비슷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 여성이 세상에 태어나서 여성이기에 겪어야 하는 일련의 시련들을 겪고 그럼에도 본인만의 행복을 찾아 성장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감상을 느꼈다. 그리고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주인공 빅토리아가 부디 더 큰 시련 없이 살아가기를 속으로 바랐던 것 같다. 물론 인간이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에는 나도 매우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살다 보면 누구나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암울한 기분을 느끼는 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아직 많은 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 기분을 느낀 때가 꽤나 있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무사히 이겨내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 돌이켜보니 그 힘든 시절 역시 지금의 내 삶을 지탱하는 주축돌 중 하나가 되었음은 틀림 없다. 물론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고, 슬프지 않고 내게 남은 모든 시간을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분명 앞으로 내 남은 생애 시간 속에서 또 다른 크고 작은 시련이 무수히 많이 찾아올 것이라는 걸 안다. 그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께달음처럼, 흐르는 강물을 흘려보내듯 그 모든 것을 흘려보내고자, 그리고 그 속에서 반짝이는 윤슬을 찾고자 노력해야겠다. '강인함은 작은 승리와 무한한 실수로 만들어진 숲과 같고, 모든 걸 쓰러뜨린 폭풍이 지나가고 햇빛이 내리쬐는 숲과 같다. 우리는 넘어지고, 밀려나고,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최선을 희망하며 예측할 수 없는 조각들을 모아가며 성장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방식으로 성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 모두는 함께였다. 얕은 구림이 흩어지고 윤슬이 반짝이는 걸 보며 생각했다. 내가 삶이라고 불러온 이 여정도 잠겨버린 이 강물과 비슷하지 않은가. 저수지로 만들어 놓았는데도 온갖 걸림돌과 댐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고 흐르는 이 강물, 다른 방법을 알지 못 해 그저 그동안 쌓아온 모든 걸 가지고 계속 흘러가는 이 강물이 내 삶과 같았다.'
  • 2025-07-22 김재환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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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은 작은 아이디어와 행동이 어떻게 폭발적인 사회적 유행으로 이어지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즉, 특정 현상이 어느 순간 급격하게 확산되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 과정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그 안에 설계자들의 역할이 있음을 강조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세 가지 주요 법칙을 통해 티핑 포인트가 형성되는 원리를 말하고 있다. 첫째, 소수의 법칙으로 이는 특정 변화를 일으키는 데는 소수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며, 둘째, 고착성 요소로서 아이디어나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되어야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환경의 힘으로 아이디어가 번지는 환경적 요인이 매우 중요하며, 때로는 작은 환경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이는 사회적 매락에서 문화적규범, 제도, 가치관, 믿음체계 등 공동체의 지배적 서사인 오버스토리(Over story), 연결의 초점이 되는 소수의 영향력 있는 슈퍼전파자(superspread), 대중확산의 임계치 매직서드(magic third) 등 3가지가 사회적 전염을 일으키는 요소로 보았다. 힌편, 임계칙 매직서드(magic third)는 특정 아이디어와 행동이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집단비율을 가리키며, 전체 채집단의 약 25%. 즉, 33%로 이를 마법의 1/3이라고도 한다. 저자는 핵심소수(수퍼전파자)에서 30% 전파(매직서드)로 마지막으로 지배적서사(오버스토리) 교체의 순서로 변화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일상속 소셜엔지니어링(social engineer)은 문화적서사, 핵심전파자, 임계지점이라는 세가지 도구를 이용하여 대중의 감정과 행동들을 전략적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은 단순히 트렌드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사회적 유행을 만들어내고 실행하는 소셜 엔지니어들의 역할에 주목하며, 스스로 변화의 설계자가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 2025-07-22 탁우헌
    양자역학의 역사 - 아주 작은 것들에 담긴 가장 거대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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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처음 부터 뼛 속까지 문과인이다. 이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eh 못하고, 학창 시절 낙제점을 받았던 아픈 추억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이 책을 읽고나서 약간의 희망과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당연히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나마 과학의 역사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을 선택한 동기는 주식 투자와 관련하여 아이온큐, 리제티 등 양자컴퓨터 관련 투자를 하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입자니 원자니 분자니 중성미자 등의 물리학 개념 자체가 없는 나에게 역시 쉽지 않은 책이 었다. 저자와 역자가 나 같은 문과생을 배려하여 아주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었다. 그러나, 이책을 읽으면 먼저,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닐스 보어, 오펜하이머 등 당대 유명한 물리학자들의 생각과 논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원자폭탄과 관련하여 냉전 시대의 시대상을 조망할 수 있다. 둘째, 결정론과 확률론이 대립하던 1900년대 초반의 상황을 알 수 있다. 현대 재무학이나 통계물리학은 확률로서 세상을 이해한다. 그 전에는 결정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하여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본래 슈뢰딩거가 양자 개념을 비판하기 위하여 만들었으나 지금은 양자의 개념을 대표하는 이야기가 되었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넷째, 양자를 비판한 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에 대응하여 닐스 보어가 신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지 말라고 받아친 말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은 비록 양자의 에너지량과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가 없더라도 먼 훗날 더 과학기술이 발달한다면 양자의 운동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니 물리학의 전성 시대가 떠오른다. 지금은 의대가 최고이지만, 몇 십년 전만해도 똑똑한 인재들은 물리학과에 진학하였고 그들이 오늘의 한국 경제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계속 의대만 고집하여서 글로벌 경쟁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
  • 2025-07-22 손재호
    국토박물관 순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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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박물관 순례(1) > 우리 역사를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시대순으로 살펴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과 문화유산을 만나는 국토박물관 순례편.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를 외치며 이야기하는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아는 만큼 보이는 역사 여행(역사가 나에게 다가온다!) 답사기 내용이다. 국토박물관 순례에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 역사의 현장을 두루 순례하고 소개해온 유홍준 교수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통찰(해학)과 매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우리 역사를 시대적으로 차근히 알아갈 수 있도록 답사지 소개와 더불어 해당 시대에 대한 친절하고도 깊이 있는 설명과 해학을 붙여, 남녀노소 독자들에게 두루 유익한 역사 교재로 손색이 없다. 부족한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독자, 가족이나 지인과 역사기행을 떠나고자 하는 독자,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이나 동호회가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국토박물관 순례에서 나온 내용을 천천히 돌이켜 보면서 자연환경의 조건과 맞물려 그 속에 녹여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왜 이렇게 탄생되었지 하고 사색하는 물음을 나만 모르고 있어구나 하고 생각하니, 새삼 부끄러움 반성과 더불어 겸허한 마음을 새겨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급의 놀라운 결과물들을 바라보며 새삼 우리선조들의 깊은 뜻 또한 현대에 살고 있는 독자인 나를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를 사색해 본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창대한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 또한 나의 목표가 되었다. 우리 국토가 진정 박물관이라고 믿는 저자의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서 3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유홍준의 역사 순례를 구상한 이유로 즐겁게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겸하는 답사기를 쓰는 것을 들었다. 국토박물관 순례 1권는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는 구석기시대(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꾼 주먹도끼 이야기), 신석기시대(패총,빗살무늬토기 그리고 가리비 얼굴),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암각화가 말해주는 선사인의 삶), 고구려시대(오녀산성과 고주몽의 건국 신화, 환도산성에서 일어나는 고구려 기상)의 핵심 유적을 다뤘다. 특히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의 발견은 선사인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귀한 문화유산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안목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는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문화 유산 답사를 통해 실행 하고자 한다. 끝.
  • 2025-07-22 이용훈
    처음부터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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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었다면"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꼈던 생명과학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 생명과학은 암기할 내용이 너무 많고, 이해가 안 되는 용어와 복잡한 개념 때문에 항상 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시험을 치르기 위해 억지로 외웠던 그때와 달리, 이 책을 통해 생명과학을 조금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방식은 마치 친구가 옆에서 쉽게 설명해주는 것처럼 차분하고 명확했다. 꼭 필요한 핵심 개념은 삽화와 비유로 설명해 주어 이전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포, 유전, 진화, 발생 등 다양한 주제들이 한결 쉽게 이해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생명과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세포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설명이었다. 교과서에서는 딱딱하게 핵, 세포막, 미토콘드리아 등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에서는 그 각각의 세포 소기관들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왜 중요한지를 흥미로운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었다. 마치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어, 그동안 단순히 외우기에 급급했던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 또한, 유전의 원리나 진화의 과정을 이야기할 때도 복잡한 용어 대신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와 재미있는 비유들을 사용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예를 들어, 유전정보가 저장되고 전달되는 과정을 집안의 레시피를 후손에게 전해주는 일에 비유하는 부분에서는 크게 공감이 갔다. 덕분에 외워야 하는 '정보'가 아니라,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었다. 더불어, 생명과학이 단순히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리를 넘어 자연과 사회에서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는지 보여준 점도 인상 깊었다. 바이오 기술의 발전, 유전자 변형 식품, 맞춤형 치료 등 현대사회에서 생명과학이 실제로 우리의 삶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생명과학이 단지 시험 과목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지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평소 궁금해했던 의학이나 환경, 생태계 문제까지 이 책에서 다루어주는 점도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이 내 주변에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생명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오히려 더 깊이 배우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다. 앞으로 생명과학 관련 책이나 뉴스를 읽을 때도 훨씬 더 흥미를 갖고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과목일수록 복잡한 용어나 공식적인 설명이 아니라, 생활 속 친근한 예시와 쉬운 언어로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 "처음부터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었다면"은 말 그대로 '처음부터' 생명과학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다. 나처럼 생명과학에 대해 두려움이 있거나, 어렵게 느끼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 속에서도 꼭 알아야 할 기본은 놓치지 않으면서, 독자가 스스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이끄는 저자의 설명 방식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내가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이 책에서 느낀 배움의 즐거움과 자세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 2025-07-22 최장대
    엔비디아 세계 최강 반도체 기업이 만드는 2040 AI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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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탈환 엔비디아! 츠다 켄지 지음, 한선주 옮김 <>를 읽고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4440억 달러(약 4730조원)로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는 기사가 최근 보도되었다. 게임칩 회사였던 엔비디아가 어떻게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지배자가 되었을까? AI 시대 엔비디아의 성장 배경과 기업철학, 미래 전략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 츠다 켄지가 바라본 엔비디아가 어떤 회사이냐로 시작된 총 10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엔비디아는 1993년 그래픽 칩 제조업체로 출발하여 AI 연산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반도체 기업은 팹리스와 파운드리로 나눌 수 있는데, 팹리스 기업은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는 않고 주로 반도체의 설계를 하며, 설계된 대로 제조를 하는 기업이 파운드리이다. 엔비디아는 AI시대의 필수 기업으로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핵심 연산을 가능케하는 고성능 GPU를 제공, 단순한 칩 제조사가 아니라 플랫폼 제공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엔비디아의 플랫포머 전략으로는 하드웨어(GPU), 소프터웨어(CUDA), 개발환경(옴니버스 등)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제공자로서 "프로젝트가 우리의 보스다"라는 수평적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직원들에게 재량권을 부여 창의성과 자율성, 책임을 부여하여 혁신을 가속화했으며, 고객사와 공급자와의 대등한 관계를 유지 파트너십으로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의 위치는 어떠하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단순한 하드웨어 생산자에서 플랫폼 협력자로 진화하지 않는다면 미래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점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지브리라는 챗 GPT 열광이 대단했다. 나 또한 지브리 스타일로 사진을 비교해 보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부분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AI와 반도체 기술의 진화는 이제 분리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인간의 상상은 이제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농업혁명에서 산업혁명을 거쳐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전략과 기술적 통찰 등을 통해 세계 제1의 기업이 되었듯이. 우리 개인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더 변화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말했다. 21세기의 새로운 기술은 지구상에 지옥을 창조할지도 모르지만 천국을 만들 수도 있다고 호모 사피엔스 다음의 세대는 호모 데우스 이것이 진화의 다음 단계라고 진화하는 AI시대! 그 중심에 인간은 지금처럼 계속해서 그 중심에 서 있을 수 있을까?
  • 2025-07-22 정지수
    트럼프 2.0 시대-글로벌 대격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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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 때와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한층 강력해진 트럼프 정부 2기를 앞두고 여러모로 불리한 정책 방향이 예상되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사의 현장에서 함께 뛰어온 박종훈 경제 전문가가 정확한 분석과 대비를 통해 트럼프 리스크를 트럼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트럼프 정책이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올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떠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정확하게 분석한다. 국내 대다수 언론들의 예측을 깨고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을 예견해 온 저자가 더욱 막강해진 트럼프 2.0 시대에 환율, 금리, 물가 등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지각 변동, 미중 패권 전쟁과 무역 질서의 재편,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의 향방,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중국과 대만 갈등을 포함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본다. 트럼프 시대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부활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 본다.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왜 우리는 트럼프의 인기를 몰랐을까요? 미국의 구미디어인 레거시 언론들이 연일 해리스에게 유리한 기사만 내놓으며 대세론을 펼치다 보니 미국 중산층 백인들은 트럼프 지지 여부를 언급하는 것조차 꺼리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이제 미디어 환경이 뉴미디어로 넘어가면서 TV나 신문 같은 구미디어는 거의 영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어차피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구미디어를 외면하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레거시 미디어의 집중 공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지지세가 꺾이지 않았던 것이죠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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