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6
임완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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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책 제목을 접했을때, 도시계획을 전공한 나로써는 상당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전공이기에 도시에 관련한 무수한 책을 읽어보았다. 하지만 책 제목을 봤을때 도시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낼것만 같은, 그래서 기존의 책과는 다른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겠다는 점에서 많이 끌렸다.
내가 태어나고, 살아온 서울, 매일매일 지나치는 지역에 대하여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고, 서울의 역사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양, 경성으로 불리던 서울의 시작부터, 종로3가, 익선동, 서촌 등 과거 흥했다가 요즘 다시 떠오르는 지역, 홍대, 신촌, 강남 등 유흥으로 대표되는 지역, 뿐만아니라 성남, 광명, 안양 등 서울의 위성도시까지 시간적인 서울의 시작과 현재에 더해 물리적인 서울의 시작과 현재 및 그 주변까지 다양한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총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한양에서 시작되어 근대 도시로서의 경성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서구의 강제 개항에 따라 타의에 의해 근대화된 서울은 일제강점기까지 겪으면서 제데로된 근대화가 아닌, 식민통치를 위한 근대화를 겪는다. 해방이후와 지금의 서울도 아주 많이 다른모습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짧은 기간만 사용된 난지도, 개발이면에 현재까지 존재하는 집창촌,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대림동, 90년대이후 급속히 발전한 홍대앞, 압구정 등 5개 장에 걸쳐 서울과 서울 주변 도시에 얽힌 여러 사연과, 사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 및 욕망의 변천사를 잘 담아냈다.
"서울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도시에 대한 인문적 사유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책은 서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도시와 근대성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도시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만으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다, 도시는 하나의 상징이며 인문학의 장으로 기능하는 공간이다."
"도시는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가 성장하고 진화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변모하며 새로운 성징과 의미가 되어간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작가가 하는 말을 통해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평생 업으로 살아온 내가 바라보는 방식이 아닌, 도시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알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