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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4 김기환
    거시경제학 - 뉴케인지언 거시경제모형과 자연율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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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뉴스에서 급격한 물가상승과 이에 따른 금리의 가파른 인상, 그리고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 등이 보도되고 있다. 불과 몇달전만 하더라도 주식이나 가상화폐 시장의 지수 등이 신고점으 달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로 급격한 변화이다. 누군가에게는 예측지 못한 변화일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코로나로 인한 저금리 정책과 이로 인한 과잉 유동성 공급 등으로 언젠가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구체적인 시기는 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국 대도시 폐쇄와 같이 예상할 수 없는 사건으로 물가상승과 금리 인생의 폭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고 급격하게 진행이 되기는 하였지만 어느정도 경제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요가 아닌 공급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최근의 상황이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은 어느 학문보다 매우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경제학 지식만 갖고 있다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조금의 실마리를 줄 수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 관련 서적은 씌여진지 몇년 전의 책들이라는 점에서 2006년 금융위기 이후 일련의 경제 변화들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다. (경제학 교제의 베스트셀러라고 불리우는 멘큐의 경제학 서적이 97년에 발간되어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책은 21년 10월에 발간된 매우 따끈따끈한 경제학 서적으로 1980년대부터 2020년까지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서 경제학적인 원인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떤 부분은 매우 복잡한 수학공식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예전같지 않은 머리로 이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의 코로나 사태를 포함한 다양한 거시경제의 사건들에 대한 정량적인 설명을 통해 그러한 사건이 발생한 원인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 2022-06-24 이정우
    1950한국전쟁70주년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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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진 수원 화성의 장안문, 미군이 옮기고 있는 각종 군수물자, 부모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아이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전쟁의 참상은 애잔하고 비참하고 슬프지만 사진 속에서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전쟁통에서도 인생이 계속되고 있듯 사람이 사는 곳은 항상 그러한거 같다. 비극이 계속되어도 손톱만큼의 희망이라도 보인다면 그 희망을 부여잡고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게 사람이 아닐런지. 현실 그대로의 한국전쟁 당시의 현실상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 내용요약 > 개전부터 휴전까지 한국전쟁을 곁에서 지켜본 종군기자 존 리치의 한국전쟁 컬러사진집이다. 무명의 참전용사들, 유엔군 장병들, 그리고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피> 기자들이 즐겨 사용한 코닥사의 전설적인 컬러필름인 ‘코다크롬’으로 찍은 사진들로, 그동안 흑백 이미지로만 인식되어온 한국전쟁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우리가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기존에 접해온 이미지는 대부분 전쟁의 참상을 부각하는 것들이었다. 게다가 대부분 빛 바랜 흑백사진이었기에 침울함과 시대적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1950>에서는 전쟁이라는 시대적 격랑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삶에 대한 희망과 강인한 의지를 뿜어내는 사람들, 전쟁의 한복판이나 피난길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보통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진집은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전쟁을 단순히 과거의 역사로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참혹한 전쟁의 길고 캄캄한 터널을 헤어 나온 사람들의 희생과 아픔, 강인한 삶의 의지를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하게 한다. 남대문, 수원성, 서울역, 서울시청 앞,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 같은 낯익은 거리 풍경을 배경으로 물건을 나르거나 대화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 2022-06-24 김은홍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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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중 여의도 건설과 시가지 형성과정이 흥미로웠다. 여의도공항과 관련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개발되기 이전의 여의섬 한강하류 용산마포 나루터에서 당인리 앞까지, 남쪽으로는 노량진 쪽에서 영화리까지, 한강흐름의 한복판에 넓게 퍼진 백사장이 있었다. 홍수 떄마다 거의 침수가 되었다가 홍수가 끝나면 수면 위로 노출되는 백사징 이었다. 원래의 넓이가 얼마나 되었는 지 지금은 알 수가 없지만 1880년 대에 일본 육군측량부가 측량한 지도를 보고 추측할 때 조선왕조시대 이 백사장의 넓이는 250~300만평 정도다. 이 넓은 백사장 안에 홍수에도 침수되지 않는 두 개의 섬이 었다. 두 섬 중에서 서강 쪽의 섬은 밤섬이었고 영등포 쪽의 섬은 여의섬이었다. 이 두 섬에 사람이 정착한 것은 조선왕조가 서울에 도읍을 정한 이후의 일이었다. 밤섬에 처음 종착한 사람은 배를 만드는 조선공이었다고 전해 진다. 그러나 그 후 밤섬에 거주한 사람들의 주된 생업은 양잠과 약초재배였다. 이 땅 안에서 행정구역이 크게 개편된 것은 1914년 이다. 밤섬은 마포구 서강동에 포함되었고 여의섬은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포함되었다. 경기도 고양군 용강면 여율리에 간이비행장 건설이 착수된 것은 1916년 이다. 이때는 아직 무전시설을 비롯한 갖가지 계기가 발달되어 있지 않았고 비행장 운영도 초보적인 단계였기 때문에 각종 부대시설은 필요하지 않았다. 여의도 간이비행장은 1916년 활주로 공사와 격납고 건축공사를 하고 최초의 비행장이 되었다. 여의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20년이다. 여의도 초기의 초지 활주로와 빈약한 시설에서 정식 비행장으로 모습을 바끈 것은 1929년 이다. 그후로 만주 대련-여의도-도쿄 항공노선이 취항되어 한일간 여객수송이 개시되었다. 이때부터 여의도비행장은 군과 민간이 공동으로 이요하게 되었고 태평장 전쟁중에는 글라이딩 훈련장이었다. 광복 후 여의도는 미국공군기지의 하나가 되었다. 여의도는 한국공군의 발상지 였다. 1948년 당시의 국방경비대에 항공부대가 창설되면서 여의도는 비행기 없는 비행부대의 지상훈련장소가 되었다.
  • 2022-06-23 이태양
    페스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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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간파묵이라는 작가는 기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고, 코로나가 창궐하는 전염병의 시대라는 점과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책에 눈길이 가게 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오스만 제국의 몰락기이자 3차 페스트 유행 시기인 1901년 동지중해에 위치한 가상의 섬 민게르에서 전염병이 발견되고 방역활동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정치, 종교, 사회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과거 이스탄불에서 성공적으로 방역을 수행하여 전염병을 박멸한 유능한 방역 전문가가 민게르 섬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살해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재난을 다루는 소설이나 영화는 다 그렇듯 이 책에서도 제한된 공간에 사람들을 격리시키고 재난이 증폭되고, 사람들은 본성을 드러내게 되며, 사회는 인간이 본성에 의해 흔들리게 된다. 이야기 속에는 방역을 강경하게 진행시키려는 정부와 그를 거부하고 나아가 전염병조차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 이슬람교 대 정통 기독교의 대립, 부자와 가난한 사람, 상류층과 노동계층, 교육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 힘 있는 자와 없는 자 등 질병이 퍼짐에 따라 전염병에 대처하는 각자 인간들의 다른 양상들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 두려움이라는 요소가 인간을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게 만드는지 볼 수 있고, 전염병이 확산되는 과정 속에 개인의 욕심과 욕망, 종교적 신념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질병이 점점 확산됨에 따라 공포, 체념, 사랑, 믿음, 대립, 저항, 수용 등 상황과 관계 속에 반응하는 다양한 인간의 진상들을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드는 저자의 독특하고 섬세한 문장들이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전염병에 의한 팬데믹이 어떻게 악화되고,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통찰력 있게 잘 묘사해주었고, 현재 코로나 시국에 살고 있는 나에게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눈'을 포함하여 작가의 다른 책들을 더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2022-06-22 이경호
    골든아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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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아파보지도,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었던 적도 없었기에 중증외상외과라는 단어는 참으로 생소했다. 2011년 뉴스를 통해 석해균 선장의 총상과 이를 수술한 이국종이라는 의사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에 그런게 있구나 생각했던것 같다. 방송을 통해 간간히 이국종 교수님의 일화를 들어보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크게 아플일 없었던 나는 금새 관심이 시들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가슴뛰는 순간이 언제였던가? 하는 근원적인 고민을 시작하게 되면서 모두가 안된다는 것을 사명감하나로 밀어붙인 이국종 교수가 생각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진솔함이 묻어나왔다. "저도 더는 힘들게 일하면서 욕만 먹는 짓은 하지 않겠습니다." 현실이라는 벽에 수없이 부딪힌 사람의 자조, 말로는 안한다 하면서도 끝까지 내려놓지 못하는 고집이자 사명감 지금의 나에게 부족한게 뭔지 어렴풋이 떠오르는듯 했다. 하지만, 이 역시 희미하고 추상적인 느낌일 뿐 어디부터 꼬여버린건지 알 수 없을만큼 머리는 온톤 어지럽기만 하다 그래서 그냥 글자를 읽기 시작했다. 이국종이라는 사람이 보낸 시간을 더듬더듬 따라가기 시작했다. TV에서 볼때는 세상 어려울것 없이 당당할 것 같았던 사람도 한순간 한순간 편한적이 없었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마음 한구석에 안도감이 찾아왔다. 하루하루 불안하고, 뭔가 놓치고 있는 듯한.. 쫒기는 듯 하면서도 멍하니 쳐져 있는 나의 일상 보이지 않는 벽에 수없이 부딪히면서 머리가 이상해 진건지 그래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벽마저도 실재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나날들 이었는데,, 저렇게 의지가 강하고 남다를 사명감이 있는 사람도 심지어 자기분야에서 남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매일 매일을 이겨내야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춰보면서 내가 잘 못 살고 있는 건 아니구나..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보면 되지 않을까? 위안을 받게 된다. 다음달에는 2권을 읽게 될텐데.. 또 어떤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런지 궁금하다 아마도 2권의 이야기는 언론에서 숱하게 들어온 이야기들의 속사정이 아닐까?
  • 2022-06-22 이용훈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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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우리의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등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된 흥미로운 수학 원리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면에는 수학적 인식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이러한 원리들은 오늘날 활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수학이 어느 분야와 어떻게 융합되고 통섭이 가능한가를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수학은 오늘날 모든 분야와 융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 모든 분야에 숨어 있는 수학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획일적인 학습법으로 수학이란 학문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많다.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조차 수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알지는 못한다. 수학을 건축에 비유한다면, 수학책의 목차는 건물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설계도에 따라 정해진 순서와 모양으로 건물을 완성하듯, 수학도 목차에 따라 공부가 진행된다. 설계도를 보고 지으려는 건물의 형태를 알 수 있듯이, 수학책에 제시된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이며 그 순서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이광연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동양고전, 역사, 명화 속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본문 400페이지 정도 되는 상당한 분량에 사진, 그림,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그간 저자의 모든 수학적⋅인문학적 연구와 활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수학의 두 기둥인 대수와 기하의 관계,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건너기와 한붓그리기에 관련된 수학의 추상화, 물리학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 DNA와 바이러스 연구에 사용되는 매듭이론 등을 통해 수학이 필요한 이유와 본질을 이해한다면, 난해한 학문이라는 수학에 대한 오해를 풀고 두려움과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주의 근원에 다가가려 한 피타고라스가 대장간 망치 소리에서 발견한 음계 이론,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로 더욱 빛나는 음악의 아름다움, 피아노 건반의 잉여계 원리와 환상의 화음을 이루는 톤네츠 등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수학적 도구를 이용한 예가 무궁무진하다. 한 나라의 생산, 교환, 분배, 재화 및 서비스의 소비와 관련된 인간의 모든 활동을 가리키는 경제는 특히 수학을 기본으로 한다. 주가의 정확한 예측, 효율적인 파생상품의 구성, 죄수의 딜레마에서 살아남는 방법, 소득분배의 척도인 지니계수, 인구론을 분석하는 자연대수 등 경제학에서 활용되는 수학 이론으로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운다. 뉴턴의 냉각법칙과 개체수를 유지하는 방법, 점자를 읽는 데 응용된 이산수학,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는 추론과 추정, 꿈의 공간을 지배하는 위상수학, 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장치 등, 작가나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종합예술인 영화 속에 녹아 있는 수학적 원리는 작품의 주제를 극대화한다. 신비로운 육각형의 비밀을 품은 건물, 프랙털 도형이 활용된 건축, 사이클로이드와 쪽매맞춤을 구현한 전통 한옥, 고려왕릉과 석굴암에 숨은 황금비와 금강비 등 건축가들이 좀 더 아름답고 튼튼한 건물을 짓고자 건물 설계나 시공 시 수학적 원리를 활용한 경우를 보여준다. 아르키메데스, 이순신 장군을 승리로 이끈 학익진과 망해도술, 마방진이라는 오락수학의 틀을 마련한 최석정, 지구 둘레를 측정한 콜럼버스 등 동양과 서양, 문학․천문학․전쟁 등, 지역과 분야를 뛰어넘어 역사 속 인물들이 활용했던 수학의 원리를 알아본다. 미술의 주요 형식인 조화․균형․통일성․대칭 등은 모두 수학을 필요로 한다. 황금비와 원근법, 왜상과 착시, 입체감 등을 적용해 더욱 아름다워지고 신비로워지며 진실에 다가간 명화의 원리를 알고 감상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감성을 지닐뿐더러 수학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수포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딸만큼은 수학을 포기하게 할 수 없다는 일념하에 그렇다고 학원으로만 돌리는 것은 아니다 싶어 도대체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질까를 고민하면서 여러 관련서적들을 살펴보았고 그런 가운데 찾게된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옛날에 내가 배웠던 그 수학으로 가르치려고 했던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으로 우리 딸에게 수학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게 되었습니다. 혹시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나 수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고 정말 유익하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2-06-22 박영환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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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와 작가의 글솜씨는, 나를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책을 다 읽고서도 '내가 책을 벌써 다 읽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세편의 연작소설이 유기적 관련성을 가지고 전개되는 부분은 흥미롭기도 하고 사뭇 그로테스크한 묘사들이 충격적이기도 하다(꿈의 장면 묘사 中 ' 목을 자를 떄, 끝까지 잘리지 않아 덜렁거리는 머리채를 잡고 마저 칼질을 할때, 미끌미끌한 안구글 손바닥에 올려 놓을때,,,' 등). 화자인 남편의 목소리로 주로 전개되지만, 중간중간 '채식주의자'인 아내의 생각과 꿈이야기가 교차 삽입되는 방식이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세련되게 다가와닿는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자칫 페미니즘으로 비춰지기 쉬운 여자의 삶이란(요즘 이런삶은 흔치 않다. 공감 받기도 쉽지 않은 부분도 많다. 끼니 마다 밥을 차려야하는 부분, 부부 잠자리에 대한 부분, 회사 가족 모임의 한 장면 등등,,,,,) <채식주의자>에는 내가 기대했던 두 가지가 없었다. 먼저, 여자에 관한 이야기가 없었다. 진짜로 '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아마도 전에 <82년생 김지영>이라는 강력한 책을 읽었기 때문일 거다. 지영씨에 비하면, 영혜 씨와 '그녀'들은 훨씬 완곡한 어법으로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면에, 나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책을 읽었다. 혹은, 나의 '젠더 감수성'이 바닥을 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영혜 씨의 아픔에도 공감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인 걸까? 다만 오늘은, 내가 읽고 내가 느낀 만큼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게 진정한 '나'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조금 모자라고 부끄럽더라도, 무엇이 나의 의견인지 적어보기로 했다. <채식주의자>에 없었던 다른 한 가지는 '생각'이다. 혹은 '감상'이나 '여운'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다 읽고 난 뒤에도 다른 생각이 떠오르질 않는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 작가의 글솜씨에 집중하느라 그럴 수도 있고, 그냥 내가 느낀 게 없었는지도 모른다. 딱 여기까지가 나의 감정, 나의 의견이다.
  • 2022-06-22 위경란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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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형식이 아닌 희곡 스타일의 글이라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자 그의 상상력이 부럽기도 한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라서 그의 명성을 믿고 집어 든 책인데 다 읽고 난 후의 감상은 도대체 무슨 메시지를 전하자고 하는 것인가? 라는 회의였다. 물론 심판의 대상인 아나톨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작가의 나라인 프랑스 사회의 여러 사회 문제를 언급하고자 했던 면도 약간은 보인다. 의료 체제의 부족함, 윤리 의식의 결여, 심지어 사법 체계까지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자 모습은 조금 보인다. 또한, 심판의 장소인 천국 법정마저도 혼돈과 감정 싸움에 휘말리는 모습을 통해 최고의 권력 기관까지 비판적인 언급을 하고자 하는 모습을 약간 엿볼 수는 있다. 이러한 점들은 우리나라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에 가볍게 책장을 넘기면서도(책이 연극 대본의 형식이어서 비교적 읽기에 부담은 없었다) 공감을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천국 법정에서 적용하는 벌의 내용을 보면서 의아했다. 아무리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책이라도 나에게는 조금 이해하기가 어려운 내용이었다. 죽음 이전의 삶에 대한 심판의 벌로써 환생이 주어지다니. 그것도 인간으로서의 환생. 내가 알고 있는 불교에서의 윤회 사상에 의하면 이생에서의 우리 삶에 따라 내생에서의 우리 환생의 등급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인간으로의 환생은 제일 높은 등급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벌’로써 인간으로 환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으로 여러 번의 환생을 거친 다음 천국에 머물 수 있는 자격을 얻을 때까지 고귀한 죽음으로써 영혼 등급을 높여가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우리 한국과 정서가 다른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나온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한다고 쳐도 마지막에 아나톨이 환생을 거부하자 천국의 심판장인 가브리엘이 아나톨 대신 환생하는 장면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틀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상’으로 묘사되고 있는 천국에서 머무르고 있는 존재가 아니었던가? 그런 그가 ‘벌’로 묘사되고 있는 인간으로 환생을 한다고. 이건 이 책의 전체적인 틀을 부정하는 내용 같아서 책을 덮으며 조금 허탈했다. 작가의 유명세 때문에 펼쳐본 책이라 실망도 더 컸으리라. 그러나 단지 이야기는 이야기로만 바라본다면 그렇게 실망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쨌든 단순한 구조와 간단한 주제의 글이라서 금방 읽었다. 또한, 제목이 심판인데 ‘벌’이 인간으로의 환생이라는 발상 때문에, 내용이 궁금해지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쉽게 놓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최단 기간에 마무리 지은 책이다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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