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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시기행2-빈부다페스트프라하드레스덴편
5.0
  • 조회 469
  • 작성일 2022-09-26
  • 작성자 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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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시기행 1편의 도시들은 익히 알고 있고 심지어 가본 도시도 있어서 친숙함과 반가움으로 책을 읽었다면 유럽도시기행 2편은 스키마 조차 없는 도시가 대부분이고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만 이름정도 알고 있는 도시여서 그런지 기대감이 컸다.

'빈 가장화려하고 완벽한 도시, 부다페스트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도시, 프라하 뭘해도 괜찮을 듯한 보헤미안의 도시, 드레스덴 부활의 기적을 이룬도시'라는 작가의 각 도시에 붙인 별명이자 가이드에 따라 책을 읽으며 그 도시가 주는 서사에 집중하며 읽었다. 1편에 비해 전혀 몰랐던 도시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고 어렴풋이 알고 있는 도시를 누군가 콕콕 찍어서 알려주는 내용이 있었다. 사람의 오만함이란... 1편을 읽으며 약간 심심하다 느꼈던 건 내가 그 도시를 안 다는 약간의 오만함이 있었던거 같다. 잘 알지 못하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유럽의 역사와 도시의 역사가 주는 서사가 그 도시의 매력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사람이 만든 것에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이 만든 가장 크고 아름답고 오래된 것은 아마 도시일 것이다. 도시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만든 생생하고, 드라마틱한 낯선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특히 유럽의 도시는 박물관이나 왕궁에서뿐 아니라 광장, 건물, 카페, 골목 등과 같은 일상의 공간들도 흥미로운 히스토리를 품고 있는 곳이 많다. 작가는 이러한 유럽의 도시 공간이 전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도시의 표면 아래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 도시가 품고 있는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며 오늘의 도시가 탄생하기까지 영광과 상처, 야만과 관용, 성과 속, 단절과 연결, 좌절과 성취, 삶과 죽음 등을 그만의 시선으로 마주한다.

작가가 전하는 도시 공간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인간이 앞으로 나아온 성취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표출한 아름다움과 추함, 이기심과 이타심, 절망과 희망 같은 인간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재를 비춘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더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고 평소와는 다른 낯선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자신과 마주하게 한다. 아마도 이것이 멀지만 낯선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며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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