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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7 우경민
    총 균 쇠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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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환경이 문명의 발전과 흥망성쇠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유라시아 대륙의 강대국들이 다른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다양한 배경을 균, 쇠, 총의 역순으로 전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특정 인종의 우월주의로 문명발전의 격차가 생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유라시아대륙을 중심으로 벌어진 정복전쟁은 현대사회의 사상과 인식, 기준을 정립하는 강한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이는 서양인들이 명석한 두뇌를 가졌거나 인종적으로 우월한 우성종이기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에서 오랜 기간 우연적으로 선택된 결과가 지금의 사회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작가가 주장하는 유라시아 대륙 부흥의 가장 큰 시발점은 작물과 가축인데, 찰스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가혹한 환경이 언제나 좋은 품종군(문명 구성원)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뛰어난 형질이 선택되는 것은 맞지만 이는 많은 개체수를 보유해서 충분한 다양성이 보장될때 진정한 가치를 가지게된다. 많은 개체수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이다. 충분한 잉여식량이 있어야 불안정한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고, 생존자의 수가 확보된다. 작물을 통해 확보된 충분한 식량은 점차 가축을 부리면서 잠재력이 응축된다. 충분한 식량확보는 고밀도의 인구집단을 형성하고, 인구밀집은 계층화를 야기하고 문명의 체제를 잡는 기틀이 된다. 전 세계에서 작물과 가축을 만들기 용이한 생태학적 환경은 불과 9곳에 한정되었고, 최초의 문명은 이를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가축을 일찍이 부리는 경우 소, 돼지, 염소 등 포유류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포유류 간에 매개될 수 있는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증가한다. 질병에 빨리 노출된 문명은 그만큼 저항력과 대응책도 빠르게 생기기 마련이며, 77명에 불과했던 스페인 군대가 대표적인 전염병인 천연두를 전파하여 잉카문명을 일순간에 몰살하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일은 이를 반증한다. 이 책의 내용을 다 요약할 수는 없지만 이렇듯 환경은 인류역사를 좌우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에 지배당하면서도 개척해 나가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 2022-06-27 김요진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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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기나긴 역사의 시간을 한 권으로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머나먼 인류의 시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미래! 이 책은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우리가 겪고 있고 만들어야 할 대단한 기술 진보를 위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인간의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가능한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사회가 지속되는 것은 허구를 이용해서이고,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를 지탱하는 돈과 법과 인권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중 어떤 것도 사람들이 지어내고 전달하는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가진 사피엔스는 국가에서 기업까지 모든 권력에 충성을 바치게 되었다.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고 주말이면 종교 활동을 하는, 오늘날 한국에 사는 사피엔스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책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인간은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리려 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의 진로는 전면적으로 바뀔 것이다. 이제 인간은 과학을 통해 자연선택을 지적 설계로 대체하고, 유기체가 아닌 생명을 만들기 시작할지 모른다. 과학은 우리에게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재설계할 수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역사 과정 동안 수많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혁명이 존재했지만 인간 그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다르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유전공학, 나노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에 의해 완전히 바뀔 것이다. 몸과 마음은 21세기 경제의 주요한 생산물이 될 것이다. 심지어 죽음조차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기술적 혁신은 거대하고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위험을 낳을 수도 있다. 우리는 현실주의자가 되어,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으리라고 믿는다. 한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딜레마를 더욱 압축해서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 혜택은 무한할 것이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현재 신이 된 동물과 같다. 현재 우리는 기술을 발전시켜왔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떨치고 있지만, 이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생각이 거의 없다. 이보다 더욱 나쁜 것은 인류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무책임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친구라고는 물리법칙밖에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면서 아무에게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의 친구인 동물들과 주위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 2022-06-27 김기남
    꿈꾸는 책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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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2004년 독일에서 첫 출간된 발터 뫼르스의 장편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차모니아 대륙'이라 불리는 환상의 지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시리즈 '차모니아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다. 주인공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는 작가의 꿈을 가진 공룡으로 그는 어느날 세상을 떠난 삼촌으로부터 열 페이지 짜리 짧은 원고를 유산으로 물려받게된다 미텐메츠는 원고를 직접 읽어본 후 그 원고의 완성도에 감동하여 오래전 실종된 작가의 마지막 행선지인 부흐하임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책에서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는 일상적인 우리들의 세상에서의 욕망의 대상은 황금, 사랑, 명예 같은 것들인데 이책의 배경이 되는 부흐하임에서는 모든 욕망의 대상이 책이고, 오로지 글을 잘쓰고 싶다는 욕구라는 발상이 기발하고 획기적이었다. 이책의 주요 배경이 되는 부흐하임은 작가, 시인, 비평가, 출판업자, 인쇄업자, 고서점, 책사냥꾼, 수많은 책들의 미로 같은 복잡한 도시였고, 미텐메츠는 그곳에서 원고의 작가를 찾아다니면서 엄청난 모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책에서 부흐하임에 대한 묘사가 아주 매력적이었으며, 내용 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서, 음악, 먹거리(특히 계피 냄새가 나는 바늘을 책갈피처럼 끼워 넣은 책과자) 등은 허구임에도 낯선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과, 실재로 볼거리를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하고서 인상깊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는 이야기 내용이 유머로 가득해서이다 이 책은 절대 아이들이 읽는 동화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장면들 중 일부 충격적이고 소름 돋는 부분이 일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주인공의 모험을 한 층더 극적으로 전개시키고 있고, 주인공이 어려움에 빠졌을때 빠져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게 하고있다. 이책의 결말은 결국 그림자 제왕(호문콜로스)의 정체성이란 자신의 몸(종이조각)을 불태움으로써, 부흐하임의 '꿈꾸는 책들'자체가 되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별들의 알파벳, 오름 그 자체가 됨으로써 미텐메츠에게 오름을 전수한 것이다. 미텐메츠는 이러한 영감(오름)으로 책들의 세상, 완벽한 작품의 시인, 그리고 부유하는 꿈들에 관한 이야기인,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서술하게 된 것이다. 느낌상 이책은 유쾌한 모험소설이지만, 결말만 놓고 보면 섬뜩한 결말을 보여서 조금 흥미를 잃게 할 수도 있는거 같다. 끝.
  • 2022-06-27 이태훈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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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이다. 이제는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위협을 지켜만 볼 수 없는 순간이다. 앞으로 5년은 인구 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저성장, 인구병, 재정남의 악순환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직결된다. 1983년 인구 유지선 2.1명을 깬 후 40여 년에 걸쳐 반등할 기미 없는 추세 하락은 재정 인센티브로서 출산 장려가 의미 없음을 뜻한다. 인구 정책을 가족 정책에 연동하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여성을 하대할수록 출산율은 낮아진다. 인구 반등까지는 아니라도 최손한 하락세를 막은 국가가 공통으로 전하는 교훈이다. 스웨덴은 2000년 1.5명까지 떨어진 출산율이 2019년 1.7명으로 회복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20년째 +-1.3명을 유지한다. 다른 이유도 많지만 남녀평등과 조화의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유럽의 성과는 장기간 이해 당사자의 속내를 묻고 선택을 도와준 과정에서 비롯된다. 더 늦기 전에 한국도 청년 여성을 정책 현장에 초대해 눈높이를 맞추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일은 가장 수준 높은 복지다. 고용 수급을 확인할 통계로 유효구인배율이 있다. 이는 일자리/구직자로 계산된다. 1배를 기준해 고용 시장의 호불황을 따진다. 한국은 2020년 0.39배(130만/330만)까지 떨어졌다. 1배의 균형 매칭 기준보다 턱없이 낮다. 2017년은 그나마 0.65배였다. 코로나19까지 맞물려 고용 위기가 한층 심각해졌다는 의미다. 서울이란 공간은 수많은 재료가 탄생한 대표적인 집적지다. 많은 걸 가졌고 앞으로도 더 가질 태세다. 인구도 돈도 기회도 서울만큼 위력적인 곳은 없다. 서울이 제공하는 교육 -> 취업의 연계 고리가 비교 우위에 있어서다. 좋은 일자리와 직결되는 스텍과 평판을 서울이 독과점한 결과다. 이제 고령인구도 서울살이를 꿈꾼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 자산 -> 안전자산 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듯 고령인구의 사회이동은 기회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봤다. 서울 인구에서 70세 이상 인원이 증가된 것은 의료와 간병을 기대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정부만큼 강력한 에너지와 잠재력의 유일무이한 혁신 주체는 기업일 수밖에 없다. 인구 문제를 풀 유력한 해결사다. 해결 능력과 혁신의 경험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보유 자원과 연결 자산이 탄탄해 정부보다 더 가성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심화된 고용, 소득 불안을 품으며 결혼과 출산을 택할 MZ세대는 없으며 기업은 고용 제공만이 아니라 경제적 책임을 넘어 법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으로 사회의 미래를 챙기는 역할이 강조된다.
  • 2022-06-27 최문환
    너에게 주고픈 아름다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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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이름만 들었던 시인과 그냥 스쳐지나기만 했던 싯구들은 찬찬히 읽어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정호승 시인들의 시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호주머니를 탈탈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술한잔-] 인생을 돌이켜보면 정말 인생은 술한잔 사주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사줬지만 만취해서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재미나고 인생을 반추해볼 수 있는 좋은 시다. 인생이 술한잔 사주지 않으면 내자신을 내가 위로해 내가 내돈주고 사먹는 자작술도 어찌 나쁘지 않으리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시들도 다시한번 새롭게 가슴에 와 닿았다. 항상 어찌 저리 쉽고 편하고 간단한 단어들로 주옥같은 시들을 쓰셨는지 천부적 재능이 깃든 분이다고 생각한다. 시대적 아픈 상황에서 그가 말하듯 쉽게 쓰여진 시가 아닌것이 아닌가. 나이가 들고 장년이 되어서 윤시인의 시들을 다시 살펴보니 가슴에 와 닿는 시는 자화상이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니보니 그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나이가 먹어 장년이 되어버니 내게 딱 맞는 시다. 갈수록 주체성이 뚜렷해지고 가치관이 확고해 지는 것이 아니라 바람따라 흐릇듯 흔들리는 마음과 이제 복잡하고 힘든 일은 가능한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추억처럼 사나이가 우물속에 비추는데 어쩔 떄는 내자신이 미워지고 어쩔 때는 인생사 최선을 다해서 살아온 내자신이 불쌍하고 자화상이란 시가 딱 들어맞는다. 이번 시집에서 도종환 시인의 발견은 더욱 놀랍다. 이분이 이렇게 깊이 있고 멋진 시를 쓰셨나 돌이켜본다. 정치에 투신하여 활동하느라 많이 고생하셨을 거 같다. 시인과 정치인은 상반되지 않을까. 개인의 인생사이지만 정치로 가지 않았으면 더 존경받지 않았을까.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벗 하나 있었으면-} 멋진 시들과 함께하는 초록의 초여름이어 행복했다. 끝.
  • 2022-06-27 정원미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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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은 세상에 말 같은 말이 없다? 저자는 말의 한계가 곧 그 사람의 한계라고 정의내린다. 다만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중받기를 바란다면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첫째, 오락가락 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말에 배울 점이 있어야 한다. 셋째, 징징대고 어리광 부리지 않는다. 넷째, 나답게 말한다. 어른답게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말거울에 나를 비춰보는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 공자님도 이런 말씀을 남겼다고 한다. "좋은 말로 꾸며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아첨으로 비위를 잘 맞추는 살마 중에 어진 사람이 드물다." 다시 말해, 말재주만 있는 사람은 어질지 못하다는 것이다. 말재주는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박식하지 않아도 되고, 청산유수 같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말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된다. 또한 저자는 쉰 살이 넘어서야 비로소 내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 먹었고, 이후 꾸준히 지키고자 하는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고 한다. 첫째, 내가 하는 말을 곱씹어 보며 말한다. 말버릇에 주의를 기울이며 말하는 것이다. 둘째, 남의 말을 유심히 들으면서 나는 저렇게 말하지 말아야지 싶은 것을 찾는다. 셋째, 얼버무리지 않는다. 한마디 한마디를 또박또박 말하고, 하고자 하는 얘기를 분명하게 전하려고 애쓴다. 넷째, 같은 말이면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다섯째, 목적에 맞게 말한다. 끝으로 후회할 말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내가 따져 묻는게 아니고, 저자는 결론부터 말하는 건 여러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시간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결론을 먼저 듣고 궁금한 것만 추가로 확인하면 되니까. 둘째, 말하는 사람도 편하다. 결론을 나중에 얘기하려면 말 전체를 논리적으로 끌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듣는 사람을 생각하게 된다. 결론을 마지막에 얘기하면 듣는 사람은 결론이 나올 때까지 묵묵부답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결론을 먼저 알면 그것이 맞는지 그른지, 받아들여야 할지 거부해야 할지를 미리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22-06-26 송용철
    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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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두메산골에 위치한 임야와 임야사이의 밭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종종 갔었지만,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나무도 베고 길도 내고 묘목도 새로 심고 조그마한 밭작물도 키우고 있다. 그렇지만 직장인이라는 한계로 인해 놀고 있는 밭에 대해서 더이상 유휴로 방치할 수가 없어서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가 군청에서 보조조림사업으로 나무를 무상으로 심어준다고 하여 올해 봄에 3천평짜리 산중 밭 2개에 헛개나무를 심었다. 물론 지금 반정도만 싹이 나서 성공적이지는 못하지만 계속 풀베기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이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헛개나무가 아카시아 나무보다 더 좋은 밀원식물이라는 사실을 조림 직전에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10년 후에는 시골에 가서 산림경영사나 농막을 짓고 일주일에 2~3일은 살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헛개나무를 10년 이상 키우면 아주 좋은 밀원식물이 될 것이 때문에 헛개나무 밭에 벌통을 갖다 놓고 양봉을 해볼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책은 꿀벌의 습성은 물론이고 처음 양봉을 시작하는 초보 양봉가에게 꼭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잘 기술하고 있다. 꿀벌의 생활방식, 꿀벌무지의 양식, 꿀벌의 생산물, 꿀벌 무리의 구입, 양봉가에게 필요한 물품, 계절별 꿀벌 무리 보살피기, 꿀벌의 먹이, 밀랍, 꿀벌 관련 질병 등이 그것이다. 최근 꿀벌이 급격히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기후 온난화로 인하여 꿀의 채취기간도 짧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암꽃과 수꽃사이를 셔틀을 타면서 열매가 맺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꿀벌의 가치가 더더욱 올라가고 있다. 꿀벌이 이토록 전사회적으로 기여하고 농산물은 물론 모든 식물의 생식과 작물생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기에 양봉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최근 건물옥상에 도시양봉도 점점 유행하고 있다. 대자연의 섭리를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게 하고 작용하게 하는 꿀벌을 키우는 양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10년후 계획하는 양봉을 지금부터 준비하고자 한다. 헛개나무와 함께 헛개나무 개화시기와 연결되어 꽃피우는 밀원식물을 함께 재배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 생각만해도 흐뭇하다 ^^
  • 2022-06-24 윤한국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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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엄청 유명한 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읽어볼 생각은 안해 봤었다. 20년 동안 꾸준히 인기가 있기는 힘든데, 20주년으로 다시금 조명 받는걸 보면 한번 쯤은 읽어볼 만하다 싶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기도 좀 힘든 부분도 있기에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돈에 대한 관념과 집에 대한 관념을 바꿔준 책이기에 읽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집은 자산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지 않기에 자산이라고 할 수 없다.'. 처음 이 글을 접했을 땐 '무슨 소리야! 집이 얼마나 많이 상승하고 있는데!' 하며 반기를 들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들은 모두 집 핸 채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집을 사면 "오~ 부자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요즘 젋은 사람들은 영끌해서라도 "집 한채 사자!"는 말을 할 정도로 집을 중요시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집은 사는 순간 수입은 없고, 종부세, 양도세, 집수리비, 중개인 비용 등등을 지불해야 하기에 자산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매달 월세 등을 받아 소득이 생긴다면 자산이라고 불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수입이 생기면 먼저 자산을 늘리고 다음에 지출을 한다고 한다.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입이 생기면 지출을 하고 난 뒤에 자산을 늘릴 생각을 한다. 그러면 남은 돈은 거의 없기에 자산은 늘릴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인생을 그렇게 살고 있을 것이다. 자산을 늘리려면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1.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사업 2. 주식 3. 채권 4.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5. 어음이나 차용증 6.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7. 그 외에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정확하게 번호까지 매겨가며 짚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도 불고하고 우리는 왜 그냥 살고 있는 것일까? 지능이 부족해서일까? 돈을 벌지 못하고 쳇바퀴만 돌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내 귀차니즘과 추진력의 문제란 생각이 든다. 그냥 이렇게 살아도 잘 살고 있잔아, 라는 안일한 마음과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모여 나를 지금의 상태에 머무르게 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의 두뇌는 쓰면 쓸수록 강력해지고 그럴수록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실천의 문제일 것이다. 현실 속에서 돈이 없음을 탓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바꿔가며 용감한 사람이 되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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