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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29 최경숙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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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17살 소년으로 16살 소녀와는 고등학교 에세이 대회에서 만난 이후 꿈이나 일상에 대해 편지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했지만 어느 날 소녀는 사라진다. 소녀는 높은 벽에 둘러싸인 도시에 살고 있다고 얘기해 주었고 소년은 그 곳을 찾아 간다. 그 도시에 들어 가려면 자신의 그림자를 떼어 내야하고 눈에 상처를 내고 도시의 문을 넘으면 다시는 문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계약을 해야 한다. 그곳에서 나는 "꿈 읽는 이"가 되어 도서관에 출근하고 소녀를 만나게 되지만 그 소녀는 그림자가 없고 바깥 세상의 소녀와는 다른 존재 이기에 나를 알아 보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도시에 들어올 때 밖에 떼어 놓았던 나의 그림자는 시름 시름 앓게 되었고 나는 그림자와 이 도시를 탈출하기로 하지만 마지막에 그림자는 웅덩이에 빠져 도시 밖으로 나가고 나는 도시에 남게 된다. 현실 세계에서 나는 중년의 나이가 된 특징이 없는 남자다.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소도시 후쿠시마 현의 마을 도서관장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유령인 전임 도서관장인 고야스 씨의 면접을 통해 도서관장으로 일하게 된다. 고야스 씨는 젊은 시절 문학을 좋아했다. 그러나 집안 가업을 이어 받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사업을 하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아들은 자동차 사고로, 부인은 아들 사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게 된다. 이후 고야스 씨는 회사를 정리해 남은 재산을 도서관을 짓는데 기부한다. 고야스 씨의 이야기를 듣고 가끔 그의 가족묘에 찾아가 명복을 빌어주게 되었고, 어느 날 벽에 둘러 쌓인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를 옐로 서브마린 소년이 듣게 되었고, 그 소년은 도시를 그린 지도를 나에게 주며 그 도시에 가야 한다고 한다. 한 참이 지난 어느 날 옐로 서브마린 소년은 현실 세계에서 사라진다. 다시 벽 안쪽 도시에서의 나는 "꿈 읽는 이"로 도서관에 가면 언제나 16살인 소녀가 나를 위해 따뜻하게 난로에 불을 피우고 차를 준비한다. 어느 날 도서관 가는 길에 옐로 서브마린 소년을 본다. 소년은 나의 꿈에 나타나 문지기 모르게 이 도시에 들어왔고 이 도시에서 오래된 꿈을 읽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고 "꿈 읽는 이"가 되어야 한다며 나와 한 몸이 되고 싶다고 한다. 나와 소년은 원래 하나였기 때문에.... 나와 소년은 일체화가 되어 이 도시에서 "꿈 읽는 이"로 지내게 되지만, 어느 날인가부터 위화감을 느끼게 되고 이 도시에서 내가 있을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도시 바깥 세상으로 나가길 결심한다. 저자는 내면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이야기를 한다. 내면 속은 시간이 존재하지 않고 허공에 떠 있는 상태 이지만, 현실에서는 허공에 떠 있는 나를 떨어 질 때 받아 줄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의 내면과 현실은 어떤가? 과연 허공에서 떨어 질 때 나를 받아줄, 내가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나에게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 2025-07-29 조기석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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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민 작가의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은 국제 정치와 금융 시스템의 충돌 지점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을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닌, 세계 질서의 근본적인 균열로 해석한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존 동맹 구조의 재편, 글로벌 리더십의 후퇴는 기존 국제 질서를 흔들었고, 이에 따라 달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패권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같은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강화, 동맹 구조의 재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이 국제 질서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이런 격변 속에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 기존 달러 중심 시스템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책은 비트코인을 “기술”이 아닌 “질서”로 바라본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기존 금융 권력과 대립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비트코인을 단순히 기술이나 투자 수단으로 보지 않고, **정치·경제 질서의 균열에서 탄생한 새로운 ‘질서의 씨앗’**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중앙집중화된 통화 체제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디지털 자산의 등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 점에서 저자는 비트코인을 일종의 ‘정치적 존재’로 인식하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지정학적 맥락에서 풀어낸다. 비트코인은 통화 주권, 금융 독립성, 국가 간 권력 균형이라는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특히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비국가적 자산’으로서 주목받는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는, 우리가 현재 겪는 경제·금융의 불안이 단지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니라, 기존 질서의 종말과 새로운 질서의 태동일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그 중심에서 의미 있는 실험이자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향후 국제 질서가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통제하려 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통찰을 제공한다. 국제정치와 경제를 하나의 큰 흐름으로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2025-07-29 황인영
    듀얼 브레인 -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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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 gpt가 보편화 된지 불가 1년 반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perplexity를 비롯한 각종 특화된 AI tool이 쏟아지듯 나온다. 이제 단순히 서치하고 리포트 쓰는 정도가 아니라 음악도 만들어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유튜브 영상도 뚝딱하고 만들어준다. AI가 이렇게 모든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속도가 빨리지는 우리는 그로 인한 실직과 비교 평가를 두려워 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공존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제는 “AI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법”이다. 저자는 AI가 앞으로 사회·경제·교육·예술 등 거의 모든 영역에 미칠 거대한 영향에 대해 통찰을 제공한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폭발적인 지금이야말로, 인류가 AI와의 관계 설정을 스스로 결정해야 할 중대 기로라는 점을 강조한다. 무조건적인 낙관론이나 비관론에 치우치지 말고, 어떻게 AI와 올바르게 공존할지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하며 이는 단지 현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즉 지금 우리가 만들어내는 AI 활용 윤리와 협업 모델이 앞으로 인류 사회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므로, 신중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거다. ​저자는 AI에 대한 담론이 인류 멸망의 공포 뿐 아니라 혁신적 도약의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명확한 답은 없다고 지적한다. 결국 우리의 선택과 준비에 따라 AI는 재앙이 될 수도, 구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AI를 외면하거나 두려워하며 배척하는 것은 급변하는 시대에 사실상 스스로 생존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따라서 두려움에 눈을 감기보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워서 대응하는 길만이 앞으로 나아갈 옳은 방향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우리 세대에서 끝내지 않고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함도 강조한다. 미래 사회에서는 AI와 공존할 수 있는 능력이 곧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창조한 또 하나의 지성으로 인식하고, 그것과 공진화(共進化)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과제임을 역설한다. AI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나만의 AI 활용법과 협업 모델을 찾아 적극적으로 길들여야 한다. 맹목적 수용도 배척도 아닌 비판적 협력을 통해, AI를 우리 삶의 듀얼 브레인으로 삼아야 한다. 이는 새로운 기술 시대를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생존 전략이며, 동시에 우리가 후손에게 남겨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 될 것이다. ​ 결국 이 책은 기술서가 아닌 철학서이자 생존 지침서로서, AI 시대를 맞는 우리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윤리를 지키면서도 AI의 능력을 포용하는 “인간+AI” 듀얼 브레인 모델을 정착시킬 때, 비로써 우리는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 2025-07-29 김연임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은퇴세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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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욱 작가의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은퇴세팅법』은 단순히 노후를 준비하라는 당위적인 메시지를 넘어서,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실천적 재무 가이드다. 이 책을 통해 ‘노후’라는 단어가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 현실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년간의 재무상담을 바탕으로, 은퇴 준비의 핵심은 ‘은퇴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시스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얼마를 모았느냐보다 그 돈이 어떻게 꾸준히 작동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은퇴세팅’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개인의 현재 자산 구조, 지출 습관, 그리고 향후 기대되는 수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은퇴 전략을 설정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4대 세팅, 즉 주거, 건강, 인간관계, 경제적 독립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제시한 점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거비를 어떻게 절감하고, 주택을 활용해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돋보였다. 또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노후 자산이 급격히 감소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건강 세팅 역시 매우 실용적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숫자나 투자 수단을 나열하는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인생 전반을 재정비하고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설계서에 가깝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중장년층은 물론, 30~40대처럼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도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은퇴라는 미래의 사건을 현재의 삶과 연결 짓고, 장기적인 시야로 삶을 설계해볼 수 있었다. 아직 멀게만 느껴졌던 노후가 실은 지금 나의 소비 습관과 자산 배분 방식 속에 조용히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무겁게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이 제시하는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방법들을 통해 노후도 ‘설계 가능한 미래’임을 깨달았고,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은퇴세팅법』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밖에 없는 ‘은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슬기롭게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재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실천 가능한 은퇴 플랜을 세우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2025-07-29 이소효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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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당신이 가진 걸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작가의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정말 나답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메시지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철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30여 년간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인 광고업계에서 자기만의 색깔로 인정받고 성과를 냈던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의 경험담을 통해,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고 브랜드화하는 과정임을 새삼 느꼈다. 특히 “일을 통해 성장한다”는 관점은 나 자신의 직업관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현재 나는 종종 일에 치여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일이 나를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의 의미와 업의 본질을 되새기고, 내가 일의 주인이 되어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봐야 함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이름 석 자로 책임지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주체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라는 조언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스스로를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봐야 쉽게 대체되지 않을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얼굴도, 성격도,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 다른 고유한 존재들이라는 말처럼, 나만의 고유한 가치를 찾고 그것을 세상이 원하는 형태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평균적인 능력으로는 안전하지 않다는 저자의 지적도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잘 해내며 살 수 없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내가 평소에 고민하던 문제와 정확히 일치했다. 사회적 기대와 나의 진정한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늘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주었다. 특히 저자가 자기답게 사는 길을 찾는 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구체적인 조언들이어서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자신의 생각을 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이 세상에 통할 때 기쁘다는 표현에서는 진정한 성취감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질문하는 힘”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도록 유도한다. 나는 어떤 가치를 내놓고 있는가? 업의 본질을 꿰뚫는 관점을 지녔는가?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이런 질문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답하기 위해서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누구나 혼란스럽고 흔들리기 쉬운 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자애, 자존, 성찰을 통해서 자기답게 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외부의 기준이 아닌 내면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 비결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일과 삶 속에서 내 이름 석 자로 단단하게 성장하기 위한 시선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는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을 좋아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저자처럼, 일과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여정으로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 2025-07-29 오영경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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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감명깊게 읽어, 별도로 메모해 둔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여러번 읽으면서 기억해두고 싶은 문구가 많았다. 이를 기록하고자 한다. 두려움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작용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 두려움을 외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태도이다. 다시 말하자면 두려움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잘 다스리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 명언은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칠때마다 생각이 나곤한다. 감정을 없애려고 애쓰기 보다는 인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훨씬 더 성숙한 태도라는 조언이 와닿았다. 또 다른 한 부분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명예란 스스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에서 비롯된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나 자신의 평가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다른 사람 모두가 나를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보더라도 내가 나를 고귀한 사람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 부분이 감명깊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등으로 여러 역할을 수행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들 있는데, 앞서 말한 쇼펜하우어의 조언처럼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중심을 잘 잡는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해보게 만든 문구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악함을 감추고 어리석은 사람은 드러낸다. 겉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숲보다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드러내는 진실된 숲을 더 신뢰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라고 하였다.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다른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드러내고 보여주는데에 애를 쓴다. 나역시도 이런 모습이 있기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앞서 적은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행동과 마음가짐을 조심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조언 하나하나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익한 책이었다.
  • 2025-07-29 박장희
    슈퍼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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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저도, 상식 밖의 천재도 아닌데 평범함의 범주 안에서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 나는 이들을 ‘슈퍼노멀’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슈퍼노멀로 거듭나는 법에 관한 이야기다.” 일평생 돈 걱정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다들 부자의 삶을 꿈꾸면서도 체념해버린다. 금수저도, 천재도 아니므로 애초에 글렀다는 식이다. 진정 99%의 평범한 사람들은 부자가 될 수 없나? 그렇지 않다. 주위를 둘러보라.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수십억 원의 자산을 쌓은 사람들이 지하철 한두 칸에 한 명씩은 있다. 이 책의 저자 주언규는 이렇듯 평범함의 범주 안에서 앞서나가는 사람들을 ‘슈퍼노멀’이라고 부른다. 물론 그 역시 슈퍼노멀에 속한다. 렌털 스튜디오, 스마스스토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등 하는 일마다 폭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100억대의 자산을 쌓았으니까. 그러나 불과 10년 전까지도 그가 월급 160만 원을 받던 평범한 ‘노멀’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는 딱히 천재나 영재가 아니었고, ‘부자 아빠’도 없었다. 그가 지금껏 만난 수많은 자수성가한 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성공했을까? 그는 그간의 경험과 관찰, 연구를 통해 성공을 향한 프로세스, 즉 ‘슈퍼노멀 5단계 법칙’을 도출해냈다. 그리고 이 책 한 권에 그 모든 부의 비밀을 담았다.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슈퍼노멀 법칙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단순하며, 이를 따른다면 당신도 ‘슈퍼노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아주 보통의 사람이 수천억 원의 부를 쌓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월 천만 원’ 이나 ‘수십억’ 정도는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이다. 그 정도의 부를 손에 쥐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환영한다. 당신은 ‘슈퍼노멀 법칙’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특별하지 않다’라며 자포자기하는 대신,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며 ‘노멀’의 반격을 시작해보자. 당신은 능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 2025-07-29 박정혜
    채식주의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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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주의자는 총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그리고 '나무불꽃'이다. '채식주의자'의 화자는 어느 날 꿈을 꾸었다면서 갑자기 엄격한 채식을 시작한 아내를 관찰하는 남편이다. 아내와 결혼한 이유가 '특별한 매력이 없는 것과 같이 특별한 단점도 없어 보였기 때문에 편했다는 남자다. 즉, 그저 남들 하는 결혼이라는 것을 자기도 해야 하기에 자기가 편할 것 같은 적당한 여자를 골랐을 뿐이다. 아내에 대한 애정도 존중도 없다. 5년이나 같이 산 아내가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소설이 진행될수록 남편의 캐릭터가 점점 분명해진다. 독자는 아내의 채식의 원인이 궁금하지만 화자인 남편을 통해서는 알 도리가 없다. 그래서 작가는 아내의 입장에서 그것도 1인칭 시점으로 힌트를 준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에 가까운 것은 그녀가 아홉 살에 경험했던 어떤 사건이다. 아무렇지 않았다고 했지만,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사소한 일로 인해 되살아났다. 그것도 꿈이라는 무의식의 발현을 통해서 아내의 기이한 행동에는 다른 원인들도 있다. 폭력적인 방법으로 아내의 채식을 끝내려던 장인의 행동은 파국을 불러온다. '몽고반점'의 화자는 채식주의자가 된 영혜의 형부다. 즉, 언니 인혜의 남편이다. 영상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인 남자는 인내심 강하고 능력 있는 아내 덕에 가정 경제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예술을 추구하는 팔자 좋은 사람이다. 그는 잘 다듬어진 무용수들의 몸과 움직임은 외설스럽고 천박하다고 경멸한다. '빠지기 시작한 머리털을 야구모자로, 제법 늘어진 아랫배를 점퍼로 가린 중년의 남자는 자신이 한다면 예술이라는 이상한 논리와 명분이 등장한다. 즉, 남이 하면 외설이고 자신이 하면 예술이 된다는 혼자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내에게서 처제의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남아 있다는 말에 꽂혀서 예술혼을 불태운다. 늙은 장모의 주름지고 볼품없는 엉덩이의 몽고반점이었다면 달랐겠지만 말이다. 남자는 아내에게 들킬까 봐 두려워하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괴로운 척도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심지어 다섯 살 어린아이를 홀로 방치하고 달려간다. 결과적으로 그가 추구한 예술은 추문으로 남게 된다. '몽고반점'도 캐릭터의 빌드업이 인상적이었다. 왜 이 이야기가 필요했을까 생각해 봤다. <채식주의자>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소설이다. 결국 마지막 작품인 '나무불꽃'으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 같았다. 영혜는 꽃을 넘어 나무가 되고 싶어하고 남편과 헤어진 언니 인혜는 자기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본다. '나무불꽃'의 화자는 영혜의 언니, 인혜다. 그녀는 채식주의도 모자라서 이제는 아예 꽃을 피우고 나무가 되겠다고 모든 식음을 전폐한 동생 영혜를 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 인혜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영혜를 예술이라는 명분 하에 이용한 남편과는 결별했다. '몽고반점'의 마지막 장면도 '나무불꽃'에 등장한다. 공포는 아내에게 현장을 들키는 바람에 '더 고요하고 더 심오하고 더 매혹적이고 더 깊은 예술'을 한다는 환상이 깨지면서 현실에서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비난과 책임을 깨달았을 때 가장 어울리는 감정이다. 참 비겁하다. 그 이후에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가 아니어서 다행스러웠다. 인혜가 19살부터 열심히 일해 자수성가한 사람이었다는 설정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 만약 남편의 도움 없이는 다섯 살 어린 아들을 양육하지 힘든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면 동생을 병원에 집어넣고 일상을 되찾으려 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인혜는 이제 나무가 되겠다며 거식 중세를 보이며 죽어가는 동생 영혜를 보며 폭력적인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때도 영혜는 아홉 살이다. 인혜는 구급차에 영혜를 싣고 병원을 나오면서 말한다. 어쩌면 꿈인지 모른다고. 그렇게 '채식주의자'에서 영혜의 꿈처럼 인혜도 이 모든 것이 꿈인지 모른다고 스스로를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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