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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강신화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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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소설 속 여자 주인공 히노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은 대뇌의 해마가 손상되어 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이라고 한다. 나는 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 보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다. 실제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던 어떤 한 여자가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는 이 낯설고 거짓말 같은 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하나의 예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은 술을 많이 마셔서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기는 경우’ 이 경우가 바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정상적인 사람도 술을 마시면 해마가 잠시 마비되어서 단기 기억이 저장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증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내가 한창 술을 좋아했을 당시에 나도 자주 필름이 끊기곤 했는데 다음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을 친구들이 이야기해 줄 때마다 한두 번은 웃어넘기다 어느새부턴 그런 상황들을 심각하게 인지하게 되어 그 이후로는 술을 즐기지 않게 되었다. 이렇듯 아주 잠시라도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이 존재하는 것은 어쩌면 끔찍하고 무서운데 실제로 그 병을 앓고 있다면 매번 모든 일들이 낯설고 얼마나 힘들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또, 중간중간 꾸준히 등장하며 도루와 이즈미가 좋아한다던 작가 ‘니시카와 게이코’가 도루가 찾던 자신의 누나였다는 것은 조금 반전이었다. 도루의 아버지가 소설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게 어쩌면 힌트였을 수도 있는데. 그리고 도루의 누나 니시카와 게이코가 아쿠타가와상을 받았을 때 도루의 아버지 반응이 너무 화가 나면서도 안쓰럽게 느껴졌다. 니시카와 게이코 아니, 사나에가 너무 불쌍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오다가 이제 겨우 자신의 꿈에 다가서고 있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에게조차 진심으로 축하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도루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자신을 업신여긴다며 열등감을 느끼는 듯했고, 사나에가 자신을 두고 도망쳤다고 표현하는 게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도루에게 너도 결혼하면 나를 두고 떠날 거냐며 말할 때는 도루의 아버지는 그저 외로운 사람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결국 도루의 진정성 있는 말들로 아버지를 변화시킨 듯해 다행이었다. 후반부에 잠시 이즈미의 시점으로 넘어갔을 때 도루가 이즈미에게 자신의 심장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걸 보고 아.. 설마…하며 탄식을 내뱉었다. 이 뻔하고 진부한 설정을 어쩌면 좋을까…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고? 억지 슬픔을 만들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눈물은커녕 하나도 슬프지 않았다. 이 책의 후기들에선 분명 굉장히 슬프다고 했는데… 나만 혹시 다른 책을 읽는 것인가 하는 싶기도 했다. 결국 후반부는 너무 지루하다는 생각으로 대충 읽고 이 책을 덮어버렸다.
  • 2022-06-30 이상원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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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곳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감염의 공포감에 사람들은 무력해졌으며 결국 팬데믹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처음엔 가볍게 여겼던 이 바이러스가 전세계 사람들의 삶을 이처럼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결국 엔데믹으로 향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사회적비용을 치루고 나서야 사람들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사스, 에볼라, 코로나19, 원숭이두창까지 최근 이어지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사실 감염병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그 기나긴 역사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감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오랫동안 고통받아왔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도 수많은 감염병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감염병을 극복해 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그것은 바로 '백신'과 '원헬스'이다 우연한 기회에 발명된 백신은 그간 천연두, 결핵, 수두, 소아마비등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을 괴롭혀온 질병들을 예방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지금도 아이들이 태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일이 수많은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이러한 백신접종으로 인해 예전에는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했던 감염병들이 현재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비록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긴급하게 개발된 코로나 백신들은 생각치 못한 여러 부작용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불신을 받고 있지만 결국 모든 감염병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백신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사람들의 집단면역 즉 백신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원헬스라는 개념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연을 떼어놓고 인간만 건강 할 수 없다는 것으로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생하고 함께 건강해야 감염병의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태계 파괴를 멈추고 보호할 때 감염병의 발생원인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사태는 진정되고 있지만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은 앞으로도 잊지 말아야 하며 생태계 보존과 공생을 위해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비난하고 배척하기 보단 연구진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2022-06-30 강효림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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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는 기업의 실적이 그대로 드러나는게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는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군중심리, 돈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수익을 쉽게 낼 수 있다고 하지만, 주가 1%에도 일희일비하는 초심 투자자는 돈의 흐름을 읽기가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본 책은 우화, 예시 등을 들며 인간의 심리가 얼마나 취약한지, 이에 따른 돈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며, 이 심리를 어떻게 적용하여 진정한 부자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 책의 저자 모건 하우절 역시 돈에 대해 리스크와 행운이 지대하게 작용하지만 크기를 가늠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들이 이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 패턴이나 개인의 사례보다는 큰 패턴, 시장 전체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언젠가는 " 내시간을 내뜻대로 쓸 수 있다는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라면서 장기 저축 &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아끼고 현금을 보유하라고한다. 나는 이제까지 돈이 많으면 그저 좋을거라는 뜬 구름 잡는 이유 하나만으로 돈을 벌려고 혈안이 되어있었지 진정한 돈의 의미, 의의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 후회스럽기도 하면서, 그 속 뜻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어서 부자에는 두 가지 형태 '자산 부자'와 '소비부자'가 있다며, 분수에 맞지않게 비싼 물건, 많은 물건 을 소비하는 소비부자보다 쓰지 않은 부가 많은 자산 부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솔직히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사치품이나 필요없는 물건을 탐낸적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것은 내면의 내가 채워지지 않고, 자신감이 없어서 소비욕으로 푸는 것일뿐 장기적으로 봤을때 도움을 주지 않은 것에 가깝다고 말한다. "100%이기는 것이 아니고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들게 된다!" 라는 구절도 인상 깊었는데, 주식의 차트와 동향은 모두 인간의 시림에 의해서 움직이게 된다. 즉, 불안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파산할 정도의 리스크를 피하면서 투자에 임하는 것이다. 또한 시간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우리가 부자가 되는 목적은 돈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불안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주는 자유가 얼마나 큰지 각자가 너무 잘 안다. 하지만 그만큼 투자가 가지는 위험성과 임하는 태도를 겸허히 가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투자 가서 앞으로 나아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투자를 임하는 이유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아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던거 같다.
  • 2022-06-29 이달원
    타인이라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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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설다는 것은 새로움이라는 매력과 동시에 그것이 무엇인지 내가 모른다는 점에서 오는 일종의 공포를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낯섦에 대한 책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인간의 뿌리 깊은 공포에 대해 다루면서도, 그 안에서 인류가 항상 꿈꿔왔던 새로움의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낯섦에 대한 두려움을 제노포비아(Xenophobia)라고 하며, 그럼에도 미지의 존재와 계속해서 관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필로제니아(Philoxenia)라고 명명하며 이 두가지 개념을 서로 대비하며 글을 진행한다. 이 책이 무엇보다도 재밌었던 점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같은 고전 텍스트속에서 위와 같이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매력에 대한 철학적 아이디어를 발견한다는 점이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가 기다리는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을 방황하는 오디세이아의 이야기 속에서 저자는 오디세우스를 그 새로운 장소들의 '손님'이라는 시각으로 글을 풀어내고 있다. 일례로, 포세이돈의 아들인 키클롭스를 만났을 때, 그들은 오디세우스를 대접하는 대신 그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오디세우스는 손님을 정중하게 대접하는 '신들의 방식'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하지만, 키클롭스는 그런건 잘 모르겠고, 자신의 방식대로 손님을 대접(잡아먹겠다)하겠다고 한다. 오디세우스는 결국 영리하게 키클롭스를 취하게 만들고, 그의 눈을 멀게한다. 이후 포세이돈은 주인을 해한 죄로 오디세우스를 벌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전통적인 그리스 문화에서, 주인이 찾아온 손님을 환대해야한다는 생각이 때로는 '강도나 해적일 수도 있는 인물을 자기 집에 기꺼이 들이려 하지 않는 자를 약탈하고, 죽이고, 노예로 만들고, 쫒아내는 것을 정당화하는 창의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사유한다. 그 밖에도 네안데르탈인들의 문화, 몽골의 대초원의 관습 등 지역과 시대에 따라 새로운 만남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 2022-06-29 곽경란
    죄의 궤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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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1963년도에 일본에서 실제 일어난 요시노부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 만큼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과 유괴당한 아이를 찾고자 하는 경찰관들의 고충 그리고 아이를 유괴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객관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세명의 주인공이 소설을 이끌어간다.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이주하게 된 빈집털이범 스물 살의 청년 우노 간지, 대졸 출신의 경사청 형사 오치아이 마사오, 어머니가 하시던 여관 운영을 돕는 재일 한국인 마치이 미키코이고 각각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빈집털이번이었던 우노 간지를 살해범, 유괴범일지도 모른다는 가설로 끌고 가면서 아이들에게도 바보라 불리는 간지가 과연 아이를 살해했을까 그저 빈집털이절도범일 뿐일 것 같은데... 그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그가 그런 일을 했을 거라 생각하지도 못하지만, 녹음된 유괴범의 목소리는 북쪽 지방의 사투리를 쓰는 등 모든 정황은 그를 가리킨다 어린시절 우노 간지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새아버지의 학대로 자해 공갈에 던져지면서 머리를 다쳐 가벼운 기억장애를 갖게 된다. 간지는 레분토에서 빈집털이를 하다 경찰에게 쫒기게 되고 동료의 도움으로 작은 배를 타고 레분토에서 도망치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죽을 고비를 맞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도쿄에 온다 이후 ​간지는 도둑질을 하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또다시 경찰에 쫒기게 되나 간지는 본인의 행동에 대하여 어떠한 죄책감이나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자신이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조차 판단하지 못한다 또 다른 주인공인 형사 오치아이 마사오는 그의 흔적을 쫓으며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간지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유괴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에 합류하게 된다. 1권은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분량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다소 지루함이 있으나, 불행한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언뜻 비치면서 새로운 사건과 겹치며 확실하게 몰입감이 생기고 바로 2권으로 직진 할 수 있다
  • 2022-06-29 문윤경
    내 아이 감정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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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갖게 되면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가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라는 책이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서 얘기할 때면 항상 어떤 교육을 얼마나 일찍부터 다양하게 시키느냐가 주요한 내용이지만,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라는 책에서는 아이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주었고 내 아이가 태어나면 나도 조기 교육 보다는 아이의 감정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조금씩 나이를 먹고 이제 6살이 되면서부터는 아이가 표현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나 역시 나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 채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었기에 내 아이의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루는 방법은 나조차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아이가 성장할 수록 같이 놀아달라고 하지만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 잘 몰라 티비에 의존하거나 보드게임 한두개를 같이 하는 정도로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그런 와중에 "내 아이 감정놀이"라는 책은 내가 그동안 아이에게 가지고 있던 두 종류의 부채감정, 아이의 감정케어와 재미있는 놀이 아이디어 부족을 해결해 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의 아이에게 영어 조기교육을 시키는데 열의를 다하다 어느 순간 영어교육보다는 아이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놀이를 고민한 끝에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책 속에 포함된 다양한 놀이 아이디어들도 좋았지만, 놀이 아이디어와 함께 아이가 읽을 만한 책들의 제목과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며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육아경험이 더 도움이 되었다.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대할 때마다 그것을 해결해주지 못해 느끼던 부담감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했고, 걱정 주머니 놀이로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시키는 것을 보며 작은 깨달음도 얻었다. 내 딸아이는 걱정주머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다른 감정해소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중이지만 내 아이의 성격과 행동방식을 관찰하며 내 아이에게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고 아이와 같이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책 속에 담겨있는 감정과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은 아이의 감정을 살펴보는 작은 지침이 됨과 동시에 부모로서 나 자신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스노우글로브 만들기 편에서는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 역시 화가 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흔들릴 때는 마음을 가라앉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되짚어 볼 수 있었고, 불편하게 지내보자 편에서는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들을 일부러 만들어내고 불편함을 엄마와 아이가 같이 경험해보면서 실제 불편한 상황에 처했을 때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신선한 깨달음을 가져다 주었다. 딸아이는 3살부터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기 시작할 때 엄마와 처음으로 떨어져 낯선 환경에 가는 것이 힘들어 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살이 되어서는 엄마가 늦어 다른 친구들이 다 하원하고 혼자 남아있는 것도 괜찮다고 말할 정도로 의젓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도 딸아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라고 얘기하지만, 어린아이이기에 아직은 불편한 감정을 다루는 것이 많이 서툰 것도 사실이다. 하원하고 집으로 같이 돌아오는 길에는 늘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이런저런 일 때문에 속상했다며 조잘거리는 딸을 보면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루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된다. 특히 내 옆이 아닌 곳에서, 엄마가 도와줄 수 없는 곳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이에게 가르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자신의 품이 아닌 곳에서 상실감, 분노, 곤란함, 외로움 등을 겪는 아이를 위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밴드를 활용하여 '호호밴드'를 만들고 몸이 아플때가 아닌 마음이 아플때 붙여주는 것을 보며 나도 나의 아이를 응원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꼭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와 같이 앉아 이 책에 나오는 놀이 중 흥미가 있는 것을 같이 골라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도 나도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 2022-06-29 이희승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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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이 도서가 눈에 들어와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4대의 챕터로 공부잘하는 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먼저 공부를 시작하게 하는 비법을 읽고 나는 많은 반성을 하였다. 아이에가 무한번 반복하는 공부해라..라는 말은 모든 부모가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도 늘 반복되는 말을 잔소리로만 들을것이다. 그 말을 듣고 아니는 공부를 해야 겠다는 맘이 전혀 들지 않을것이다. 그런 잔소리 보다는 '넌 할수 있어', '넌 능력이 있어' 라는 자신감 일 것이다. 또한 자녀의 관점으로 자녀의 눈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가 꿈과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살수 있도록 지지해 줘야하며 공부를 하고 나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두번째 챕터인 우등생으로 키우는 비법에서는 공부의 제1원칙은 '효율적으로 공부하라' 이다. 자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을 '효율성' 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교육에만 매달려 학교 공부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아이들은 성적이 좋을 수가 없다. 아이에게 사교육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학원에서도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 해야 한다. 또한 다량의 문제를 풀기 보다는 오답문제에 집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책에 나와있는 7단계 학습지 공부법을 준수해야 하며 사교육 중심이 아닌 자기주도학습 중심의 공부를 시켜야 한다. 세번째 챕터인 공부의 산으로 거듭나는 비법에서는 1만시간의 비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고등학교 3년동안 1만시간을 공부해야 명문대에 간다. 학년별 권장 자습시간을 참고해서 자습시간을 채워야 한다. 공신으로 거듭니가 위한 4단계 복습법이 있다. 교과서를 읽고 어휘를 정리하고 핵심내용읽기, 노트정리 그리고 문제 풀기 이다.교과서만 완벽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을 정확히 읽고 암기해야 한다. 어휘 정리가 되어야 교과서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노트정리의 기본원칙을 참고 하여 복습을 해야 한다. 복습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수학은 대학을 결정하게 한다. 연산력을 기르고 개념을 공부하고 복습을 해야 한다.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해야 한다. 수학 만점공부법은 먼저 교과서를 읽고 개념을 암기하고 교과서 및 익힘책을 푼다. 익힘책을 완벽히 풀 줄 알아햐 하는지 점검하고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선행학습 보다는 틀린문제를 다시 풀게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다시 연구하게 해야한다. 무조건 해답지를 못보게 하지 말고 도저히 풀지 못하는 문제는 해답지를 보면서 풀이 방법을 연구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비법에서는 자기주도가 되어야 한다. 자기주도는 초등6년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초등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이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자녀를 관리해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그 조력자는 부모인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심화공부를 해야 한다. 여기서 부모가 해야할 세가지 역할인 3'M' 이 있다. 관리,채점 점검이다. 시간과 분량,성과를 관리하고 문제집을 채점 해줘야 하며 숙제 , 교과서 , 어휘 문제집을 점검해 주는것이다. 채점 과정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자제하고 학습동기를 북돋워 주는 긍정적 피드백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에 습관들을 실행에 옮기면서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3M에 정진하면 자녀교육은 성공할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아이에게 긍적적인 피드백과 자기주도 그리고 복습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위의 내용들을 실천에 옮겨봐야 겠다.
  • 2022-06-29 엄성수
    사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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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라는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이 대학교 재학중일때였으니 벌써 30년 가까이 지났다. 요즘 인터넷의 단문에 익숙한 상태이다 보니 장문의 글을 다시 읽는 게 무척 힘들 것이다. 라고 미리 걱정했지만, 시작한지 몇일만에 빠른 속도로 전부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사람의 아들은 민요섭이라는 인물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남경사의 이야기 속에 민요섭이 쓴 아하스페르츠의 전기를 넣어 놓은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다. 아하스 페르츠는 어릴적 테도스를 통해 세상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신을 향해 이 고통을 멈추어 달라고 울부짖지만 신은 응답하지 않는다. 그 후 아하스페르츠는 종교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결국 그가 생각하는 완벽한 종교, 완벽한 신을 찾아나선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는 여러 종교들을 공부하지만 결국 그가 찾는 신을 발견하지 못한채로 돌아와 광야에 나간다. 그는 광야에서 그가 생각하던 절대자(전기 속에선 여호와지만 여호와가 아닌 존재로 정의되었다.)를 만나고 하루 뒤 광야에서 기도하던 예수를 만난다. 예수를 만나 논쟁을 벌이면서 아하스페르츠는 주장했다. 종교가 가져다주어야 하는 것은 빵과 권세와 기적이다. 그러나 예수는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기적은 허황이며 자신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내려왔지 지배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신은 섬기기위해서 존재한다. 오래전부터 인간에게는 자연의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줄 존재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신이 맡았다. 신은 인간에게 의지할 곳 이었다.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완벽한 신을 갈구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신을 선택해서 믿는다. 하지만 완벽한 신은 없는둣 하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신 앞에서 한없이 나약한 인간을 넘어서 신의 화냄에 두려워하지 않고, 신의 칭찬도 갈구하지 않는 인간 중심의 종교를 꿈꾸었던 주인공. 하지만, 나약한 인간은 결국 신에 의지하게 된다. 기존 종교가 수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은 ( 그것이 불합리 할지라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터이다.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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