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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5 김성은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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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크>는 뇌라는 작은 우주 속에서 수백억 개에 달하는 뉴런이 만들어내는 신호를 통해 우리 인간을 독특한 방식으로 분석한 책이다. 인간의 의식 세계나 사고, 나아가 인간이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철학적인 담론을 뇌과학을 이용해 분석한 책은 많았다. 그러한 책들은 대부분 뇌를 보다 크게 바라보며 뇌의 영역별, 역학별 분석을 진행했으며 사고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 경향이 크다. <스파이크>는 보다 원초적으로 접근하여 어쩌면 무수히 작고, 무수히 많은 전기 신호의 끝없는 집합일지도 모르는 뇌의 작동 과정은 물론 나아가 인간의 수많은 사고와 행동을 "스파이크"를 통해 규정한다. 고등하고 복잡한 존재라 믿었던 인간이 한편으로는 그저 전극이 만들어내는 작은 결과들의 조합일지 모른다는 점이 다소 충격적으로 여겨질 정도이다. 인간의 의식을 구성하는 건 무엇일까? 생각이 어떻게 구성되는 것인지는 여전히 활발한 연구의 대상이고 상당 부분 파악이 되었지만, 여전히 뇌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것들은 베일에 싸여 있다. 첨단 의학 기기의 발달로 생각에 따라 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는지를 보다 잘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적어도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보다 근원적으로 들어가면, 어쩌면 인간 자체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지나치게 복잡한 존재가 된다. 학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밝혀낸 이야기가 사실을 뉴런에서 만들어지는 아주 미세한 전기 신호의 무수한 조합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뉴런들은 스스로 활동을 하고,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 받고 있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쿠키를 보고 손을 내미는 그 찰나의 순간이 이토록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은 처음이었다. 기시감이 드는 것도 자발적 스파이크의 '예측'이 낳은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인간이라는 존재와 뇌의 영역, 즉 거시적이면서도 미시적인 대상에 대해 보다 미시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은 실제로 그저 작은 스파이크들의 집합일 뿐일까? 전극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복잡한 생물로 진화할 수 있었을까? 수백억 뉴런으로 이루어진 뇌 속에 그 답이 들어있다.
  • 2022-11-25 정석현
    배움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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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힌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 ​ 1986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그녀는 아버지의 잘못된 종교적 신념 탓에 16세가 되도록 학교에 가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9살이 되도록 출생신고 조차 되어있지 않았다. “저 아래 국도를 지나가는 통학버스는 우리 집 근처에서는 멈추지 않고 쌩 달린다. 나는 일곱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바로 이 사실, 다른 어떤 것보다 이 사실이야말로 우리 가족을 다른 가족과 다르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배움의 발견 p. 타라의 아버지는 세상에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로 정부가 자신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피해 망상증을 가진 사람이다. 종말을 대비하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이나 정부군이 들이닥쳤을 때 맞서기 위한 총기류 등을 모으며 저장고를 짓는 데만 힘을 쏟는다. ​ 가부장적이고 폐쇄적인 아버지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폐철 처리장에서 고물을 분류하고 절단하는 고된 일을 시킨다. 작업 속도를 늦춘다는 이유로 장갑과 안전모 착용도 허락하지 않았다.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일을 하면서 여러 번 끔찍한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걱정 마라. 주님과 주님의 천사들이 바로 여기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너를 다치게 두지 않으실 거야. 배움의 발견 p.100 현대의학에 대한 불신으로 심각한 화상과 부상, 골절을 입었을 때에도 자녀들은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 없었고 어머니가 만든 약초가 가족에게 허용되는 유일한 치료제였다. 타라의 어머니 또한 가정에서 자행되는 학대나 폭력에 대해 묵인하며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인다. 오빠가 일어서며 말했다. 『집 바깥의 세상은 넓어, 타라. 아버지가 자기 눈으로 보는 세상을 네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을 더 이상 듣지 않기 시작하면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일 거야.』 배움의 발견 p.196 타라의 셋째 오빠 타일러는 독학으로 대학교에 가게 된다. 타라는 타일러 오빠의 조언대로 대학을 가기 위해 혼자 공부를 했고 17세의 나이에 브리검 영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 아버지가 만든 세상 안에 갇혀 공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한 타라는 대학생활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기초지식이 부족했기에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다. OMR 카드 작성법도 몰랐고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역사적 인물이고 누가 허구의 인물인지 구분하지 못했으며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는 대학에 들어와서야 처음으로 들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법, 친구와 이성을 대하는 법, 화장실을 다녀와서 손을 씻어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규칙조차 몰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항상 이방인처럼 지내야만 했다. 그 열여섯 살 소녀는 늘 거기 있었다. 내가 겉으로 아무리 변한 듯했어도- 내 학업 성적이 아무리 우수하고 내 겉모습이 아무리 많이 변했어도- 나는 여전히 그 소녀였다. 좋게 봐준다 해도 나는 두 사람이었고, 내 정신과 마음을 둘로 갈라져 있었다. 그 소녀가 늘 내 안에 있으면서, 아버지 집 문턱을 넘을 때마다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 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배움의 발견 p.507 타라가 대학에서 배운 모든 것들은 아버지가 가르쳐준 세상에 반기를 드는 행위였다.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던 아버지의 세상은 배움에 대한 열망이 깊어질수록 혼란과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익숙했던 세상과의 결별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여러 번 학업까지 포기하게끔 만든다. 좌절의 순간마다 그녀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것은 대학이라는 곳이었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교수들, 학비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한 상담사,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친절한 손길을 내민 친구들이 있었기에 타라는 자신의 내면의 숨은 잠재력을 깨울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대학을 입학한지 10년 만에 세계적인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그때까지의 내 삶은 늘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서술되어져 왔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강하고, 단호하고, 절대적이었다. 내 목소리가 그들의 목소리만큼 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배움의 발견 p.321 책을 읽는 동안 부모의 그릇된 믿음과 신념이 아이의 삶을 얼마만큼 파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 타라의 언니 오빠들 중에 넷은 아버지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버지의 생각을 답습하며 순응한다. 아버지의 두려움은 곧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그들은 아버지를 닮은 모습으로 살아간다. ​ 배움은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을 가진다. 그런 힘은 결국 자신을 직시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 타라에게 있어서 배움이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자 자신만의 세계관을 끊임없이 구축해가는 과정이었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 그런 과정 속에서 가족과 충돌하며 외면당하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알고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선택한 타라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 2022-11-25 이은실
    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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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추리 소설가는 히가시노 게이고만 알고 있는 나에게 렌조 미키히코는 다소 낮선 작가였지만, 최근 백광이라는 소설이 다시 인기몰리 중이라고 하여 망설임 없이 이책을 선택하였다.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몰입감으로 몇 시간만에 읽기를 마친 책 !!!​ 원래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짜임새의 추리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 ​​이 책은 4살 여자아이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7명의 가족 및 주변인물들 각자의 시각에서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고백하면서, '과연 누가 범인인가' 라는 의문에 대한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 각자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사건의 전말과 추측되는 범인은 그들의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어내려가다 보면, 화자가 생각하는 범인이 정말로 맞는 것 같다. 사건의 전개과정에서 앞뒤가 딱딱 들어맞고, 아..그런 이유가 있었기에...그래서 결국 그 아이를 살해하게 되었구나..라고 드디어 정리가 되나 싶다.​ 그런데, 다음 화자의 고백이 시작되면 바로 앞에서 고백한 인물의 이야기가 완전 뒤집힌다.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독자를 매우 당황스럽게 만드는 부분....​​ 모든 화자의 고백은 진실임과 동시에 거짓인 셈이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고 했던가..​ 어쩌면 모두가 의도치 않게 공범이 되어버린 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간접적인 살인을 저지른 것일 수도 있다. ​결국 가장 가여운 사람은 이런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희생된 4살 여자아이이다. ​ 거짓과 비밀, 치정, 시기 등으로 둘러싸인 이들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를 맞닥뜨리면서, 이들 가운데 결국 가장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 ​​이 작품은 추리과정도 복잡하게 꼬여있지 않고, 그냥 화자의 이야기에 몰입해 따라 읽으면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욱 매력있었던 작품이다. 그래서 구지 사전지식 없이 읽어도 충분히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흥미 위주의 가벼운 추리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2022-11-25 고경호
    문과 출신도 쉽게 배우는 통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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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책은 데이터를 통해 바라보는 통계라는 관점에서 수량데이터와 범주형 데이터를 통해 실제 통계에 사용되는 중회귀분석, 로시스틱스분석 그리고 주성분분석까지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서적이고 여기서 수량 데이터를 이해함에 있어 평균, 제곱합, 분산, 표준편차와 데이터의 기준화까지 그리고 범주형 데이터를 통해 비율과 2진데이터를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데이터의 시각화와 모집단의 비율까지를 다루고 있어 통계의 기본을 이해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더욱이 빅 데이터의 환상을 강조하지 않고 결국 인과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 통계학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저자의 시각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본 책은 문과출신의 저자와 유명 통계학자인 선생님으로 지칭되는 다카하시 신의 대화로 이루어져서 마치 대화를 하듯 편하게 읽어나갈수 있다. 본 책의 서두에서 말하듯이 책 한권으로 통계학을 배울 수는 없다. 통계학도 하나의 학문분야인데 대화체 내용의 책 한권으로 통계학을 정복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욕심일 것이다. 그렇기에 책은 먼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단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도의 통계학 기술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책의 구성은 총 7일간의 대화를 통한 강의와 보강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일째는 통계학이란 어떻 학문인지에 대한 가벼운 맛보기식의 이야기와 중회귀분석, 로지스틱회귀분석, 주성분분석의 대표적인 3가지 분석기법을 알려주고 최근 많이 들리는 빅데이터라는 말이 주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점을 알려 준다. 그리고 2일째에는 무작위 추출법이라는 조사방법을 알려주는데 단순 무작위 추출법, 층별 추출법, 2단 추출법, 층별 2단 추출법이 그것이다. 조사사례를 통해서 이 추출법에 대해 설명한다. 3일째 강의에서는 수량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익히 들어온 평균에 대한 설명부터 제곱합, 분산, 표준편차에 대한 용어 설명을 하는데 데이터가 흩어진 정도라거나 기준점과 같이 쉬운 단어들을 사용한다. 4일째 강의에서는 범주형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로 분위기 파악 방법이나 변형, 집계 방법을 보고 그것이 타당한지 틀렸는지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끔 기초지식을 배울 수 있다. 5일째 강의에서는 데이터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히스토그램과 그래프를 설명하고 밀도 함수, 표준 정규분포와 같은 통계 용어들이 나온다. 6일째 강의에서는 표본 데이터에서 모집단의 상화이나 공식을 도출하는 방법, 모집단의 비율을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7일째에서는 중회귀 분석을 해보는 실전연습으로 회귀 분석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정해진 공식에 대입하는 방법과 더불어 해석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며 실측값, 예측값, 잔차, 결정 계수라는 용어들이 제시된다. 그리고 마지막 보강 부분에서 통계적 가설검정이라는 제목으로 이전의 강의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통계자료를 보고 가설이 옳은지 추론할 수 있는 검정기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각종 통계분석자료를 그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던 사람에게 통계자료를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조사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생각해 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22-11-25 정미선
    부의추월차선-10주년스페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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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의 근원을 추적해 보면 모두 한가지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선택이다. 잘못된 선택은 가난의 주요 원인이다. 가난을 만드는 지도는 인도이다. 그들의 계획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 '라이프 스타일의 노예' '사회적 부를 물질적인 소유물로 완성되는 개념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사회는 부에 잘못된 개념을 주입 시켜왔다. 평범한 삶을 만드는 지도는 서행차선이다. 믿을 만한 출저로부터 수집한 확고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부는 당신이 인생의 황혼깅에 접어들어서가 아니라 젊고 생기 있고 누릴 수 있을 때 누리는 것이 최선이다. 시간은 인생의 원동력이 되어야지 돈과 맞바꿔져서는 안된다. 부자를 만드는 지도는 추월차선이다. 인생의 중심을 소비가 아닌 생산에 둔다. 가치있는 자산을 만들거나, 사들여서 , 가치를 증대시키거나 변수를 조작한 후 다시 되파는 일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돈이 열리는 나무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는 사업 시스템이다. 사람들의 문제를 해소시켜주는 사업이 이익을 발생시킨다.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의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것을 당장 그만두어라. 대신 필요와 곤란함과 문제점과 서비스 결함과 정서를 쫓으라. 작가는 부를 축척하려면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야 가능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를 향하는 3종류의 길이 있고 우리 대부분은 서행차선을 걷고 있따는 것.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등보다, 가족-건강-자유(3F)로부터 온다. 사회가 정해 놓은 부의 잘못된 정의를 받아들인 것처럼 평범한 삶에 대한 정의 역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었다. 부자들은 시장을 이용해서 부를 유지하지, 부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채권이나 주식으로 억만장자가 되긴 불가능에 가깝다. 소비자의 눈이 아닌 '생산자'의 눈으로 보라는 것이 신선했다. 저자는 돈을 빨리, 많이 벌려면 결국 사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망할 직업을 당장 때려치우라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럼에도 이 책의 근원을 살펴보면 사업을 당장 하라기보다. 사업가가 되어 가져야하는 시선/결국 생산자의 시각이 되야 한다느 ㄴ것을 강조하는 걸로 느껴졌다. 돈은 나의 군대다.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은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다. 소비적인 삶에서 생산적인 삶을 살아야 빠르게 부를 얻을 수 있다고 그 생산적인 방법은 필요로 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만들어 내면 된다한다.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나도 내가 현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추월차선을 찾아 그 길로 나아가야겠다.
  • 2022-11-25 황규빈
    오은영의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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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화해 해야 하는 상대는 '나' 입니다. 어쩌면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우리 자신 같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지 못하다고 자신을 탓하고 다그칩니다. 이 책의 맺는 말에서 오은영 선생님은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있어도 '못난'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못난 사람이 없으므로 '더 나은' 사람도 없다고요.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나를 잘 알아야 나를 잘 다룰 수 있게 되고, 마음이 요동치는 것도 적어집니다. 그럼, 주어진 것이 어떻던지 담담히 인생을 걸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당신도 매일 밤 자기 전, 하루 일을 돌아보며 자신을 반성하기보다 용서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용서보다는 반성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묻는 다면, "원래 더 나은 사람이라는 것은 없어요"라고 대답할게요. 세상에 나쁜 사람은 있지만 못난 사람은 없거든요. 그래서 더 나은 사람도 없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자세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일부 반성하는 것은 좋아요. 하지만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우리는 그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들 때문에 자신을 지나치게 혹독하게 대할 때가 많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필요해요. 왜냐면 '나'를 알아야 '나'를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자신을 계속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을 더 잘 다루게 되겠지요. 자신을 잘 다루게 되면 마음이 쉽게 요동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실망할 일이 조금은 덜 생깁니다. <오은영의 화해> 책 중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부모를 통해 만든다고 해요. 그 창문이 너무 아프고 잘못되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평생 그 창문으로 세상과 자신을 바라봐야 하는 건 아니에요. 이제 성인인 당신은 결혼한 상대나 혹은 다른 관계들을 통해 새로운 창문을 만들 수 있어요. 당신은 그때의 아무 힘 없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이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자라났으니까요. 당신에게도 그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힘든 것 잘 알아요. 충분히 지쳐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서 아주 조금만 힘을 내어 보세요. 지금은 상처받았던 그때가 아닙니다. 지금의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상처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은 그때와 달라요. 내가 마무리하고자 하면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내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고, 그것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작은 변화가 시작입니다. 그 점을 알아차리셨으면 해요. <오은영의 화해> 책 중에서
  • 2022-11-25 이성원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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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전 지구적으로 확산된 유행성 전염병들의 종류와 피해정도를 다루는 책들은 솔직히 올 한해 참으로 많이 쏟아져나왔다. 고만고만한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전염병보다 굵직한 세계사적 사건들을 더 많이 다루고 있어서이다. 공중보건으로 사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러시아 빅 히스토리 센터에서 근무한다는 저자의 독특한 이력과 시선이 흥미로운 구석들이 있었다. 사실 목차만 훑어봐도 어떤 내용들인지 감이 오는 책이었다. 세계사적 연대기에 따라 기술되는데 기존에 알던 내용도 있지만 새로 알게된 내용도 많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전염병이 결핵이란 내용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가진 막강한 권력, 소빙하기 시절인 17세기 조선의 기근과 전염병들 (염병<장티푸스> 학질<말라리아>)에 대한 내용들을 새로이 알게되어 좋았다. ​책에서 붉은 여왕 효과와 H5N1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가 나와있던 점이 좋았다. 1차대전 직후 퍼진 스페인독감이란 용어는 사실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스페인만 인플루엔자에 신경써서 집중보도를 했기에 피해가 가장 적은 국가인데도 붙여진 명칭이란게 새로웠다. 1918년 인플루엔자란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물론 에이즈의 원인을 침팬지가 아닌 녹색원숭이로 기술한 점이나 사스의 피해가 적은것이 김치 덕분이란 보도를 언급한 점등등의 오류때문에 학생들에게 권할까말까하는 주저함은 아직 있다. 그래도 그 두가지를 제외하면도, 질병사와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더할수 있는 잘 만든 책이었다. ​ 책 내용중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다. - 사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은 1340년대 흑사병이 만연한 유럽에서 유래된 말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상황 속에서 남겨진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자는 뜻으로 서로에게 해주는 인사말이었다. - 족제비는 인간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지표 동물로 사용된다.
  • 2022-11-25 김상진
    노랜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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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밤과 푸른 달 커다란 세상에서 의지할 대상이라고는 오직 서로 뿐이었기에 명월의 끝을 알 수 없는 여정을 앞둔 강설의 마음은 복잡하다. 훈련소에서 만난 채은의 도움으로 마음을 정리해가며 명월을 우주로 보내준다. 그냥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거다. 강설의 외로움이 전해져 마음이 먹먹해지고, 그 또한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위로를 얻게 된다. 바키타 지구를 정복했던 인간은, 외계 생명체인 바키타에게 정복당한다. 하지만 인간이 정복당한 후 지구의 모습은 번영에 가까웠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인간은 바키타의 짐승이 되었는데, 진화한 인간 모습의 묘사가 늑대에서 애완견으로 진화한 개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어찌됐든 살아남기 위해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각각 진화한 인간의 모습에 어떤 것이 더 적합한 진화였는지에 대한 답은 없다. 축소시켜 보면 어떻게 살든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 남는 삶에 답이 없듯이. 푸른 점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떠나야 하는 인간들. 역시나 작가가 그린 미래는 인간이 스스로 파멸을 불러 온 디스토피아였다. 토성 근처에서 지구와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되는 여행자들에게, 이미 지구가 멸망했다는 암울한 진실과 푸른 별 지구에서 살았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거짓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시에나는 어릴 적 엄마에게 들었던 말을 되뇐다. ‘가끔은 진실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니까’ 옥수수밭과 형 소설을 읽는 순간 기묘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백혈병으로 죽은 형이 추억의 장소인 옥수수밭에 다시 나타나고, 그러던 중 집에는 또 다른 형이 찾아와 있다. 영화 AI와 아일랜드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푸코의 기억과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 애를 푸코라고 생각할 거 같아. 사람이든 로봇이든 강아지든 기억이 같으면.’ 멀지 않은 미래에 맞닥뜨릴 것 같은 오싹한 스토리이다. 제, 재 주인공은 해리성 인격 장애를 겪고 있고, 한 몸 안에 제와 재, 둘이 공존하고 있다. 그런데, 재가 제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것일까, 제가 재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것일까? 다수의 인격 하나 하나의 주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어 준다. 장애로 여겨지는 파생된 인격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떻게 보일까? 치료라는 미명하에 인격을 줄이게 되면 없어지는 인격의 존재성은 어떻게 되고, 사람을 죽인 것과 같은 것인가? 이름 없는 몸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과 한마을에서 살며 의지할 친구라고는 하나 밖에 없던 주인공. 서울에서 만난 직장 사람들은 대조되는 인간미 넘치고 친절한 사람들이지만 깊은 곳에 있는 외로움을 씻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엄마의 죽음으로 다시 찾게 된 고향 마을은 원래부터 인간 같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정말로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된 마을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린 상처로 그들과 똑같은 존재가 되어 가면서, 그 와중에 죽었지만 살아난 그리운 친구를 만난다. 외부에서는 있는지도 모르는 마을에서, 사람 대접도 못 받으며 살아온 주인공과 친구 내면에 있는 분노가 마음을 매우 무겁고 어둡게 한다. 우주를 날아가는 새 역시나 황폐해진 지구를 인간들이 떠나가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황폐한 지구와 대조되게 효원을 향한 효종 스님의 기른 정은 따뜻하다. 저어새는 어떻게 멸종 된 건지, 우주를 날아 다른 행성으로 간 건지. 대웅전에 들어와 다친 다리를 치료 받고 다른 무리들과 날아가는 저어새는 효종 스님을 만나 치유 받고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효원을 떠오르게 한다. 버려졌다는 것이 그 사실 이상의 어떤 의미도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효종 스님의 깊은 마음이 울림을 준다. 두 세계 이 곳은 내가 태어났어야 되는 곳이 아니었다는 생각. 지금 이 세계 밖에 다른 세계를 향한 바람. 인공지능 캐릭터가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밖에도, 알 수는 없으나,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단순히 우울증보다 더 큰 개념으로 보인다. “네가 나를 억지로 이해하려는 그 모든 과정이 내게는 폭력이니까. 그러니까 나에 대해 다 안다는 식으로 떠들지 마.” 보통 사람으로서 이 세계에 잘못 오게 된 또는 잘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했을 강압적 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반성하게 된다.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죽음이 늘 곁에 도사리고 있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말하고 있다. 미래를 그리던 벤은 사실은 살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고, 외계인의 무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인은 무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삶의 의지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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