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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30 곽경란
    파친코1-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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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재미교포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쓴 소설로 일제강점기와 이 이후를 상라가는 한 조선인 가족의 삶을 4대에 걸쳐 연대기 형식으로 쓰여졌다 드라마로도 나와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엄청 잼있고 꼭 보라는 추천을 받은터라 많은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선자의 할아버지가 부산의 작은 섬인 영도에서 하숙을 치며 생활라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1910년 27세가 되는 건장한 청년 훈이는 입술이 갈라진 언청이에 한쪽 발이 기형인 채로 태어났지만 성실한 청년이고, 가난한 집 막내딸 양진과 결혼을 한다. 몸이 불편한 훈이는 자기보다 더 가난하게 자란 양진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고 훈이와 양진과의 사이에 여러 자녀를 낳았지만 선자만이 살아 남았고 다행이 유전병 없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선자가 열 세살되던 해 훈이는 족고 양진은 과부가 되어 홀로 하숙집을 운영하며 선자를 홀로 키워 간다 시간이 흘러 양진의 조그마한 하숙집에 잘생겼지만 창백하고 병약한 젊은 목사 이삭이 찾아오고, 선자는 남포동 시장의 생선 중개상 고한수를 만나게 된다 오사카 출신에 생선 중개를 꽉 잡고 있고 야쿠자와도 관련이 있다는 양복차림의 우아한 고한수, 우연히 선자가 곤경에 처한걸 도와주면서 선자도 고한수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빨래터에서 대화를 나누며 정을 쌓다가 고한수의 아이를 갖게된 선자, 선자에게 고한수는 아들일거라며 몹시 기뻐하며 사실 일본에 본처와 딸 셋이 있음을 밝히고 선자와 선자의 가족들이 편히 살 수 있도록 물질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선자는 아버지 없이 평생 손가락질 받게 될 사생아 아이가 불쌍하게 여겨졌고 부모님을 생각하니 부끄럽기 그지없어 고한수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이삭은 선자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뱃속의 아이를 자신의 자녀로 키울 결심을 한다 선자를 배우자로 맞아들인 이삭은 선자를 데리고 오사카에 형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이삭의 형 요셉과 형수는 둘이서 돼지우리와 붙어 있는 낡은 집으로 들어간다 이삭과 요셉이 일하러 나간 사이 집에 사체업자들이 찾아오고 선자는 고한수에게 받았던 도금 회중시계를 전당포에 팔아 빚을 갚는데 추후 고한수와의 만남이 예고된 듯 하다 그리고 선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로 짓는다
  • 2023-11-30 민헌기
    만화경제상식사전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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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만큼 실생활에 정말 유용하지만 공부하기 힘든 분야가 또 있을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요즘 재테크 능력 및 기본 상식은과 관련된 경제학 용어는 꼭 알고 있어야만 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어 버렸다. 평소 재테크에 큰 관심이 없던지라 회사 동료나 친구들과의 술자리, 식사자리에서 이어지는 재테크 관련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최근 경제학 상식 공부가 절실했다. 너무 어렵고 딱딱한 경제학 이론 책은 사봤자 도저히 끝까지 읽을 턱이 없고... 재미있지만 유익하고 많은 경제학 용어를 쉽게 풀이한, 그런 책은 없을까... 찾던 차에 경제학을 보면서 웃을 수도 있고 재미도 있는 책!!! 그래서 골라든 책이 바로 길벗 출판사에서 만든 '만화경제상식사전'이다. 경제의 기본개념과 이론들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이 책은 경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엄선해 만화로 재구성한 책이다. 기초 경제상식부터, 금융상식, 환율과 세계경제까지 어려운 토픽들을 쉽게 풀었으며, 어렵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작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재미있게 그려냈다. 쉽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던 다른 경제학 책들과는 달리 알차면서도 쉽고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완성도 높은 책이라 경제 돌아가는 원리를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이다. ‘경제는 어렵다?’는 통념을 깨는 이 책 덕분에 경제의 기본개념과 이론과 경제에 대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으며 경제 문외한인 나조차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어렵고 헷갈리는 개념들을 작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잘 풀어낸 점이 돋보이는데, 일례로 경제성장지표의 대표격인 GDP와 GNP를 설명하면서 오성과 김첨지가 김첨지 집 담을 넘어온 감나무가 누구의 것이냐고 싸우던 사건을 차용해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감나무 가지가 우리 집으로 넘어왔으니 그 감도 우리 것이 아니냐?” 옆집 김첨지는 감을 가져가 버렸다. 오성은 김첨지 집 장지문에 주먹을 푹! 집어넣고 “김첨지 어른, 이 주먹은 누구의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과연 오성의 주먹은 경제학적으로 누구의 것일까? (/ p.49) 또 연인관계를 사례로 들어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설명한다. 맘에 드는 여성(남성) A와 B 중 한명을 선택했을 때 포기해야 할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하고, 오래된 연인이 권태기에 빠져도 그동안 들인 시간과 정이 아까워 헤어지지 못하는 것을 매몰비용이라고 한다. (/ p.25) 이처럼 만화와 스토리로 경제를 익히니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또한 책 전반에 흐르는 작가의 유머감각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어 오랫만에 재미도 있고 배움도 있고 기억에도 남는 경제학 관련 책을 찾아 읽게 되어 뿌듯하고 보람차다.
  • 2023-11-30 이상원
    데일카네기자기관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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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다양하고 사소한 걱정을 하던 나였기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한 번 걱정거리가 생기면 쉽게 떼어내지 못하고 자꾸만 그 걱정에 매몰되곤 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방법보다는 다소 구체적인 해결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나에겐 꽤 도움이 되고 있다. 책에서는 걱정 근심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내가 인상 깊게 봤던 문장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우리가 하는 걱정의 9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며, 나머지 10%만이 실제 일어난다"이며, 두번째는 "세상에 존재하는 걱정의 절반은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충분한 이해와 고민 없이 결정을 내리려는 사람들 때문에 생겼다"라는 문장이다. 즉,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의 대부분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불필요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고 나서 내가 가진 문제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또한 걱정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없이 막연히 걱정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런 자세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내가 책을 읽고 난 후 실제로 삶에 적용하여 사용하는 걱정 분석 방법이다. 1. 나를 걱정시키는 것을 정확히 적는다. 2. 내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적는다. 3. 결정을 내린다. 4. 결정을 즉각 실행에 옮긴다. 또, 책 내용중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걱정스러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그것을 예방하는 것’이라는 구절이었다. 우리는 종종 일어날지도 모르는 나쁜 결과만을 상상하며 불안해하곤 하지만, 막상 현실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함으로써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거나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칭찬하라는 말도 와닿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호의를 베풀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한 책이었다.
  • 2023-11-30 곽외신
    다윈지능(2판)(드디어다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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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은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다윈의 이론을 현대 언어로 풀어 쓴 저자의 필력도 대단하다. '다윈 지능'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진화의 네 가지 조건은 변이, 유전, 경쟁, 자연선택이다. 이 네 가지 조건이 함께 갖춰져야 진화가 일어날 수 있고 또한 모두 갖춰지기만 하면 진화는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개체군 내에서 존재하지 않던 유전적 변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돌연변이밖에 없다. 다른 개체군으로부터 새로운 유전자가 유입되면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변이는 변화의 동력이다. 유전자가 다양할 수록 유전적 변이가 다양하다. 유전적 다양성이 빈곤하면 조류 독감 같은 재앙을 초래한다. 야생 조류 개체군은 유전적으로 다양한 개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두 마리가 감염되어도 전체 개체들에게 잘 전파되지 번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육되는 닭은 오랜 기간 알을 잘 낳는 닭을 가려내는 인위선택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비록 유전자 복제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어도 거의 '복제 닭' 수준의 빈곤한 유전적 다양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단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닭장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모든 닭들이 순식간에 감염된다. 진화란 결국 변화다. 유전적 변이가 개체군의 건강을 담보한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개체군은 유전적 변이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는 것이다. 섞여야 건강하다. 유효개체군이 작을 수록 개체군 내의 대립 유전자 빈도가 임의로 변화하는 현상(유전적 부동)이 증가한다. 진화와 진보는 다르다. 복잡한 동물들이 단순한 생물들로부터 진화한 것은 사실이나 단순한 생물들이 언제나 복잡한 구조로 진화하는 것은 아니다. 완벽한 진화란 없다. 진화가 잘못된 설계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지는 못한다. 일부다처제 동물의 수컷이 암컷과 짝짓기에 성공하는 비율은 5~10페센트도 되지 않는다. 번식이란 유전자가 자신의 복사체를 퍼뜨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이 책을 통하여 다윈의 이론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 무엇보다 인간도 동물로서 근본적으로 다른 생물과 같은 일원이므로 겸허하게 인간을 둘러싼 생명들을 존중하면서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2023-11-30 이동은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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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정치철학자이자 실천적 성향의 메이지시대 요시다시인이나 후쿠자와유키치 같은 사상가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는 과거, 현재보다는 미래지향적 실현을 요청하고 있고, 국가설립-산업화-민주화 이후의 시대적 가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현상을 무심코 지나가고 깊이 사유하지 않는 나 자신을 보며 다소 부끄러움을 느꼈다. 진보적 지식인이면서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새말 새몸짓(의식과 문화의 진보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는 저자의 주장에 응원을 보낸다 먼저 국가의 무지에 대하여, 조총과 활의 차이를 기능적으로 볼 때는 크게 차이가 없고, 오히려 활의 장점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그간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음) 그러나 구조적 맥락이 아니라 조총의 인식 확장, 다른 세계, 혁신의지 등이 결합되었을때 전장을 주도하고, 미래를 여는 자가 되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는 것의 확장이 더 중요하다 북한과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방법인 내재적 접근법에 대하여도 북한은 그들이 설명하는 가치와 이념에 따라 이해해야 하며, 한국은 민주,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에 따라 평가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한 반박이 어려웠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보편성과 객관성에 따라 동일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기술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임의적이고 편파적 접근이다. 좌파 든 우파든 보편적 가치에 따라 양자를 평가하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인간이 건설하는 문명세계를 세개단계로 구성하고, 구체적 현상적 세계(후진국), 공화제 등 제도의 세계(중진국). 비전,문화, 헌신, 윤리 등 추상의 세계(선진국)로 나누고, 의식과 문화가 철학적으로 조화되는 세계가 미래세계에 더 적합하다는 주장에 적극 찬동한다. 의외의 주장도 엿보인다. 곰곰히 생각하는 힘이라는 주제에서, 일본이 무라타소총을 개발한 것과 조선의 화승총을 비교했고, 후쿠자와유키치의 독서인구(약300만명)을 얘기하면서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생각하는 힘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요즘같이 감각, 감성적인 사회에 결종을 울리는 글이다(아이러니한게 이런 순간적 감각이 뛰어난 한국이다보니 k-뮤직,k-한류가 뛰어난 건 아닌지 아이러니한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공감하는 것은 산업화는 조국 광복수립을 과거로 만들고, 민주화는 산업화를 과거로 그런데 다음 시대적 가치가 민주화를 과거로 만들지 못한채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민주화 다음의 시대적 가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주장한 국가의 가치. 곰곰히 사유, 비전, 협력, 상생, 인권 등과 같은 추상적 가치가 바탕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런 측면에서 천하의 필부도 국가 멸망에 책임있다는 주장에 공감하며, 나부터도 국가 문화나 제도, 희생, 공동체 헌신 등에 노력해야겠다
  • 2023-11-30 박상민
    공정하다는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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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본적으로 '능력주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지극히 철학적, 정치적인 비문학이다. 사실 능력주의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니 그 두 가지 분야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나누겠지만, 일단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해 보지 못한 관점으로의 넓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말 말 그대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능력주의는 현재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전부 개인의 능력 덕분이며, 그렇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만큼의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장 이 한 줄만을 읽게 된다면 당연한 것 아닌가? 싶겠지만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견해를 습득하게 된다면 이 또한 굉장히 차별적인 생각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런 내용이 흥미롭다면 누구나 읽어보기를 권할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흡사 논문 및 교수님의 보고서와도 같은 분위기의 책이라 읽히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잘 읽혀야만 책을 끝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무언가의 과제로 내야 하는데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내 관점에서의 정리를 해 보자면, 능력주의는 현재에 가장 크게 자리잡은 관념인 것 같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 각자에게 주어진 것은 그들이 자신만의 능력으로 다다른 것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저자는 그것에 대한 증거로 여러 가지를 언급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무래도 '학벌'이었다. 당장 우리 세대에서야 학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지만, 이전 세대 사람들은 학벌이 곧 그 사람의 선함과 위대함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전기 미국 대통령들이 꾸린 내각과 그들의 발언만으로도 증명이 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학벌주의 가치관으로 인해 민심이 추락하는 사건까지 겪었고, 트럼프는 학벌주의에 지쳐 있던 사람들의 표로 당선까지 되었다. '종교', '학벌', '임금' 등 다양한 분야를 토대로 능력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여러 통계 및 증거들이 읽기만 해도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 주지만, 이런 'XX주의'를 다루는 비문학은 단 한 권만 읽고 깊은 생각에 빠질 수 없게 조심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지거나 공감, 혹은 비판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관련 논문이나 비문학 서적들을 찾아서 더 읽어 보며 뇌를 확장시켜 나가길 바란다.
  • 2023-11-30 김나영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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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에 전혀 관심도 없고 관련도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학문을 배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어딘가 하나에 편중된 삶이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막상 도전하기에도 어려운 분야라 그동안 최대한 일상생활에 관련된 과학 도서 위주로 가끔 읽어보고 있다가 이번에 그 유명한 코스모스에 도전해보았다. 책의 서두에는 우주는 누군가 인생을 바친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런 인생을 바친 연구가 겹겹이 쌓여서 조금씩 우주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이라고 적혀있다. 그렇게 방대한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이 이 책이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역대 내노라 하는 과학자들이 인생을 바쳐서 연구한 내용의 모음인 것이다. 여느 위대한 학자들이 그렇듯이 필자도 이 학문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이 책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했다. 나는 이렇게 인류와 밀접히 관련있는 우주에 대해 이토록 무심했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이 책을 다 읽으면 밤하늘을 볼 때 캄캄하다는 생각이나 별이 예쁘다는 생각 말고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주는 계속 팽창하는지, 그대로인지, 아니면 계속 팽창하다가 나중에는 다시 수축할 지, 그것이 아직은 내 인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솔직한 심정으로 너무 방대해서 아직 다 읽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또, 다 읽는다고 이해할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다. 그래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그럼 나도 조금이나마 이 광대한 우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2023-11-30 조상연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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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충무공 이순신이 임진왜란 7년 동안 일본군과 싸우면서 군중에서 쓴 일기이다. 일기 7책과 서간첩 1책, 임진장초 1책까지 총 9권이 국보 제7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3년 6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회의에서 받아들여, 새마을운동 기록물과 함께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난중일기는 여해(汝諧) 이순신이 2,539일간의 군중에서의 생활과 전란의 정세에 관한 내용을 적은 일기이다. 난중일기라는 제목은 조선 정조 19년(1795년) 왕명으로 간행된 이충무공전서에서 처음 붙여졌다. 원래 제목은 연도별로 임진일기, 계사일기 등으로 일기가 다루는 해의 간지를 붙여 표기하였다. 현존하는 난중일기의 판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친필 원본은 초서로 되어 있으며, 이충무공전서 편찬과 함께 원본 일기의 초서를 정자로 탈서한 전서본이 세상에 전해지게 되었다. 전서본은 친필 원본을 탈서편집한 것이나, 원본 일기에 빠진 부분(을미년 일기의 경우 전서본에만 존재)을 담고 있어 상호 보완 관계에 있으며, 1935년 조선사편수회에서 전서본과 친필본을 합본하여 난중일기초를 간행하였다. 7년간의 전쟁 동안 출정한 날, 이순신 본인이 항명죄로 한양으로 압송되어 있던 시기에는 일기를 쓰지 못한 경우가 있었으나, 날짜마다 간지 및 날씨를 빠뜨리지 않고 틈나는 대로 적었다. 내용은 시취에 넘치는 일상생활, 동료 · 친척과의 왕래 교섭, 사가의 일, 수군의 통제에 관한 비책, 충성과 강개의 기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식구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상관과 장수 및 부하들 간의 갈등문제를 비롯해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임진왜란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료이다. “이순신이 없었다면 전쟁에 패했을 것이고 류성룡이 없었다면 나라가 망했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충무공 이순신이 직접 쓴 난중일기는 서애 류성룡이 쓴 징비록과 함께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스러운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는 책이다. 잊혀져 가는 역사 속에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의 반면교사로 삼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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