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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4 정회석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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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을 다룬 기존의 도서들이 위인의 일대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하는 데 주력한 것과 달리, 김훈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나날에 초점을 맞추어 안중근과 이토가 각각 하얼빈으로 향하는 행로를 따라간다. 이로써 『하얼빈』에는 안중근의 삶에서 가장 강렬했을 며칠간의 일들이 극적 긴장감을 지닌 채 선명하게 재구성된다. 구한말, 쇠약해져가는 조국을 바라보기만 할 수 없었던 청년들의 결기가 들끓고, 세상의 흐름에 맨몸으로 부딪친 민중들이 공허하게 스러지던 어두운 시대상도 김훈 특유의 단문으로 하드보일드하게 형상화된다. 이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안중근이 좇는 대의와 그가 느끼는 인간적인 두려움은 더욱 효과적으로 대비를 이룬다. 동양의 평화를 위해 자신과 타인의 희생을 불사하면서도, 집안의 장남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며 천주교에서 세례 받은 신앙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수시로 머뭇거리는 그의 모습은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되지 않았던 낯선 면모이다. 이 세상이 끝나는 먼 곳에서 빌렘이 기도를 드리고 있고, 그 반대쪽 먼 끝에서 이토가 흰 수염을 쓰다듬고 있고, 그 사이의 끝없는 벌판에 시체들이 가득 쌓여 있는 환영이 재 위에 떠올랐다. 시체들이 징검다리처럼 그 양극단을 연결시키고 있었다. ……신부님은 여기에 계시렵니까? 라는 말을 안중근은 참았다.(66~67쪽)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하기로 결단하는 순간은 우연과 운명이 뒤섞여 빚어지는 전율로 가득하다. 암울한 미래에 고뇌하며 간도와 연해주 일대를 떠돌던 안중근의 하숙집으로 신문지 한 조각이 흘러드는데, 그 위에는 통감 공작 이토가 대한제국의 위상을 격하하고 일제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교묘히 연출한 순종 황제의 사진이 실려 있다. 사진에 암시된 일제의 야욕을 감지한 안중근은 즉시 마음을 정하고 이토가 방문할 하얼빈을 향한 생애 마지막 여정에 오른다. 안중근은 곧바로 의병 활동을 함께했던 동지 우덕순을 찾아가고, 안중근을 맞은 우덕순 역시 안중근의 의중을 간파하고 두말없이 동행을 결정한다. 동일한 목적을 공유한 두 청년의 망설임 없는 의기투합이 간결한 대화를 통해 전달되며 묵직한 인상을 남긴다. - 꿩을 쏘고 남은 총알로 이토를 쏘는구나. 우덕순이 소리 없이 웃었다. 웃음은 엷게 얼굴에 번졌다. - 우습지만 그렇게 되었다. 겨누어 쏘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 총을 많이 쏘아보았는가? - 많이 쏘지는 않았다. 나는 사냥꾼이 아니지만 이토는 꿩보다 덩치가 크니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안중근이 소리 내어 웃었다. - 그렇겠구나. 그렇겠어. 나는 이토의 덩치가 너무 작아서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 그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둘은 마주보며 웃었다. 웃음은 흐렸고 소리 끝이 어둠에 스몄다.(115쪽) 일본인 검찰관과 법관들이 거사를 단행한 안중근 일행을 조사하며 남긴 신문조서와 공판 기록 또한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소설의 현장감을 높인다. 극도로 정제된 공문서의 이면에서 인간사의 비극을 읽어내는 것은 김훈의 특기 중 하나이다. 일면 건조해 보이던 이 문서들은 소설의 맥락 속에 절묘하게 배치됨으로써 당시의 뜨거웠던 현장을 증거하는 절절한 기록으로 다시 읽힌다. - 그대는 안의 명령에 따른 것인가? - 아니다. 나는 안에게 명령을 받을 의무가 없다. 또 명령을 받을 의무가 있다 하더라도 이런 일은 명령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내 마음으로 한 것이다. - 이토 공은 고관高官으로 수행원과 경호원이 많은데, 그대는 암살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가? - 그것은 사람의 결심 하나로 되는 일이다. 결심이 확고하면 아무리 경호가 많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232쪽) 이러한 공술들은 소설적 각색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긴장되어 있고, 안중근과 우덕순의 답변은 단순하고 정확해서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김훈은 이 기록들에서 유불리를 떠나 오직 스스로의 신념을 밝히기 위해 거침없이 발화되는 청춘의 언어를 읽는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짧은 생애를 바친 청년들의 모습이 동경심과 슬픔, 안타까움 등 복잡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신념을 지키는 일의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한 이들이 뿜어내는 순수한 빛 소설에서 안중근과 이토의 갈등만큼이나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안중근에게 세례를 준 빌렘 신부와 한국 교회를 통솔하는 뮈텔 주교의 갈등이다. 일본 형법에 근거한 재판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은 죽음을 앞두고 신에게 죄를 고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빌렘은 그런 안중근에게 고해성사를 베풀어주려 하고, 뮈텔은 한국에 겨우 자리잡은 천주교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빌렘의 뜻에 반대한다. 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애쓰는 빌렘과, 교회의 안위를 위해 역설적으로 세속과 결탁한 뮈텔의 대치는 성聖과 속俗의 대립이라는 갈등을 더하며 소설의 결을 더욱 풍부하게 일구어낸다. 안중근과 마찬가지로 빌렘은 뮈텔의 권위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안중근을 만나러 감옥으로 간다. 이러한 빌렘의 용기는 안중근의 거칠었던 영혼을 평온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명장면을 탄생시킨다. 안중근이 몸을 앞으로 굽히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빌렘이 몸을 앞으로 굽히고 들었다. 안중근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다. 사형수의 머리와 사제의 머리가 가까워졌다. 안중근의 목소리는 숨소리처럼 들렸다. 옥리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목소리가 끊기고, 침묵이 길게 이어졌다. 빌렘은 침묵 속에서 안중근에게 고해성사를 베풀었다.(273~274쪽) 김훈이 그리는 안중근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온몸으로 길을 내며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안중근이 지녔던 젊음의 패기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환상은 그의 생명과 함께 부서져간다. 안중근이 부딪혔던 벽은 그로부터 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한 듯하다. 청년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길을 찾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고, 때로는 시류와 타협하여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을 버릴 것을 요구받는다. 그렇기에 거대한 세상에 홀로 맞선 안중근의 생애는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과 탄식을 자아낸다. 책의 말미에 실린 ‘후기’에는 안중근의 사형이 집행된 후 남겨진 이들이 겪어야 했던 수모와 배반의 이합집산이 펼쳐진다. 안중근의 외로운 고투가 일으킨 변화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져간 비극을 담담하게 서술한 이 후일담 형식의 글은 소설 바깥의 현실과 맞닿으며 또다른 울림을 준다. 『하얼빈』은 동양 평화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안중근을 비롯한 인물들이 선택한 길에 대해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려 한 책 속 많은 이들의 모습은 각자가 만들어낸 명장면 속에서 순수하게 빛나고 있다.
  • 2022-11-24 최장대
    오십의 주역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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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오십 중반, 진정한 어른을 만나고 싶어한 나에게 선물한 책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 새로운 나로 바로 선다는 것, 부제로 인생이 안 풀린다고 느낄 때 괘를 알면 내가 보인다. 제2장 정해진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부제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고 싶을 때 괘를 알면 사람이 보인다. 제3장 살아갈 인생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것, 부제로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만들고 싶을 때 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순리대로 살면 바라던 삶이 온다. 어떤 일이든 시의적절하게 순리에 따라야 하며, 바른길로 가도록 굳게 지켜야 하고 경우에 욕심이나 야망을 품으면 화를 당한다. 삶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인정과 마음을 나누면 사람들이 모두 온순해진다. 무망의 마음으로 살 수 있다. 내 할 일을 묵묵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천명의 때가 온다. 그때 순응하며 살 줄 알았던 사람은 다시 흥할 것이고 경고망동했던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발목을 잡아서 넘어질 것이다. 지금 좋은 운에 있다면 그 운을 더 나은 방향으로 사용하라. 대신에 남에게 해를 끼치는 데 사용하지 말자. 지금 나쁜 운에 있다면 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지 말고 자신을 갈고 닦자. 평생 기회가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기회를 잡아 어떻게 쓰느냐는 인생의 주인인 당신의 손에 달렸다. 2장의 주요 내용 중 마음으로 사람을 이끄는 법에 대해 명이의 다른 뜻은 백성에게 밝음을 감추고 다가서라이다. 백성이 잘못한 바를 다 드러내고 꾸짖기보다 백성을 살피는 데 조금은 어리석게 처신해서 관대하게 다스리라는 뜻이다. 리더란 무엇인가라는 부분에서 정약용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느냐,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사느냐?로 시작하며 원래 백성만 살았는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면서 이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해서 목민관이 생겼다고 보았다. 법도 마찬가지다. 법을 민망에 의해서 생겼다고 주장했는데 민망은 백성의 바람을 의미한다. 법은 백성을 편안히 살 수 있게 하도록 존재한다. 관리의 임무란 백성의 고통을 해결해주고 살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백성의 힘, 민심이 가장 힘센 호랑이임을 다산은 일찍이 깨닫고 행동했다. 이런 어른이 지금 우리 시대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끝으로 3장의 주요 내용 중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것을 말하고 있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꾸준히 변화하고 나아가야 하며, 무엇보다 품격이 없는 리더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리더는 결코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화합과 공존이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다산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차악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선이 지배하는 세상, 이타적인 삶이 지배하는 세상, 공정이 지배하는 세상, 함께 살아가는 세상, 상처와 아픔이 아물고 서로서로 보듬어주며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라는 저자의 말에 너무나 공감해본 시간이었다. 주역이라고 하면 언뜻 무슨 도사와 신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다산이 마지막으로 공부하고자 했던 그 마음의 깊이를 순환과 균형이라는 주역의 이치와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어 참 좋았다.
  • 2022-11-24 이지훈
    고전에서 인생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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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중국의 역사 속에서 현대인이 꼭 되새겨야 할 삶의 지혜를 모은 것이다. 곧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 지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반드시 대학에서 배울 필요는 없다. 사실 삶은 그 자체로 이미 벽 없는 학교이므로 가장 활력 넘치는 두뇌를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삶이 주는 가르침에도 부족함은 있다. 사람의 본성에는 탐욕스럽고 간사한 면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략이란 말을 들으면 곧 아첨하는 법이나 탐욕을 채우는 법, 권력을 쥐는 법 등 교활한 수법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진정한 지략은 그런 것들과는 다르다. 진정한 지략은 자기 자신, 역사, 현실생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는 지혜를 일컫는다. 그리고 어떤 지략이 한번 통했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의 유일한 해법임을 의미하진 않는다.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을 지나며 끊임없이 경험을 쌇도록 노력해야만 애써 계략을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히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는 경지로 나아가게 된다.이는 앞서 말한 무학의 대가가 되는 길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인생의 지략은 외적 형식을 초월하여 내재된 정신에 더욱 심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무예와 차이를 보인다. 우리는 지략의 배후에 일종의 문화사상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모든 지략의 공통된 특성이다. 지략은 지략의 근거가 되는 사람, 사물, 사건과의 기본 관계 설정과 태도 구분 등의 내재된 성향, 즉 영혼이 없다면 단지 두서없는 일회성의 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지략의 성향은 사람의 욕구에 의한 것이다. 사람의 욕구는 모든 지략의 심리학적 근거가 된다. 삶의 규칙적인 형식을 꿰뚫어 보는 것이야말로 모든 인생지략의 출발점이다. 도덕과 지략은 모두 사람의 필요에서 나왔다. 하지만 도덕은 인성이 선하다는 데 근거하여 화합 및 호혜와 책임에 중점을 두는 반면 지략은 인성이 악하다는 데 기초해 대립과 갈등 및 이해득실의 계산에 중점을 둔다.인간의 기본 성질은 인간 공통의 욕구를 결정한다. 이러한 욕구를 잘 알고 이용하는 것이 바로 책략의 원천이다. 인간의 욕구는 다음의 네가지로 나뉜다. 본능욕구, 향락욕구, 권력욕구, 완전한 인간에의 욕구 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한 모든 지략이 바로 위의 네가지 욕구에 기초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문제라도 그 속에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낸다면 굳이 복잡한 계략을 세우지 않고도 쉽게 해결하는 경지에 이르게 될것이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겉으로 보이는 기교에만 집착하여 본질을 못보는 경향이 있다. 기교는 단지 기교일 뿐이다. 위에서 말한 인간의 네가지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지략의 연구에만 매달리거나 심지어 단편적 지략을 자신의 삶 전체에 대입하려는 방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정한 기교와 계책을 뛰어넘어 독자적인 철학과 원칙을 바탕으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 ,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이루어 간다면 나름 후회없는 인생여정이 되지 않을까 느끼는 바이다.
  • 2022-11-24 윤상희
    마음에서빠져나와삶속으로들어가라(새로운수용전념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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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심리적 고통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하고, 분개하고, 예상하며, 두려워한다. 수용전념치료(ACT)에서는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비정상적이거나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본다. 따라서 마음의 작용으로 심리적 고통에 대해 평가하고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존재하는 심리적 고통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과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이 책에 나오는 원리와 방법들을 통해 심리적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뿐만 아니라, 보다 생기 있고 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1. ACT는 무엇이며 어떻게 당신을 도울 수 있는가 우리는 마음속에서 맹렬히 벌어지는 전투에서 떠나도록 도울 것이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시작하도록 도울 것이다. ACT가 요청하는 것은 관점의 근본적인 변화다. 즉, 사적 경험을 다루는 당신의 방식이 변화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통하여 당신의 우울, 분노, 불안, 스트레스 또는 낮은 자존감이 빨리 변화할 것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입증된 연구에 따르면, 이 문제들이 삶의 장애물 역할을 하는 것은 변화될 수 있으며, 때로는 매우 빨리 변화될 수 있다. ACT의 방법은 힘든 심리적 문제들에 접근하는 새로운 길을 제공한다. 이 접근은 힘든 심리적 문제의 본질과 그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 ACT는 문제의 외현이 아니라 본질에 초점을 둔다. 근본적으로 고통에 달리 접근하는 방식을 배울 때, 고통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빠르게 변화될 수 있다. 이 책에 기술된 방법을 따른다면, 고통스러운 감정이나 생각의 겉모습은 바뀌지 않더라도 심리적 고통의 본질, 즉 그 영향력은 변화할 것이다. 2. 괴로움 : 심리적인 늪 이 책은 우리가 빠져 있는 늪에서 탈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늪과 같이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당신의 괴로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것이며, 가치 있고 의미 있고 품위 있는 인생을 영위하도록 힘을 복돋아 주기 위한 것이다.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투쟁하는 사람은, 보다 현명하고 안정한 행동은 늪과 함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결코 깨닫지 못한다. 우리 자신이 빠져 있는 모래 늪이 어떤 의미에서 종종 끝이 없다는 점을 빼놓고는, 우리 자신의 삶도 이와 매우 흡사하다. 우리가 지금껏 싸워 온 심리적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문제들이 어떤 형태로 남아 있든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데 더 이상 방해되지 않는다면, 무엇이 그리 중요하겠는가? 3. 인간의 괴로움은 보편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의 질문을 마음속에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 인간의 괴로움은 왜 이렇게 보편적일까? 당신의 괴로움은 변화시키기가 왜 이렇게도 어려울까? 당신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을 상세히 탐구하며 최소한 그 해답의 일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때때로 깊은 절망 가운데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해 왔던 질문이다. 하지만 과학이 예기치 않은 해답을 제공해주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그것이 직접적인 동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4. 마음챙김, 수용 그리고 가치 1) 마음챙김 마음챙김이란 경험을 관찰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자신의 생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법을 배울 것이다. 생각은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와 같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특수한 렌즈를 끼고는 그 렌즈가 경험의 해석을 좌지우지하도록 허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심지어는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까지도 렌즈의 지배를 허용하기도 한다. 만일 지금 심리적 고통이라는 렌즈에 밀착되어 있다면, 자신에게 "나는 우울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러한 생각을 붙잡고 늘어지는 것의 위험성을 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그러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공할 것이다. 고통이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보다는 고통을 바라보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렇게 할 때, 고통의 심리적 내용을 조절하려고 애쓰는 것 말고도 지금 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 수용 ACT에서는 고통과 괴로움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인간의 언어가 지닌 속성 때문에,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이 되었다. 우리는 모래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쓴다. 외부 세계에 대해서는 이러한 시도가 99.9% 매우 효과적이다. 약탈, 추위, 홍수 등과 같이 달갑지 않은 사건을 제거하고자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은 인류를 지구상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확립시키는데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 경험에 대해서 이러한 '해결 모드'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우리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의 유감스러운 결과다. 내면의 고통스러운 내용에 부닥칠 때, 우리는 늘 하던 방식대로 행하고 싶어한다. 즉, 이를 조정하고 분류하여 제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진실은 우리 내면적 삶은 외부 사건과 전혀 같지 않다는 것이다. 최소한 고통을 제거하는 것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오히려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이며, 고통과 함께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느냐가 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수용전념치료에서 말하는 '수용'은 일반적으로 고통은 이를 제거하려고 애쓸 때 오히려 더 증폭되고, 그 속으로 더 휘말리게 되며, 더 외상적인 것으로 변환된다는 개념에 기초한다. 고통과 싸우는 동안, 우리의 삶은 옆으로 밀려나게 된다. 고통을 수용하는 것. 수용은 허무주의적인 자기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저 고통을 참고 견디라는 의미도 아니다. 이처럼 무겁고 슬프고 어두운 형태의 ;수용'은 우리가 의미하는 수용, 즉 이 순간을 능동적이고 생생하게 끌어안는 것과는 거의 정반대다. 3) 전념과 가치 중심의 삶 우리가 영위하고 싶은 삶에 접촉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꿈을 현재의 삶으로 가져오는 법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의 마음이 그러하듯이, 우리의 마음 또한 계속해서 덫을 작동시키며 장애물을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방법은 존재하는 심리적 고통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그것과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즉 지금 여기서 경험하는 심리적 경험과 함께 자신이 실현하고자하는 삶을 향하여 행동하라는 것이 이책의 요지이다. 물론 책이 말하는 수용과 전념의 길을 선택한다고 해서 삶이 더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제는 상처없이 가치를 추구할 수 없음을 알기에 그 상처가 그 고통이 가치를 향한 길을 안내해줄 것이라 믿고 유연하고 가치있는 삶을위해 기꺼이 경험해볼 생각이다.
  • 2022-11-24 박래봉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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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글쓰기 능력일까? 말하기 능력일까? 코딩능력일까? 나는 통계학적 사고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수 많은 데이터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수 많은 데이터들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데이터 활용능력은 중요해졌다. 똑같은 데이터를 보고도 활용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 활용능력의 기초가 되는 통계학적 사고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데이터가 중요한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계학적 사고의 기초인 통계학의 기초에 대해 다시 한번 배우고 싶었다. 저자는 수학 수필가다. 실생활에 필요한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작가다. 저자는 통계학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를 쓰고 싶었다. 통계학이 일상생활과도 많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또한, 복잡한 수학적 개념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됐다. 나는 이 책에서 데이터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얻었다. 데이터들이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데이터들의 값이 유의미한지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어려운 수학적 지식없이 통계적 검증의 과정을 쉽게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다. 저자는 통계학적 용어를 일상 생활과 연결지어서 설명을 해준다. 이 책은 내가 실생활에서 궁금했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직접 검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과거 중학교 수학내용부터 설명을 시작한다. 통계학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기술 통계와 추리 통계다. 기술 통계란 관측을 통해 얻은 데이터에서 그 데이터의 특징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추리 통계란 부분으로 전체를 추측하는 것이다. 즉, 통계를 배우는 이유는 데이터 자체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통계를 이용해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데이터로 나열되어 있는 많은 숫자를 어떤 기준으로 정리 정돈해서 의미 있는 정보만 추출하기 위해서 통계를 배우는 것이다. 앞으로도 주장을 할 때에도 통계학적 검증을 통해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뽑아 근거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통계에는 크게 두 가지 표현법이 있다. 그래프와 통계량이다. 그래프는 우리가 아는 막대그래프부터 모든 종류의 그래프를 포함한다. 통계량은 숫자 하나로 특징을 대표하는 값이다. 평균이 대표적인 통계량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내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프를 만들거나, 통계량을 통해 활용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저자는 통계학적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통계량을 표준편차라고 말하고 있다. 평균값만으로는 오차가 크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표준편차란 흩어져 있는 데이터 상태를 추정하는 통계량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을 표준편차로 표현한다. 이처럼 우리가 데이터를 가지고 사고를 할 때에도 평균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편차로 같이 생각해야 한다. 평균은 모두를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평균의 종말>>에서도 잘 나와 있다. 평균을 기반으로 한 사고는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안다면, 정규분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정규분포란, 키, 동전 던지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다. 불확실성이 없는 일반적인 분포다. 즉, 불확실성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불확실성이 넘친다. 우리 사회는 수 많은 요소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복잡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우리 현실 속에 존재하는 분포인 카이제곱 분포와 t 분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또한, 각 분포에서 갖는 값이 의미가 있는지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런 통계학적 검증이 왜 중요할까? 바로, 우리는 전수조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것을 조사하는데는 시간적, 금전적으로 많은 비용이 든다. 그렇기에, 우리는 부분을 통해 전체를 예측하는 방법을 쓴다. 통계학적 검증의 핵심은 부분을 통해 전체에 속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즉, 표본집단을 보고 모집단을 추정하는 것이다. 이는 일상생활속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해당 데이터를 보고, 의미가 있는 값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된장국을 끓일 때 한 숟가락을 떠 먹어보고 맛있는지 판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상 속에서 매우 유용한 사고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데이터를 바라볼 때, 의미 있는 데이터인지 아닌지 통계적으로 사고를 하자. 이 책은 작은 표본만을 가지고 전체를 추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부분으로 전체를 추정해보는 사고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필요한 사회다. 부분의 데이터가 의미가 있는 데이터인지 아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추정하는데에는 기본적인 수학적 능력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중학교 수학을 기반으로 천천히 따라간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이런 통계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프로그램도 학습해보자. 통계적 검증을 할 수 있는 R프로그램도 공부를 해보자. 이 책은 기본적인 통계학 개념을 쉽게 정리해 준다. 머리가 굳은지라 여러 번 읽어 가며 습득해야 하지만 익숙한 개념들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다. 계산도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제곱과 루트 정도만 나와서 계산 자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글로 이해한 것을 수식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다행인 것은 책 자체가 그다지 공식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과 각 강의마다 연습 문제가 있어 내가 제대로 이해해서 적용할 수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시험 점수나 주식에 관한 예제로 설명을 해 주고 있어 접근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평균값, 표준편차 등을 설명하면서 주식 수익률의 표준편차가 변동성이라고 알려준다. 또한 샤프지수를 알아봄으로써 잘 운용되는 금융상품의 의미도 알려주고 있다. 주식에 관해 잘 모르지만 이런 개념도 있다는 것을 통계학 책을 보며 배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통계학의 묘미는 부분에서 전체를 관측하는 것이라고 한다. 모든 데이터를 모집단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통계적 추정은 관측된 데이터로 모집단에 대해 추리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통계적 추정이라는 것이 20세기가 되어 확립된 개념이라 오래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의 사실로 전체를 추론한다는 귀납적 추론의 형태라고 한다. 결국 통계적 추정의 목표는 부분의 데이터를 가지고 모집단 전체에 대한 어떠한 추측을 하는 일인 것이다. 솔직히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 각 강의의 연습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지만,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 정확한 개념이 있어야 제대로 데이터를 바라보고 원하는 방식대로 적용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저자는 맺음말에 언급하고 있다. 통계학 이론에는 어떤 종류의 비약(飛躍)이 있다는 것. 통계학은 이런 비약을 통해서만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통계학의 진면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이다. 확실히 쉬운 설명에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개념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긴 하다. 책 한 권과 하나의 강의만 가지고 통계학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학자들처럼 다 이해하길 원하진 않는다. 다만 주변에서 통계적 추정을 접했을 때 잘못된 해석을 하지 않을 정도의 지식만 얻을 수 있게 공부를 해보고자 한다.
  • 2022-11-23 이상진
    동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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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의 대화란 테마가 주는 흥미로움이 이 책을 선택하는 원동력이었다. 저자인 템플 그랜딘은 장애인이지만 학계에서 인정받은 자폐 가정의 대표적인 모델롤이고, 캐서린 존슨은 자폐증을 앓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신경학자라고 해서 이런 분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이 저자들은 자폐라는 장애적 증상이 오히려 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해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이 주장인 듯 하다. 그래서 동물을 의인화해서 바라보는 관점에 의문을 제시한다. 어떤 면에서 동물은 그 뇌 구조상 자폐증 환자처럼 얘기하는 것으로 여기는게 더 해석하기 쉽다고 하는 것 같다. 이는 신경학, 동물학, 행동학, 발생학 등 다양한 학문 지식을 동원해 동물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하는 가운데, 동물을 이해하는 일은 곧 자폐인을 이해하는 일이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다른 동물의 마음을 보호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 반려동물과 교감하기 원하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하는 템플 그랜딘 교수는 동물에게는 핵심감정이 있는데 보호자들이 강제적인 형테의 훈련법으로 동물의 감정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자페인과 동물은 일반인이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듣고 느끼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동물이 인간은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많은 감각들과 마주하면서 일반인과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 동물과 인간은 같은 세포 구성을 가지고 서로 다르게 쓴다는 것만이 다른 점이라고한다. 저자의 결론은 어떤면에서는 동물이 소통에 사용하는 언어는 제대로 된 언어생활이 불가능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 가깝다고 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자페인은 고통스러운 소리 감각이 있기에 일상생활에서 발행하는 소리에도 압도되어 버리는 고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주장도 있다. 이런 동물에 대한 언어를 인간의 언어교류와 비슷한 경우로 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논하기도 한다. 현대 사회의 인간들을 또다른 형태의 자폐증 환자로 보면서, 인간과 인간 사이, 더 나아가 인간과 다른 종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소통하기를 제안하기도 하는 점이 흥미로운 책이다.
  • 2022-11-23 김연선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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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6년이 자녀 교육의 전부다 !! 늘 느끼는 거지만 자녀교육 정말 힘들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더욱 힘들었다 초등6년 아이 우등생 만드는 비법 1ㆍ독서는 기본 - 매일 독서를 해야 하는데 사실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쉽지 않다. 1주일에 한 권이라도 보면 다행이네... 2ㆍ자기주도학습 - 일상을 루틴으로 만들어서 군대식같이 하교 후 휴식, 저녁, 공부, 휴식, 수면 이 과정을 패턴화해서 체득 하라고 하는데 지금 5학년인 큰 아이는 저 루틴을 1학년부터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공부에 큰 취미는 없다...;; 1학년인 둘째는 예체능도 필요하고 친구와 놀이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ㆍ부모 특히 엄마들은 핑계대지마라 둘째가 어려서, 일을 해서, 내 말을 안 들어서 핑계를 대자면 수도 없이 많다.. 성공한 이들은 수도 없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성과를 이루었다. 역시... 될 녀석들은 어릴 때부터 강인한 의지를 몸속에 지니고 태어나는가 보다... 책을 읽고 정리한 간단한 감상평 첫째, 초등학교 시절에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갖춰야 한다. 공감 100%!! 결국 스스로 한 공부가 내 것이 된다 둘째, 처음에는 아이들도 (아주) 힘들어 하지만 한학기 정도 반복하다 보면 집에서도 공부가 습관이 된다. 평일은 집에서도 공부하는 날로 아이들이 받아 들이게 하자. 셋째,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비중 정도 되니 심화과정은 집에서 엄마가 도와 주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는 심화과정도 자기주도 학습법을 강조합니다.. 내가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줘야 하지 ㅠㅠ) 제일 충격적 이었던 것은 집에서 티비를 없애라고...!! (우리집은 절대 불가능한데...) 역시 뛰어난 사람은 다르고 ​책은 가이드일 뿐이지 정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내가 하고 있는 교육 방식이 나름 책과 비슷한 점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 우리 아이가 저 방법을 하고 있다고 해서 특별히 더 잘한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부모가 정말 중심잡지 않으면 힘들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 2022-11-23 김민수
    정의란무엇인가(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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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란 무엇인가』는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200만부 이상을 돌파한 책으로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받았다 저자인 마이클 샌덜은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았다. 샌델 교수가 실제로 하버드에서 강의한 수업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 책으로, 현재까지도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강의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대표 저서로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완벽에 대한 반론』 『정의의 한계』등이 있다. 이 책은 1장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2장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3장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자유지상주의 4장 대리인 고용: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5장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이마누엘 칸트 6장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존 롤스 7장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8장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9장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충성심의 딜레마 10장 정의와 공동선 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과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주제로 삼아,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저자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정의’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바로잡는 기회를 만나는 획기적인 프레임을 선사하고, 나아가 그들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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