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강욱
명화로보는단테의신곡(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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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것 중 최고의 작품” 미켈란젤로는 단테를 일컬어 “지구 위를 걸었던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극찬했고, 괴테는 단테의 신곡을 “인간이 만든 것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악, 운명과 영혼의 구원을 심오하게 그려낸 대서사시다. 아홉 개의 구역으로 분류된 지옥은 영원한 슬픔과 괴로움의 세계를 나타내고, 일곱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연옥은 구원받은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그 죄를 깨끗이 씻어내는 곳이다. 그리고 열 개의 구역으로 돼 있는 천국은 인간들이 하느님에게로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결말은 기쁨으로 끝이 난다. 신곡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스콜라 철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관, 신비주의, 그리스·로마 신화, 성서 등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실 세계의 사물을 빌려 하느님의 존엄과 심판, 그리고 사랑과 구원의 진리를 투영하고 있다. 특히 현세의 인간들에게 하느님에게로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단테의 ‘신곡’ 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편마다 각 33곡에 서곡까지 합쳐 총 100곡의 서사시이다.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 특별판”은 이러한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지 않고 줄거리 형태로 편역하였다. 원문과 같이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나누고 부록으로 단테의 생애, 작품 세계, 그리고 신곡에서 묘사한 세계의 지도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제목에서 드러나듯 2002년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중심적인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기도 하며, 인류 문학사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단테의 ‘신곡’을 바로 명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옥’편이나 ‘연옥’편도 흥미롭지만 개인적으로 단테의 ‘신곡’에는 더욱 흥미를 끄는 대목이 있다. 바로 베아트리체의 등장이다. 단테가 연옥의 불에 겁먹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베아트리체의 이름을 듣고 힘과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천국에 이르게 된다. 바로 이 이름 베아트리체는 단테가 평생을 두고 짝사랑한 여인,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이다.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것은 10살이 채 안되었을 무렵으로 얼려져 있는데 그 이후 평생을 두고 사랑했으나 말 한 마디 못 걸었고, 베아트리체는 결국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그리고 안타깝게 베아트리체는 요절을 하고 단테는 자신의 작품 ‘신곡’에 이 베아트리체를 등장시킨다. 그리고 자신을 천국으로 이끄는 존재로 묘사한다.