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느정도 야구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보다는 디테일한 세부규칙을 설명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년 동안 야구를 좋아하고 관람해온 나로서도 잘 알지못했던 테드 윌리암스 시프트나 인필드 플라이 규칙, 쓰리피트 아웃 등 어려운 규칙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상당히 유익한 측면이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부분이지만 유수의 메이저리그 야구단의 구장의 대한 역사와 주요특징,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어서 미국 야구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유익했던 것은 다양한 야구 통계들에 대한 설명 부분이었다. 마치 암호와도 같았던 박스스코어에 그렇게나 많은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지를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즌동안 홈런, 안타, 타점부문에서 모두 1등을 하게되는 경우에만 트리플크라운이라고 명시하면서 해당 타자를 칭송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동안은 무심코 지나쳤던 선수들의 다양한 행동들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전에는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서 땅을 파는 행위를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것은 투수의 공을 더 강하게 치기 위한 작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투수의 삼진을 카운트할때 타자가 공을 치지않고 삼진을 당하는 루킹 삼진 시에는 K룰 반대로 기록한다는 것도 나에게는 새로운 지식으로 다가왔다.
이외에도 야구사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스캔들도 별도의 지면으로 소개했었는데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사건은 1919년에 화이트삭스의 선수 몇 명이 도박사에게 돈을 받고 일부로 월드시리즈에서 져 준 사건이었다. 야구선수라면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뛰는 것을 꿈꾸는데 그 당시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의 우승을 다투는 경기까지도 진출했는데 자신의 꿈을 돈에 굴복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순간의 욕심으로 자신의 평생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선수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또한 몇 선수들의 부정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봐야했던 선수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우리 큰 아이도 현재 야구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훈육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한번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