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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28 노윤용
    최진기의경제상식-오늘부터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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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왜 지금 알게 됐지 하는 후회부터 들게 하는 책 임에 분명하다. 저자의 유튜버 강의를 듣곤 했지만 이런 책을 출간했는 지는 몰랐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질서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경제인)에게는 반드시 경제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져야 엉뚱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백과사전식으로 짜임새 있게 잘 정리되어 있어 이 책을 숙지한 경제인에게는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대개 경제서적은 미시경제, 거시경제 등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 많이 소개되는 데 이 책은 일반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쉽게 정리되어 있다. 재화와 서비스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수요법칙, 규모의 경제, 금리, 채권 , 통화, 성장률 소득분배, 환율변화, 기축통화, 주식시장 등 일반인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을 쉽게 정리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가 가능하고, 강의실 속에 책이 아닌 생활 속에 접목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책은 채권과 부동산을 관리하는 우리 직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핸드북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책이라 판단된다. 정부 경제정책, 이에 따른 금융회사 등의 시장 현황, 금융 소비자들의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여 발생되거나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공적 역할을 수행하므로, 이 책에서 소개되는 경제 용어를 숙지하고, 본질적인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발생되는 채권과 부동산 관련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항상 책상 위에 두고 틈 나는 대로 읽고 읽고 경제 관련 상식이 내 머리 속에 잘 흘러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한 이 책을 동료직원에게 권하여 경제상식을 잘 갖춰 경제 식견을 넓히고 공유하여 업무처리에 있어 미시적이면, 거시적인 면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해석과 판단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이 책은 사회 초년생에게 많이 소개 되어 경제상식을 갖춘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시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경제에 관심있는 모든이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몇 번에 걸쳐 읽는 수고로움은 필요하다고 본다.
  • 2023-10-27 마유진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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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가 소설 중 이전에 읽었던 책은 살인자의 기억법인데 글쓰기가 매력적인 작가라고 생각하였다 이번 책도 결론적으론 글쓰기가 흥미롭다기 보단 글의 주제자체가 흥미로운게 맞는 것 같다. 내 이해도가 짧은 것일 수도 있으나 그냥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이야기였지만 거기서 나오는 질문들은 상당히 깊게 생각해볼만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질문에 대해서만 한번 뽑아보자면, 1) 사이보그와 인간의 관계 2) 인간은 인간을 완전히 닮은 지성체를 만들 수 있을까? 3) 나라는 존재의 정의는 무엇인가? 기억인가 타인과의 관계인가 4) 인간은 자멸할 것 인가? 5)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인간성이란? 나는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중반부 이후로부터는 주로 인간성에 대해 질문과 답에 집중하는 듯한 소설내용에 자연스럽게 나도 그 질문에 답변을 해볼 수 밖에 없는 소설이였다. 물론 이런 것에 대해서 유명한 철학자들의 정의와 정리를 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내가 마음가는대로 이해하는게 정답이 아닐까 한다. 왜냐면 이 소설조차 미래를 상정한 SF일 뿐이고 일어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작가의 상상일 뿐 이렇게 사회가 바뀔꺼라는 확신은 없기 때문이다. AI라는게 인간을 배척할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왜 생길 까라는 질문이 생기기도 했는데 아마 인간의 결핍된 객관성에서 AI가 곧 인간의 약점을 찾아낼 거라는 두려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결론에서의 작가의 답에 공감이 가기도 했다. 질문 중에서도 가장크게 다가오는 질문은 "나라는 존재의 정의" 그리고 매트릭스의 질문처럼 "현실과 비현실"이란 주제의 질문이다. SF 좀 챙겨봤던 사람이라면, 이런 류의 질문을 흔히 봐왔을 것이다. 블레이드 러너, 매트릭스, AI, 아이로봇 등등. 주로 로봇이 등장하는 것들에 이런 류의 의문이 따라 붙는데 나는 사실 매번 그 답변이 달라지는 것 같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미 겪은 현실도 아닐 뿐더러 그 답변은 그때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설자체의 스토리에는 이렇듯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아쉬움이 있지만 사이사이 작가의 생각이나 표현에 있어서는 공감도 가고 식상한 주제라고는 하지만 언제나 이런 질문을 받아들었을 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주말에 시간내서 읽기 좋은 책과, 좋은 주제였다.
  • 2023-10-27 손제성
    백년 허리 1 : 진단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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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은 특히 교육열이 높고 강제든 타의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타국가들에 비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무직군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게된다. 나의 경우에도 평소 건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나의 컨디션도 늘 다른사람에 비해 내성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20대의 수험생활과 30대의 사무직 생활등이 누적이되어 어느 순간 허리가 조금씩 아프게 되었다. 그리고 건강검진에서도 디스크전 단계의 소견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자세교정등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다가 이책을 알게 되었고 읽으면서 자세와 허리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높일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몇가지를 요약하고자 한다. 책초반에서 저자는 허리가 아픈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 내 몸의 움직임이 허리에 부담을 안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세가지를 알아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ㅁ 디스크의 해결방법은 척추 위생을 지키는 것이다. - 척추위생이란 척추에 부담이 되지 않는 동작을 잘 지키는 것이다. 책에서 강조하는것은 신전자세와 요추전만이다. ㅁ 요통의 정체 : 좌골신경통 혹은 디스크성 요통 - 좌골신경통은 다리와 발까지 번진 통증을 의미하고 디스크성 요통은 허리만 아픈 경우를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추측을 해볼수 있는 정도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척추위생을 잘지키면 위 두가지 요통에 완화적인 효과를 볼수 있다. ㅁ 디스크 블루를 조심하라 - 책에서 반복되는 얘기인데 디스크로 인한통증은 대부분 우울감과 절망감을 크게 느끼게 한다. , 또한 디스크는 선천적요인이 크다. ㅁ 예민한 디스크를 가진이에게의 조언 1. 허리가 아픈것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 신체적문제임을 인지하라 2. 허리에 좋지 않은 운동은 절대 하지말아야한다. 3. 자신이 예민한디스크를 가졌다는 것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좋다. 어릴때는 주변에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나하고는 관계없는 남의 일로 생각하였다. 당장의 통증과 불편함이 없으니까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먼일처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노화는 오기 마련이다. 어릴떄 또는 주변의 얘기를 곧다가올 나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척추위생을 중요히 생각하고 지킨다면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활력하며 행복한 삶을 살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주변에도 허리로 고민하는 분에게 내가 경험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
  • 2023-10-27 김진선
    시선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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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편건 상가집으로 가는 지하철안에서였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단숨에 읽게되었다. 이 소설은 시대의 폭력과 억압 앞에서 순종하지 않았던 심시선과 그에게서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 중심의 삼대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심시선과, 20세기의 막바지를 살아낸 시선의 딸 명혜, 명은,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손녀 화수와 우윤. 심시선에게서 뻗어나온 여성들의 삶은 우리에게 가능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협력업체 사장이 자행한 테러에 움츠러들었던 화수는 세상의 일그러지고 오염된 면을 설명할 언어를 찾고자 한다. 해림은 친구에게 가해진 인종차별 발언에 대신 화를 내다가 괴롭힘을 당했지만 후회하거나 굴하지 않는다. 경아는 무난한 자질을 가지고도 오래 견디는 여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뒤따라오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 아무리 똑똑해서 날고 긴다 해도, 다정하고 사려 깊은 성품을 타고났다 해도 우리가 보는 것을 못 봐요. 대화는 친구들이랑 합니다. 이해도 친구들이랑 합니다. 이소설은 무엇보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심시선의 이름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름을 한글자바꾼것인데 할머니가 가질 수 없엇던 삶을 소설로나마 드리고자했다. 나의 계보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그것이 김동인이나 이상에게 있지않고 김명순이나 나혜석에게 있음을 깨닫는 몇년이었다. 만약 혹독한 지난세기를 누볐던 여성예술가가 죽지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일가를 이루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고싶었다. 쉽지 않았을 해피엔딩을 말이다. 꼬 예술게 내 권력의 작동방식에 대한 소설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그리기위해 배경을 뒤셀도르프로 옴겼다. 넘어지지 않을 것 사람, 그게 화수였다. 균형 감각이 좋았다. 온화하면서 단호한 성격, 과거를 돌아보되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계획하되 틀어져도 유연한 태도, 살면서 만나는 누구와도 알맞은 거리감을 유지하는 판단력, 일과 삶에 에너지를 배분하는 감각이다. 시선과 관련된 ‘한번은’ 시리즈는 각자 몇 개씩 가지고 있어서 게임처럼 밤새 되풀이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떤 일화는 스물다섯번쯤 반복되어 누구든 똑같이 말할 수 있었다.
  • 2023-10-27 이상원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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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초판이 1988년에, 가장 최근의 개정판이 2015년에 나왔다. 즉, 초판은 굉장히 오래전에 쓰였고, 최근판도 약 3년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가 초판을 쓰던 당시에 비하면 우리는 현재 책에 나온 작가의 역사 인식과 대부분 유사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그 만큼 우리 사회의 역사 인식이 작가가 초판을 쓰던 그 당시와는 상당 부분 ‘거꾸로’ 자리 매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총 11가지 큰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징후를 드러낸 ‘드레퓌스 사건’과 최초의 세계대전의 시작의 시발점이 된 사라예보 사건, 뉴욕의 끔찍한 목요일(Black Thursday) 이후 열 달 동안 주가가 폭락하며 세계적인 불황으로 다가온 대공황(Great Depression), 세계 2차 대전의 주인공 ‘히틀러’,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는 베트남 전쟁, 우리의 소원은 통일, 20세기의 폐막을 알린 ‘독일의 통일’과 ‘소련 해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다. 물론 큰 11가지 사건 안에는 작은 수십 가지의 사건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크고 작은 수백 가지 사건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궁금했던 사건은 바로 ‘히틀러’ 사건이었다. 히틀러는 세계를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고, 6천만 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세계2차 대전의 원흉이다. 예술, 문학 책에도 종종 등장하는 히틀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미술에 관심이 많은 ‘무명 화가’ 출신이다. 그 이후 ‘독일제국’ 군대에 들어간 히틀러는 용감하게 전투에 뛰어들며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그 후 군부에서 히틀러 상등병을 ‘독일노동자당’에 파견하며 정치 생활이 시작된다. 히틀러는 뛰어난 연설 솜씨로 빠르게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한다. 히틀러가 빠르게 정치적 영향력을 키운 데에는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는 교도소에서 작성한 선언문 ‘나의 투쟁’이 천만 권이 넘게 팔렸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나치당의 선전 책임자가 된 요제프 괴벨스가 미디어를 조작해 ‘히틀러 신화’를 창조했다는 점이다. 또한 공산주의혁명이 임박했다면서 공포 마케팅을 펼치며 나치당을 압도적인 제 1당으로 만들어 놓는다. 아이러니하게도 히틀러는 대중을 속이지 않았다. 연설과 책에서 자신의 사상과 목표와 방법을 명확하게 밝혔으나, 독일 국민은 알면서도 그것을 지지한 것이다. 그렇게 총통이 된 히틀러는 경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지지기반을 다졌다. 미국의 뉴딜정택과 같이 정부의 재정지출과 공공투자를 확대해 총수요를 높이고 고용을 창출했다. 1932년 기준을 100으로 할 때, 1937년은 재정지출 224.4, 국민소득 163.3, 취업자 수는 146.0으로 증가했다. 600만 명이 넘던 실업자가 거의 다 없어졌다. 히틀러가 독일에서 대공황을 없앤 것이다. 세계 1차 대전 이후, 많은 빚과 대공황으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위와 같이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학창시절 역사가 싫었던 이유는 연도 별로 ‘암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은 1592년, 병자호란은 1636년, 신미양요는 1871년 등 학창시절에 끝없이 외우기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실제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왜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왜 이 인물이 그 당시 그런 판단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본 사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에 대해, 20세기 세계사에 관심이 있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인 사서가 아닌, 개인의 해석이 들어간 책이기에 독자의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나와 관점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2023-10-27 우영식
    까면서보는해부학만화(교양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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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때, 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한 번은 3일인가? 여튼 몇날 며칠을 24시간 풀로 CSI를 방영한다고 해서 밤 새 켜놓고 보다가 모니터가 열을 받아서 나간 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무식하다고밖에 말이 안 나오는 시절이지만, 그때 그 드라마를 보면서 CSI 가 뭔지, 법의학자, 범죄심리학 등등의 분야를 새롭게 알게 되어서 그 직업 관련 책을 검색해서 빌려보기도 했다. 만화라는 게 제일 눈에 들어왔고, 그 다음으로는 캐릭터들이 시선을 잡았다.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나와서 그냥 손이 갔다. 그리곤 책을 휘리릭 넘겨 내용 구성을 보고는 바로 빌렸다. 올 100% 만화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양툰의 형식은 만화와 글이 반반 섞이거나 일부만 만화이고 나머지가 글인 경우를 꽤 봐서 약간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게 개인적인 경험이다. 그래서 엔간애서는 교양툰이라고 해도 잘 안 보거나 인터넷에서 그때그때 궁금한 것만 검색해 보는 정도였는데, 이건 빼박 올 100% 만화였으니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집에 와서 펼친 첫 페이지가 웃음이 터지면서 이 책을 읽다가 도중에 멈추기는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해부학 관련된 단어는 어려웠지만 크게 장벽이 되진 못 했다. 작가님도 크게 "외워! 신경써서 봐!" 이런 식으로 써놓은 게 아닌, 그냥 "이런 게 있다고 알면 좋고, 해부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내 덕질을 함께 해줘요!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스트레칭을 생활화 합시다" 라는 느낌을 더 받았기 때문이다.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를 보면서 해부학이 단순하게 '해부'를 해서 신체를 아는 것 뿐만 아니라 해부학이 병원에 나누어 놓은 각 분과의 명칭이 해부학에서 나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책 전체가 인터넷에서 자주 보는 밈이나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활용되어 보는 동안 '아니! 이걸 이렇게 적용했다고?! 하하하!'라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끝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는 해부학이 CSI 드라마에서 봤던 서늘한 시신안치소에서 메스를 들고, 전기톱을 드는 걸 해부학의 거의 대부분이라 생각했던 짧고도 짧은 지식을 넓혀 주었다. 그리고 해부학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더라도 이 만화만 봐도 유행한 밈, 애니, 게임, 인기가 좋은 영화 등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 2023-10-27 민혜숙
    장하준의경제학레시피-마늘에서초콜릿까지18가지재료로요리한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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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는 전공서 이외에도 경제학을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시중에 여럿 나온 경제학 관련 책들은 흥미를 끌지 못했다. 물론 여러 책들을 읽어봤지만 결과는 실망으로 끝나기 일수였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수 년 간 이에 기대어 업무를 해온 사람에게 쉽게 풀어 쓴 경제학 주제의 책들은 대학교 1학년 1학기때 배운 경제원론보다 못했고 같은 말들의 반복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는 일단 '장하준'이라는 저자의 네임밸류와 '레시피'라는 경제와 사뭇 다른 어휘를 지니고 있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한편으론 경제학과 무관해 보이는 요리재료들로 어떤 글을 풀어나갈 지 매우 궁금했다. 이 책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맨 앞의 머릿말과 맨 뒤의 맺는말이 제일 무난하게 느껴졌다. 읽으면서 가장 진도가 안 나간 부분은 머릿말이었다. 저자의 문체에 적응하지 못 한 상태에서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소재들로 경제학에 대해 글이 전개되다 보니 '아 이책 정말 어려운 책이구나' 생각이 든 것이다. 본 편으로 들어가면 '어렵다'는 느낌은 '이게 뭐지'로 바뀐다. 식재료들을 가지고 이런 분량, 이런 전개로 책을 편 저자의 능력이 매우 감탄스럽다. 하지만 내가 느낀건 그게 전부였다. 글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정통 경제학을 전공한 입장에서는 설명이 너무 허술했으며 요리와 음식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도 방대한 음식들이 소개되어 따라잡기 어려웠다. 특히 경제와 요리재료들, 레시피가 전체적으로 연결이 안 되는 듯 하다. 보통 글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지만 그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허술한 소개와 대충 넘어가는 설명들, 뜬금없이 끼어드는 경제학까지 하나로 묶기엔 저자의 필력이 부족해 보인다. 분명 저자의 머릿속에는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책의 목차 구성을 보면 저자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건지 어렴풋이 와닿기 때문이다. 차라리 음식에 대한 내용으로 책이 만들어지고 대목차, 소목차로 저자가 하고자 하는 경제 이야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여러모로 아쉬운 책이다.
  • 2023-10-27 조상연
    벌거벗은세계사:인물편-벗겼다세상을바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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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든 일은 저마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그런데 우리가 수업 시간에 배운 역사는 눈에 보이는 커다란 줄기를 중심으로 한 굵직굵직한 사건 위주이다 보니 역사는 외워야 하는 것, 지루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었다. 우리가 역사라고 말하는 그러한 지루함을 벗어나,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은 그러한 의도를 담아 tvN에서 방영한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뤘던 내용 중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모아 만든 덕이다.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순간은 물론, 처음 만나는 의외의 사실들까지 더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프레임 밖의 역사까지 담고 있다.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은 세계 최초 코즈모폴리턴부터 미국의 흙수저 대통령까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다양한 인물과 그 속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를 속속들이 파헤침으로써 우리에게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지식인들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신들의 전쟁으로 시작해 인간들의 전쟁으로 끝나는, 여행보다 재미있고 알찬 세계사 벗기기가 시작하고 있다. 제우스의 아들로 시작해 미국 근대사의 영웅으로 끝나는, 세상을 바꾼 역사적 인물들을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인들이 입체적으로 파헤치듯 보여주며, 특히 시간 관계상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의 큰 맥락부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뒷모습까지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그동안 한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봤던 아시아의 역사를 세계인의 시선에서 보여주고, 유럽인이 승자의 관점에서 써 내려간 세계사를 패자와 피해자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해석하기도 한다. 관심은 많았으나 그동안 역사가 어렵거나, 세계사가 지루했던 경우라면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를 듣듯이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을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누구나 책장을 펼치는 순간 아는 것을 넘어 다양한 경험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 믿는다.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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