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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7 김보성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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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의 논리 그는 주식시장의 논리에서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을 설명하는 논리는 너무도 많다고 말한다. 분석가들은 여러가지 논리를 찾으려고 하지만 그는 제안한다. 주식시장의 이런 변덕에 대해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고,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지에 대해 어떤 논리적 설명도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말이다. 주식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 주가는 떠러질 것이고, 그 반대는 주가가 올라 갈 것이고 등 우리가 설명할 수없는 이유로 주가의 등락은 반복된다. - 중앙은행 경제가 침체기에 있으면 중앙은행은 금리 내림-> 대출 쉬움 -> 기업경영자는 투자계획 늘림 소비자는 대출 늘림(집이나, 소비재에 대한 수요증가) 위에 내용은 이론적으로 그러하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기업주는 설비 투자, 상품 개발보다는 비관론이 광범위하게 퍼진다. 소비자들은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지출과 부채를 줄인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는 직접투자나 소비로 흘러가는 대신 증권시장으로 흘러가게 되고, 그 결과 증권시장에서는 상승운동이 진행된다. 아무리 경제 뉴스가 나쁘고 기업 이윤과 배당금이 떨어진다고 해도 말이다. 이 과정은 1년 이상 진행될 수 있다. 경기가 조금씩 호전되면 투자, 소비 , 기업 이윤이 늘기시작하면서 시장은 급격한 상승곡선을 타게 된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활황과 침체의 균형을 잡지 못해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경제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빨리 성장하며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게되며 심리 및 전반적인 경제와 증권시장도 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금리 상승의 결과로 초래되는 경제 위기는 다소 늦게 나타난다. 자금조달 비용이 너무 높아 기업이 투자를 멈추거나 꺼릴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침체기에 중앙은행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면, 주식은 처음에는 오르지 않거나 올라도 아주 조금 오른다. 반복. 올리기 내리기 반복되는 상황에 우리는 알 수있었다.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을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 2022-09-27 김명석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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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은 그냥 흐르지 않는다> 세월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다. 그 어떤 세월이나 시간도 당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 물론 그 의미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한 해 한해 지나가면서 쌓이다 보면 그것들이 커지고 뭉쳐서 어느 날 문득 당신의 가슴 속에 커라단 울림으로 살아날 것이다. 왜 ‘특이한 느낌’이라 말하는가 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등 뒤로 언뜻언뜻 죽음의 그림자가 비치기 때문일 것이다.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죽음이 이제 남의 일이 아님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절정의 때란 감지되지 않는 무엇> 시간이라 물건은 우리가 어떤 시간의 바깥에 있을 때에만 감지할 수 있는 것, 따라서 ‘지금 그리고 이곳’은 그 시간의 속에 있기에 그건 시간으로 감지되지 않는다. 그냥 눈앞의 일일 뿐이다. 그렇기에 ‘절정의 때’ 역시 어떤 시간이기에 ‘지금 그리고 이곳’에서 감지할 수가 없다. <나이 50이 되고 보니 지난 49년이 헛됨을 알았다> 삶에 있어 늦은 때는 없다. 그저 나에게 주제가 있느냐 테마가 있느냐 또는 코드가 있느냐, 내 행동과 계획이 지향하는 바를 설명할 수 있는 그 ‘한마디’를 가졌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어떻게 가진 것 없이 부자가 될 수 있는가> 부자가 못 되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란 것부터 알라둘 필요가 있겠다. 아울러 얘기할 것은 알고 보면 부자가 될 까닭도 특별히 없다는 사실, 또 부자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먹고 살 수 있는 길, 먹고 살면서 남길 수 있는 길이 무수히 많건만, 대개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어떤 재주가 있는지 잘 모르는 탓에, 그리고 재능을 알 때까지 기다려줄 수 없다는 초조함 때문에 나름 가장 안전한 길을 택한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오고, 그 겨로가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길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길이야말로 가장 치열한 전쟁터이자 모두가 그 길을 택하도록 강요받고 있기 때문이다. <간절함, 첩첩한 산을 넘으려는 의지> 간절한 자는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기꺼이 비용이나 대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자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천릿길이라도 달려가겠다는 마음, 즉 불원천리의 용의가 있다면 그자는 간절함을 지닌 자이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 ‘모든 것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미래는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서 생겨나고 변화하고 발전해 간다. 그러나 우리는 현시점에서 앞으로 어떤 사람과 만가게 될지 사전에 전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의 미래를 예측해보고자 하는 노력이나 의지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그려내는 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불가능하다. <결국 자신의 중심에서 사는 삶이 성공한 삶이다> 타고난 성향대로 주어진 적성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목표를 정하고 그쪽에서 잘 되기 위해 기껏 노력해보고 도전해 보는 것, 그게 바로 자신의 중심에서 사는 것이요, 그로써 결과에 상관없이 성공이고 승리한 인생이다.
  • 2022-09-27 황시연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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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를 게임 폐인으로 보내다 31살에 공부를 시작,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 합격한 전성민 작가 책을 읽었다. 책은 자신의 경험과 3,000권의 독서에서 얻은 지혜를 더해 ‘꿈을 가장 빨리 이루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20대 중반 고시 공부를 5년이나 했으나 합격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다. 그러고는 게임에 빠져 폐인으로 지내다 쫓기듯 군대를 갔다 오니 31살.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고, 계획도 없이 지내던 어느 날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후회 없이 모든 걸 걸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단 한 번도 간절히 노력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길로 친구와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고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1년 만에 행정고시 1차, 2차에 합격하지만, 면접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이듬해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최종 합격. 꿈에서도 원하던 고시 합격증을 손에 쥐게 된다. 저자는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꿈이 있냐고 묻는다. 그 꿈을 위해서 인생에 이보다 더할 수 없을 정도의 노력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냐고, 혹시 노력은 하지 않고 안 된다고 불평하고만 있지는 않냐고. 그리고 이렇게 답한다. 당신이 바라는 목표가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불가능은 없다. 주변 환경을 탓하지 말고 인생에 변명하지 말자. 간절함, 그리고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란 없다. 신간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는 원하는 꿈을 향해 모든 걸 걸 수 있게 해주는 방법 여섯 가지와 그것을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소개한다. 3,000권의 독서에서 얻은 지식을 적재적소에 비유하며 풀어내는 글은 쉽게 읽히면서도 설득력 있다. ‘간절히 원하는 꿈이 있는 사람’, ‘그렇지만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들이 원하는 목표까지 단번에 도달하게 해 줄 것이다.
  • 2022-09-26 이륜경
    시간은흐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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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흐리지 않는다>는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고 알고 있는 '시간'이 대체 무엇인지를 물리학적,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왜 과거는 떠올릴 수 있고 미래는 떠올릴 수 없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시간과 우주의 시간은 같은 것일까? 등등 카를로 로벨리는 이 책에서 시간에 관한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답한다. 그는 “시간에 어떤 순서나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시 세계에서 바라본 우주의 특수한 양상일 뿐, 보편적인 본질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인간 지각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흐름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에 대한 익숙한 ‘틀’부터 하나씩 깨트린다. 우리가 시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념은 ‘유일성’, ‘방향성’, ‘독립성’으로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우주에 유일한 단 하나의 시간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또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다른 어떤 존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흐르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틀렸다고 이 책에서 말한다. 시간의 특징적인 양상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시각이 만든 오류이고, 근사치들의 결과물인 것을 말해준다. 정리하자면 시간이라는 체계는 지구라는 특정 행성의 인간이 만들어 낸 사회적인 규칙이며, 오로지 우리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기억과 상상의 산물일 뿐이기에 무질서하게 공간과 사건으로 흩뿌려져 있는 거대한 우주를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단조로운 인간의 시간체계로 파악하고자 하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지금 현재도 흘러가는 이 시간에 대하여 지속적인 호기심을 불러들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저자가 수년동안 탐구한 것을 책 몇 시간 읽으면서 이해하기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는 확실히 읽기 전과는 달리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우리와 밀접하지만 미지의 영역이 있을 무언가에 대해 탐구하고 싶다는 흥미가 생겼다.
  • 2022-09-26 김예은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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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주인공 '노라'는 삶에 회의를 느껴 자살기도를 하고, 그렇게 노라는 삶과 죽음의 중간 장소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 도착한다. 노라는 그곳에서 도서관 사서 엘름부인을 만나 이 특이한 라이브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바로 지금까지의 삶에서 후회되는 부분을 선택하여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이에 노라는 후회되는 삶을 바로잡아 생활하기 시작한다. 댄과 결혼, 애완견 고양이의 죽음, 국가대표 수영선수, 작가, 뮤지션 그리고 빙하학자까지 커리어적인 삶도 살아보고 부모와 오빠 조의 기대를 충족하는 삶도 살아본다. 하지만 그렇게 되돌리는 과거의 삶이 노라에게 모두 만족을 주는 것만은 아니었다. 처음은 좋았지만 새로운 현실에서도 실망을 하고 라이브러리로 돌아온다. 이 책은 후회만 있는 삶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비록 과거의 후회로 미련이 남을 수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것이 과거이기에 우리는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노라는 현실에서 비관적으로 살았다. 부모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했고, 하나뿐인 오빠와의 관계도 서먹서먹했다. 심지어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애쉬와 결혼하여 몰리라는 딸을 낳아 사는 삶을 살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았다.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가족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자식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사랑이야말로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애쉬와 몰리와 함께한 삶을 통해 자살기도를 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더한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우리는 매일 선택하며 살지만 항상 옳은 것만 선택하며 사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이었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간 선택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지금보다 나아진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이 책은 후회되는 순간이 있더라도 처한 현실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충실하게 살아가자고 말한다. 과거는 과거이고 선택을 돌이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내린 결정과 선택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나 그리고 상황, 사람들을 사랑하며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 2022-09-26 김형석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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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실록은 총 2,077책으로 이루어진 기록물로 임금이 승하하면 실록청을 설치 후 사초,승정원일기,시정기,상소문 등을 정리하여 종합 편집해서 만든 기록으로 1997년에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600여년의 시간을 편년체로 날씨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 부터 역사적 사실에 대한 사관의 평이 담겨 있는 어떤 인류 기록문화와 비교될수 없는 책으로 국보 15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학생시절 태정태세문단세로 귀가 닳도록 외웠던 27명의 임금님들의 즉위시부터 사망시까지의 역사적 사실 들을 실록을 통하여 살펴볼 수 있으며 조선이 600여년간의 긴긴 시간들을 일반 백성들의 생활상이나 지배 세력의 사상들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는 다른 역사서와 구분되는 독특한 서적으로 우리 국보 어느것 보다도 소중한 역사서이다. 조선을 건국한 1대 태조부터 나라를 빼앗긴 27대 순종까지 2,077책 어느 부분 부분 소중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은 없으며 후대 우리는 역사적인 사실 중 긍정적인 부분은 배우고 이른 바 흑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할 듯하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통치사상, 최고의 모범 임금이었던 성종의 경국대전 완성 등 업적, 광해군의 명청교체기의 중립외교, 효종의 국난 국복을 위한 북벌을 위한 정신들, 정조의 조선후기 안정적인 정치상황를 바탕으로 한 개혁정신. 등은 현재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도 대입해 볼수 있는 사상으로 여겨지며 연구해서 더욱 더 우리의 현 상황에 도입해야 할 사실들로 여겨 진다. 반면 태조의 잔인한 즉위 과정, 연산군의 폭정, 선조의 무능함으로 인한 극난극복의 어려운 과정, 절종의 왕권 미약으로 발생한 세도정치로 인한 일반 백성들의 고초 등, 고종의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 못해 국가가 망해버린 사실 등은 우리가 그 과정과 결과를 연구하여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듯 하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헌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으로 대변되는 조선왕조 한순간 한순간이 기록물을 통하여 직적 현재에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은 것은 우리 조상님들의 철절한 기록 정신과 후대에 역사적인 사실들을 전하려고 하는 선조들의 정신을 후대의 우리들은 기억하고 발전 시켜나가야 할 듯 하다.
  • 2022-09-26 이선영
    바깥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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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찬성과 에반 : 할머니와 단둘이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가는 열 살 소년 노찬성이 길가에 버려진 노견 ‘에반’을 키우면서 시작된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병들고 지칠대로 지친 노견 에반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전단지를 오천 장 이상 돌리며 안락사 비용을 마련한 노찬성. 그러나, 생전 만져보지 못한 큰 돈 십 만원 앞에는 많은 유혹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노찬성은 사만원을 에반의 안락사가 아닌 다른 용도로 쓰고 선택을 바꾼다.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아닌 에반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보살펴주는 것이 낫겟지’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여 안락사 비용을 다른 곳에 쓴 것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괴로워하던 에반은 결국 어느 날, 스스로 차에 치여 죽는다. 열 살 소년이 버려진 개를 위해 전단지 알바를 한 것도 그렇고, 그깟 4만원 쓴 것에 대한 괴로움을 느끼는 열 살 소년을 보며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다. 책임은 본인의 능력이 전제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에반의 원래 견주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분명 열 살 노찬성보다 능력이 있었을 것이다. ‘노찬성과 에반’은 우리사회의 빈곤으로 인해 소외된 계층, 유기견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좋은 작품인것 같다. 건너편: 취업난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청춘들, 노량진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빛날 순간을 바치고 있는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안타까운 시선이 느껴졌다. 저자는 수많은 청춘들에 대한 연민, 그리고 저자가 느끼는 연민의 감정에 독자가 공감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작가는 우리가 삶을 살면서 놓치거나 외면하고 있는 문제들, 소외받는 이들의 아픔을 직시할 기회를 수천 개의 문장을 통해 마련해준다. 무릎을 탁 치게 할 만큼 시원하고, 적절한 표현으로 섬세한 감정, 민감한 사회문제를 표현하는 작품이었다. 풍경의 쓸모: 인간의 간사함, 그러나 그 간사함이 내게 너무도 친밀하고 익숙했기에 비난하기보다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남을 헐뜯어 미묘한 도덕적, 인격적 우월감을 느끼고, 자신이 씹어대던 타인의 결함이 곧 본인의 결함임을 눈치채지 못하는 한 인간상을 곽 교수라는 인물을 통해 잘 드러냈다. 뒤에서 누군가를 씹어대면서 면전에서는 웃는다. 나도 정중함을 가장해 조심스럽게 타인을 뒤에서 비난한 적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분명 기분이 개운치는 않다. 내 스스로 내 인격을 갉아먹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삶이 그렇다. 내가 보내는 일상과 나의 내면의 온도가 상이할 때가 너무 많다. 바깥은 여름은 우리 사회와 개인의 문제를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치밀하게 다룬 작품이었다. 읽으면서 내 양심이 많이 닳고 닳았음을 여실히 느꼈다. 한편으로는 내가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졌다.
  • 2022-09-26 정형철
    수상한 간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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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부모는 자식을 보육원에 맡기고 새출발 하고, 어느 부모는 딸이 죽어 혼자 남은 손녀딸을 키우고… 모성애든 부성애든 사람마다 다른 건 확실하다. 나오는 인물마다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어 안타까웠다.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 것인데… 보육원에서 보호종료아동이 되어 정착금을 받아 세상에 나온 아이들은 말 그대로 보호막 하나 없이 세상에 던져진 꼴이 된다. 나이도 만 19세가 안 되어 핸드폰 개통도 어렵다 하고 알바 자리도 구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울타리가 없으니 누군가 조금만 믿게끔 하면 그 사람에게 넘어가 버려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범죄에 말려들기도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사람은 늘 선택을 하며 사는데 당연히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럴 때 그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최 판사는 그러지 못했다. 가끔 의사나 판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무서운 지 생각한다. 사람의 목숨과 인생이 걸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 책임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까 말이다. 은수의 아버지가 처음에 그런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그랬더라도 경찰서나 병원에 내려주기만 했더라도 은수는 이렇게 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선택이란, 잘못을 되돌리지 못하는 선택이란 참으로 무섭다. 최 판사 역시 그 판결을 좀 더 신중하게 했더라면, 그의 말을 믿었더라면 또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증거라든지 상황이 은수 아버지에게 불리했고, 은수 아버지의 또 다른 잘못된 선택 때문에 진범이 잡혔음에도 명예회복은 되지 않았다. 은수는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고통 받았고, 자신의 생모와 최 판사를 만난다. 우습게도 친모에게는 상처 받았는데 남인 외로움과 고독에 가라앉아 있던 최 판사와 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명순에게 위로 받는다. 이 이야기는 같은 보육원 출신인 은수를 매개로 은수와 연주와 정우와 여진이 최 판사를 통해 삶과 죽음을 배우고 서로를 통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됨을 말하는 것 같다. 어른들이 상처 주고 또 다른 어른들이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기회를 주는 건 가슴 아프지만 따뜻하기도 하다. 안락사 혹은 조력자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종교가 있다면 주어진 생이 끝날 때까지, 설사 자신을 다 잃더라도 견뎌내다 찾아오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르게 자신을 잃고 쓸 수도 없는 육체만이 남아 고통으로 생을 연명하는 건 죽음보다 나을 게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또 남은 사람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주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나름 은수의 정체나 정우의 사연, 최 판사와 연수의 관계 등이 촘촘하게 엮여서 이들의 결핍과 연대를 잘 설명해준다. 결국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 받고 사람에게 치유된다.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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