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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 이동우
    차트분석무작정따라하기(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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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기, 정부정책, 작전세력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늘 격변한다. 그러나 호재와 악재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주가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주가는 수요와 공급의 결과가 그래프로 나타나기 때문에, 차트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면 개인투자자도 스스로 대세를 읽고, 제대로 된 종목을 발굴하고, 주식을 사고파는 시점을 판단할 수 있다. 성공투자의 핵심은 차트를 보고 매매타이밍을 잡아내는 것이다. 바닥에서 사고 꼭지에서 팔 수는 없다 하더라도 바닥권에서 사고 천정권에서 팔 수는 있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차트 공부를 시작하지만 난해하고 어려운 차트 이론들 때문에 중도 포기하고 만다. 이 책은 개인투자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기술적 분석기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실제 투자 전문가가 활용하고 있는 8개의 분석기법을 선정해 예제로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차트분석의 기초 이론을 쌓고, 실전 예제를 통해 제대로 익힐 수 있었다. 현장 경험과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트분석에 대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모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주식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8가지 분석기법에만 주목해도 시장의 흐름과 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봉차트, 추세선과 파동이론, 이동평균선, 패턴 분석과 거래량 분석, MACD, 스토캐스틱, 일목균형표, 볼린저밴드 이 책의 대상 독자는 왕초보 수준에서 벗어나, 실력 있는 투자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다. 변화무쌍한 주식의 세계에서 확실한 것은 없지만, 분석기법에 대한 이론을 끊임없이 현실 주가에 적용하여 나만의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 성공투자에 이르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가지 분석기법을 이용해 매매시점과 주가, 증시 흐름을 판단하며 자연스럽게 차트분석 이론을 복습해보면 실전 적용을 통해 차트분석 기법을 온전한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투자에서 어떤 결과를 보장하는 어떠한 정답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라는 재테크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하나의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2024-05-10 윤태경
    게놈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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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주인공이 타임머신 기차를 타고 중요한 생물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던 때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다윈과 멘델로부터 최근 주목받는 후성유전학까지 다루며 유전자와 관련된 학자들의 업적과 한계를 보여준다. 만화 형식을 통해 생명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자손들이 조상을 닮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양이는 고양이를 낳고 사람은 사람을 낳으며 자손은 부모를 닮는다. 세포 하나에 불과한 수정란에서 사람이 되는 일은 신비로운 과정이다. 과학자들은 다음 세대에 부모와 비슷한 개체를 재현하는 일을 하는 물리적 실체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1909년 덴마크의 빌헬름 요한센은 최초로 유전자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했다. 그가 생각한 유전자는 "다른 것과 쉽게 결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작은 낱말"이었다. 학자들이 유전자의 실체가 무엇인지 연구하여 세포핵 안에 있는 염색체가 유전 현상의 근본이며 염색체를 이루는 DNA가 유전 정보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왓슨과 크릭이 X-선 회절사진을 근거로 DNA 이중나선구조를 해명해 DNA->RNA->단백질 합성이라는 센트럴 도그마를 확정짓는다. 이후로 활발한 연구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발동되어 인간 DNA 염기서열도 다 밝혀내었다. 그런데도 한 개체를 재현하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물리적 실체로서의 유전자는 여전히 모호하기만 하다. DNA 염기 서열이 개체 발생과 생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DNA가 모든 생명 현상의 설계도를 가진게 아니라 세포 내 여러 물질 및 기관들과 함께 작용할 때 단백질 합성, 에너지 발생, 세포 사멸 같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 수정 후에도 후성유전을 통해 형질이 바뀔 수도 있다. 모든 생명 활동에 대한 정보를 담은 단일한 물리적 실체는 없다는 뜻이다. DNA가 유전 물질인 것도 확실하고 단백질 합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생명 현상의 근원은 아니다.
  • 2024-05-09 김은희
    철학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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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이라고 하면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유명한 철학자들이 떠오르지만, 그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이 책은 동서양의 동화와 우화, 신화 등을 통해 철학적 탐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철학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philosophy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philo(어떤 것을 좋아한다)와 sophia(지혜) 두 단어로 구성되었다. 번역하면 '지혜에 대한 사랑'이다. 지혜에 대한 사랑과 지혜를 추구하는 행위를 가리켜 철학이라고 하고, 지혜에 대한 사랑을 가득 품고 있는 사람이 철학자이다. 플라톤과 그를 따르는 철학자에 의하면 우리 자신의 본성을 알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세상 밖의 이면까지 볼 줄 알아야 하고, 진정한 이데아의 세상을 들여다볼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의 세상은 존재하지 않고,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자기 자신과 현실 속 주변부터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믿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거나,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감각 때문에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보고 있지는 않은지, 사람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는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머리가 복잡해 져도 질문을 멈추지 마라고 한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삶에 대해 다소 어두운 시선을 가졌다.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은 짧고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다.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쇼펜하우어는 음악으로 기쁨을 찾았다. 가장 슬픈 화음으로 구성된 음악을 들어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 플라톤은 용기를 매우 중요한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용기는 이성을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선한 일에 초점을 맞추게 하며, 욕구 때문에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가장 필수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니체는 자신이 가장 강하게 믿고 있는 것에 의문을 제기할 줄 아는 태도가 곧 용기라고 생각했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보다 무조건 중요한가?’, ‘모든 진실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2024-05-09 강예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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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패트릭 브링리는 대학 졸업 후 "뉴요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던 젊은 청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암으로 투병하던 친형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를 계기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지독한 무력감에 빠진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2008년 가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두번째 인생을 시작한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최소 여덟시간씩 조용히 서서 수천 년의 시간이 담긴 고대 유물과 건축물들, 그리고 거장들이 남긴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과 마주하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동시에 미술관을 찾는 각양각색의 관람객들을 관찰하고 푸른 제복 아래 저마다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 연대하며 차츰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누군가를 잃었다. 거기서 더 앞으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전혀 움직이고 싶지가 않았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는 침묵 속에서 빙빙돌고, 서성거리고, 다시 돌아가고, 교감하고, 눈을들어 아름다운 것들을 보면서 슬픔과 달콤함만을 느끼는 것이 허락되었다".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픔을 아름다운 예술작품앞에서 그저 감탄함으로써 그 슬픔을 견뎌가는 저자의 치유의 시간들을 이 책은 다양한 작품들과 그리고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기록하고 있다. 누군가를 잃고 나면 삶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한동안 그 구멍 안에 몸을 움츠리고 들어가 있게 된다. 저자 패트릭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메트라는 웅장한 대성당과 그의 상실로 인한 구멍을 하나로 융합시켜 일상의 리듬과는 먼 곳에 머물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영원히 숨을 죽이고 외롭게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된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만들어지는 운율을 깨닫게 되고, 인내하기 위해 노력하고, 친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의 특이한 점들을 즐기고 나의 특이한 점을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적어도 인간적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해외 여행을 할때 빠지지 않는 코스로 우리는 그 나라의 유명한 대형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방문하곤 한다. 그곳의 수많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한번도 그 박물관의 경비원은 염두에 두고 볼 기회는 없었던 것 같다. 그 곳엔 예술을 사랑하고 그 작품들 속에 함께 살아가는 많은 패트릭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말이다. 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의 감상에 있어서도 감탄보다는 숙제처럼 숨가쁘게 지나가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가 되었다. 만약 언젠가 박물관을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름다운 예술작품에 대한 충분한 '경배'와 함께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 공간의 나와 같은 또 다른 관람객들도 한번쯤 눈여겨보면서, 그리고 패트릭과 같은 경비원들도 자꾸 찾아보게 될 것 같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걸작들만큼이나 감동적인 통찰로 가득차있으며 관객으로서 미처 알지 못했던 작품들 이면의 이야기와 이 이야기를 지키는 사람의 삶을 관조할 수 있는 더없이 아름다운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박물관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된 것 또한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예술과의 만남에서든 첫 단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한다. 그저 지켜봐야 한다. 자신의 눈에게 작품의 모든 것을 흡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예술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끔 나는 어느 쪽이 더 눈부시고 놀라운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대한 그림을 닮은 삶일까, 아니면 삶을 닮은 위대한 그림일까...
  • 2024-05-09 김현중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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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이야기를 할까? 그리고 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까? 저자들의 답은 분명하다. 이야기는, 특히 뇌리에 박히는 강력한 이야기는 인류가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우리는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라기보다는 ‘이야기하는 사람’인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라고 해야 더 알맞다. 우리는 아주 가끔씩만 슬기로울 뿐이지만, 이야기는 항상 하기 때문이다. 결국 남자는 자신과 폭력적인 그의 친구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 즉 자신의 공격성과 충동을 제2의 인격체로 밀어내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음을 인식한다. (p.160) 척 팔라니그이 원작 소설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각색한 영화 <파이트 클럽>에 대한 내용이다.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본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대목이지만 문외한인 내겐 지루한데다 문장도 이상해서 공연히 시간만 낭비했다고 생각했다. 이 책엔 유난히 영화를 인용하며 설명하는 부분이 많다.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밌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 물론 기억하고 싶은 좋은 부분이 훨씬 더 많기는 하다. 성경은 인간의 우월성과 지구의 이용 가능성에 대한 내러티브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위험한 책이다. 자원 착취, 쓰레기 투기, 중독, 산업적 동물 도살, 이른바 기후 위기라는 인류 최대의 실존 위기, 이 모든 것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사명을 다루는 다양한 이야기의 근간이다. (p.17) 성당에 다닐 때 (지금은 냉담중이지만) 성경을 좀 더 깊게 알고 싶었지만 성경 내용에 대해서는 맹목적인 순종과 찬양을 하다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는 건 신성 불가침의 영역이었다. 그래도 어느 날 용기를 내서 하느님, 특히 구약의 하느님은 참 무서운 분이라고 신부님께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내 편일 때는 한없이 자애롭고 든든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생각을 하게 한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나는 건 이집트의 노예가 된 유대인을 탈출시키기 위해 이집트 땅의 모든 장자를 죽인 일이다. 내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남의 백성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지극히 배타적인 하느님. 신약 이전의 믿음이 아무리 지역적인 종교에 지나지 않더라도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신부님은 현대의 기준으로 4천년, 5천 년 전의 역사를 판단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말이다. 성경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한다는 것은 너무도 거북한 일이라 이런 용감한 내용을 보면 은근히 반갑다. “우리는 말로는 계란 프라이를 만들 수 없지만, 회의를 연기하고 사퇴하고 신랑과 신부를 남편과 아내로 만들 수 있고 전쟁을 선포할 수는 있다.” 날계란에 ‘나는 이 말로 네가 계란 프라이가 되었음을 선언한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날계란이 조리된 상태로 바뀌었다고 주장할 수 없다. 반면 인간의 경우 불과 몇 단어로 실존적 상태를 변화시키는 힘이 작동한다. 이를테면 당신은 무죄다, 당신은 이제 자유다, 당신들은 결혼했다처럼 말이다. (p.177) 단어가 지닌 건설적인 힘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말만으로 날계란을 프라이로 만들 수는 없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시키면 되니까. 그뿐인가. 그런 식으로라면 없는 계란 프라이도 얻어먹을 수 있고, 반대로 있는 것도 빼앗길 수 있다. 단어 몇 개로 실존적 상태를 바꿀 수 있다. 단 권력이 있어야 한다. 권력이 크면 많이, 작으면 조금, 아예 없으면 그냥 노예다. 우리는 셀피를 찍을 때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마치 이모티콘과 같은 표정을 짓는다. 이로써 볼프강 울리히가 설명한 것처럼 구두 형식의 의사소통과 유사해진다. 즉 우리는 셀피를 말한다.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조차 우리는 발화 행의의 의미에서 주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는 그 순간에 이러한 웃는 얼굴이 우리 자신인 것처럼 행동한다. (p.193) 엊그제 여권 사진을 찍었다. 눈썹과 귀가 훤히 드러나고 목 아래로는 보이지도 않는 3.5*4.5의 종이조각. 네모 안의 내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 들리지도 않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위험인물도 범죄자도 아니고 그저 귀국에서 열심히 돈 쓰고 갈 호구관광객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도 ‘우리는’이 과하게 많다. 직역체라 그런가. 좋은 내용에 비해 부족한 문장이다. 이야기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주제가 지나치게 다양해져 한권에 담기에는 벅차 보인다. 챕터마다 분리해서 다른 책으로 만들고, 번역도 읽기 편하게 의역으로 한다거나, 지엽적인 독일문화나 영화 예시 같은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면 어떨까 싶다. 문해력과 상식이 부족한 독자의 소심한 불평이다.
  • 2024-05-09 신예은
    세상의마지막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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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역에서 일어난 기차 탈선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침 출근기차가 탈선되어 많은사람이 사망하게되고, 그중 예비 남편을 잃은 여자가 있다. 이 여자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준비를 하던 중 남자가 사망하게된다. 마지막으로 그사람의 얼굴을 맞대고 그사람과 대화하고싶다는 간절한 바램으로 기차에 탑승하게되었다. 기차를 타서 죽은사람을 다시 살릴수 없다는것을 알지만 그래도 기차에서 내리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기차의 규칙에따라 그 순간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그사람을 살리겠다는 마음은 접고 마지막으로 그사람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기차에서 내리고 그 남자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사람 대신 키우겟다고 다짐한다. 기차 탈선으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대기업 입사 후 잘 적응하지 못하여 퇴사하고 백수로 살고있는 남자였다.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2년만에 아버지를 찾아보게되었고, 아버지는 이미 아들이 백수로 살고있다는것을 알고 일자리를 부탁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게된다. 이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는 번듯해 보이기만하는 자신보다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기를 선택한다. 첫사랑이자 짝사랑 소녀를 떠나보낸 소년은 기차에 탑승해 소녀에게 고백하고 자신도 소녀의 뒤를 따라가려한다. 그러나 소녀가 소년을 살리기위해 본인을 희생하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소녀의 동생을 소녀대신 챙겨주며 열심히 살기를 약속한다. 마지막으로 기차 기관사의 아내도 이 기차에 탑승한다. 기관사와 아내의 대화를 통해 기관사와 그 승객들은 이 기차가 탈선할 사실을, 그리고 본인들이 사망한사실을 알고있음이 밝혀진다. 그러나 욕심부리지않고 그 승객들과 기관사는 남은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기도하고 응원한다. 기관사의 아내도 절망에서 벗어나 남편의 마지막 기차운행을 응원한다. 이 기차여행을 도와준 소녀 귀신도 사람들이 이렇게나 이타적인것을 알앗다면 자살하지않앗을것이라 생각하며 이야기는 막을내린다.
  • 2024-05-09 이규연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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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생물의 다양성과 근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특히 생명의 탄생 및 진화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과, 진화의 여러 갈래들에 대한 예시들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 권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명의 탄생, 곤충, 섬 생물, 그 외의 동물들로 엮여져 있습니다. 4부에 걸쳐서 유전자와 곤충을 비롯한 말과 뱀의 진화로 생물학 전반에 대해 재밌게 수다떨던 책은 멸종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로 마무리되는데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이 아무리 잘난 척 해도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의 위대함에는 겸허할 수 밖에 없었으며 지질, 천문학적 자연현상은 두려워 할 수 밖에 없는 경외의 대상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책의 도입부에서 모든 생명체는 물고기에서 시작되었음을 작가의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닭의 유전자로 공룡을 만들 수 있을까' 같은 재미있고 유쾌한 주제부터 '생물 다양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처럼 의미 있고 심오한 주제까지 책의 깊이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기존 6개월 만에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빅 히트 과학 웹툰인 것이 증명하듯 매 페이지마다 각종 밈들이 들어 있어 너무 웃깁니다. 책 다 읽을 때 까지 아이들이 폭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몰입감 있는 그림과 설명들 덕에 다양한 가정, 회사 업무로 집중력을 잃어가던 저에게도 가볍고도 진지하게, 재미있지만 남는 게 많은 그런 배움을 선사한 책이었습니다. 제가 교양 만화를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재밌고 아이들도 함께 재미있게 본 책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책은 생물의 멸종과 진화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나 쉽고 재밌게 교양을 쌓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기존에 곤충과 공룡에 대한 동일 저자의 책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후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를 전부 읽어 보고 싶습니다.
  • 2024-05-09 최예은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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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택한 계기는 요새 너무 지치고 내가 나를 잘 모르겠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 제목과는 다르게 나는 너무 사람한테 기대지 않는 것 같았다. 무슨 힘든일이 생겨도 나혼자 이겨내려 했고, 이 힘든순간을 나만 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책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문구가 몇 구절이 있다. "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 "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관찰하는 것이다. ", . 다른 사람과 만나고 난 후에는 집에 돌아오면 공허한 느낌만 남을 때가 있다. 이는 관계에 있어서 초점을 남에게 맞추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관계에 집착하게 되고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내 감정을 조절하고 숨기다 보니 마음이 공허해지고 외로워지게 된다. 이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이 책은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고 제3자의 입장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매번 부록이 끝날때마다 질문이 몇가지 나온다. 물론 예시이긴 하지만 이를 핑계로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아직은 이런 질문이 습관이 되지 않아서 어색하지만 이 책 읽는 시간을 핑계로 나에게 질문을 해보는 연습을 했다. 어릴 적부터 문화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라고 배워왔다. 부정적인 감정을 숨길수록 긍정적인 감정도 같이 숨기게 된다.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려 노력하다 보니 좋은 감정마저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감정을 숨기고 내 속내도 잘 드러내려 하지 않으려하니 당연히 마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못 만나게 되었던것 같다. "기필코 해낼거야 대신에 안되면 말고."라는 문구가 있다. 매사에 너무 잘하려고 했던 그 마음가짐이 나를 힘들게 했었다. 더욱 나를 압박해오고 힘들게 했었다. 이제는 그런 마음가짐 말고 이런 문구처럼 편하게 생각해야겠다. 앞으로는 내 감정에 대해 세심하게 관찰하고 나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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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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