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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5.0
  • 조회 201
  • 작성일 2025-08-27
  • 작성자 김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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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작가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예리한 인간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신랑 신부의 결혼식을 위해 모인 하객들 속에서 과거의 살인 사건과 연결된 단서가 드러나면서 전개된다. 명탐점 가가 형사는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닌, 진실을 파헤치는 심문 현장으로 이 결혼식을 바꿔 놓는데, 초대장을 받은 인물 하나 하나가 용의 선상에 오르며 각자가 숨기고 있는 사연과 거짓말이 차례로 밝혀진다. 독자는 그 과정을 따라가며 누가 진짜 범인인지 추리하며 몰입하게 된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라는 전형적인 밀실형 추리 소설이지만, 작가는 단순히 범인 찾기보다 인간의 욕망과 비밀이 어떻게 얽히는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하나 꼽자면,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숨기고 있는 진실이었다. 사람은 겉으로는 매우 평범해 보이지만, 누구나 어두운 내면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특정한 계기로 드러나면서 비극은 시작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의 무게감은 범죄가 단순히 한 사람의 일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범죄자는 물론이고 피해자와 주변 인물들 모두가 그 사건의 일부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를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나는 과연 누군가를 죽게 만들 가능성이 없는가?'라는 불편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를 직접 해치지 않더라도, 무심한 말이나 행동, 혹은 외면 등이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범인을 밝혀내는 추리 소설의 단순한 흥미로움과 재미를 넘어 인간이 가진 도덕적 책임과 타인과의 관계 속 무게를 성찰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결국 이 소설은 미스터리의 외피를 쓴 인간 극장이다. 읽고 난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았고 단순한 범죄 추리 소설이 아니라 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누구나 범인이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단순한 범죄 추리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의 어두운 단면을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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