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하는 독서통신 과정에서 내가 선택한 대부분의 책들은 자격관련 서적이거나 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자기계발서였다.
그러다 문득 즐겁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해 남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또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오랜만에 에세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다. 특히 하루를 결정하는 건 그날의 기분이라는 프롤로그가 나를 사로잡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필 형식을 통해 우리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관계에 대한 마음가짐을 담담하게 풀어간다.
내용이 챕터별로 구성되어 특별히 나와 공감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만의 편안한 해석이 따뜻한 위로로 다가온다.
먼저 1장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계속된다면’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자신을 마주하고 바라보아야 함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하루를 결정하는 환경과 기분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2장 ‘마음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에서는 인간관계를 대할 때 스스로 지녀야 할 태도와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와 불필요한 관계로 지쳐있는 독자들에게 주는 조언들을 담고 있다.
3장 ‘삶을 대하는 알맞은 온도’에서는 겨울이 지나면 언젠가 봄이 오듯이 결국 모든 것은 괜찮아질 거라는 저자의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끝으로 4장 ‘마음 속 깊이 새길 온기’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마음속에 꼭 지니고 있어야 할 마인드에 대해 조언한다.
우리는 기분이 좋은 날에는 여유를 가지고 주위의 실수들을 가볍게 웃어넘기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또 강요와 같은 수준의 충고도 상대의 진심이 이해되면 나를 위한 조언으로 이해된다.
자신의 기분이 바뀌면 내가 세상을 인식하는 태도가 바뀌고 그러면 내 인생도 바뀌는 것이다.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엘론 머스크 역시 냉험한 기업간 경쟁의 세상 속에서 자신의 기분을 관리해주는 전문가를 둘 정도로 기분 관리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그 동안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위로를 받고 앞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견지한다면 남은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는 준비로서는 이미 충분할 것이다.
평소에는 좀처럼 드러내지 못했던, 직장이나 인생에서 겪는 나의 힘들고 어려운 부분들을 작가와 공감하며 내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시간이었고 나를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분으로 일상을 다시 시작하는 나의 노력이 또 내가 갖는 긍정이 주위의 동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한줄평] 하루를 결정하는 건 그날의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