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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이은숙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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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원 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대표하는 전세계 30개의 도시 이야기이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중 하나인 '바빌론'을 필두로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인 '에루살렘', '로마', '알렉산드리아', '아테네', '테오티우아칸' 부터 미래 세계의 허브를 꿈꾸는 사막의 도시 '두바이'까지 수천년 세계사의 주요 흐름에 있어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30개의 도시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간다. 소개글에 나오는 1 DAY - 1 CITY - 30 DAYS - 30 CITIES라는 슬로건처럼 이 책을 읽다보면 현재 세계사를 이끌어가는 30개의 주요 도시들이 어떻게 생성되어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사의 축이 되고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어 세계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다. 다른 나라 여행을 하다 보면 역사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게 된다. 개인마다 관심사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단체 여행을 하는 일정 중엔 그 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유적이나 궁궐, 그리고 현재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장소인 도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다분히 그저 관광 위주의 여행이 아니라면 출발 전에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과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대로 따라가며 훏어보는 여행에는 분명 받아들이는 체감이 다르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여행정보처럼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찬란했던 고대 도시 바빌로니아부터 시작해 아테네, 스파르타, 헬레니즘 문화, 알렉산더 대왕을 시작으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30개의 주요 도시를 주제 삼아 쉽게 접근하게 한다. 역사 속의 사라진 도시들은 왜 사라졌는지, 한때는 어촌이나 별 볼일 없던 한적한 곳의 장소가 어떻게 현대에 들어서 국제적인 상업과 금융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간략 하면서도 엑기스만 담아낸 이야기는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도 금방 이해될 수 있을 만큼 재미를 준다. 각 나라마다 깃든 도시에 대한 역사를 통해 과거의 영광과 도약의 발전을 하는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책, 목차대로 읽지 않아도 독립된 별개의 도시 이야기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나라 서울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이 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이나 홍콩, 상하이까지 두루 포함된 부분들이 있어 많은 부분들을 할애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는 없어 같은 동양권에 대한 할애 부분에서 빠진 것이 아쉬웠다.
  • 2022-06-30 윤소영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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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 후 편의점을 운영중인 사장님과 편의점 알바 독고씨, 그리고 각자의 사정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편의점의 야간알바를 맡아하던 직원이 그만두게 되며,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고 노숙자로 지내는 독고씨를 알바로 채용하게 된다. 주간 알바를 하는 공시생 서현. 알바를 하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점점 나태해지고 있던 찰나, 사장님의 지시로 새로 들어온 알바 독고씨를 가르치던 중 뜻밖에도 본인이 포스기 사용법을 가르치는데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고 동영상을 찍어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새로운 능력을 발휘한다. 결국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새로운 편의점으로 스카우트 되어 간다. 또다른 알바생 선숙씨. 선숙씨는 새로 들어온 알바 독고씨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해 잘 다니던 아들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영화를 하겠다고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 있어 편의점을 그만 둘 경우 생계가 타격을 받기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독고씨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드불어 아들과의 갈등을 해소할 방법까지 찾게 된다. 편의점 단골 영업맨. 영업사원아저씨는 퇴근 후 홀로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참참참"을 즐긴다. 회사에서 치이고 집에서 치이는 힘든 생활에 퇴근길 소주한잔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알바생 독고씨의 눈치가 보여 이를 못하게 되고, 독고씨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먼길로 돌아다니다 마음을 돌려 다시 찾게된 편의점에서 독고씨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글이 써지지 않아 마지막기회라 생각하고 편의점 앞에 위치한 작업실로 이사온 배우출신의 정작가. 늦은 밤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찾은 편의점에서 이상한 알바생 독고씨를 보게 되고, 그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결국은 독고씨와 그가 있는 불편한 편의점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하고. 편의점이 아버지의 사망보험금으로 차려졌으니, 자신의 상속지분을 되찾으려는 사장님의 아들과, 사장님 아들의 사주로 독고씨의 뒤를 밟지만 결국은 독고씨의 위로로 인해 마음을 돌린 흥신소 곽씨. 노숙자 출신 알바생 독고씨, 편의점 알바를 하며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이 어쩌다 노숙자가 되고, 독고씨라 불리게 되었는지 찾아가고, 과거 잘나가던 의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사로 일하던 중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아내, 딸과도 갈등을 빚었던 사실을 떠올린다. 사장님의 알바 채용 조건으로 술을 끊은 후 알콜성 치매로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은 독고씨는 가족에게 용서를 빌고,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가족이 있는 대구로 향하게 된다. 내 주변에 이야기속 인물 같은 사람이 한명 쯤은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2022-06-30 손제성
    금리와환율알고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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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상반기에 시작된 코로나 19는 이제 22년 상반기를 들어오면서 거의 종식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양한 백신개발과 치료제 보급등을 통해 사람들은 펜데믹(혼란)에서 이제 조금씩 벗어나고 있고 정서적으로도 많이 극복하는 단계까지 오고있다. 정부에서도 사회적거리 두기 해제등을 통해 그동안 위축됬던 대면산업(여행 등)을 지원하고 해당산업에서도 고용을 다시 확대하고 복직시키는등 준비를 하고있다. 그러나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풀었던 돈을(저금리 정책) 천천히 회수하는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금리인상 시그널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등으로 기초 원자재등의 공급망 교란등으로 가격이 치솟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 즉 물가 상승 + 금리 상승 + 경기침체 등 여러 다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런것들을 조절할수도 또 악화시킬수도 있는 금리에 대해서 가볍게 읽고 갈수 있는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이책은 1부에서는 금리를 2부에서는 환률을 다루고 있다. 1부 금리에 대해서는 금리의 기본적이 개념과 역사 그리고 기본경제 개념들을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2부 환률편에서는 금리의 변동에 따른 각국의 무역수지 그리고 환율에 대해서 풀어 나가고 있다. 1부, 2부의 내용들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지금시대에 적절하게 투자 할수 있는 방법 또는 내 자산을 잘 방어하고 지켜나갈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이론적인 부분들을 충분히 숙지하더라도 요즘시대에 다양한 세계 경제 이슈 정치이슈 등으로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금융시장을 따라잡기에는 다소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큰틀에서 흘러가는 방향에 대해 이해 하는 기초 체력을 기를수 있는 책이었다. ※ 몇가지 인상깊었던 내용을 적자면 1. 금리가 오르면 가계 전체적으로는 이익이다. -> 금리가 오르면 기업소득이 가계소득으로 이전된다. 가계는 전체적으로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자금잉여 주체이다. 반대로 말하면 가계와 달리 기업은 금융자산보다는 부채가 많은 자금 부족주체이다. 2. 72법칙 -> 복리를 계산하는 법인ㅇ데. 72이를 연금리로 나누면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이 나오는 방법이다. 72/4% = 18년 3,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경기 침체를 예고한다. 4. 주식시장의 거품은 역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 저금리 장기 지속정책이 풍부한 유동성을 불러와 주가의 상승을 부추김
  • 2022-06-30 노준호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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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전세계적으로 4천만부가 팔린 희대의 베스트셀러로 대표적인 재테크 입문서로 쓰이고 있다. 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하여 예전부터 많이 들어는 봤으나, 실제로 읽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책을 읽은 후 돈, 재테크, 부자 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서문인 부자 아버지 vs 가난한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나를 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챕터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챕터 2.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챕터 3.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챕터 4.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챕터 5.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챕터 6.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라. 챕터 7. 부자로 가는 길을 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챕터 8. 부자가 되는 10단계 챕터 9. 당신이 해야 할 일들 마치며 이 책의 핵심은 돈이 나를 위하여 일을하게 끔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나만의 사업을 시작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지출을 낮추고 부채를 줄이고 튼튼한 자산을 기반으로 내 사업을 다져야 한다고 한다. 진정한 자산이란,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식, 채권, 부동산, 어음, 로열티 등의 돈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그런 종류들의 자산을 말한다. 그럼 돈을 모으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현금흐름 관리, 시스템 관리, 사람관리, 세일즈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만 이 것들을 투자할 떄는 돈과 시간을 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한다. 매일 말로만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실천을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나에 대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가꾸고 발전시켜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가장으로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 나가서 부자 아빠가 되야 할 것인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였다.
  • 2022-06-30 이동석
    빅테크 트렌드 CE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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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임인년은 그간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디지털 패권 국가로 퀀텀 점프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그간 4차산업혁명위원회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는 "데이터119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자등록번호, 부동산정보, 판결서 인터넷 열람 데이터, 교육 데이터 등이 공개 결정되어 왔는데 향후 보건 의료 분야 등 의미있는 분야의 데이터 개방을 더 기해해볼 수 있겠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으로 다양하게 연계된 데이터가 정책, 연구, 비지니스 등에서 광범위하게 횔용될 것이며 기업이 손쉽게 혁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 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은 현실의 물리적 제약을 메타버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 위험하고 어렵고 반복되는 일을 인공지능과 로봇이 유려하게 대리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의 상장은 한층 더 편리한 일상을 만들고 국민 모두의 쉽고 편리한 참여를 촉진할 것이고 이는 "모두의 4차 산업혁명", 진일보한 민주주의의 발현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 22년도 CES는 전자(자율주행, TV, 스크린), 자동차, 헬스케어, 친환경, 우주테크, 스마트시티, 푸드테크, 메타버스, 웹3.0, NFT, 빅테크, 무선통신,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생각을 선보인 빅테크 트렌드를 볼 수 있는 행사였다. CES 2022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바로 "헬스케어"다. 세계적인 헬스기업인 애럿래버러토리스의 로버트 포드가 "지금은 어느 시대보다 인간이 오래 살고 있고 특히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술은 그 어느 시대보다 발전하고 있다"면 팬데믹 이후의 인간의 삶,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펼쳤다. CES 55년 역사상 헬스케어 기업이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간의 관심이 코로나 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더 편리한 삶"으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논의하고 또한 정치적인 예단이나 편견보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우리 교육을 다시 재점검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가 가진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회가 될 수 있는 첫 단계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어갈 수 있는 근본이 되는 것이라 생간된다.
  • 2022-06-30 임진수
    와인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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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와인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기를 접한 적이 있다. 과거 고급 이미지와 함께 쉽게 접근하기 어렵던 와인이 점차 생활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나도 가끔 친구들이랑 와인바에 가서 대충 있어보이는 와인을 시켜 마셔본적이 있다. 평소 즐기던 소주와 전혀 다른 맛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술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나에겐 와인은 너무 어려운 술이었다 품종의 종류도 다양하며 지역에 따라 맛도 매우 다르다. 그러다 문뜩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 '와인 폴리'다 ' 이 책은 실용주의자의 장비이자 와인 탐험을 안내하는 길잡이다' 나의 목적과 일맥상통하는 책의 내용이다. 와인폴리는 입문서 답게 굉장히 와인초보자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쓰여졌다. 와인 양조, 시음, 서빙, 보관에 이르는 기본지식과 어떤 음식엔 어떤 와인이 어울릴지 음식과 와인조합에 대해서도 말하고 내가 궁금해했던 세계의 포도 품종과 세부적인 생산지 등을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와인에대해 모르는 용어들이 많다보니 이 책에 나오는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꽤나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이 밖에도 지도를 활용해 포도 품종과 생산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와인이라면 으레 붙어있기 마련인 라벨 읽는 법도 있어 앞으로 와인을 구매할 일이 있을 때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읽고 집에 고이 모셔뒀던 와인을 꺼내놓고 아 이 와인은 이 품종을 쓰고 여기서 숙성시켰구나 등을 바로바로 알수 있었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와인을 마구마구 사고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아무래도 와인의 단가가 다른 주류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책에 있는 정보를 체화시키려면 꽤나 많은 돈이 들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내용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전문가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와인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인입문서이긴 하지만 종합백과사전의 느낌이 나는 와인폴리. 이제 이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
  • 2022-06-30 이준엽
    노르웨이의숲(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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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하루키 책이 관통하는 의미는 '상실', '만남'. '삶의 지속'이다. 한국에는 상실의 시대로 번역되었던 노르웨이의 숲을 나는 2번 읽었다. 상실의 시대로 한번, 노르웨이 숲으로 한번 제목이 달랐던것 처럼 나에게 다가오는 의미도 사뭇 달랐었던것 같다. 아무런 상실을 몰랐던 첫번째 독서에서는 나는 그저 야한책, 우울한척 분위기 잡는책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 더 살아보면서, 조금 더 상실해 보면서 노르웨이 숲이라는 제목으로 읽었던 책은 처음과는 다른 조금은 마음에 와닿는 책으로 다가왔다. 하루키의 보통의 책들이 그러하듯 노르웨이 숲은 주인공의 상실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첫 연애 상대였던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상실을 겪게 된다. 그 후로는 공허한 만남과 일상들이 지속된다. 우리의 상실에 의해 느껴진 빈자리는 새로운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 채워진다. 소설 속 주인공 또한 연상의 여인을 만나며 상실에서 벗어나고 조금 더 삶을 지속할 힘을 얻게된다. 사람을 통해 사람의 상실을 치유해 나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같이. 다소 우울한 분위기의 책은 처음 읽었을때와 달리 나에게 묘한 희망감을 주었다. 그 당시 나는 누군가를 상실했었다. 나를 더 슬프게 했던 것은, 상실했다는 것보다 그 사실에 크게 슬퍼하지 않은 나의 모습이었다. 즉 사람의 부재보다, 내 감정의 상실이 더 크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날짜도 절묘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사유는 상대방의 귀책 그 쓸쓸했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나는 묘하게 우울하지만 묘하게 희망적인 이 책을 통해 극복했었다. 급속도로 책에 빨려들어갔었고, 이 책이 이렇게 재밌었나 조금 놀랐었고. 마지막 페이지로 갈수록 묘한 희망이 부풀러 올랐다. 그리고 완독을 하고 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짝하고 박수를 쳤다. 그후로도 많은 시간이 흘렀고, 두번의 독서 이후에도 이 책을 다시 선택하게 된것은 그때 자리에서 일어나 '짝'하고 박수를 쳤던 그 때가 자꾸 기억나기 때문이다. 책을 보다 일어나 박수를 쳤던 경험 그다지 엄청난 명작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나를 일으켰던 그 힘을 다시 느껴보게 된 기회였다.
  • 2022-06-30 이연주
    악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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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은 각각 지향점과 사상적 토대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샤토프는 해방된 농노이자 한때 혁명을 꿈꾸던 대학생이었으나, 메시아의 도래를 꿈꾸는 슬라브주의자로 전향한다.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다 기나긴 복역과 유형 생활을 겪은 후 종교에 깊게 심취하고 보수주의자가 된 도스토옙스키 본인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키릴로프는 이와 반대로, 허무주의와 무신론에 심취하여 자살로써 신의 부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이후 20세기 실존주의의 철학적 토대를 완성시킨 알베르 카뮈는 이 키릴로프라는 인물과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가 자살과 실존에 관해 쓴 저작 『시지프 신화』 에도 키릴로프가 주요하게 언급된다. ‘우리 편’을 꾸리고 쉴 새 없이 협잡과 모략을 일삼는 표트르 베르호벤스키는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인 ‘네차예프 사건’의 네차예프를 형상화한 인물이다. 표트르는 주변 사람을 모두 자신이 추구하는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장기판 위의 말처럼 이용하며 그 실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혁명을 추구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다. 도스토옙스키가 비판하고자 했던 서구 급진주의에 휘말린 젊은이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는 단순한 정치 비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군가 품은 자유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누군가의 삶을 지옥 같은 구속으로 몰아가기도 하는가?”라는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유와 구속, 사상과 종교로 고뇌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을 창조해 내 작품의 층위를 한층 더 높였다. 처음에 정치 팸플릿으로 구상된 소설은 집필 과정에서 입체적인 인물들이 상징하는 사상과 철학이 더해져 20세기는 물론 지금까지도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걸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악령』에서 출발한 종교와 사상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며 도스토옙스키 문학 세계를 완성하게 된다. 『악령』은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소설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작품이다.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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